[뉴스포스트=조유라 기자] 반려인구 1500만 시대를 돌파했다. 세 가구 중 한 가구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셈이다. 20대 사이에서는 ‘나만 없어, 고양이’가 밈이 되어 돌기도 했다. MZ세대는 동물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낀다. 스스로를 ‘집사’라고 칭하며 주인을 보살피듯, 반려동물을 아끼고 사랑하며 20대가 친구와 즐기는 문화를 반려동물과도 함께 즐기는 시대가 열렸다. 반려동물과 기념일을 보내는 방법레터링 케이크와 생일선물로 서로를 축하하듯 반려동물의 생일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보호자가 많다. 반려동물의 생일을 정확하게 알 수 없는
[뉴스포스트=조유라 기자] “최근에, 학생사장에 관한 콘텐츠가 많아요. 주변에 사업을 하는 친구는 아직 없지만 점점 늘어날 것 같아요. 저 또한 유튜브 등 sns 에서 학생사장에 관한 영상을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되어 학생사장이 되었거든요.”최근 온라인 판매 플랫폼이 다양해지면서 창업 문턱이 낮아진 덕분에 ‘10대 사장’이 늘고 있다.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사업자등록증을 발급받고 플랫폼에 일정 비율의 수수료를 내면 쉽게 사장님이 될 수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지그재그, 아이디어스, 에이블리 등 다양한 플랫폼에 입점해 자신만의 사
[뉴스포스트=조유라 기자] 인스타그램이 선보인 릴스는 작년 한 해 큰 인기를 얻었다. 틱토커들만 숏콘텐츠를 만든다는 선입견을 깨고 인스타그램 내에서 누구나 쉽게 짧은 영상을 만들고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1020은 릴스를 이용해 한 해 동안 찍은 사진들을 편집해, 짧은 노래에 맞춰 사진들을 몰아볼 수 있는 콘텐츠를 올리며 한 해를 마무리한다.한 해 동안 찍은 사진들 중 잘 찍은 ‘인생샷’들을 편집해 숏콘텐츠를 만들거나, 매달 사진 한 장 씩 총 12장으로 만드는 숏 콘텐츠가 인기다. 김마리나(25) 씨는 #굿바이2021 릴스를 만
[뉴스포스트=조유라 기자] 이효선(26) 씨는 1년간 취업을 준비했다. 이 씨의 희망 취업 직무는 마케팅과 PR직무로, 독학으로 ‘토익’과 ‘포토샵’을 준비했다. 대학 내 활동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고, 부족한 것은 인턴경험과 관련 직종 경력이었다. 장기적인 코로나19로 인해 인턴 자리를 구하기도 어려웠고, 직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나 자리도 한정적이었다.직무 경험? 이젠 돈으로 사겠어직무자리를 찾기 어려운 MZ세대의 간절함은 돈을 지불하더라도 직무를 경험하겠다는 마음으로 자리 잡았다. 코멘토의 온라인 직무교육 프로그램은 누적
[뉴스포스트=조유라 기자] “12월 1일부터 플레이리스트에 담아둔 캐럴들을 매일매일 듣고 있고요, 또 친구들과의 연말 모임을 잡고 있고, 소품샵에서 크리스마스트리 머리띠와 크리스마스 리스 안경을 샀어요.”캐럴은 유튜브 플레이리스트에서모두가 설레는 크리스마스겠지만, MZ세대는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크리스마스 준비로 바쁘다. 크리스마스하면 빼놓을 수 없는 캐럴은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를 이용한다.플레이리스트는 특정 주제나 상황에 맞춰 같은 분위기의 곡들을 몰아서 들을 수 있도록 제작한 유튜브 콘텐츠이다. 아침 등교를 준비하면서,
[뉴스포스트=조유라 기자] “최근까지 스트릿우먼파이터를 퇴근하자마자 달려가 보곤 했는데, 티빙에서 실시간 방송을 스트리밍해주더라고요. 그래서 생방송마저도 플랫폼을 사용하는 지경에 이르렀죠”안방극장을 밀어내고 OTT플랫폼들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 OTT는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을 뜻하는 Over the top의 약자이다. 여기서의 ‘top는’ 셋톱박스로 초기에는 셋톱박스 기반의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를 의미했지만, 최근에는 PC와 스마트 폰을 통해 제공되는 드라마, 예능, 영화 등의 영상 콘텐츠 서비스를 아우르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뉴스포스트=조유라 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속에서 치러지는 수능을 앞두고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1교시 전염병 영역 – 마스크와 온라인 수업코로나19로 화상 수업의 비중이 늘었다. 실시간 강의를 진행하는 과목이 있는가 하면, 선생님이 올린 EBS 강의를 마감날짜 전까지 수강완료를 하면 되는 등 학교와 과목마다 수업의 방식도 다르다.화상수업을 위한 장비 마련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오히려 ‘덕분에’ 라고 할 만한 장점도 있었다.
[뉴스포스트=조유라 기자] “집 안에서는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 적어서 자취방 인테리어를 새로 한다거나 요리를 배우는 등등 집 안에서도 애인을 기쁘게 하기 위한 일을 하려고 노력했어요”코로나와 함께한 지 벌써 햇수로 2년을 채워가고 있다. 코로나 속에서도 많은 청춘들은 공부하고, 취업을 준비하고,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찾기도 했다. 전쟁통 속에서도 사랑은 싹튼다고, 전염병 시대 속에서도 사랑은 계속되었다.정예진(23) 씨와 이대규(23) 씨는 올해 10월로 3년차를 맞이한 커플이다. 같은 과 CC로 연애를 시작했다. 김
[뉴스포스트=조유라 기자] 취준생 박진경(26) 씨는 코로나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파자마만 10벌 넘게 갖고 있다. 박 씨는 “코로나로 밖에 못나가니 집에서 편안하게 갖춰 입을 수 있는 파자마를 많이 사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집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파자마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이랜드 계열사인 스파오의 파자마 판매량은 2019년도 동기대비 180% 성장했다. 1020 겨냥한 콜라보 진행파자마를 찾는 수요층이 많아지며 이랜드 패션 계열사인
[뉴스포스트=조유라 기자] “요즘은 확실히 많이 느껴요. 과거 트랜드를 모티브로 패션 트랜드가 형성되고, 그 외의 추억의 아이템이나 감성을 아주 많은 곳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예를 들면, 기술이 발전하며 한동안 불편하고 촌스러운 것으로 여겨졌던 턴테이블이라든지 필름카메라, 끈 달린 이어폰 등등이요.”뉴트로 열풍에 MZ세대의 추억이 더해졌다. 각종 미디어에서는 2000년대 감성과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다. 2000년대는 MZ세대가 경험한 시절이다. MZ세대가 초등학생 시절에 봐오던 ‘무한도전’과 ‘거침없이 하이킥’이 다시 유튜브에서
[뉴스포스트=조유라 기자] LG가 모바일 사업을 정리하며 국내 시장은 본격적인 애플과 삼성의 점유율 경쟁이 시작됐다. 휴대폰뿐 아니라 태블릿PC와 노트북, 스마트 워치와 무선 이어폰까지 MZ세대가 선호하는 제품은 어떤 특성이 있는지 그들에게 물었다.어떤 휴대폰을 쓰느냐는 개인의 취향케이스 와 UI 등 디자인 요소뿐만 아니라 회사의 가치관과 편리성 등 다양한 요소가 MZ세대의 구매요인으로 작용했다.김타미(27) 씨는 애플의 가치관 때문에 애플 제품을 사용한다. 애플의 이모티콘은 성별과 인종을 한정하지 않고 다양성을 포용한다. 또한 프
[뉴스포스트=조유라 기자] 지난 6일부터 5차 재난지원금 신청이 시작됐다. 5차 재난지원금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신청하고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선택해 지급받을 수 있다.지난 1차 재난지원금이 전 국민 대상 세대별 최대 100만원 지원이었다면, 이번 상생 국민지원금은 지난 6월분 건강보험료 합산액이 하위 80% 이하에 해당하는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저소득층에게는 추가 10만원이 더 지급된다. 맞벌이 가구의 경우 가구원 수에 1명을 추가한
[뉴스포스트=조유라 기자] 지난 달 26일부터 본격적인 청장년층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여전히 일부 젊은층 사이에서는 부작용을 우려해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청년층의 백신 예약률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다. 지난 5일 기준, 20대의 백신 예약률은 72.6%, 30대는 65.5%에 그쳤다. 반면 40대 백신 예약률은 77.3%다.백신 종류도 부작용도 복불복20대는 백신 접종 일정이 늦게 잡힌 만큼 앞선 연령의 부작용을 전해 들으며 불안감이 더 커진 모습이다. 여기에 과거 백신 부작용을 경험했거나
[뉴스포스트=조유라 기자]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을 뜻하는 ‘메타’와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를 합친 말로, 가상세계를 일컫는다. 특히 MZ 세대가 갖고 있는 ‘멀티페르소나’특성은 메타버스 세계관 확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여러 개의 부계정을 쓰며 ‘부캐’는 MZ세대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현실에서 못사는 명품을 아바타에게 입히고, 게임 속에서 친구를 만나며 부캐 놀이에 집중할수록 현실과 가상,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는 희미해진다. 메타버스 트렌드로 AI와 아바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가상인간이 등장했다. 시공간의 제
[뉴스포스트=조유라 기자] 취업 대신 창업의 길을 선택한 20대 사장님들이 있다. 베이커리부터 오픈을 앞두고 있는 소품샵, 번역 회사까지 자신만의 일터를 꾸리는 사장님들을 만나보았다.“알바생이 아니라 사장님입니다”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일터를 꾸리는 사장님들에게 짧은 소개를 요청했다.박영현(28): 안산에서 ‘코지데이즈’를 운영하는 박영현 입니다. 저희 가게는 버터, 계란, 우유가 들어가지 않는 빵을 굽는 비건 베이커리입니다.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만 가게 문을 열며, 주중에는 온라인 스마트스토어로 주문을 받아 배송으로 운영하고 있어
[뉴스포스트=조유라 기자] 이제는 실천하면 좋은 ‘친환경’ 시대가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필환경 시대’라 할 수 있다. 관광 역시 탄소 배출로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산업 중 하나이다. 2018년 OECD가 발표한 ‘관광산업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메가트렌드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기준 관광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5%를 차지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2015년 대비 탄소 배출량이 3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여행을 하는 우리가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 저탄소 관광
[뉴스포스트=조유라 기자] 청소년들이 즐기는 게임 ‘마인크래프트’가 우리나라에서만 미성년자 플레이가 불가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마인크래프트는 12세 이용가 게임이지만, 셧다운제 때문에 국내에서는 미성년자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이다.마인크래프트는 인디게임 개발사 모장에서 만든 게임이다. 그런데 지난 2014년 마이크로소프트가 모장을 전격 인수하면서, 마인크래프트 게임은 윈도우 기반의 통합버전 ‘베드락 에디션’과 기존 모장에서 선보인 ‘자바 에디션’ 두 가지 버전으로 서비스됐다.문제는 모장의 자바 에디션이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
[뉴스포스트=조유라 기자] “요즘은 ‘한심좌’가 유행이에요. 조금은 이해할 수 없는 영상을 약간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간단한 해결방안을 주면서 공감대를 자아내는 콘셉트의 영상인데, 표정이 압권이라 진짜 재밌어요.”“선 맞춰서 물건을 정리하거나, 냉장고에 음료를 채우는 등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주는 ‘눈르가즘’ 영상을 많이 봐요. ”“어렸을 때 보던 만화 ‘꿈빛 파티시엘’ 노래에 맞춰 춤추는 게 유행인 것 같더라고요. 친구들과 여행가서 함께 찍어보려고 해요.”개인의 일상을 공유하는 소셜미디어 영상부터 기업이 홍보 영상까지 영역을 불문하고
[뉴스포스트 =조유라 기자] 타투는 피부에 색소를 주입해 일정한 문양을 남기는 것을 말한다. 표피 아래 진피층에 색소를 입혀 영구적으로 남도록 하면 ‘타투’고, 표피나 진피층 상부에 색소를 넣어 반년~3년간 효과가 지속되도록 하면 ‘반영구 화장’으로 분류된다. 특히 반영구화장의 수요가 늘어가면서 문신 경험자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문신염료 제조사 더스탠다드에 따르면 국내 문신 이용자는 300만 명, 눈썹·입술 등 반영구 문신 이용자는 1000만 명으로 추산된다. 더스탠다드는 “10년에 1회 꼴로 소비자가 반영구문신을 받는다고 가정하
[뉴스포스트=조유라 기자] “멋있고 귀엽고 다 하는 내 아이돌 좀 보세요.”홍대역, 교대역 등 대형 역사에서 매주 전광판 광고를 마주칠 것이다. 그 중에서도 형형색색의 눈길을 사로잡는 아이돌 생일 광고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아이돌 팬들은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스타를 홍보한다. 지하철이나 버스 광고판에 스타의 얼굴을 내걸거나 스타의 이름으로 기부를 한다. 또 스타의 이름을 딴 숲이나 길을 조성하거나 별을 사기도 한다. 팬덤의 덩치가 커지자 이들의 영향력도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버스 광고부터 전시회까지 MZ세대의 팬덤문화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