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야당의 사회주의적 편향성과 관련해 이른바 ‘색깔론’ 공세에 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자본주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라고 대응했다.2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진보 성향의 단체 활동 경력과 발언 등을 문제 삼았다.전 의원은 이날 김 후보자가 민교협, 교수노조 등의 단체에서 운동가로서 활동해 온 경력 등을 언급하면서 “김 후보자는 ‘미군 없는 한반도를 준비해 주권 국가다운 자주성을 확보해야 한다’ 등 문제성 발언을 했다”며 “한쪽으로 치우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정부청사관리, 행정능률, 지방자치 지원업무 관장 부서인 행정자치부를 세종시로 이전을 추진하는 관련 법안이 발의됐다.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은 28일 행정자치부의 세종시 이전을 골자로한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행복도시법’)을 대표발의 했다.이명수 의원은 “행복도시법은 수도권의 지나친 집중에 따른 부작용 해소를 위해 국가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고자 제정된 법률”이라고 설명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27일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사뭇 다른 분위기 속에 송영무, 김영록 두 장관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두 장관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정회 시간을 마치고 오후 2시 10분부터 다시 시작했다.음주운전 은폐, 방산비리 연루 의혹 등으로 야당의 거센 공세가 예상됐던 송 국방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는 많은 취재진이 몰린 가운데 의원들의 질문 공세가 이어졌다.반면 의원 출신인 김 농림수산식품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취재진이 몰린 가운데 의원들이 자리를 비운 모습도 보이는 등 상반된 분위기를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채용절차법 개정안이 이달에만 5건, 특히 블라인드 채용과 관련한 개정안만 3건이 국회에 접수됐다. 공교롭게도 3건 모두 지난 23일 3인의 여당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것이다.문재인 정부가 공공기관의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한 것과 관련해 이를 민간 기업에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2일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당장 이번 하반기부터 공무원이나 공공부문 채용할 때 ‘블라인드 채용제’를 실시했으면 한다”고 요구했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대선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은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과거 만취한 상태로 음주운전을 한 사실을 군과 모의해 사건을 은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송 후보자는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인정했다. 하지만 은폐 의혹에 대해서는 일축했다.김 의원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의혹을 제기했다.어제 경남 진해기지사령부를 직접 방문했다는 김 의원은 “송 후보자가 해군 작전사령부 작전 참모처 계획과장(당시 중령)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1991년 3월 경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과거 음주운전 사실을 군과 모의해 사건을 은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김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에게 “해군 헌병대 수사과에 보관 중이던 송 후보자의 음주운전 관련 서류를 모두 파쇄해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면서 “하지만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에 적발된 것은 확실히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경찰개혁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정부는 인권 강화 등 경찰 스스로 개혁할 것을 주문하고 있고 경찰도 이와 맞물려 내부적인 개혁 움직임이 활발하다. 하지만 집회시위 과정에서 살수차, 이른바 물대포 사용 등으로 과도한 경찰권 남용이라는 사회적 불신은 여전한 상황이다.특히 최근 검찰개혁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맞물려 수사구조 개혁 논의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경찰에 수사권이 부여될 경우를 대비해 경찰이 민주적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힘을 얻고 있다.결국 여전히 논란이 되고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폐지됐던 중앙당 후원회 부활에 대해 시민단체가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도 과거 불법 정치자금 관행 재현을 막기 위해 보다 자금 투명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국회는 22일 본회의를 열어 중앙당 후원회를 부활시키는 정치자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상정해 의결했다. 이번 법안은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의 ‘차떼기’ 불법 정치자금 수수가 발단이 돼 지난 2006년 3월 폐지된 정당 중앙 후원회를 되살리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일명 ‘오세훈법’이라 불린 현행 개정안은 정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기탁금을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대구 북구을)은 최근 두가지 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하나는 홍 의원이 지난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회 파행 국면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조국 민정수석의 국회 출석을 권고하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풀어야 한다. 청와대와 민주당이 풀어야 한다”며 “민주당은 야당이 요구한 운영위에 참석해야 하고 청와대도 참석할 것을 권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민주당 지도부가 청와대 수석의 운영위 출석을 반대하는 가운데, 여당 의원의 대승적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가계통신비 인하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이자 난제이기도 하다. 당장 과도한 통신비 부담으로 인한 요금 현실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민간 시장 가격 결정에 정부가 개입해야한다는 부담 또한 크다.정부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평균 사용량’을 기준으로 제공하는 ‘보편요금제’ 도입을 추진하며 통신비 인하 정책의 시동을 걸고 있다.하지만 당초 거론됐던 ‘기본요금제 폐지’ 보다 낮은 수위로 공약이 후퇴했다는 소비자들의 아쉬움이 나오는가 하면 민간시장에 대한 과도한 법 개입이라는 비판도 제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20일 안경환 전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혼인무효소송 상대방 여성의 개인 정보가 노출된 판결문이 "자유한국당 의원이 제출을 요청한지 단 8분만에 제공됐다"면서 법원 당국의 해명과 관련 조사를 요구했다.이날 노 원내대표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법원행정처로부터 확인한 판결문 제출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노 원내대표에 따르면 두 가지 판결문 모두 법원행정처가 제공한 것으로 사실상 법원이 비실명 제공 원칙을 어긴 셈이다.게다가 법원이 이례적으로 해당 의원이 자료 제출을 요구한지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문재인 정부가 ‘여성 비율 30% 내각’ 달성을 목표로 적극적인 여성 등용을 추진하며 정책적 ‘성평등’ 실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성 내각 등용 행보가 사회적으로 강력한 메시지를 줬다면 이제 관심은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 설치 등 정책 제도화 실현 여부로 이어지고 있다.문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성평등 추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여성가족부 강화와 함께 성평등위원회 설치를 약속했다.이와 관련해 여성단체와 정부여당 여성 의원 중심으로 실효성을 높이고 현실화하기 위해 구체적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하자 정의당을 제외한 야3당이 ‘협치거부’라며 일제히 반발했다.자유한국당은 강 장관 임명과 관련해 향후 국회 일정 보이콧을 시사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명연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자신이 지명한 장관 후보자에 대한 욕심으로 기준을 바꾼다는 것은 청와대 인사 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한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 정부조직법이나 추경 등에서 야당의 협조를 못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바른정당 또한 강 장관 임명을 “국회와의 협치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논란 끝에 결국 사퇴했다. 문재인 정부 첫 인사 낙마다. 안 후보자의 사퇴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의 ‘몰래 혼인신고’ 폭로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지난 16일 주 의원은 안 후보자가 지난 1975년 교제하던 여성의 동의없이 도장을 위조해 허위로 혼인신고를 했다가 혼인 무효확인 판결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결국 이 사실이 드러나면서 안 후보자를 해명의 자리에 나서게 했고 종국에는 후보자 사퇴로 이어졌다.는 안 후보자 낙마 직후 주 의원의 이야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최근 불거진 논란에 안 후보자가 해명에 나섰지만 야3당 화력공세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여기에 그동안 장관 인사와 관련해 우호적이었던 정의당마저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16일 정의당 추혜선 대변인은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해명 기자회견 관련 논평을 통해 “검찰개혁이 시급한 시대적 과제이지만 안 후보자가 가진 과거의 흠결이 개혁의 정당성을 담보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평가했다.이어 “한 여성의 일생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는 점은 변함없는 사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15일 국회 정론관에서 국민의당 여성의원들이 성명서를 통해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 철회를 요구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에 나선 국민의당 김수민, 신용현, 조배숙, 장정숙, 김삼화 의원. 조배숙 의원은 “안 후보자가 기자회견을 열어 혼인 무효 판결과 여성비하 등 자신의 추문에 대해 자진 사퇴를 거부하고 영혼없는 뻔뻔한 변명으로 일관했다”며 “지금이라도 청와대는 추문으로 얼룩진 안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길 바란다”고 성명서를 낭독했다.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김영춘(해양수산부), 도종환(문화체육관광부), 김부겸(행정자치부) 현역의원 출신 국무위원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무난하게 마무리되면서 보고서 채택에도 낙관적인 기류가 흐르고 있다.현역 의원 프리미엄이 작용해 청문회 과정에서 낙마하지 않는다는 불패 신화가 지켜지는 분위기다. 2000년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이후 그동안 현역 의원 25명이 청문회에 나섰으나 낙마한 경우는 한 차례도 없었다.하지만 곧 있을 안경환(법무부), 조대엽(고용노동부) 두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야당의 강한 공세가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문재인 정부의 내각 윤곽이 거의 드러났다. 청와대가 지난 13일 유영민 4명의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며 지금까지 17개 부처 중 15개 부처 장관 인선이 마무리됐다. 지금까지 정해지지 않은 장관 자리는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뿐이다. 차관급 인사도 22명 중 20명이 완료됐고 해양수산부 차관과 미래부 2차관 발표만 남겨둔 상태다. 하지만 일자리 추경안과 맞물린 야권의 인사반발이 거세 문 대통령이 그린 내각 밑그림을 완성하는 데에는 난항이 예상된다.장관 두 자리만 남았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미래부 장관 후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동료의원 11명과 함께 발의한 배우자의 유급 출산휴가 확대 등 부부 공동육아를 보장하는 이른바 ‘슈퍼우먼 방지법’이 지난 12일 국회에 접수됐다.대선 당시 내세웠던 ‘1호 공약’을 낙선 후에도 의원발의 형태로 약속을 이행한 것으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그동안 국회 입법 과정에서 빛을 보지 못한 육아휴직제 개선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그동안 정치권에서는 일·가정 양립을 위한 법률 개선을 추진해왔다. 20대 국회들어서만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바른정당 이혜훈 의원이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대표 출마 선언을 했다. 이날 이 의원은 “지방선거 전까지 보수의 본진이 되어 보수를 재건하겠다”며 당 대표 경선 참여 의사를 밝혔다.한편, 바른정당은 오늘까지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신청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혜훈 의원을 비롯해 김영우, 하태경, 정운천 의원이 출마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