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국내 주요 유통사들이 다음주부터 연달아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매년 정관 변경을 통해 신사업을 예고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사내·사외이사 선임과 배당 절차 개선 등이 화두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롯데쇼핑·현대백화점·이마트의 정기 주주총회가 21일부터 진행된다.신세계는 오는 21일 정기 주총에서 박주형 신세계 부사장, 허병훈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경영총괄부사장을 신규선임하고, 금융위원회 법률자문위원 맡고 있는 최난설헌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 등을 올린다.박 부사장은
[뉴스포스트=오진실 기자] 국내 주요 식품사들 정기 주주총회가 이달 개최된다.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주요 안건은 윤여을 한앤코 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내용과 배민규 한앤코 부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동춘 한앤코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이다.한앤컴퍼니는 지난달 21일 남양유업을 상대로 주총에 해당 의안을 상정하라며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다. 같은 달 26일 홍원식 회장 일가 상대로도 해당 의안에 찬성하도록 해달라는 취지의 가처분을 낸 바 있다. 한앤코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그린사업 상징인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온이 적자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글로벌 전기차 수요에도 먹구름이 끼며 글로벌 배터리 수요 적체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문제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반토막 난 SK이노베이션이 수요 하락이 전망되는 배터리 부문에 수조 원대의 설비투자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예정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부문 설비투자 규모는 7조 5000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12월 ‘포트폴리오 혁신의 대가’로 불리는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취임했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이달 4일부터 25일까지 대학생 기자단 ‘CMK ONers(오너스 기자단)’ 2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오너스 기자단은 사람과 신뢰를 중시하고 미래인재 발굴과 육성에 힘써온 설립자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다양한 사업을 일반인의 시선으로 전달하고자 지난해 처음 출범했다.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친숙한 대학생 대상 기자단 운영으로 재단의 가치와 활동을 온라인을 통해 보다 친근하게 전달하고, 설립자의 철학에 따라 기자단이 언론인과 홍보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내달로 예정된 삼성물산과 현대엘리베이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국내외 행동주의펀드들이 실력행사에 나섰다. 삼성물산은 영국계 행동주의펀드 주도의 표 대결을 앞뒀고, 현대엘리베이터는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KCGI자산운용의 자사주 소각 등 주주제안을 받고 있다.英 행동주의펀드 주도 주주제안, 삼성물산 “경영상 부담”삼성의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하는 삼성물산은 영국계 시티오브런던 등 5개 국내외 행동주의펀드의 주주제안을 내달 1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안건으로 다룬다. 시티오브런던 등은 삼성물산 지분 1.46%를
[뉴스포스트=오진실 기자] 식품업계가 지난해 호실적을 거두며 주식 배당금을 늘리고 있다. 특히 대주주 중에는 후계자로 지목된 오너 3세들도 있어 이들이 받을 배당금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식품업계는 지난해 고물가와 불경기가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실적 호조세를 맞았다.오리온은 지난해 전년대비 1.4% 증가한 매출 2조 9124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또한 5.5% 상승한 4923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오리온은 주주가치 증대 차원에서 주당 배당금을 기존 950원에서 31.5% 올린 1250원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이번 배당금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꺾인 날개’를 달면서 삼성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당초 이 회장이 승계 과정의 ‘부당합병 의혹’ 관련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직후 날개를 단 이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삼성의 대형 M&A가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검찰이 사흘 만에 항소하면서 이 회장의 사법리스크가 향후 수년간 이어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애플·LG·SK 등 경쟁사에 선두 내준 삼성전자...‘위기론’ 대두최근 재계에서는 ‘삼성전자 위기론’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스마트폰, 가전 등에서
[뉴스포스트=오진실 기자] 농심 3세 신상열 상무가 2024년 임원인사를 통해 신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자리로 올라섰다. 신 상무는 농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미래 준비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결국 선택과 집중을 통한 신사업 성공이 승계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경영 시험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최근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미래사업실을 신설했다. 미래사업실 실장은 농심 3세 신상열 구매담당 상무가 맡는다.신 상무가 이끌 미래사업실은 신사업 발굴을 위한 인수합병(M&A), 대규모 투자의 타당성 등을 검토
[뉴스포스트=오진실 기자] 오리온그룹의 오너 3세 담서원 상무의 경영 참여가 본격화되며 세대교체에 속도가 붙고 있다. 담 상무는 초고속 승진을 통해 그룹 내 전략 기획과 신사업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오리온이 레고켐바이오 인수로 바이오 사업 강화에 나선 만큼 담 상무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 15일 해외 종속회사 팬오리온코퍼레이션이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이하 레고켐)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구주 매입을 통해 총 936만3283주를 5485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오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행운과 번영을 상징하는 푸른 용의 해를 맞아 뉴스포스트는 최근 수년간 실적과 성과를 기반으로 2024년 주목받을 올해의 CEO들을 짚어본다. - 편집자주[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올해 취임 6년차를 맞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최근 정기인사를 통해 친정체제를 강화하며 그룹 장악력을 확보했다. 구광모 회장 체제 확립의 상징적인 사건은 故 구본무 선대회장의 부회장단의 퇴진이다. 지난해 말 단행된 2024 정기인사에서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용퇴했다. 권 부회장이 구본무 선대회장이 임명한 마지막
[뉴스포스트=오진실 기자] 삼양식품이 오너 3세 전병우 상무를 경영 전면에 내세우며 승계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전 상무는 지난해 비전선포식에 등장한데 이어 올해 CES에 홀로 참석해 존재감을 알렸다. 여기에 불닭볶음면에 치중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신제품 개발과 신사업 발굴도 맡고 있다.지난해 9월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 비전선포식에 오너 3세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기획본부장(현 전략총괄 상무)이 등장했다.전병우 상무는 삼양식품 창업주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의 장손이자 전인장 전 삼양식품 회장과 김정수 삼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행운과 번영을 상징하는 푸른 용의 해를 맞아 뉴스포스트는 최근 수년간 실적과 성과를 기반으로 2024년 주목받을 올해의 CEO들을 짚어본다. - 편집자주[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최근 수년간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재계의 맏형으로서 국내외 재계 대소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21년 이후 현재까지 대한상의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최 회장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목발 투혼’을 발휘한 일례가 대표적이다.최 회장은 취임 24년 만인 지난 2022년 현대자동차그룹을 제치고 SK그룹을 국내 재계 서열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토스뱅크가 살 때도, 팔 때도 수수료를 받지 않는 외환 서비스를 선보이며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새로운 은행 경험 제공'에 나선다. 18일 토스뱅크는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외환 서비스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외환통장 하나로 전 세계 17개 통화를 24시간 내내 실시간으로 환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소개했다. 기존 국내 금융사의 외환 서비스의 차별적인 환전 수수료를 문제점으로 정의한 토스뱅크는 이번 서비스 출시로 외화에 대한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날 토스뱅크가 출시한 상품은 '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행운과 번영을 상징하는 푸른 용의 해를 맞아 뉴스포스트는 최근 수년간 실적과 성과를 기반으로 2024년 주목받을 올해의 CEO들을 짚어본다. - 편집자주[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올해 경영행보는 지난해 기조를 이어 도광양회(韬光养晦)·유소작위(有所作为)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의 수년간 이어진 사법리스크가 올해에도 지속되면서다.이 회장은 국정농단 사태와 경영권 승계를 위한 주가조작 등 사법리스크가 불거진 이후 글로벌 박람회나 행사 참여를 자제하고 있다. 대표적인 행사가 미
[뉴스포스트=오진실 기자] 국내 유업계 경영 구도에 바람이 불고 있다. 남양유업은 2년간 이어져 온 한앤코와의 소송에서 패하면서 60년 오너 경영이 막을 내렸다. 반면 경쟁사인 매일유업은 오너 3세의 승진으로 경영 승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최종 패소’로 저무는 남양 홍 씨 경영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은 2년간 이어졌던 한앤컴퍼니(한앤코)와의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홍 회장은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불가리스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억제한다’는 남양유업의 허위 발표에 대국민 사과와 함께 사임
[뉴스포스트=오진실 기자] 오너 3세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대원제약이 잇단 관리 부실로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만 총 4건의 품질 문제가 발생한데다, 2017년에 이어 12월도 마약류 관리법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받았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대원제약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및 약사법을 위반한 3개 품목에 대해 제조업무정지 1개월 처분을 받았다. 해당 품목은 ▲프리폴-엠시티주(프로포폴) ▲프리폴-엠시티주2%(프로포폴) ▲대원펜타닐시트르산염주사액이며, 처분 사유는 자사 기준서 미준수에 따른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관장 등 삼성일가 세 모녀가 삼성전자 지분 등 2조 80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블록딜로 매각한다.11일 재계와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홍라희 전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오너일가는 전날 2조 1689억 원 규모의 삼성전자 지분을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로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나섰다. 주관사는 골드만삭스, JP모건, 씨티, UBS 등이 공동으로 맡았다. 공동주관사는 1.2%~2%대 할인율을 목표로하고 있다. 이부진 사장은 삼성물산과 삼성SDS, 삼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가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이에 국내 주요 유통·식품업계 오너를 비롯해 그룹 미래를 이끌 오너 2·3세도 참석해 AI, 푸드테크 등 신기술을 살펴보며 미래 먹거리 찾기에 나선다.9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부사장),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의 장남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상무가 올해 CES 현장에 방문한다.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행운과 번영을 상징하는 푸른 용의 해를 맞아 뉴스포스트는 최근 수년간 실적과 성과를 기반으로 2024년 주목받을 올해의 CEO들을 짚어본다. - 편집자주[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구동휘 LS MnM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은 갑진년 출곡천교(出谷遷喬)의 시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LS일렉트릭 등 그룹의 주요 계열사에서 증명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향후 LS그룹을 지탱할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부문이라는 중책을 맡았기 때문이다.오너 3세인 구동휘 부사장의 향후 그
[뉴스포스트=오진실 기자] 국내 3대 유업체로 꼽히는 남양유업의 오너경영이 60년 만에 막을 내렸다.4일 대법원판결에 따라 故 홍두영 남양유업 창업주 장남 홍원식 회장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에 경영권을 넘겨주게 됐다.대법원은 홍 회장과 한앤코 간의 주식양도 소송 상고심에서 1·2심과 동일하게 한앤코 손을 들어줬다.홍 회장은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불가리스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억제한다’는 남양유업 허위 발표에 대국민 사과와 함께 사임했다.이후 5월 홍 회장은 한앤코와 자신이 보유한 남양유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