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올해 주요 금융지주 이사회는 사외이사의 수를 늘리고, 여성 사외이사를 증원하는 등 지배구조 선진화에 대한 대응이 돋보였다. 그동안 여성 사외이사 선임에 있어 '보여주기식'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것과는 사뭇 다른 모양새다. 또한 각 분야의 경력 인사를 영입해 다양성을 확보한 만큼 금융지주 사외이사가 거수기로 전락했다는 해묵은 논란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의 사외이사 총 32명 중 여성 사외이사 수는 10명으로, 여성 비중이 30%를 넘게 됐다. 그간 금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는 범야권의 압도적인 승리와 집권 여당의 참패만 그려진 게 아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당선인들의 이색적인 이력과 이야기가 각본 없는 드라마 못지않았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지역구와 비례대표 선거 개표가 이날 오전 11시 11분 기준으로 모두 완료됐다.개표 결과 총 300석의 국회의원 의석 중 더불어민주당과 그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75석을,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가 108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미래 1석, 진보당이
[뉴스포스트=오진실 기자] 배스킨라빈스, 던킨 등을 운영하는 SPC그룹의 계열사 비알코리아의 이주연 대표가 취임 반년 만에 사의를 표했다.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최근 비알코리아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유는 일신상의 이유로 알려졌다.이 대표는 올 2월 취임했으며 반년 만에 사의를 표했다. 취임 당시 SPC의 첫 여성 대표로 주목받은 바 있다. 이 대표는 1975년생으로 앞서 현대카드와 SCK컴퍼니(스타벅스 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거쳤다.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LS일렉트릭이 다시 한 번 본격적인 실적 '퀀텀 점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기존 사업과 함께 최근 새롭게 미래 사업으로 낙점한 전기차 부품 'EV Relay' 매출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면서다. LS일렉트릭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국에도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지속적인 실적 우상향을 기록한 바 있다. LS일렉트릭, 기존 기술 활용한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 2015년까지만 해도 LS일렉트릭의 주요 포트폴리오 구성은 △저압기기·고압기기 △계량기 △계전기 △배전반 등이었다. 그 결과 수년째 매출은 2조 4000억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Sh수협은행은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창립 54주년 기념식에서 강신숙 은행장이 여성권익 보호와 양성평등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양성평등발전인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은 17개 광역시·도 지방 연맹과 청년·다문화·청소년 연맹, 158개 지부, 전국 5만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정치적 중립단체이다.이날 기념식에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미애, 김상훈, 김영선, 김정재, 이인선, 서범수, 정희용, 조명희 의원,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최근 ESG 경영의 확산으로 기업 지배구조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여성 은행장을 탄생시킨 수협은행의 기업문화가 주목받고 있다. 다만 공적자금 상환을 완료했음에도 정부의 영향을 당장 벗어나긴 어려워 다양성과 포용성 확대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은 2022년 11월 ‘국내 시중은행 최초 여성 은행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은행장 자리에 올랐다. 앞서 금융권에선 권선주 기업은행장과 씨티은행 유명순 행장 등 여성 은행장이 나왔지만, 각각 국책은행과 미국계 은
[뉴스포스트=오진실 기자]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진 유통업계의 여성 대표이사 선임 분위기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에 이어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둔화 등 경영 환경이 악화된 가운데, 좋은 성과를 거둔 여성 중심의 인사 단행을 통해 어려움을 타개하겠다는 전략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유통기업들이 여성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기용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CJ올리브영, LG생활건강 등이 정기 임원인사에서 여성 CEO를 발탁했고, 최근 SPC그룹도 계열사 대표에 40대 여성 CEO를 선임했다.CJ올리브영은 지난해 10월 20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IBK기업은행의 양성평등 증진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IBK기업은행은 2일 ‘2023 블룸버그 양성평등지수’에 최초 편입됐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양성평등지수(GEI)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문화를 평가해 편입기업을 선정하는 대표 ESG지수 중 하나다. 평가항목은 ▲여성 인재육성 ▲성별 임금 동등성 ▲포용적 문화 ▲성희롱 정책 ▲여성 친화적 브랜드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된다.앞서 기업은행은 2022년 3월 유엔여성역량강화원칙(WEPs)에 가입해 유리천장 제거를 위해 노력하는 등 양성평등을 포함
주총의 계절이 다시 돌아왔다. 매년 3월이면 연례행사처럼 1년간 거둔 영업성과를 형식적으로 보고하던 주총 풍경이 올해는 다소 달라질 전망이다. 주주환원과 여성 이사 비율 증대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면서다. ‘ESG 경영’이라는 글로벌 흐름은 기업에 지배구조 개편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라는 방향을 제시했다. 유리천장과 성별에 따른 임금 불평등 구조 타파 이슈는 이제 익숙함을 넘어 시대적 과제다. 물론 2022년 주총에서 새로운 이야기만 기다리는 건 아니다. 익숙한 살풍경도 연출될 예정이다. 창업주 시대가 끝난 뒤 찾아오는 형제의 난이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본격적인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왔다. 4대 금융그룹 사외이사 75%의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금융업계는 올해 자본시장법 개정 시행을 앞두고 사외이사 구성의 다양성 확보를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24일 신한금융지주를 시작으로 25일 KB금융과 우리금융·하나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의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시작된다. 4대 금융지주는 최근 주주총회 소집공고 통해 임기 만료를 앞둔 사외이사 25명 가운데 22명을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것을 공시했다. 주총에서 다뤄지는 내용은 주로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세계 여성의 날 114주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성차별 철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하는 여성들의 환경은 10년째 선진국 최하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8일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믹스가 여성의 날을 맞아 발표한 ‘유리천장 지수(Glass-ceiling Index)’에 따르면 한국은 100점 만점에서 종합 20점을 받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29개국 중 29위에 머물렀다.유리천장 지수는 성별 임금격차와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 육아휴직, 육아비용, 교육 성취도, 중간 관리직 비
소설네트워크서비스(SNS)는 정치인과 유권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시대를 열어줬습니다. 동시에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각종 SNS를 타고 유권자에 전달됩니다. 대선후보의 SNS 발언이 좀 더 명확하고 깨끗하게 유권자에 전달되도록 돕기 위해 가 20대 대선 특집으로 '대선후보 SNS 발언 검증대, 스낵 팩트' 시리즈를 시작합니다.공정한 팩트 평가를 위해 최종 판정은 법조계, 학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팩트체크 평가위원회' 검토를 거칩니다.[뉴스포스트=박재령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광동제약의 유리천장은 여전했다. 29명의 임원 중 단 2명이 여성이었는데, 그 중 1명은 오너일가였다. 여성 직원이 임원이 되는 일이 ‘하늘의 별따기’ 수준인 셈이다. 남성 직원 고용 비율도 여성 직원에 비해 5배 이상 높았다. 남성 우월 고용, 고용상 성차별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이유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을 통해 광동제약의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전체 임원 중 여성 임원은 6.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29명의 임원 중 단 2명이 여성으로, 그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4선의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헌정사상 최초로 여성 국회부의장이 되려는 포부를 밝혔다.15일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기자회견에서 김상희 의원은 “새로운 여성리더십으로 국회의 개혁과 협치를 이루겠다”며 다가오는 제21대 국회 전반기 국회 부의장 출마를 선언했다.김 의원은 “올해는 성 평등 국회의 원년이 되어야 한다”며 “유권자의 절반이 여성임에도, 제헌국회 이래 대한민국 헌정사 73년 동안, 우리 국회의장단에 여성 대표자는 없었다. 유독 정치 부문에서 여성 대표성이 확보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누가 봐도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주요 금융 지주사들의 3월 정기 주주총회가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여성 사외이사 영입에 눈길이 쏠린다. 최근 자산총액(금융회사는 자본총계) 2조 원 이상 상장회사의 이사회를 특정 성(性)의 이사로만 구성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적용받는 자본총계 2조 원 이상 상장 금융회사 22개사 중 여성 사외이사가 없는 곳은 17개사에 달한다. 자본시장법 개정안의 본격 시행은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오는 8월부터지만, 금융 지주사들은 입법 취지를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은 이랜드는 그룹 최초 30대 상무 승진 등이 포함된 정기 임원 승진안을 각 계열사 이사회 및 인사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2일 발표했다.우선 지난해 계열사 CEO로 선발한 30대 윤성대 대표와 김완식 대표를 상무보로 승진시켰다. 그룹 최초 30대 임원의 등장은 철저한 성과 위주로 운영되는 인사시스템을 보여줌과 동시에 향후 40년을 준비하는 세대교체의 포석으로 볼 수 있다.그룹의 호텔과 리조트 사업을 담당하는 이랜드파크 윤성대 대표는 올해 만 38세로 이랜드파크의 CFO로 근무하면서,
[뉴스포스트=홍성완 기자] 남자와 여자, 호남과 경남, 최저임금으로 대립하는 소상공인과 정부, 그리고 택시기사들의 시위. 최근 일어나고 있는 사회적 갈등들을 접하며 든 생각은 ‘이들이 싸워야 할 타깃’을 제대로 설정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다.▲ 이들은 왜 서로를 공격하고 있는가?요즘 가장 화두가 되는 것은 남녀갈등이다. 젊은세대로 갈수록 남녀가 프레임을 씌우며 대립하는 양상이 커지고 있다. 특히 유리천장, 육아휴직 등 직장에서의 문제도 남녀 간의 갈등으로 표출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하지만 이는 남녀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구조적인 개
[뉴스포스트=안신혜 기자] 한화생명이 지난 7일 차세대 여성 리더 육성을 위한 ‘여성인력 비전업(Vision-Up) 워크숍’을 여의도 본사 63빌딩에서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여성인력 Vision-Up 워크숍’은 올해부터 상·하반기로 연 2회 여성 리더급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그램은 본사 차·부장급 여성인력 2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리더십특강, 자기진단, 조별 액티비티 등으로 구성됐으며, 본사 여성인력들과의 인적 교류도 진행했다. 한화생명은 금융회사 특성상 여성인력 비율이 전체 임직원 중 46.2%로 여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20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5·18민주유공자예우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 66건을 일괄 처리했다.이날 통과된 법안은 5·18 민주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고용명령을 위반할 경우 해당 사업주는 최대 1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해 고용안정성을 높이는 ‘5·18민주유공자예우법 개정안’ 등 66개 안건이다.지난 국회 본회의에 부의되지 않은 소방안전 관련 법률 5건 중 2건도 처리됐다. 소방 안전 관리자의 화재예방 실무교육을 의무화하는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법’과 소방장비의 검사․점검, 소방장비 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