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오진실 기자] 하림그룹은 HMM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 거래 협상이 최종 무산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하림그룹은 7일 “HMM의 안정적인 경영 여건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건설적인 의견들을 제시하며 성실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최종적으로 거래협상이 무산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하림그룹 계열회사인 국내 2위 해운기업 팬오션과 재무적 투자자(FI)인 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은 HMM의 경영권 이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매도인(한국산업은행 및 한국해양진흥공사) 측과 7주간 협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참여하는 화성 양감 연료전지 사업이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다.SK에코플랜트는 지난 22일 한국플랜트서비스, 한국발전기술 등과 함께 화성 양감 연료전지 사업 주주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HPS와 함께 이번 사업의 주요 출자자로 사업개발과 투자를 비롯해 수소연료전지발전소 EPC 업무를 맡는다.이번 프로젝트는 19.8MW 규모로 정상 가동시 연간 약 166.5G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매달 약 250kWh의 전력을 소비하는 화성시 5만5000가구가 1년동안 사용할 수 있는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개최하고 반도체 선제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을 선각자로 언급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표적인 반도체 인력양성 교육기관 가운데 하나인 경기도 수원시 소재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세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경제정책 방향과 주택에 이은 세 번째 민생토론회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엔 정말 선
[뉴스포스트=문현우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이 채권단 96% 이상의 동의를 얻어 확정됐다. 산업은행은 '제1차 금융채권자협의회'에서 동의율 96.1%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를 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산은에 따르면 워크아웃 개시를 포함해 모든 안건이 결의됐다. 이에 따라 '태영건설 금융채권자협의회'는 오는 4월11일까지 모든 금융채권에 대해 상환을 유예(주채권은행이 연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1개월 연장 가능)하고, 외부전문기관을 선정해 태영건설에 대한 자산부채실사 및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을 평가할 예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9일 태영건설 사태와 관련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작업) 과정에서 수분양자나 협력업체 등이 어려움을 겪지 않고, 금융시장 안정성·건전성이 유지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태영이 추가 자구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해관계가 원활히 조정될 수 있도록 조율 역할을 다해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2024년 신년 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건설사의 워크아웃 신청,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사 건전성 등과 관련해 금융시장에서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시공능력평가 16위 대형건설사인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자업)을 신청함에 따라 금융당국이 대주주의 고강도 자구노력을 전제로 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내놨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재구조화와 함께 분양계약자·협력업체 등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통해 시장 불안 심리 확산 차단에 나섰다. 정부는 28일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등과 함께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관련 대응방안’을 발표했다.이날 태영건설은 개발사업 PF 우발채무로 워크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시공능력평가 기준 16위 대형 종합건설사 태영건설이 28일 결국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그간 태영건설은 부동산PF 우발채무로 워크아웃에 돌입할 것이라는 건설업계의 우려에 대해 전날인 27일까지도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바 있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에 부동산 경기 침체 속 국내 건설사들의 부동산PF 뇌관이 터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날 태영건설은 개발사업 PF 우발채무로 워크아웃을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태영건설 측은 "PF 우발채무의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각도의 자구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총 1조 370억 원 규모의 '동부간선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금융주선을 완료하고 동서울지하도로와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약정식에는 김용해 대우건설 본부장, 강순배 KB국민은행 CIB고객그룹 대표, 박형순 한국산업은행 자본시장부문장, 기동호 우리은행 IB그룹장, 서범식 맥쿼리자산운용 대표 등 유관기관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했다.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은 대우건설이 사업 주간사로 참여하는 도로 사업이다. 성북구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31일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건전 재정은 단순하게 지출을 줄이는 게 아니라 국민 혈세를 낭비 없이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쓰자는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건전재정은 대내적으로는 물가 안정에, 대외적으로는 국가신인도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할 뿐만 아니라 미래세대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넘겨주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2024년 총지출은 2005년 이후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일부 계열사에 치중된 사업 포트폴리오의 재편에 나선 LX그룹이 위기를 맞고 있다. 중국발 글로벌 부동산 시장 리스크와 국내 부동산 경기침체가 맞물리면서다. LX그룹 주요 계열사인 LX하우시스의 건축자재 중국법인들은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중국발 리스크 유탄을 맞고 있다. 여기에 구본준 LX그룹 회장이 HMM 인수전에 나서면서 그룹의 유동성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는 상황이다.중국發 글로벌 부동산 시장 침체 위기감 커져중국발 글로벌 부동산 시장 리스크가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중국의 유명 부동산 개발회사 소호차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정부가 수출기업들을 위해 23조 원 규모의 추가적인 금융 지원에 나선다. 시중은행도 적극 참여해 민관이 함께 수출기업 총력지원에 나선다.금융위원회는 1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유관기관 및 은행권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수출금융 종합지원방안’을 발표했다.이는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표한 주력산업 수출경쟁력 강화, 12개 분야 신수출 동력 확충, 범부처 수출 총력지원 방안 등의 후속 조치다. 금융위는 5월 수출기업 현장간담회와 무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7년 만에 매각 매물로 나온 시총 8조 8000억 원의 해운사 HMM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2013년 유동성 위기로 7조 원대의 공적자금을 수혈받은 HMM 매각 예비입찰이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면서다. IB업계는 HMM 유력 인수후보자로 SM그룹과 LX그룹, 동원그룹, 글로벌세아, 하림그룹 등이 참여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2016년 산업은행 관리 들어간 HMM, 매각 공고4일 IB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지난달 20일 HMM 경영권 공동 매각 공고를 냈다. 산업은행과 해진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비은행 경쟁력 강화를 위해 KDB생명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일각에선 KDB생명 정상화를 위한 시간과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인수 성공은 미지수라는 시각이 나오는 한편, 하나금융 계열사인 하나생명과의 시너지를 통한 보험업계 지형 변화에도 관심이 모인다. 하나금융지주는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KDB생명 입찰 참여와 관련해 비구속적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지주는 공시를 통해 “비은행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며 “현재 KDB생명에 대한 비구속적 투
최근 서울시는 압구정 현대아파트 등 압구정 2~5구역을 1만 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로 만들겠다는 신속통합기획안 구상을 밝혔다. 신통기획이 확정되면 2~5구역 조합들은 내년 시공사를 선정한 뒤 2025년 사업시행인가 등을 거쳐 2031년에 입주한다는 목표다. 뉴스포스트가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중심으로 시공사별 수주 유불리를 짚어본다. - 편집자주[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대우건설은 대한민국 건설사는 물론 대한민국 재계 지배구조 성립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1973년 설립된 대우건설은 김우중 대우그룹 초대회장이 주창한 ‘세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세종대학교가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한국국제경영학회에서 ‘한국 국제금융 경쟁력 확대방안 연구’라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지난 12일 열린 학회에서 김 교수는 “산업은행 부산이전을 중단하고, 부산을 선박금융으로 특화시키자”며 “서울시는 여의도를 뉴욕 월가처럼 세계적인 금융도시로 만드는 청사진을 24일 발표했다”고 했다. 이어 “오세훈 시장은 여의도에 123층 건물을 허용하고 용적률을 1200%로 올리고, 핀테크 육성으로 세계 5위 금융도시로 만들고 있는데 아주 좋은 정책”이라고 평가했다.그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금융당국이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증권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PF ABCP) 매입 프로그램을 2024년 2월까지 연장 운영한다. 또 PF ABCP의 대출 전환을 유도하고, 증권사들이 부실 채권을 상각 처리하도록 하는 등 증권사의 부동산 PF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발표했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증권사 부동산 PF 관련 리스크 완화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선제적 조치를 추진하고 권사발 시장 불안요인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2년 하반기 증권사가 보증한 2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SK E&S 호주 바로사 가스전 사업이 온실가스 배출량 문제로 빨간불이 켜졌다.지난 17일 호주 씽크탱크인 호주연구소(The Australia Institute)는 보고서 ‘새로운 세이프가드 메커니즘과 바로사 가스전 프로젝트’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 3월 개정된 연방법인 세이프가드 메커니즘에 따라 바로사 가스전에서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최대 9억 8750만 호주달러(약 8760억 원)에 이르는 막대한 추가 비용이 들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해당 비용이 “바로사 가스전 총 사업비의 20%에 달하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KDB산업은행이 부산 이전 공공기관에 정식 고시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한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한 행정절차는 모두 끝난 셈이다. 하지만 향후 실제 산업은행 본사 이전을 위한 산업은행법 개정과 함께 노동조합과의 협의라는 숙제가 남았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국토교통부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산업은행을 부산 이전 공공기관으로 결정했다는 내용의 ‘한국산업은행 이전공공기관 지정 고시문’을 게재했다. 지난달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산업은행을 부산 이전 공공기관으로 지정한 데 따른 후속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자, 현재 정부가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역점 정책이다. 정부와 여당은 부산을 중심으로 하는 동남권 성장축의 구심점으로 서울 여의도 소재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산업은행 부산 이전 이슈를 놓고 논란이 거세다. ‘한국산업은행법’에 의거해 기업금융 지원을 위해 세워진 국책은행의 이전의 당위성에 대해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것이다.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대한민국의 금융 경쟁력 제고를 위해 산업은행이 서울에 있어야 한다고 분석하는 보고서를 발표했고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수력원자력과 약 2조 9000억 원 규모의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신한울 3·4호기에 들어가는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터빈발전기 등 핵심 주기기를 제작·공급한다. 경북 울진군에 건설되는 신한울 3·4호기는 각각 오는 2032년과 203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신한울 3·4호기에는 1400MW급 한국 표준형 모델인 APR1400이 적용된다. APR1400은 2019년 준공한 새울 1호기를 시작으로 UAE 바라카 원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