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시중은행들이 지난해 발생했던 '이상 회와 송금'과 관련해 과징금과 일부 영업정지가 포함된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제21차 정례회의를 열고 은행권 이상 외화 송금 안건에 대한 제재 수위를 확정했다. 이번 제재는 금융감독원이 지난 2022년 이상 외환 거래 관련 국내 12개 은행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제검사 결과에 따른 조치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4월 총 122억 6000만 달러(약 16조 원) 규모의 이상 외환 송금 의심거래를 파악했다. 이 중 5대 은행에서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순익 차등 구조의 국내 사모 헤지펀드에 분산투자하는 공모 펀드 '미래에셋 더셀렉션펀드(사모투자재간접형)'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상품은 주식 집중투자와 주식 롱숏, 이벤트 전략, 멀티 전략 등 크게 4가지로 분류되는 사모 헤지펀드 전략에 분산 투자해 안정적이면서도 우수한 성과를 추구하는 사모투자재간접형 공모 펀드다.고객 손실 부담을 덜기 위해 미래에셋 더셀렉션펀드'는 손익차등 구조의 사모펀드를 편입하고 있다. 손익차등이란 투자자에 따라 손실과 이익에 차이를 두는 것으로, 수익증권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은행이 중소기업에 신용나 담보 대신 사업전망 등 비계량 정보를 활용해 저리로 돈을 빌려주는 '관계형 금융' 잔액이 상반기 15조 원을 넘어섰다. 관계형금융 우수은행으로는 신한은행과 대구은행이 선정됐다.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국내은행의 관계형금융 취급실적 및 우수은행 평가 결과'를 보면 올해 6월 말 은행권의 관계형금융 잔액은 15조 3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 14조 4000억 원보다 6.3%(9000억 원) 증가했다.차주별로 중소법인 대출이 10조 5000억 원으로 전년말보다 2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지역경제 성장을 지원하는 '지역재투자' 최우수 은행에 국민은행과 기업은행, 농협은행이 선정됐다.금융위원회는 지난 30일 지역재투자 평가위원회를 열고 15개 국내은행과 12개 상호저축은행의 지역재투자 평가 결과를 31일 발표했다.금융당국은 지역에서 예·적금을 수취하는 금융회사가 지역경제 성장을 지원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지역재투자 평가제도를 도입해 지난 2020년부터 평가를 실시해 왔다. 금융회사의 지역 내 자금공급, 중소기업 지원, 서민대출 지원, 금융인프라 현황과 지역금융지원 전략 등을 평가하고 결과를 5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정부가 수출기업들을 위해 23조 원 규모의 추가적인 금융 지원에 나선다. 시중은행도 적극 참여해 민관이 함께 수출기업 총력지원에 나선다.금융위원회는 1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유관기관 및 은행권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수출금융 종합지원방안’을 발표했다.이는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표한 주력산업 수출경쟁력 강화, 12개 분야 신수출 동력 확충, 범부처 수출 총력지원 방안 등의 후속 조치다. 금융위는 5월 수출기업 현장간담회와 무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BNK경남은행에서 분기 순익에 육박하는 금액의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액은 562억 원으로 올해 2분기 경남은행의 분기 순익(763억 원)의 73%에 해당하는 규모다. 부실한 내부통제로 발생한 이번 횡령 사고가 경남은행뿐 아니라 BNK금융그룹 전체의 ESG 등급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전날 경남은행의 보고에 따라 지난 21일부터 긴급 현장검사에 착수한 결과 총 562억 원에 달하는 횡령·유용 혐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경남은행은 지난달 20일 자체감사에서 직원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JB금융그룹은 2021년부터 ESG 경영에 본격 나섰다. 이사회 위원 전원으로 구성한 ‘ESG위원회’를 신설하며, 사회공헌 수준에 머물렀던 ESG 경영 활동을 그룹 내 주요 전략으로 격상시켰다. 이후 다양한 환경‧사회 부문 활동으로 ESG 경영 체계 강화에 나섰지만, 오히려 지난해 지배구조 부문이 한 단계 하락하면서 전체적인 등급을 끌어내렸다. JB금융그룹 2021년 6월 ESG 경영을 위한 중장기 전략 발표와 ‘더 나은 미래로, 함께 가는 JB금융’이라는 ESG 미션을 선포하고, ‘젊고 강한 강소 금융그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지난해 하반기 시중은행들은 신용상태 등이 개선된 대출자 3명 중 1명의 금리 인하 요구를 들어준 것으로 집계됐다. 5대 은행 중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NH농협은행, 가장 낮은 곳은 하나은행으로 나타났다. 2일 은행연합회의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 현황에 따르면 2022년 하반기 국내은행들은 총 102만 9112건의 금리인하 신청을 받았으며, 이 중 31만 5771건에 대해 이자감면을 적용했다. 총 수용률은 30.6%로 상반기 24.8%와 비교해 6%p(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금리인하 요구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전북은행과 광주은행 등을 보유한 JB금융지주가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송종근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송 부사장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 학사, 석사 졸업 후 미국 워싱턴 대학교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쳤다.한국은행을 시작으로 1991년부터 2017년까지 하나은행 경영관리부장과 뉴욕지점장을 거쳐 하나카드 경영전략본장을 지냈다. 이후 STX엔진 사장, 무궁화 신탁 경영전략부문 대표를 역임했다.JB금융은 “송 부사장이 재무 및 경영전략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금융전문가로 전통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등 은행권이 약 1년 6개월 만에 단축 영업을 중단하고 30일 오전 9시에 일제히 문을 열었다.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과 BNK부산·경남, DGB대구은행, 전북·광주은행 등 지방은행, 산업·기업은행 등 국책은행, 주요 저축은행 등은 영업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원상 복구했다. 외국계 은행인 SC제일은행도 기존처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영업한다. 저축은행의 경우 SBI·웰컴·페퍼·OK저축은행 등 4개 저축은행은 이미 영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금융감독원이 2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8개 은행지주사와 20개 은행을 대상으로 내부통제 워크숍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은행권 내부통제 혁신방안 및 향후 추진계획 ▲금융의 디지털화에 따른 내부통제 상 대응과제 ▲금융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체계 구축 방향 등 3가지 주제로 진행됐으며, 준법감시인 25명 등 은행권 내부통제 담당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금감원은 우선 올해 끊이지 않았던 각종 사건·사고의 원인을 되짚어보고 국내은행 내부통제 혁신방안 및 향후 추진 일정을 설명했다.특히 지난 11월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금리상승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BNK·DGB·JB 등 3대 국내 지방금융지주가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BNK금융지주는 5051억 원, DGB금융지주 2855억 원, JB금융지주 320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이들의 상반기 순이익은 총 1조 1106억 원으로 2021년 상반기(1조 542억 원)보다 5.2% 증가했다. 이는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은행 계열사의 이자이익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실제로 상반기 3대 지방금융지주들의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JB금융그룹이 지난달 자회사 편입을 완료한 메가인베스트먼트의 사명을 ‘JB인베스트먼트’로 변경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JB금융은 지난 5월 말 메가인베스트먼트 인수계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달 지분 100%를 인수했다. 기존 자회사인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JB자산운용과 JB인베스트먼트 간 시너지를 내는 데 집중할 방침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비은행 이익 기반도 확대시켜나갈 계획이다. JB금융 관계자는 “은행, 캐피탈, 자산운용에 이어 전문 벤처투자 회사인 인베스트먼트를자회사로 편입, 비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가 30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0일 토스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7월과 8월 두 차례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다. 토스는 우선 3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했다. 토스 관계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수요가 많아 2회에 나눠 진행하게 되었으며, 현재 투자 논의 중인 기관의 참여 여부가 최종 확정되면 8월 중 클로징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에서 토스는 기업가치 8조 5000억 원을 평가받았다. 앞서 2021년 6월 마지막 투자에서는 8조 2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연임을 앞둔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이 ‘가족 특혜 인사 논란’에 휘말렸다. 김 회장 재직 시 며느리가 그룹 계열사에 입사하고 2년여 만에 정규직으로 전환된 사실이 알려진 것. 지난 7일 서울경제TV 보도에 따르면 김기홍 회장의 며느리인 A씨는 지난 2018년 상반기 JB금융 계열사인 전북은행에 비정규직으로 신규 채용됐다. 이후 2년 만인 2021년 정규직으로 전환돼 서울투자금융부에서 근무하며, 현재는 출산휴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서는 비정규직 직원이 2년여 만에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사례는 매우 드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지난 1998년 공적 자금 투입 23년 만에 ‘완전 민영화’에 성공했다. 민간 금융 그룹으로 재탄생하며 경영 자율성이 높아진 만큼 대규모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본격적인 외연 확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 과점주주 지배 구조 완성지난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지난 22일 우리금융지주 잔여 지분 매각 낙찰자 결정 의결을 거쳐 낙찰자 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낙찰 결정에 따른 총 매각 물량은 9.3%다. 우선 유진프라이빗에쿼티(유진PE)가
[뉴스포스트=홍성완 기자] JB금융지주가 김기홍 회장이 취임한 이후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금융사들은 은행산업이 이전과 같지 않을 것으로 보고 비이자이익을 강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에 반해 김기홍 회장은 예대마진을 통한 은행수익에 전력을 집중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여기에 디지털 채널이 보편화되고 이를 선점하려는 다른 금융사들과 달리, 김 회장은 수출까지 추진 중이던 오픈뱅킹 플랫폼 ‘오뱅크’의 부서를 해체하는 등 구시대적인 경영방식을 무리하게 시도하려는 움직임마저 엿보인다.▲ 김기
[뉴스포스트=홍성완 기자] JB금융그룹 부사장에 권재중 전 신한은행 경영기획그룹장이 선임됐다.JB금융그룹은 권재중 부사장과 이준호 상무를 신임 임원으로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권재중 부사장은 1962년 출생으로 춘천고와 서울대 학사, 미국 RICE University 경제학 석·박사과정을 마쳤다. 그리고 1993년부터 2005년까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금융개혁위원회 전문위원,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금융감독원회 자문관으로 일한바 있다. 2005년부터 2018년까지는 SC제일은행 상근감사위원, 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정책
[뉴스포스트=홍성완 기자] 광주은행이 지역연고팀인 기아 타이거즈의 야구경기 입장권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광주은행(은행장 송종욱)은 2019년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입장권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광주은행 KJ카드로 입장권 매표(인터넷 예매 포함) 시 성인 본인에 한하여 2,500원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시한다.광주은행 김재중 카드사업부장은 “프로야구 정규 시즌 개막을 맞아 광주카드 고객들이 즐거운 경기관람을 할 수 있도록 입장권 할인서비스를 실시한다”며 “광주은행은 앞으로도
[뉴스포스트=홍성완 기자] 광주은행 송종욱 은행장이 재선임돼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다.광주은행은 15일 광주은행 본점 17층 대회의실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현 송종욱 은행장을 재선임했다고 밝혔다.광주은행은 “2017년 9월 자행 출신 최초로 제13대 광주은행장으로 선임된 송종욱 은행장은 고객중심의 현장 경영을 추진하여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광주은행의 위상을 확고히 다진 공로를 인정받아 다시 한 번 광주은행을 이끌게 되었다”고 설명ㅎ앴다.송 행장의 경영능력과 추진력은 2018년도 연간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을 사상 최대실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