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리더십 개편으로 재도약을 준비한다. 지난해 대부분 부진했던 실적을 기록했던 게임업계는 새로운 수장을 중심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따로 또 같이” 공동대표 체제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8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창립 이래 최초로 공동대표 체제를 출범시켰다. 실적 및 주가 하락으로 위기감에 휩싸인 엔씨는 게임 경쟁력 강화와 경영 효율화를 통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엔씨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5% 감소한 137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조7798억원으로 전년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LG전자가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조 959억 원, 영업이익 1조 3329억 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역대 1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구독 등 새로운 사업방식의 도입과 B2B 사업 확대가 시장 수요회복 지연 등의 불확실성을 돌파하는 원동력이 됐다는 분석이다.제품 관점에서는 AI, 에너지효율, 디자인 등 차별화 요소를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에서 공고한 경쟁력을 유지했다. 여기에 시장 수요 양극화에 대응하며 볼륨존 라인업의 제품 및 가격 커버리지를 강화하는 차별적 시장 전략을 펼치는 것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이달 진행된다.6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26일 크래프톤을 시작으로 28일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 29일 펄어비스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올해 주요 안건은 새로운 수장 선임이다.엔씨소프트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공동대표 체제 전환을 앞두고 있다. 오는 28일 주총에서 김택진 현 대표와 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의결한다. 박 내정자는 2007년부터 엔씨소프트 기타비상무이사로 경영자문 역할을 맡아온 인물이다.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영업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그린사업 상징인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온이 적자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글로벌 전기차 수요에도 먹구름이 끼며 글로벌 배터리 수요 적체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문제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반토막 난 SK이노베이션이 수요 하락이 전망되는 배터리 부문에 수조 원대의 설비투자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예정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부문 설비투자 규모는 7조 5000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12월 ‘포트폴리오 혁신의 대가’로 불리는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취임했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절반 이상 줄어든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3년 연속 연 매출 1조원을 넘기는데 성공하며 수익성 부진의 아쉬움을 달랬다. 올해 카카오게임즈는 한상우 CSO(최고전략책임자)를 새 수장에 앉히고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카카오게임즈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241억원, 영업이익 7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1%, 58% 줄어든 수치다. 다만 지난해 연간 매출이 1조원을 넘으며 2021년부터 기록 중이던 1조 클럽은 유지하게 됐다.4분기 매출액은 2392억원,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행운과 번영을 상징하는 푸른 용의 해를 맞아 뉴스포스트는 최근 수년간 실적과 성과를 기반으로 2024년 주목받을 올해의 CEO들을 짚어본다. - 편집자주[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최근 수년간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재계의 맏형으로서 국내외 재계 대소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21년 이후 현재까지 대한상의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최 회장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목발 투혼’을 발휘한 일례가 대표적이다.최 회장은 취임 24년 만인 지난 2022년 현대자동차그룹을 제치고 SK그룹을 국내 재계 서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그룹 등 유통 3사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투자했던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린다. 인수·합병(M&A) 이후 매출 증가에 효자 기업으로 평가받는 곳이 있는 반면 기대했던 사업 시너지는 물론이고 실적까지 하락세를 보이는 기업도 있다. 뉴스포스트는 유통 3사가 M&A로 품에 안은 기업들의 현재를 살펴본다. -편집자주-[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롯데그룹은 대규모 M&A를 통해 규모를 확장한 기업 중 하나다. 신동빈 회장 체제로 들어서며 그룹의 큰 틀을 다지게 되는 굵직한 딜을 연달아 성공시켰다.대표적인 사업 분야가 화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주요 유통 기업들의 연말 정기 임원 인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이재현 CJ 그룹 회장의 결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대부분 CEO들을 유임시키며 경쟁사들보다 한 발 빠르게 인사를 발표했지만 올해는 이 회장의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주력 계열사들의 실적 침체로 이 회장이 인적 쇄신을 단행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의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는 내년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매년 10월 초 계열사 임원 평가를 시작으로 11~12월 인사를 발표했던 것과 양상이 다르다.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엔씨소프트가 실적 부진에 주가 하락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다. 대표 IP인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이 감소하고 리니지 라이크로 불리는 MMORPG 게임의 등장으로 경쟁력이 약화된 탓이다. 절치부심한 엔씨소프트는 경영 체제 개편과 장르 다변화를 통해 반등을 위한 성장 동력 찾기에 속도를 낸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최근 변화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 위원장은 구현범 COO(최고운영책임자)가 맡으며 그 외 김택헌 CPO(최고퍼블리싱책임자), 김성룡 CIO(최고정보책임자), 홍원준 CFO(최고재무책임자), 이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한국거래소에 'TIGER 일본반도체FACTSET ETF'와 'TIGER 미국캐시카우100 ETF' 2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19일 밝혔다.먼저 일본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일본반도체FACTSET 상장지수펀드(ETF)는 반도체 제조, 반도체 관련 소재 생산, 반도체 장비 등 대표 기업들을 골고루 담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반도체 후공정 장비를 생산하는 DISCO(디스코), 반도체 전·후공정 장비를 생산하는 일본 반도체 장비 대표 기업 TOKYO ELECTRON(도쿄일렉트론), E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국내 게임업계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흥행 신작 부재 및 기존작 부진으로 대부분의 게임사들이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반면, 지난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던 넥슨은 2분기도 홀로 웃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펄어비스‧위메이드 등이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넥슨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902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2640억원이다.‘FIFA 온라인4’와 ‘FIFA 모바일’ 등 PC‧모바일을 아우르는 축구 게임과 '블루 아카이브'의 국내 및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연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실적 부진에 상반기 내놓은 신작도 주가 반등 요인이 되지 못했다. 이에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를 향한 주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카카오게임즈는 2만8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대비 1.7% 떨어진 수치다. 이날 장중 2만86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 갱신이 이어졌다.2020년 9월 1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카카오게임즈는 공모주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형성후 상한가로 직행하는 것)’ 열풍을 이끈 기업
[뉴스포스트=오진실 기자] 동국제약이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헬스케어 사업의 매출이 1900원대를 넘겼다. 헬스케어 부문이 올해 연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해 캐시카우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21일 동국제약의 IR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8.3% 증가한 6616억원이다. 일반의약품(OTC), 해외, 전문의약품(ETC), 헬스케어, 동국생명과학(자회사)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이 중 헬스케어 부분 성장세가 돋보인다. 동국제약의 지난해 헬스케어 사업 매출은 전년 대
[뉴스포스트=이병우 기자] 국내 유일 동제련소를 운영하는 LS니꼬동제련이 지주사 ㈜LS가 지분을 100% 보유하며 ‘LS MnM’으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6일 밝혔다.LS MnM은 6일 울산광역시 온산제련소 대강당에서 신사명 선포식을 개최했다. LS MnM은 이날 선포식에서 새로운 사명의 의미를 소개하고 미래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선포식에는 LS그룹 구자은 회장과 LS MnM CEO 도석구 사장, 박성걸 노조위원장,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정구현 연세대 명예교수, 이혁모 대한금속재료학회 회장 등 70여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가 각각 인적 분할을 통해 투자부문(지주회사)과 사업부문(사업회사)으로 분할한다. 두 회사는 향후 각 사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를 통해 투명하고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확립하는 한편, 주주가치와 주주권익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가 16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 분할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인적 분할이란 기존 주주가 지분율대로 신설 법인의 주식을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지난해 롯데쇼핑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복 소비로 명품 매출이 크게 늘었던 백화점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지만 나머지 사업부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15조 5812억 원, 215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37.7%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손실은 2868억 원으로 적자 폭이 줄었다.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줄어든 3조 7919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LG전자와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 마그나가 손을 잡았다.23일 LG전자는 세계 3위의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 Inc., 이하 ‘마그나’)이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분야 합작법인(Joint Venture)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양사는 자동차의 전동화(Vehicle Electrification) 트렌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규모의 경제를 누릴 수 있는 대량생산체제를 조기에 갖추고 사업경쟁력과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합작법인인 ‘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롯데그룹의 대대적인 임원 인사가 단행됐다. 키워드는 ‘세대교체’다. 변화의 폭이 컸던 만큼 그룹 내 최대 계열사인 롯데케미칼도 임병연 롯데지주 가치경영실장을 새로운 대표이사로 맞았다. 롯데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롯데케미칼을 ‘글로벌 화학사’로 키워 그룹의 확실한 ‘캐시카우’ 역할을 하게끔 할 계획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임병연 신임 대표이사의 어깨 역시 무거워질 전망이다.롯데그룹은 19일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롯데케미칼 김교현 사장을 그룹 내 화학 사업부문(BU)장으로 선임하고, 임병연 가치경영실장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삼성SDI가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 성장으로 수익성이 안정화 될 것이란 전망이다.유진투자증권 노경탁 연구원은 23일 "삼성SDI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7.5% 오른 2조1500억원, 영업이익은 1381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부문별 영업이익은 소형전지 896억원, 중대형전지 -85억원, 전자재료 571억원"으로 예상했다.노 연구원은 "중국향 폴리머와 전동공구 수요증가에 따른 소형전지의 개선과 유럽향 전기차 및 국내 상업용 ESS의 대폭 성장,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의 업황 개선 등으로 실적 호조가 예상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하이트진로의 1분기 영업이익은 구조조정에 따른 기저효과와 맥주 매출액의 증가로 흑자전환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신한금융투자는 19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1Q17에 있었던 구조조정(퇴직금 548억원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가 기저되는 분기”라며 “1Q18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0.8% 증가한 4,166억원과 영업이익은 266억원으로 흑자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1Q18 맥주 매출액은 1.6% 증가한 1,424억원이 예상되며 1월의 부진을 2~3월의 선전이 상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캐시카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