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행운과 번영을 상징하는 푸른 용의 해를 맞아 뉴스포스트는 최근 수년간 실적과 성과를 기반으로 2024년 주목받을 올해의 CEO들을 짚어본다. - 편집자주[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그야말로 경거숙로(輕車熟路)다. 갑진년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재계의 차기 총수 후보들 가운데 가장 묵직한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983년생인 김동관 부회장은 공식적인 그룹 총수는 아니지만, 이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과 글로벌 비즈니스 현장을 함께 누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가 오는 2024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지난 1967년 뉴욕에서 시작한 CES는 1995년부터 매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글로벌 연례 행사로 열리고 있다. 내년 CES에는 국내 500여 기업이 참여한다. 뉴스포스트가 기업별 CES 2024 이슈를 미리 짚어본다. - 편집자주[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올해 초 열린 CES 2023에서 ‘해상’에 집중했던 HD현대는 CES 2024에서 ‘지속가능한 육상 비즈니스’ 비전을 선보인다. 특히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내년 CES의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현대자동차와 HD현대중공업 등 현대家 기업들이 “윤석열 정권 퇴진”과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 등을 촉구하는 민주노총 총파업에 몸살을 앓고 있다. 업계는 민주노동 산하 양사 산별노조의 파업 타이밍과 구호를 놓고 ‘정치파업’이라는 의혹을 던지고 있다.현대차 노사, 아직 임단협 쟁점도 없는데...‘민주노총 힘 싣기’지난 12일 민주노총 총파업에 맞춰 현대자동차가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의아한 점은 울산지역 노동계를 대표하는 현대차 노조의 파업 타이밍이다.현대차 노사는 현재까지 7차례에 걸친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
1980년대 이후 출생한 MZ세대가 조직의 허리를 넘어 머리를 맡는 시대가 도래했다. 톡톡 튀는 개성으로 입사하자마자 이른바 ‘꼰대’들을 긴장시켰던 MZ세대가 스스로 기성세대로 접어드는 아이러니한 시간을 맞이하는 셈이다. 재계도 세대교체로 숨 가쁘다. 재벌 3세 MZ세대 총수들이 속속 경영일선에 등판하며 이재용·최태원·신동빈 등 기성 경영인들과 국내외 비즈니스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뉴스포스트가 MZ세대 총수들의 비즈니스 전략을 조명해본다. - 편집자주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화그룹과 HD현대의 MZ세대 총수들은 현재 국내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대우조선해양 경영에 참여한다. 김 부회장은 향후 대우조선해양 이사회 일원으로 경영정상화와 해외시장 확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한화는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이사로 한화 지원부문 권혁웅 사장을 부회장 승진과 함께 내정했다고 8일 밝혔다. 또 한화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를 역임한 김종서 전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와 정인섭 전 한화에너지 대표는 각각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됐다.권혁웅 부회장은 카이스트 박사 출신으로 한화에너지 및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지난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화그룹이 국가기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대우조선해양 조건부 승인을 수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공정거래위원회는 한화와 대우조선 기업결합 건 심사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결정한 바 있다.한화는 조건부 승인에 따른 경영상의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영실적이 악화된 대우조선의 조속한 경영정상화와 기간산업 육성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당국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한화는 공정위가 제시한 함정 부품 일부에 대한 가격 및 정보 차별 금지 등이 포함된 시정조치 내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LX그룹이 출범 3년 만에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대기업집단에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그룹은 롯데를 누르고 재계 순위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25일 공정위가 ‘2023년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의 자산총액은 지난해 96조 3000억 원에서 올해 132조 1000억 원으로 늘어 재계 순위가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랐다. 반면 롯데그룹의 자산총액은 121조 6000억 원에서 129조 7000억 원으로 늘어나 재계 순위 5위에서 6위로 포스코에 밀려났다.공정위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는 26일 전원회의 심의를 통해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19일 재계와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인 18일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과 관련해 심사를 완료하고 한화 측에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공정위는 향후 전원회의 심의에서 경쟁 제한성 여부와 조치 수준 등을 최종적 심의해 기업결합을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한화 측으로부터 기업결합 신고서를 접수하고 올해 3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신고서 보완을 지시한 바 있다. 업계는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심사가 지연되면서 그 배경을 놓고 조선업계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공정위는 동종 업계의 문제 제기에 따라 방위산업 시장의 경쟁제한 요인을 살펴보는 상황. 이에 대해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대한민국 조선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반박했다.EU 등 주요국 “괜찮다”는데...공정위만 “면밀한 심사 중”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해외 심사는 이미 끝난 상태다. EU와 일본, 중국 등 주요 7개국은 양사의 기업결합을
[뉴스포스트=이병우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지속성장의 밑거름이 될 인재경영의 결실인 ‘DSME 청년이사회’ 4기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9년 회사와 개인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구축하고 MZ 세대의 변화와 혁신마인드를 회사경영에 접목하기 위해 ‘청년이사회’ 제도를 시작했고 올해도 주니어 세대로 구성된 ‘DSME 청년이사회’ 4기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청년이사회는 향후 1년간 ▲인재경영, 워크리디자인 등 전사 TFT 참여 ▲생산공정관리자 직무환경 개선 TFT 참여 ▲회사 정책 및 제도 검토 ▲
[뉴스포스트=이병우 기자] 조선업계의 올해 수주 실적이 전년도 기저효과로 인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컨테이너 시황 악화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도 수주 하락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지난해 조선업 호황으로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해 2~3년 치 일감을 확보해둔 상태인 만큼, 조선업계는 올해 본격적인 흑자전환에 나서겠다는 각오다.1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올해 선박 발주량은 2021~2022년 대비 감소할 예정이다. 세계 경제 둔화로 인한 금융 불안이 가장 큰 원인이다. 특히 컨테이너선의 경우 운임은 하락하고 2020년 4분기부터
[뉴스포스트=이병우 기자] 한국테크놀로지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 김용빈 회장이 대한컬링연맹 및 대한체육회 이사직에서 사임한다고 3일 밝혔다.김용빈 회장은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로 인해 현 회사의 경영에만 온전히 집중하며 경영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대한컬링연맹 회장직 및 대한체육회 이사직 사임을 결정했다”고 전했다.이어 “회사가 정상화 될 때까지 모든 대한체육회 활동과 SNS 활동 등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용빈 회장은 지난 2021년 1월 제9대 대한컬링연맹 회장으로 당선돼 약 2년간 대한민국 컬링의 저변확대와 인지도 확대를
[뉴스포스트=이병우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7일 대한민국 해군과 계약 체결한 ‘전투용 무인잠수정 개념설계 기술지원 연구용역 사업’에 대한 착수회의를 개최 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개념설계 사업은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를 위한 첫번째 설계 사업으로 ‘네이비 씨 고스트’ 시대로의 도약을 위한 출발이며, 질적 우위 해양 강군 건설을 위한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각 분야의 최고 기술을 보유한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범한퓨어셀 등과 기술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해군에 적합한 전투용 무인잠수정 모델 개
[뉴스포스트=이병우 기자] 철강·조선업계가 하반기 후판 가격을 상반기 대비 인하할 것으로 협의하면서 조선업계에 ‘청신호’가 켜졌다. 후판 가격이 선박 건조 원가에 상당 부분 차지하는 만큼 조선사들의 재무 개선도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23일 업계 내용을 종합하면 지난 22일 철강 및 조선업계는 올 하반기 후판 가격을 상반기 대비 10만원(1톤 당) 인하하기로 협의했다. 협상 과정에서 철강업은 1톤 당 약 5만원, 조선업은 1톤 당 15만원 인하를 각각 요구하며 팽팽하게 맞섰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아 10만원 인하로 매듭지었다.조선업
[뉴스포스트=이병우 기자] 대우조선해양과 포스코가 ‘조선용 신소재 개발 및 적용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 우제혁 부사장, 중앙연구원장 최동규 전무와 포스코 기술연구원장 주세돈 부사장, 철강솔루션연구소장 김성연 상무 등 양사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식을 갖고 미래 선박에 적용할 수 있는 신소재 개발과 이에 맞는 용접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을 위해 고압과 저온에서 견딜 수 있는 특수강, 영하 253℃ 극저온
[뉴스포스트=이병우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창원 해군사관학교에서 개최된 ‘2022 충무공 이순신방위산업전’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방산클러스터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국방기술진흥연구소 경남‧창원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단 주최, 대우조선해양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지역내 주요 방위산업 체계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중소‧벤처기업들이 보유한 기술을 매칭시켜 기술력 있는 중소‧벤처기업들이 방산 사업에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교류회 형식으로 진행됐다.이날 교류회에는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해 한화시스템
2022년 국회는 여야 간의 강대강 대치가 어느 때보다도 강했다. 상반기에는 이른바 ‘검수완박법’으로, 하반기에는 ‘노란봉투법’이라고 불리는 노조법 개정안으로 여야가 맞붙고 있다. 노동자들이 사측으로부터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하는 걸 막는 것이 개정안의 골자다. 노동 3권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법이라는 주장과 노조의 불법행위를 방치하는 법이라는 주장으로 찬반 입장이 갈린다. 는 올해 정기국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노란봉투법’ 논쟁의 합의점을 찾아본다. -편집자 주-[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2022년
[뉴스포스트=이병우 기자] 최근 조선업계 ‘빅3’ 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이 지난달 말 기준 올해 수주 목표액을 일제히 넘겼다. 이는 지난 5개년 중 2번째로 가장 높은 수치지만, 조선업계 표정은 어둡다. 원자재 가격 급등 및 고금리 영향에 내년도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 업계는 원자재 가격이 유지되면 탄탄한 수주를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입장이다.조선 3社, 올해 수주 목표 초과 달성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한국조선해양은 118척 222억 9000불 ▲삼성중공업 49척 94억 불 ▲대우조선해양
[뉴스포스트=이병우 기자]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053590)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은 보유 중인 약 160억 원 규모 전환사채를 매각하면서 현금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대우조선해양건설이 매각한 전환사채는 모회사 한국테크놀로지의 제21, 22회 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로 총 160억 규모다.전환사채 매각에 따라 회사 현금 유동성 확보는 물론 재무 구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업 측은 설명했다.대우조선해양건설은 해당 전환사채에 대한 매각 대금을 공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현장에 최
[뉴스포스트=-문현우 기자] 국내 대형 조선3사가 친환경 수소선박 특허출원에서 앞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특허청에 따르면 세계 특허분야 5대 주요국(IP5)의 수소선박 관련 특허출원은 최근 10년간(2010~2019) 연평균 100건 가량 나왔다.해당 기간 중 나라별 출원분석에서는 우리나라가 560건으로 월등히 앞섰다. 이어 중국 124건, 미국 123건, 일본 102건, 유럽 92건이 뒤따랐다.다출원인에선 대우조선해양 182건 삼성중공업 125건, 한국조선해양 113건으로 국내 대형 조선3사의 출원이 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