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바뀌면서 농사(農事)의 의미도 달라졌다. 농업 종사자 비율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이 줄었고, 풍년은 더이상 축복이 아니다. 국가의 적극적 개입 없이 복잡한 자본 시장 경제에서 농업은 살아남기조차 어렵게 됐다. 다만 농업은 여전히 국민 주권이자 안보이다. 중요성은 과거와 마찬가지지만, 구조는 판이하게 달라진 오늘날. 대한민국 국민의 주식인 양곡(糧穀)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가 파헤쳐봤다. -편집자 주-[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지난해 벼 재배 농가를 최악의 상황으로 이끌었던 이른바 ‘쌀값 폭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 오른 9620원으로 확정됐다. 하지만 올해에도 노사 모두 최저임금에 반발하는 모양새다.30일 최저임금 심의·의결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이하 ‘최임위’)에 따르면 최임위는 전날인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열고 2023년도 최저임금을 9620원으로 의결했다. 올해 최저임금인 9160원보다 5% 인상된 수치다.내년도 최저임금의 월 환산액(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 201만 508원이다. 최저임금제가 도입된 이후 월 환산액이 200만 원이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화물 트럭이 멈췄다. 화물 노조가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대규모 파업이다.7일 노동계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이날 0시부터 예고대로 총파업에 돌입했다. 안전 운임 일몰제 폐지 등 기름값 급등에 따른 생존권 보장이 파업의 이유다. 안전 운임제는 화물기사들의 최저임금제 격으로, 화물 운송에 들어가는 최소한의 비용보다 낮은 운임을 지급하는 경우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다. 지난 2020년부터 3년
핵심 권력으로부터의 ‘저항’으로 몸집을 키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정치 입문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최고 권력에 올랐다. 지난해 4월 국민의힘에 입당한 지 263일 차, 그는 득표율 48.56%로 ‘당선인’이 됐다.앞으로 윤 당선인이 풀어야 할 국정 과제는 만만치 않다. 이념 갈등, 지역 갈등, 성별 갈등으로 찢긴 대한민국 사회를 보듬고 통합해야 하고, 날이 갈수록 치솟는 수도권 부동산 가격을 잠재워야 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불안해진 국제 정세를 읽고, 치열해지는 미-중 갈등에서 최선의 스탠스를 찾아야
소설네트워크서비스(SNS)는 정치인과 유권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시대를 열어줬습니다. 동시에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각종 SNS를 타고 유권자에 전달됩니다. 대선후보의 SNS 발언이 좀 더 명확하고 깨끗하게 유권자에 전달되도록 돕기 위해 가 20대 대선 특집으로 '대선후보 SNS 발언 검증대, 스낵 팩트' 시리즈를 시작합니다.공정한 팩트 평가를 위해 최종 판정은 법조계, 학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팩트체크 평가위원회'검토를 거칩니다.[뉴스포스트=박재령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온기운 칼럼니스트] 최저임금위원회가 지난 12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금년도의 8,720원에 비해 5.1%(440원) 오른 9160원으로 의결했다. 월급으로는 191만 4440원이다. 최저임금위는 내년도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 등을 감안해 최저임금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저임금 인상률을 놓고 노사 갈등이 해마다 되풀이되지만 팬데믹으로 경제상황이 전례없이 어렵게 된 올해는 노사 반발이 그 어느 해보다도 거세 다음달 5일 고용노동부 장관이 최저임금을 의결안대로 고시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노사단체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내년 최저임금이요? 사실 적절하다고 생각은 하지 못하죠. 코로나 19 때문에 손님이 많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니까요. 아무리 적게 오른다고는 하지만, 오르는 건 오르는 것이니까요”지난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일대 거리에서는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길이 많지 않았다. 해당 장소는 이른바 ‘먹자골목’으로 불리는 송파구의 ‘맛집’ 밀집 지대. 평일 오후임을 고려해도 소비자들이 많다고 볼 수 없었다. 일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A모 씨는 에 “코로나 19 사태로 길거리에 사람이 많이 감소했다”며 “상권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2021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5% 오른 8,720원으로 정해졌다. 역대 최저 인상률을 보인 이번도 최저임금 인상안에 노동계의 반발이 거세다. 하지만 사용자계 역시 코로나 19 위기 속에 최저임금 인상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14일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새벽 정부세종청사에서 9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30원 오른 8,720원으로 의결했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182만 2,480원으로 올해보다 2만 7,170원 상승에 불과하다.내년도 최저임금은
오판이었다. 1987년 봄의 4·13호헌조치는 무지로 인한 무모한 결단이었다. 역사의 수레바퀴에 깔린 제5공화국 헌법의 수호자는 그해 시월 새 헌법을 공포해야 했다. 1987년 공포된 헌법은 제32조 1항에 대한민국 헌정사 최초로 ‘최저임금제 시행’을 명문화했다. 근로자의 고용 증진과 적정임금 보장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시대정신을 담은 것이다.범인은 정치일까, 경제일까, 사회문화적 계층에 따른 관점의 차이일까. 87년 시대정신이었던 최저임금제가 지금은 동네북이 됐다. 보수와 진보, 사용자와 근로자, 중장년과 청년 등 다양한 이해관계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1일 임금협상 잠정 합의 후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합의안이 74.6%의 찬성률로 가결됨에 따라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2019년 임금 협상을 최종 마무리 지었다고 2일 밝혔다.쌍용자동차 노사는 회사가 현재 처한 위기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회사의 생존과 고용안정을 위해 생존 경영에 모든 역량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신속하게 최종 합의를 이뤘다고 강조했다.이로써 쌍용자동차 노사는 지난 2010년 이후 10년 연속 무분규로 교섭을 마무리 짓게 되었으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삼성은 협력사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과, 전국 주요 사업장에서 농촌 자매마을 등과 함께 설 맞이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여는 등 대대적인 상생 활동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협력사 상생 프로그램'우선 삼성은 이번 설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약 1조3천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이번 물품 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웰스토리 등이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6일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과 코드인사를 중점적으로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동의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경제정책에선 시장과 싸우는 실험적인 정책을 남발하는 무모함을 보였고, 정국의 여러 갈등 현안들에서는 책임지는 정치 대신 뒤로 숨었다”면서 “소득주도 성장의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김 원내대표가 꼽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최악의 결정은 ‘최저임금 인상’이다.
[뉴스포스트=김경배 국장] 18세기 중반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은 2차, 3차 산업혁명을 거쳐 4차 산업혁명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4차 산업혁명의 주창자이자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은 3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과 바이오산업, 물리학 등 3개 분야의 융합된 기술들이 경제체제와 사회구조를 급격히 변화시키는 기술혁명으로 정의된다.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스마트 단말, 빅데이터, 딥러닝, 드론, 자율주행차 등의 산업이 발전하고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AI)의 결합으로 기존
[뉴스포스트=김진성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중소기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대표를 언제가지 할지 모르겠지만 중소기업 현장에서의 건의는 법과 예산을 동원해 해결하는 쪽으로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정현 대표는 24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대표 초청 중소기업인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은 각오를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해 김상훈 정책위수석부의장, 이현재 정책위부의장, 산업위원회 정유섭 의원, 곽대훈 의원, 김규환 의원이 참석했으며, 정부측에서는 기재부·고용부·국토부 차관, 금융위·공정위 부위원장, 중기청장, 특허청 차장, 법무부·산업부 실장이, 중소기업 대표로는 박성택
[뉴스포스트=김진성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6470원으로 정해진 가운데 이마저도 받지 못하는 근로자의 수가 내년에 300만 명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 이에 대한 해결책이 요구되고 있다.한국은행이 최근 금융통화위원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최저임금에 도달하지 못하는 임금을 받는 근로자의 수는 지난 2010년 206만 명에서 올해 280만 명으로 늘고, 2017년엔 313만 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전체 근로자대비 최저임금 미달 근로자 비중은 2010년 12.4%에서 올해 14.6%, 2017년 16.3%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2010년에 비해 최저임금은 57.4% 상승했지만, 그만큼 최저임금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근로자의 수도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이렇듯 최저임금을 보장받지 못하는 근로
[뉴스포스트=최유희 기자] 노동계와 경영계의 격렬한 대립 속에 내년도 최저임금 타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올해 고용부 장관의 최저임금 심의 요청을 받은 날인 3월30일로부터 90일 이내인 이달 28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을 심의, 의결해야 한다.하지만 전날까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이 제대로 논의되지 못
[뉴스포스트=안옥희 기자] 최저임금심의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를 시작했다. 4.13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8000원~1만원 인상안 등 최저임금 관련 공약을 내세우고 있어 이번 논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용노동부는 6일 노동계, 경영계, 공익위원으로 구성된 최저임금심의위원회가 7일 오전 10시 30분 1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