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전세금 사기를 막기 위한 법안들이 국회에서 나왔다. 법안에는 전세 사기 피의자의 임대사업 자격을 박탈하는 등의 강력한 처벌과 세입자 피해 예방 규정이 마련됐다.8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세사기 방지를 위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과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현행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르면 전입신고 후 다음날 0시부터 제3자에 대한 대항력이 발생한다. 하루 차이를 악용한 전세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은 전입신고 ‘즉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신한은행이 전세계약 피해방지를 위한 영상을 제작해 전세대출 만기 3개월 전 고객에게 문자메세지로 영상 URL을 발송한다. 7일 신한은행은 전세대출 담당자가 직접 출연해 전세계약 만기 전 알아야 하는 필수 내용에 대한 설명을 담은 안내영상 배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안내 영상은 ▲전세만기 3개월 전 집주인에게 통보해야 하는 이유 ▲보증금 증액 시 주의사항 ▲전입과 확정일자의 중요성 ▲임차권 등기명령제도 등 전세계약 만기 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 등을 예시를 통해 쉽게 설명한다.특히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
[뉴스포스트= 강대호 기자] 요즘 50대는 함께 늙어가는 부모를 염두에 두고 노후 대책을 마련해야 할지도 모른다. 고령사회인 한국이 초고령사회를 향해 달려가기 때문이다. 지금 추세라면 고령의 자녀가 더 고령의 부모를 돌보는 것이 흔한 사회현상으로 자리 잡을 게 분명하다. 그래서 나이 들면 어떤 곳에서 살지 고민하게 된다. 지금은 예전처럼 자기 집에서 가족의 보살핌을 받으며 여생을 보내기 어려운 현실이다. 많은 노인이 실버타운이나 요양원 같은 노인주거시설에서 삶의 마지막을 보내다가 병원에서 숨을 거둔다. 형편이 닿는다면 제집처럼 편안
소설네트워크서비스(SNS)는 정치인과 유권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시대를 열어줬습니다. 동시에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각종 SNS를 타고 유권자에 전달됩니다. 대선후보의 SNS 발언이 좀 더 명확하고 깨끗하게 유권자에 전달되도록 돕기 위해 가 20대 대선 특집으로 '대선후보 SNS 발언 검증대, 스낵 팩트' 시리즈를 시작합니다.공정한 팩트 평가를 위해 최종 판정은 법조계, 학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팩트체크 평가위원회'검토를 거칩니다.[뉴스포스트=박재령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원룸은 월세 25만 원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하지만 관리비가 15만 원으로 책정돼 세입자는 집주인에게 사실상 매달 40만 원을 지불해야 한다.# 서울 봉천구 신림동의 한 원룸은 배꼽이 배만큼 컸다. 월세는 15만 원으로 저렴했지만, 관리비 역시 월세와 같은 값이었다. 세입자는 집주인에게 월 30만 원의 월세를 지불하는 것과 마찬가지였다.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월세 신고제 도입 이후 임대차 시장에서는 관리비를 올려 받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집주인들이 신고를 피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올해 1분기 자영업자 대출이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부업 등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대출의 증가율이 가장 높아 코로나19 상황에서 자영업자들이 열악한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자영업자의 대출 잔액은 831조 8,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8.8% 늘었다. 이 가운데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비은행권 대출이 281조 2,000억 원으로 1년 새 55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국토교통가 임대보증금 보증 제도 개선과 임대사업자 관리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민간임대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이 14일 공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임대보증금 보증은 임대사업자가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으면 보증 회사가 임차인에게 보증금 반환을 책임지는 상품이다.지난 2005년 공공건설임대를 시작으로 보증 의무가입을 시행한 바 있다. 2015년에는 민간건설임대, 2019년에는 100호 이상 매입임대 등으로 확대됐다. 2020년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에 따라 모든 등록임대주택으로 확대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4·7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당이 부동산 문제를 사과하며 연일 몸을 낮추는 가운데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실패를 자인하는 행위는 일반 국민이 납득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앞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선대위원장은 “주거 문제는 정부 여당의 책임이 크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30일에도 서울 정릉시장 유세에서 “(부동산 때문에) 후회도 되고 한스럽다”고 자세를 낮췄다.이에 김 위원장은 이날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서울동행 회의에서 “여당 선대위원장이 부동산 정책이 여당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24일 국민의힘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위한 공천관리위원회를 출범했다. 당초 공관위원에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명단에서 제외돼 서울시장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이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4·7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를 확정했다고 밝혔다.공관위원장은 5선 중진인 정진석 의원(공주·부여·청양)이 맡았고 공관위원은 모두 7명이다. 공관위원은 정양석 당 사무총장과 정점식, 안병길 의원, 박명호 여의도연구원 이사, 김수민 당 홍
[뉴스포스트=온기운 칼럼] 주택 임대차시장에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진풍경이 나타났다. 지난 14일 전세 매물로 나온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를 보기 위해 복도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선 것이다. 줄을 선 9팀 가운데 다섯 팀이 계약을 원해 결국 가위바위보로 최종 계약자를 정했다고 한다.세입자의 권리를 강화하겠다며 정부가 개정 임대차보호법을 시행한 이후 전세 매물 품귀로 세입자들이 되레 곤경에 처하고 있다.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전세집을 둘러보러 온 사람이 집주인에게 집을 보는 댓가로 5만원을 지불했다고 한다. ‘코로나 방역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세입자의 주거 안정을 위한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가 담긴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부는 신속한 법 적용을 위해 내일(31일) 국무회의를 열고 해당 법안을 의결할 계획이다.이날 국회는 재석 187인 중 찬성 185인, 기권 2인으로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개정안에는 기존 2년에 2년 한 차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과 함께 임대료 상승 폭을 기존 임대료의 5%로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임대차보호법에 반대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최근 정부와 여당이 세입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계약갱신권과 전월세상한제, 전월세신고제 등 임대차 3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기존 집주인들의 불만이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통해 폭발하고 있다. 세입자들은 임대차 3법 개정에 환영하고 나섰지만, 집주인들은 전세가가 올라도 제 값을 받지 못할 수 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30일 한 부동산 카페에서는 세를 주기 위해서는 ‘세입자 면접’을 봐야 한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 임대차 3법 개정으로 집주인들이 전세를 내놓지 않아 결국에는 극도의 전세대란이 벌어질 수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세입자의 주거 안정을 위한 ‘임대차 3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전월세신고제)이 윤곽을 드러낸 후 정부와 여당이 관련 입법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단독으로 내달 4일 예정된 7월 국회 마지막 본회에서 임대차3법을 모두 처리할 방침이다.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신고제, 계약기간 ‘2+2’에 상한선 5%임대차 3법 중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를 담고 있는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임대차보호법)’은 지난 27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법제사법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각종 정쟁으로 빈번하게 ‘올스톱’되는 국회에 국민이 민생법안을 신속 처리하도록 명령하는 국회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50만명의 국민의 청원이 있으면 국회 계류 안건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해 조속히 법안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8일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민생법안 처리 국민명령법’을 발의했다.그동안 국회는 정치적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법안심사 등을 하는 소위원회 회의를 보이콧해 각종 민생법안도 덩달아 발목을 잡히는 일이 많았다. 이에 특정 당이 보이콧에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인터넷전문은행법과 규제프리존법, 상가임대차보호법 등 핵심 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가 불발됐다. 이날 여야는 오후 2시에 예정된 본회의를 4시로 미루면서까지 합의를 이어갔지만 일부 법안에서 합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맹탕으로 끝났다.결국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안건은 재난에 한파와 폭엄을 추가하는 내용의 ‘안전관리법’과 총기류 관리를 강화하는 ‘총검안전관리법’ 등 비쟁점 법안 34건에 불과하다. 이 밖에 국정감사 실시의 건 등 3개 안건이 함께 의결됐다.가장 쟁점이 된 법안은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통과를 호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최근 참사 수준의 ‘고용쇼크’에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정부는 지난 19일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당정청 회의 결과는 추가경정예산 사업 강화와 4조원 규모의 재정보강패키지 등 ‘재정확대’를 통해 고용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실상 소득주도성장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재확인한 것.당정청이 이례적으로 일요일에 긴급회의를 연 것은 지난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7월 고용동향’에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취업자 증가수는 8년 6개월만에 최저치로, 지난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15일 이낙연 국무총리는 “5월 임시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한 대로 추경예산안이 의결되도록 도와주시기를 요청한다”며 국회의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이날 이 총리는 국회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청년일자리 대책과 구조조정지역 지원대책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려면, 추경예산안의 조속한 국회통과가 꼭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총리는 최악의 청년실업과 군산지역 등 특정업종구조조정이 진행되는 지역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이런 상태를 방치할 수 없다. 단기적인 특단의 대응과 중장기적인 구조적 대비가 함께 필요하다”고 강조했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28일 국회는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새만금법, 근로기준법 등 65개 법률안을 처리했다.당초 이날 국회 본회의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방남으로 여야 대립이 격화되며 개최가 불투명했다. 그러나 이날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 등 여야 3당 원내대표가 합의하며 극적으로 본회의가 열렸다.이날 본회의에서는 효율적인 새만금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새만금개발공사’를 법인으로 설립하는 내용의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개정안’이 의결됐다.
[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전국 단독주택 전월세전환율이 처음으로 7%대로 올라섰다.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어나고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상대적으로 단독주택 전월세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은 전월과 같은 6.4%로 집계됐다. 아파트는 전월과 같은 4.7%를, 연립·다세대주택과 단독주택은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한 6.3%, 7.9%를 기록했다. 전월세전환율이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로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보
[뉴스포스트=설석용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본격적으로 정치권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건 2011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다. 당시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후보 단일화를 이루면서 인지도가 적었던 박 시장의 정치행보가 주목받기 시작했다.그는 원래 잘나가던 인권변호사로 풍족한 삶을 살고 있었다. 어린 시절 가난을 뛰어넘은 명석한 두뇌로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하는 소위 엘리트 코스를 밟은 인물이다. 그는 "'탐욕'을 쫓지 마라"는 멘토의 가르침에 시민운동가로서의 삶은 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