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지난 12일 통계청이 8월 고용통계를 발표한 이후 암울한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다. 현 고용상황을 설명하는 단어도 ‘고용참사’, ‘고용쇼크’ 등 살벌한 수준이다. 이같은 혹평은 ‘취업자 수 증가폭’과 ‘실업자 수’ 등을 근거로 했다. 지난달 취업자수는 단 3천여명이 증가한 반면, 실업자 수는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113만3천여명을 기록했다.그동안 정부와 청와대는 인구 증가율 감소 등을 이유로 고용통계를 해석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여기에 ‘고용률’은 상당히 견조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최근 신뢰성 의문이 제기된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 관련 논란에 현 통계청 직원이 “통계청이 샘플링도 제대로 못하는 기관으로 매도당하는 것 같다”며 호소하고 나섰다. 분기별 가계동향조사는 이미 통계청에서 부적절·비효율적이라는 판단 하에 중단하기로 했지만 ‘외부 요구’로 부활한 것이 진짜 문제라는 지적이다.지난 8일 자신을 현 통계청 직원으로 밝힌 김모 과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저는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지 않아 순전히 개인적인 의견 또는 주장임을 밝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김 과장은 “문제는 통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최근 ‘고용쇼크’ 논란에도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2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고용의 질이 좋아졌다’고 주장하지만, 국내 고용상황이 개선됐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지난 9일 고용노동부는 ‘고용행정 통계로 본 8월 노동시장 동향’을 통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1321만200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36만1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16년 6월 이후 가장 크게 증가했다.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보건복지 업종이 7만8,600명(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