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강대호 기자] 용산에는 남다른 개성을 자랑하는 명소가 많다. 경리단길이 그랬다. 이태원과 해방촌 사이 외진 언덕이 한때 우리나라의 핫한 곳을 대표하는 거리였다. 남산자락 언덕길인 경리단길을 마을버스 용산03이 오르내린다.힙한 거리의 원조 경리단길경리단길은 서울 용산의 ‘국군재정관리단’ 앞을 지나는 도로를 말한다. 경리단은 국군재정관리단의 옛 이름이다. 그런데 이 도로의 정식 명칭은 경리단길이 아니라 ‘회나무로’이다. 사람들이 관습적으로 부르던 도로명이 고착된 사례다.정식 도로명 ‘회나무로’, 관습 도로명 ‘경리단길’은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프랑스의 잔혹한 식민 지배를 받던 베트남은 전쟁을 통해 스스로 제국주의의 압제를 무찌른다. 하지만 독립의 기쁨도 잠시, 베트남은 냉전의 이데올로기 앞에 남과 북으로 갈라져 또다시 전쟁의 화마에 휩싸인다. 1955년 시작된 내전은 양대 진영의 이념 갈등이 짙어질수록 국제전 양상을 띠게 된다. 초강대국 미국이 공산 진영인 북베트남을 무너트리기 위해 전쟁에 뛰어든 것이다.‘베트남 전쟁’으로 불리는 이 사변은 1975년 모두가 알다시피 남베트남과 미국의 패배로 끝난다. 민중의 지지를 받던 북베트남이 승리했지만,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14일 문재인 대통령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신남방정책’을 강조하며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을 내년 한국에 초청했다. 신남방정책은 아세안과 함께 번영하겠다는 한국의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는 게 문 대통령의 설명이다.이날 문 대통령은 “강대국 간 경쟁이 격화되고 보호무역의 파고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은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의 1차 파트너다. 아세안에 가입된 10개국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하이트진로가 해외로 소주를 수출한지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하이트진로는 지난 20일 첫 수출국인 베트남 하노이 법인사무소에서 황정호 해외사업본부장, 안주현 베트남 법인장 및 베트남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주 수출 5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수출 50주년인 올해 88개국을 대상으로 93개 브랜드(PB제품 포함)의 맥주, 소주 막걸리 등을 수출하고 있다. 10년 전에 비해 수출 국가 수는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한 수출 실적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해 940억
조지 케넌(1904~2005)은 ‘봉쇄 정책의 아버지’, ‘냉전의 설계자’로 널리 이름이 알려진 미국의 외교관이자 정치가, 역사가다. 특히 20세기 전반 미국 외교사와 냉전사를 말할 때 빠뜨릴 수 없는 이름이다. 그는 옛 소련 주재 외교관으로 근무하면서 8,000자에 이르는 ‘긴 전문’과 평론
지난 주 ‘해리포터와 혼혈왕자’가 개봉되어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을 박스오피스 정상에서 끌어내렸다. 당분간 ‘해리포터와 혼혈왕자’가 독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양한 장르의 재미를 관객에게 제공할 영화 네 편이 오는 23일 동시에 개봉한다. - 마이 프렌즈, 마이 러브파리의 외로운 싱글남 마티아스는 런던에서 아들과 단 둘이 살고 있는 죽마고우 앙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