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은 도시의 빽빽한 사유지 속에서 숨통처럼 트여있는 ‘공공공간’이다. 그 누구의 것도 아니기에 광장에 모여드는 사람들 자체가 공간의 성격을 결정한다. 언제는 시장통으로, 언제는 혁명의 근원지로, 언제는 문화와 축제의 장으로 분하는 것이 광장이 가진 포용성이다. 그런데 오늘날의 광장은 누구나 모이는 공간이 아닌, ‘내 편’이 모이는 공간이 돼 버렸다. 광화문과 서초동으로 대표되는 광장 정치는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 는 우리 사회가 건강한 ‘소통의 광장’을 되찾기 위한 합리적인 방안을 3회에 걸쳐 모색해보고자 한다. -편
[뉴스포스트=윤성호 기자] 새누리당은 30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날 오후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개최하는 것과 관련, "이제는 광장정치를 접고 의회정치를 복원시켜야 한다"고 밝혔다.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제1야당이 있어야 할 곳은 국회인데 국회를 버리고 광장으로 나간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