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그린사업 상징인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온이 적자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글로벌 전기차 수요에도 먹구름이 끼며 글로벌 배터리 수요 적체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문제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반토막 난 SK이노베이션이 수요 하락이 전망되는 배터리 부문에 수조 원대의 설비투자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예정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부문 설비투자 규모는 7조 5000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12월 ‘포트폴리오 혁신의 대가’로 불리는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취임했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KT가 한국거래소의 ‘2023년도 유가증권시장 공시우수법인’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공시우수법인은 매년 전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체계적인 공시관리시스템을 확립하고 투자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한 공시우수법인을 기업에게 주는 표창이다. 공시건수 등 정량평가와 공시인프라, 기업설명회(IR) 개최, 영문공시 및 지배구조공시 등을 포함한 정성평가 결과를 합산해 심사하며 수상 기업은 5년간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유예, 연례교육 이수 면제 등의 혜택을 받는다.올해 유가증권시장 공시우수법인에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78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 추진을 위해 상장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들어갔다.케이뱅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를 상장주관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앞서 케이뱅크는 지난달 18일 열린 이사회에서 IPO를 의결하고, 연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달 주요 증권사들에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하고, 각 증권사의 제안을 거쳐 주관사를 선정했다.이번에 상장대표주관사로 선정된 3개 증권사는 케이뱅크와 인터넷은행 업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이대성] 다국적 회계컨설팅기업인 PWC의 ‘2024년 국내외 경제 전망(2023년 12월)’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세계경제는 비우호적인 패러다임 변화 추세가 지속 강화되는 가운데 금년 수준의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 2023년보다 나은 성장세를 보이나 글로벌 불확실성과 누적된 리스크로 하방 위험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힘든 2023년이었다. 뉴시스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누적 매출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영업이익은 37.98%, 순이익은 41.06%가 급감한 것으로 조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현대해상은 한국ESG기준원에서 실시한 2023년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한국ESG기준원은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으로 매년 상장회사(올해 987社) 등을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를 평가하고, 각 부문별 등급과 통합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현대해상은 올해 ESG 평가에서 환경 부문은 전년과 동일한 A등급을, 사회 및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각각 전년대비 1단계 상승한 A+, A등급을 획득하여 통합 A등급을 받았다.‘A등급’은 기업의 ESG 관리체계 및 위험관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두산이 자회사인 협동로봇 기업 두산로보틱스가 지난 11일~15일 5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희망 공모밴드가격 상단인 2만 6000원에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920개 기관이 참여해 총 24억2379만5018주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경쟁률은 272대 1로 공모금액은 약 4212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조 6853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공모금액과 더불어 수요예측 참여주식수를 공모가격으로 환산 시 수요예측 참여금액이 약 63조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한샘이 지난해부터 이어진 적자 행진을 끊어내고 올해 2분기 영업이익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샘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샘은 작년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3개분기 연속 적자가 지속된 바 있다.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43.2% 감소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5148억원이다. 전기 대비로는 9.7%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4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지만 전기 대비(-146억원)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열기가 다시 달아오를 전망이다. 지난해 1월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자취를 감췄던 조(兆) 단위의 IPO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서다.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IPO 시장이 풀릴 조짐을 보이자 증권사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8곳을 상장시키며 주관사 성적 1위를 기록했던 KB증권이 올해 아직 단 한 건의 IPO도 성사시키지 못해, 하반기엔 분위기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금융투자업계 따르면 이달 코스피 입성을 위해 상장 예비 심사를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던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상장 추진을 중단한다.케이뱅크는 2일 “상장 예비심사 효력 인정 기한 내에 상장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앞서 케이뱅크는 2022년 9월 20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상장 준비를 해왔다. 시장 상황과 상장 일정 등을 토대로 적절한 상장 시기를 검토해 왔으나, 대내외 환경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 등의 상황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케이뱅크 측은 설명했다. 다만 케이뱅크는 현재 보이고 있는 성장성과 수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새벽배송업체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가 코스피 상장을 연기한다고 4일 밝혔다.컬리 측은 "글로벌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을 고려해 코스피 상장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향후 기업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재추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당사는 지난해 이커머스 업계 평균을 크게 뛰어넘는 성장을 이뤘다"며 "계획중인 신사업을 무리없이 펼쳐 가기에 충분한 현금도 보유하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상장을 재추진하는 시점이 오면 이를 알리겠다"고 전했다.앞서 컬리는 지난
[뉴스포스트=이병우 기자] 국내 상장 건설사들이 올해 한국ESG기준원에서 실시한 ESG 평가에서 양호한 성적을 받았다. ESG등급이 기업 가치 평가에 중요한 지표가 된 만큼 건설업계도 ESG를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관련 사업을 진행해 온 바 있다. 특히 삼성물산‧현대건설‧GS건설‧삼성엔지니어링은 4년 연속 통합등급 A를 유지했다.지난 24일 KCGS가 발표한 올해 ESG 평가 및 등급 자료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30위 내 상장사 15곳 중 6개사가 종합점수 A등급을 획득했다. 올해 기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772개 중 A등급을 받은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교보생명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받는다.교보생명은 7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공시위원회가 진행될 것이란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이번 심사는 교보생명이 지난해 12월 21일 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 심사 신청서를 제출한 지 6개월여 만의 결과다. 교보생명에 대한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 심사는 이르면 8일 중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교보생명은 최대 주주인 신창재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지분 36.9%를 갖고 있다. 여기에 우호 지분 등을 더하면 주주 3분의 2 이상이 IPO에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미국의 금리 인상과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국내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1분기 공모주 시장은 IPO 기업수와 공모 규모 감소 등으로 쪼그라들었지만 하반기 교보생명과 현대오일뱅크, 컬리 등 대어들의 상장이 예고돼 있어, 이들이 얼어붙은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국내 증시에 신규 상장한 기업은 32곳(스펙 제외)으로 지난해 상반기(40곳)보다 20% 줄었다. 유가증권시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반도체 대장주 SK하이닉스가 지난 14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장중 한때 9만6800원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종가는 전일 대비 100원 오른 9만9100원이었다. SK하이닉스의 주가가 9만 원대로 내려앉은 건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여기에 ‘중국발 오더컷’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주가 하락 우려가 커지는 모양새다.글로벌 물가상승과 미국발 금리인상 우려로 경기 둔화가 예상되는 데다, 반도체 업황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또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KT가 자회사 줄상장을 예고하면서 기존 주주의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성장 가능성이 큰 사업부문을 분사해 상장하면 존속회사 주가 하락을 피하기 어려워서다.구현모 KT 대표 ‘알짜 자회사’ 상장 추진구현모 KT 대표가 올해 초 KT 정기주주총회에서 “밀리의 서재와 케이뱅크를 연내 상장 목표로 IPO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뒤 KT는 ‘알짜 자회사’ 줄상장에 나섰다.밀리의 서재는 지난달 27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연내 코스닥 시장 상장이 목표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지난 2017년 국내 은행 산업에 인터넷전문은행이 등장했다. 오프라인 영업점 없이 오직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비대면으로 영업하는 인터넷은행은 보수적이었던 금융업계에 ‘디지털 전환’이라는 활기를 불어넣었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각각 2017년 4월과 7월 영업을 개시한 후 2021년 10월 비바리퍼블리카의 토스뱅크가 출범하며 빅테크의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뉴스포스트는 금융권 디지털 혁신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인 인터넷은행 3사를 살펴보고, 향후 발전 방향 등을 조망해 본다. -편집자 주-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롯데케미칼이 19일 서울 송파구 소재 롯데월드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롯데케미칼의 비전과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은 연간 50조 원 규모의 매출 목표를 밝히면서 “우리 역량에 비해 시장의 평가가 늘 아쉽다”고 토로했다.롯데그룹, SK·LG ‘배터리 사업부문 물적분할’ 전략과 다른 길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부회장)은 19일 비전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배터리(전지)나 수소 등 사업부문의 물적분할 예정이 없다”고 못 박았다. 향후 롯데케미칼은 기존의 국내 전지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2000억 원을 돌파했다.15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14일 종가 기준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 순자산은 2111억 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ETF의 순자산 2000억 원 돌파는 상장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는 보유기간 동안 발생하는 인컴수익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다. 소액으로도 부동산, 인프라 등에 투자 가능하다. 이 ETF는 상장리츠 중에서 롯데리츠, ESR켄달스퀘어리츠, SK리츠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외국인과 개인의 ‘팔자’에 한때 100조 원 미만으로 떨어졌던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의 시총을 국민연금 등 연기금이 떠받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로 LG엔솔 주가가 영향을 받은 탓이다.역대급 IPO 대어로 꼽히던 LG엔솔은 지난 1월 27일 상장 당시 시총 118조 1700억 원으로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자마자 삼성전자에 이어 시총 2위에 올랐던 LG엔솔이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 투자자에게 외면받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SK에코플랜트(前 SK건설)가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하면서, 최태원 SK 회장이 SK그룹 전반에 걸쳐 추진하고 있는 ‘최태원표 ESG경영’이 시험대에 올랐다.지난달 21일 SK에코플랜트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주관사 선정을 위해 국내외 10개 증권사에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내달까지 증권사의 제안서를 받아 예비후보자 선정 등을 거쳐 주관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 상장이 목표다.SK에코플랜트가 IPO를 공식화함에 따라, 최태원 SK 회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