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오진실 기자] 국내 유업계 경영 구도에 바람이 불고 있다. 남양유업은 2년간 이어져 온 한앤코와의 소송에서 패하면서 60년 오너 경영이 막을 내렸다. 반면 경쟁사인 매일유업은 오너 3세의 승진으로 경영 승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최종 패소’로 저무는 남양 홍 씨 경영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은 2년간 이어졌던 한앤컴퍼니(한앤코)와의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홍 회장은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불가리스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억제한다’는 남양유업의 허위 발표에 대국민 사과와 함께 사임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삼성이 과거 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진돗개 순종 보존 활동과 함께, 선대회장의 '애견 사업' 배경에 '보신탕 문화'로 국가 이미지가 실추되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이 있었다고 전했다.이건희 선대회장, 순종 진돗개 보존 사업 추진생전 이건희 선대회장은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품종의 개를 키워 보면서 진돗개를 세계 무대에 내놓아도 전혀 손색이 없다고 생각했다. 또 개의 중요한 특성인 희생과 충성에 있어 진돗개를 따를 만한 품종도 드물다고 생각했다고 한다.특히 이 선대회장은 진돗개가 우리나라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음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SK그룹주가 자사주 소각과 SK온 IPO와 연계한 주주환원 정책을 밝히는 등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나서면서 주목받고 있다. 과거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의 물적분할 과정에서 주주가치 훼손 우려로 주주들의 반발에 직면한 사례와 다른 길을 가는 것이다.LG화학-LG에너지솔루션 물적분할, 주주가치 훼손 우려 파장LG화학은 지난 2020년 9월 17일 배터리사업부 물적분할 결의를 공식화했다. LG화학 배터리사업부는 오늘날의 LG에너지솔루션이다. 이날 LG화학은 “이사회를 개최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웹소설 및 드라마 ‘시맨틱에러’의 포토에세이 책임편집자가 리디의 자회사 오렌지디에서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고 있다. SNS상에서는 해당 모회사 리디에 대한 불매 운동 움직임이 불고 있다.20일 리디의 자회사 오렌지디 측은 공식 SNS에 “최근 불거진 사내 이슈와 관련해 사실 관계를 처음부터 철저히 재조사하고 어려움을 느꼈을 당사자와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사과 공지를 게재했다. SNS상에 오렌지디에서 부당해고를 당했다는 주장이 올라온 지 하루 만에 입장을 밝힌 것이다.
소설네트워크서비스(SNS)는 정치인과 유권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시대를 열어줬습니다. 동시에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각종 SNS를 타고 유권자에 전달됩니다. 대선후보의 SNS 발언이 좀 더 명확하고 깨끗하게 유권자에 전달되도록 돕기 위해 가 20대 대선 특집으로 '대선후보 SNS 발언 검증대, 스낵 팩트' 시리즈를 시작합니다.공정한 팩트 평가를 위해 최종 판정은 법조계, 학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팩트체크 평가위원회' 검토를 거칩니다.[뉴스포스트=박재령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멸공’ 발언으로 오너리스크 논란에 휩싸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 10일 관련 언급을 그만하겠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에서 시작된 ‘멸공’ 논란이 정치권으로 번지고, 그룹 주가까지 흔들리면서 사태 수습에 나선 것이다.다만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 업로드는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멸공’ 표현을 쓰지 않겠다고 밝힌 지 단 하루 만에 올라온 게시글에는 신세계그룹 보이콧 관련 이미지와 북한 관련 기사 내용이 담겼다.고치고 지우고…바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SNS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의 내홍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사모펀드에 매각된 이후부터 불거진 ‘노사갈등’이 1년 이상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취임한 이병윤 사장이 대대적인 체질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올해도 노사갈등으로 인한 잡음이 끊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3일 해마로푸드서비스 지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노조는 본사 앞에서 ‘임단협, 노사관계 정상화’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노조는 1년째 지지부진한 임단협 체결에 대한 책임, 본사 측 대표교섭위원인 이병윤 대표
[뉴스포스트=조유라 기자] 지난 15일, 국민 10명 중 3명은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일 부터 14까지 전국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펀드를 제외한 주식투자를 하는지 물은 결과 29%가 ‘하고 있다’고 밝혔다.갤럽은 “1990년부터 2014년까지 여섯 차례 조사에서 매번 손해를 봤다는 사람이 많았는데 지난해 8월 처음으로 ‘이익을 봤다’는 답변이 50%를 차지했고, 이번에는 더 늘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식을 통해 이익을 보는 사람이 늘고 있으며, 20대의 경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롯데칠성음료(이하 롯데칠성)이 새로운 대표이사를 맞이하며 내년을 준비한다. 올해 롯데칠성은 음료와 주류 부문을 통합하고 실적 개선에 주력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칠성 새 수장에 박윤기 전략기획부문 상무를 승진 발탁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올 한해 경영 효율화에 초점을 맞춘 이영구 전 사장(현 식품 BU장)의 뒤를 이어받은 박 대표가 롯데칠성의 수익성 개선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지난 26일 롯데그룹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LG화학이 지난 17일 발표한 배터리사업부 물적분할 결의를 두고 논란이 뜨겁다. 주주가치가 제고되느냐, 떨어지느냐를 놓고 LG화학과 일부 주주들의 입장이 맞서면서다.이날 LG화학은 “17일 이사회를 개최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회사분할안을 결의했다”면서 “LG화학이 세계 1위 배터리 사업을 분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LG화학은 신설법인을 2024년 매출 30조 원 이상을 달성하고, 배터리를 중심으로 하는 세계 최고의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분할 계획안에 따르면 L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항하며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어느덧 1년째에 접어들었다. 들불처럼 번졌던 ‘NO 재팬’ 운동은 일회성으로 그칠 것이라는 일부 우려와는 다르게 일상 속으로 스며들어 여전히 진행 중이다.‘불매리스트’에 오른 기업들은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대표적인 불매 제품이었던 일본 맥주는 편의점 등에서 자취를 감춘 지 오래됐고 손님들의 발걸음이 끊어지는 유니클로는 결국 적자 전환했다. 또한 오해에서 비롯된 ‘일본 기업’이라는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기업들도 존재했다.반면 불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가 배우진 대표를 교체했다. 배 전 대표는 지난 4월 인력 구조조정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전 직원에게 발송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1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에프알엘코리아 대표에 정현석 롯데몰 동부산점장(상무)가 선임됐다. 배우진 전 대표는 쇼핑HQ 기획전략본부 A프로젝트 팀장으로 이동했다.배 전 대표는 2018년 대표로 선임된 이후 일본 불매운동 타격에도 지난해 연임에 성공했지만 6개월 만에 자리를 옮기게 됐다.이번 인사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지난 4월 인력 구조조정 메일을 전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국내 의류 브랜드 ‘지오지아’, ‘탑텐’ 등을 운영하는 신성통상이 50여명이 넘는 구조조정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입사 1년도 채 못 채운 신입사원도 이름을 명단에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8일 직장인 익명게시판 블라인드 앱에 따르면 신성통상은 전날인 7일 수출본부 직원 55명을 정리 해고를 실시했다. 대상은 1년 미만의 신입직원부터 10년 이상의 중견 직원 등이 포함됐다.이날 블라인드에는 “권고사직 이게 정상인가 싶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해고에 대한 사전공지는 없었고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지난해 일본 불매운동에 이어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직면한 저비용항공사(LCC)가 공동 긴급 건의문을 냈다.국내 6개 저비용항공사 사장단(에어부산,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은 지난 27일 항공업계의 위기가 자구노력만으로 넘을 수 없는 항공산업 전반의 위기 상황임에 공감하고 정부차원의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아 긴급 건의문을 작성했다고 28일 밝혔다.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지금의 위기가 특정 항공사만의 위기가 아닌 국내 저비용 항공산업 전체의 위
[뉴스포스트 전문가칼럼=김필수 교수]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의 위세는 남다르다. 국내 신차 시장 점유율 16%를 넘어 진군을 계속하고 있다. 물론 최근 일본과의 무역 분쟁으로 일본차가 개점휴업 상태이고 길고 까다로운 인증 기간 등으로 아우디 및 폭스바겐 등이 아직은 제 궤도에 올라오지 않은 형국이어서 확실한 점유율 확산은 어려운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유독 독불장군으로 군립하고 있는 수입사는 벤츠라 할 수 있다. 작년 약 8만 대에 가까운 판매로 국내 제작사까지 함께 해도 현대차, 기아차에 이은 3위권이다. 여기에 양적인 물량뿐만 아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2019년 기해년, 올해 유통업계는 소비 침체와 온ㆍ오프라인 업체 간 출혈경쟁 등의 영향으로 실적 부진에 시달렸다. 온라인몰의 강세에 오프라인 매장의 주축인 대형마트는 적자 전환되기도 했다. 반면 편의점 업계는 GS25가 대형마트 매출을 넘어서는 등 유일하게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부진을 비껴갔다.또한 올해 여름부터 이어진 불매운동으로 유통업계의 희비는 엇갈렸다. 유니클로 매출 부진으로 탑텐 등 타 SPA 브랜드 매출 상승이 상승했다. 불매운동 이슈에 휘말린 롯데주류는 3분기 실적에서 큰 타격을 입었음을 확인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2019년 기해년, 올해 유통업계는 소비 침체와 온ㆍ오프라인 업체 간 출혈경쟁 등의 영향으로 실적 부진에 시달렸다. 온라인몰의 강세에 오프라인 매장의 주축인 대형마트는 적자 전환되기도 했다. 반면 편의점 업계는 GS25가 대형마트 매출을 넘어서는 등 유일하게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부진을 비껴갔다. 또한 올해 여름부터 이어진 불매운동으로 유통업계의 희비는 엇갈렸다. 유니클로 매출 부진으로 탑텐 등 타 SPA 브랜드 매출 상승이 상승했다. 불매운동 이슈에 휘말린 롯데주류는 3분기 실적에서 큰 타격을 입었음을 확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2019년 역시 여느 해 못지않게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황금돼지의 해’라는 황금빛 별명과 맞지 않게 신문 사회면에는 어두운 뉴스들이 가득했다. 하지만 암울한 사건들 속에서도 한 줄기 빛이 없던 것은 아니다. 올해 온 국민의 관심이 쏠렸던 이슈에는 어떤 게 있을까. 2020년대 첫해에는 좀 더 희망찬 이슈가 가득하길 기대하며 ‘뉴스포스트’는 사회 분야 7대 뉴스를 선정했다.김학의 무죄·장자연 리스트는?...청산 못 한 과거사올해에는 청산되지 못한 역사를 바로잡을 기회가 있었다.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
[뉴스포스트=조유라 인턴기자] 각 기업이 광고를 하고 마케팅을 할 때 주로 겨냥하는 세대는 20대, 30대 이다. 변화에 민감한 그들은 훌륭한 잠재적 소비자인 동시에 강력한 구매유발자로 소비생활과 소비문화의 흐름을 주도하기 때문이다. 80년대 생이 소비를 주도할 때, 복고와 함께 키덜트 문화가 확산 됐었다. 키덜트란 어린이를 뜻하는 ‘kid’와 어른인 ‘adult’를 합한 합성어로, 성인이 되었지만 어렸을 적의 분위기와 감성을 간직한 사람들을 일컫는다. 이들은 어린 시절 경험을 잊지 못하고 향수하며 그 경험을 다시 소비하려고 한다.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올해 빼빼로데이는 예상대로 조용했다. 빼빼로데이인 오늘(11일) 상점 앞에 화려하게 진열돼 있는 제품들을 선뜻 구매하는 사람들은 찾아볼 수 없었다. 계속된 경기 불황에 일본 불매 운동의 영향까지 겹쳐 소비 분위기가 예전만 못한 듯하다.2016년 이후 3년 만에 빼빼로데이가 평일로 돌아왔다. 직장인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매출 증가를 기대하던 유통업계의 예상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11일 오후 서울 송파구의 한 편의점에는 빼빼로데이 상품 매대가 매장 입구에 배치돼 있었지만 빼빼로를 구경하는 사람은 없었다.이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