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폴란드전력공사(PGE)로부터 수주한 40조 원 규모의 한국형 원전 ‘APR1400’ 수출사업이 美 웨스팅하우스에 발목이 잡혔다.현재 폴란드 정부는 자국에 짓기로 한 원전 6기를 미국에 발주하고, 한국에 2~4기의 추가 원전 건설을 맡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수원은 지난해 10월 폴란드전력공사와 협력의향서까지 체결한 바 있다. 원자력 업계에 따르면 한국이 맡게 될 폴란드 원전사업 규모는 최대 300억 달러(약 4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대해 2일 폴란드 언론사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의 ‘재생에너지처’ 폐지와 ‘해외사업처’ 개편을 놓고 원자력업계에서 의견이 나뉘고 있다. 황주호 신임사장 취임 이후 탈원전 인사로 알려진 정재훈 전 사장이 만든 부서를 폐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정재훈 前 사장 신설 ‘재생에너지처’·‘해외사업처’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 소속 재생에너지처는 정재훈 전 한수원 사장이 지난 2018년 취임 직후 새로 만든 조직이다. 출범 당시 명칭은 ‘신재생사업처’였다가 지난해 6월 30일 재생에너지처로 이름이 바뀌었다. 재생에너지처는 산하에 신사업총괄팀과 신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최근 국내 기업들의 SMR 기술개발과 투자가 활발하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원전 강국’ 재도약을 위해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전(SMR)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공약하면서다. 두산에너빌리티(두산중공업)와 한국수력원자력 등 SMR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했던 기업들은 물론, SK그룹과 삼성중공업 등도 국내외 SMR 기업에 지분 투자계획을 밝히거나 기술협약을 맺고 있다.SMR 기술개발에 가장 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곳은 SK그룹이다. 최근 재계에서는 SK그룹이 미국의 SMR 개발 업체 ‘테라파워’에 지분을 투자할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두산중공업(두산에너빌리티)이 20대 대선 결과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지난 9일 치러진 대선에서 최종적으로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서 원자력 주기기 수주 호재가 예상되면서다. 두산중공업도 29일 주총에서 ‘두산에너빌리티’로 사명 변경을 추진하는 등 새 시대 준비에 분주하다.두산중공업, 대선 하루 앞두고 ‘두산에너빌리티’ 사명 변경두산중공업은 20대 대선을 하루 앞둔 지난 8일 사명을 변경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날 두산중공업 이사회는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두산에너빌리티’로 변경하는 안건을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두산중공업이 사명을 변경한다. 두산중공업은 8일 이사회를 열고 사명을 ‘두산에너빌리티’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두산에너빌리티’로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새로운 회사명인 ‘두산에너빌리티’(Doosan Enerbility)에서 ‘에너빌리티’(Enerbility)는 ‘Energy’(에너지)와 ‘Sustainability’(지속가능성)를 결합한 조합어다. 또 그 결합을 가능하게 한다는 ‘Enable’의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회사가 영위하는 사업의 본질적인 핵심 가치를 표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두산중공업이 한국중부발전과 제주한림해상풍력 사업의 장기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제주한림해상풍력 사업은 제주시 북서부 한림항 인근 해상에 조성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개발사업이다. 사업주는 한국전력, 한국중부발전, 현대건설, 한국전력기술 등으로 구성된 제주한림해상풍력 주식회사다. EPC는 현대건설, 한국전력기술, 한국에너지종합기술 등이 공동으로 수행한다.두산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단지가 준공되는 2024년부터 20년 동안 풍력발전기 유지보수 서비스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계약금액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두산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주단조 합작회사 Tuwaiq Casting&Forging과 1조 원 규모 주조·단조 공장 EPC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Tuwaiq Casting&Forging은 사우디 산업투자공사 두수르, 사우디 아람코의 완전 자회사인 사우디 아람코 개발 기업, 두산중공업의 합작으로 지난달 설립됐다.신설되는 공장은 사우디 동부 주베일 인근 라스 알 카이르 지역의 킹살만 조선산업단지에 건설된다. 40만 제곱미터의 면적에 연간 6만 톤의 주단조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사우디 최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두산중공업이 지난 40여 년간 축적해 온 주조·단조 부문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내에 주단조 합작회사를 설립한다.두산중공업은 1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산업투자공사 두수르, 사우디 아람코의 완전 자회사인 사우디 아람코 개발 회사와 세계적인 규모의 주단조 합작회사인 TWAIG Casting&Forging 설립을 위한 주주 간 협약 수정안을 체결했다.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압둘아지즈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 에너지 장관,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 반다르 알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자사 발주 천연가스 주배관 건설공사 입찰에 참여해 담합한 건설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13일 ‘천연가스 주배관 및 건설공사’ 입찰에서 가격 담합 행위에 가담한 건설사 19곳에 대해 배상금 총 1160억 원을 가스공사에 지급하라고 판결했다.피소 업체는 △금호건설 △DL이앤씨 △대보건설 △대우건설 △두산중공업 △삼보종합건설 △삼성물산 △신한 △SK건설 △GS건설 △태영건설 △포스코건설 △한양 △한화건설 △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두산중공업이 가스터빈 개발로 구축한 국내 산·학·연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수소터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두산중공업은 지난 17일 가스터빈 국산화 기술개발에 기여한 국내 대학들과 ‘두산가스터빈 차세대 기술협력 연구실’ 인증 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 창원 본사에서 진행된 수여식에는 박홍욱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BG장, 손정락 산업부 R&D 전략기획단 에너지산업 MD를 비롯해 10여 개 대학 연구실 교수들이 참석했다.이날 선정된 인하대, 서울대, 창원대 등 10여 개 대학 연구실은 가스터빈의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두산중공업이 미국 자회사인 두산그리드텍과 함께 호주에서 약 1,100억 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수주했다. 두산중공업·두산그리드텍 컨소시엄은 발주처인 프랑스 신재생에너지 디벨로퍼 네오엔(Neoen)으로부터 호주 ‘Capital ESS’ 프로젝트 착수지시서(NTP)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두산중공업 컨소시엄은 호주 수도 캔버라가 있는 수도특별자치구 제라봄베라 지역에 EPC 방식으로 2023년 3월까지 ESS를 설치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준공 후에는 20년 간 유지·보수(O&M)도 수행할 예정이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두산중공업이 26일 이사회를 열고 1조 5,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실권주가 발생하면 주관 증권사가 전량을 인수한다.두산중공업은 유상증자로 확보하는 자금을 신성장 사업을 위해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전 세계 에너지 패러다임은 친환경 발전기술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고, 글로벌 경쟁사들도 시장 확보를 위해 투자확대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 발맞춘다는 복안이다.두산중공업은 수소터빈과 해상풍력, 소형모듈원전(SMR) 등 자사의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와 폴란드 원자력 발전소 사업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팀코리아 수주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날 한수원 본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KPS, 두산중공업, 대우건설 등 팀코리아 소속 기업이 참여해 활동 계획을 논의했다.한수원은 지난 6월 체코 두코바니 신규원전사업 안보평가 절차에 따라, 안보평가 답변서 검토를 마무리하고 11월 말 제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수원이 체코의 국익과 안보 요건을 충족하는 최적의 잠재 공급사임을 증명한다는 구상이다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두산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두산건설 지분 일부를 2,500억 원에 매각해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체결한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조기 졸업한다. 두산그룹은 그동안 두산 성장 토대를 닦은 두산건설의 매각을 망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두산중공업, 두산건설 지분(54%) 매각...두산중공업 정상화 가속두산중공업은 19일 두산건설에 대한 경영권을 ‘더제니스홀딩스 유한회사’에 넘긴다고 공시했다.‘더제니스홀딩스 유한회사’는 두산건설의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에 참여해 두산건설 발행주식의 54%를 보유하게 된다. 두산중공업이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UAE 원전 정비사업 수주와 한빛5호기 발전 재개 등 잇따른 낭보로 두산중공업 주가에 훈풍이 불고 있다.두산중공업은 지난 21일 UAE 원전 운영 회사인 ‘나와에너지’와 UAE 바라카 원전 1호기의 계획·예방 정비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앞서 2019년 나와에너지와 바라카 원전 1~4호기 총 4기에 대한 장기 정비사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수주는 당시 계약의 일환적인 성격으로, 계획과 예방 정비 공사 부문에 해당한다.계약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현재 가동 중인 바라카 원전 1호기를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두산중공업은 UAE 원전 운영 회사인 나와에너지(Nawah Energy Company)와 UAE(아랍에미레이트) 바라카 원전 1호기의 계획·예방 정비 사업을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두산중공업은 지난 2019년 나와에너지와 바라카 원전 1~4호기 총 4기에 대한 장기 정비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주는 당시 계약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계획·예방 정비 공사다.두산중공업은 현재 가동 중인 바라카 원전 1호기를 대상으로 내년 4월부터 6월까지 터빈·발전기를 비롯해 원자로 계통 주요 기기를 점검한다.향후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두산중공업이 3D 프린팅 사업을 확대하며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두산중공업은 30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3D 프린팅 전용 팹(FAB) 준공식을 비대면으로 열었다고 밝혔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축하 인사를 전했다. 허건영 국방기술품질원 원장, 이낙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 권영민 모트롤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온라인으로 준공식에 참석했다. 두산중공업은 자체 3D 프린터로 제작한 초청장과 터빈 블레이드 모형을 참석자들에게 사전에 전달했다.두산중공업은 가스터빈 등 발전용 부품 제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전 세계 각국의 에너지 정책이 친환경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수소경제’가 주목받고 있다. ‘수소경제’가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저감, 재생에너지 이용 확대 등 친환경 에너지 목표 달성은 물론 새로운 산업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매킨지(McKinsey)는 ‘수소경제’ 세계 시장이 2050년 2조 5,000억 달러의 부가가치와 3,000만 개의 누적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수소경제’ 이니셔티브를 쥐기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도 심화하고 있다. 뉴스포스트
[뉴스포스트=문현우 기자] 한전KPS '중소기업 기술표준' 지원 확대…ESG경영 강화발·송전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가 적극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위해 'S-SURE' 중소기업 기술표준 지원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S-SURE'(Standard Uprating Reconfirmation Echo)는 한전KPS가 본사 소재지를 중심으로 지역산업 육성과 중소기업 품질보증 지원을 위해 운영해 온 사회적 가치창출 프로그램이다. 한전KPS는 'S-SURE' 프로그램 참여기업 공모를 통해 중소기업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의 창업주 일론 머스크는 지난 1월 트위터에 “최적의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을 개발하는 곳에 1억 달러(한화 1,120억 원)의 상금을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연간 1,000억 톤에 달하는 대용량의 탄소를 포집한 후 최소 100년간 대기에서 분리할 수 있는 기술을 발굴하는 것이 목적으로, 이는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기술의 상용화가 기후 관련 산업의 주축이 될 것을 의미한다. CCUS는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