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스토킹 범죄 가해자에게도 전자발찌를 채울 수 있게 된다.27일 법제처는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 대상에 스토킹 범죄 가해자가 내달 12일부터 추가된다고 밝혔다.기존에는 성폭력 범죄, 미성년자 유괴 범죄, 살인 범죄, 강도 범죄의 가해자에게만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명령을 내릴 수 있었다.하지만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오는 10월 12일부터는 스토킹 범죄 가해자에게도 전자발찌를 채울 수 있게 된다.검사는 스토킹 범죄 재범 위험성이 높은 사람에게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을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스토킹 행위자에게 전자발찌 부착을 하도록 하는 법률 등 민생 안건 28건이 국회 본회의의 문턱을 넘었다.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는 법률안 25건을 포함한 총 28건의 안건이 의결됐다.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안건에는 스토킹 행위자에게도 ‘전자발찌’ 부착하는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이 있다. 개정안은 스토킹 행위 유형에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상대방의 개인 정보, 위치 정보 등을 제3자에게 제공·배포·게시하는 행위도 포함했다. 잠정조치 유형으로 ‘전자발찌’를 새로 도입했다. 접근금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아동 성범죄자 김근식의 재구속으로 이른바 ‘화학적 거세’ 문제가 다시 여론의 화두에 올랐다. 검찰은 지난 3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근식에게 징역 10년과 전자발찌 착용 10년, 성범죄 예방프로그램 이수와 함께 성충동 약물치료 10년도 구형했다.2000년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받은 김근식은 형량을 마친 후에도 교화되지 못했다. 출소 후 2006년 5월부터 8월까지 수도권 등지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추가로 성폭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전자발찌를 착용하는 성범죄자는 배달라이더와 대리기사 등의 업종에 근무할 수 없게 된다.26일 여성가족부는 2제3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2023~2027)을 발표하면서 전자장치 착용자 대상 근무제한 업종에 배달라이더와 대리기사를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아울러 소아성기호증 범죄자를 대상으로 치료감호 특례 규정을 신설하고, 스토킹범죄 반의사불벌죄를 폐지할 방침이다. 온라인 스토킹 처벌 확대를 위한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을 지원한다.여성긴급전화 1366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법무부가 반의사불벌 조항 폐지 등 스토킹 범죄의 처벌과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19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입법 예고 했다.먼저 법무부는 가해자에 대해 피해자 의사와 무관하게 처벌이 가능하도록 ‘반의사불벌죄’ 조항을 삭제했다. 가해자가 합의를 빌미로 보복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막고자 함이다.법무부는 또 잠정조치 단계에서도 가해자에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하기로 했다. 잠정조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최근 전자발찌(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끊고 도주해 살인을 저지르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전자발찌 착용자의 관리가 체계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올해 전자발찌를 훼손한 범죄자들이 13명에 달하고, 그중 2명은 아직 검거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자발찌 실효성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두 생명 끊은 전자발찌...관리 구멍31일 경찰에 따르면 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강 모(56) 씨가 지난 29일 긴급체포됐다. 강 씨는 지난 27일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여성 한 명을 살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전자발찌가 착용자에게 괴롭힘을 주기 위해 도입된 것은 아닙니다. 경량화를 통해 교화에 도움을 주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전자감시에 대한 전반적인 인력 투입 강화는 꼭 필요합니다. 교정은 기계가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하는 것임을 법무부, 보호관찰 당국이 잘 알아야 할 것입니다.”염건령 한국범죄학연구소 소장은 지난 2일 뉴스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전자발찌는 사회적 낙인이 아닌 재범방지 도구”라며 이같이 말했다.최근 법무부가 전자발찌 경량화 방침을 밝힌데 대해 반대하는 여론에 대한 설명이기도 하다. 염 소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최근 법무부가 ‘전자발찌 경량화’ 방침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전자발찌를 지금보다 작고 가볍게 만들어 착용자의 사회적 낙인효과를 줄이고 교화에 중점을 두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다양하다. 는 전자발찌의 효용성 및 개선방안 등에 대해 짚어본다.28일 업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위치추적 전자발찌에 대한 기능 및 외형 개선에 나선다. 노후화된 기기 개선 및 정확한 위치 정보 시스템 구축을 위함이다. 법무부는 GPS, GLONASS 등 글로벌 위성 기술로 전파 수신율을 강화해 정확한 위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국회가 열렸다. 전자발찌 부착자에 대한 관리와 감독을 강화하는 내용의 일명 ‘조두순 방지법’ 등 주요 민생 법안들이 속속 본회의의 문턱을 통과했다.19일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야는 본회의를 열고 80건의 민생법안과 2019회계연도 결산안, 예비비 지출 승의의 건, 결산 관련 감사요구안 등을 처리했다. 제21대 국회 국정감사와 코로나19 여파로 국회가 수차례 폐쇄되면서 지난 9월 24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민생법안이 처리된 것이다.이날 통과된 법안 중 눈에 띄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앞서 취재진은 지난달 18일엔 서울 관악구 대학동 원룸촌을, 30일에는 동작구 흑석동 원룸촌을 찾았다. 지난 5월 28일 관악구 신림동 강간 미수 사건 이후 원룸촌에 거주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이들은 취재진에게 “신림동 사건이 남 얘기가 아닌 것 같아 좁은 골목을 지날 때면 낮에도 자꾸 주변을 살피게 된다”거나 “얼마 전 경찰이 여성을 성추행하고 성폭행을 시도하려고 한 것을 뉴스로 봐 사람 자체가 무서워서 어떤 방편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범죄에 대해 안심하고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지난 5월 28일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신림역의 이른 아침. 모자를 눌러 쓴 한 남성이 원룸으로 들어가려는 여성의 뒤를 쫓았다. 집 안으로 들어가는 데 실패한 남자는 10여 분 동안 문고리를 돌리거나 라이터를 켜 현관문 잠금장치의 비밀번호를 알아내려는 이상행동을 했다.이른바 ‘신림동 강간미수 폐쇄회로(CC)TV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사건이다. 경찰은 영상 속 남성인 조 모(30) 씨에게 애초 주거침입 혐의만 적용했다가,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강간미수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같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여자 초등학생을 잔인하게 살해해 공분을 산 이른바 '인천 여아 살인 사건' 피의자들의 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13일 대법원 3부는 살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18)양과 박모(20)씨에게 각각 징역 20년과 13년을 선고했다. 김양에 대해서는 전자발찌 30년 부착 명령을 내렸다.앞서 김양은 지난해 3월 29일 인천 연구수에서 하교 중이던 8세 초등학생 A양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 했다. 박씨는 김양과 살인 계획을 세우고, A양의 시신을
[뉴스포스트=김나영 기자] 인천에서 8살 여자 초등학생을 유괴해 살해한 뒤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주범이 항소심에서도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등법원 형사7부(부장판사 김대웅)은 30일 오후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주범 김모(17) 양에게 1심과 같은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김양은 재범 위험이 있어 30년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도 명령했다.박모(29)양은 1심에서 살인 공모자로 인정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는 살인이 아닌 살인 방조 혐의로 인정돼 징역 13년을 선고받았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6일 청와대가 ‘조두순 출소 반대’ 청원에 “재심이 불가하다”고 답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이날 청와대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인 ‘11시50분 청와대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조두순 출소 반대 청원은 총 61만5000명이 참여한 최다 청원이다. 조 수석은 “저 역시 청원 참여자들의 분노에 깊이 공감한다”면서도 “조두순을 무기징역으로 처벌을 강화해달라는 재심 청구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재심 청구는 유죄 선고를 받은 범죄자가 알고 보니 무죄거나, 죄가 가볍다는
[뉴스포스트=우승민 기자] 인천 8살 초등학생을 유괴‧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10대 주범과 공범에게 법정 최고형인 징역 20년과 무기징역이 선고됐다.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허준서)는 22일 오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미성년자 약취‧유인 후 살인, 사체손괴‧유기 혐의 등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은 주범 A양(16)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공범인 B양(18)에게는 무기징역을 선고했다.또한 재판부는 이들에게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30년간 부착하라고 명령했다.현행 소년법 제59조에 따르
인터넷 검색만 하면 ‘총기 제작법’ 쉽게 접할 수 있어마음만 먹으면 만드는 사제총기, 그 위력도 무시못해[뉴스포스트=최유희 기자] 서울 도심에서 발생한 폭행범 검거 현장에서 현직 경찰관이 사제총 피격으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허술한 사제총기 관리에 대한 우려와 함께 정확한 현황 파악과 그에 따른 단속·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녹록지 않은 것이 현실. 사제총을 만드는 방법이 비교적 쉬운 데다 이미 제조방법이 SNS 등을 통해 넓게 확산되어 있어 마땅한 규제 방법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라는 것이다. 이제는 한국도 더 이상 총기 관련 사건·사고에 안전하지 않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오패산 터널 인근서 발생한 사제 총기 총격전지난 19일 서울 강북 오
[뉴스포스트=최유희 기자]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 중이던 용의자가 사제 총을 난사해 경찰관 1명이 숨지고 시민 1명이 부상당했다.오패산터널 입구에서 벌어진 이 사건의 용의자 성병대(46)는 특수강간 등 전과9범으로써 총과 폭발물을 직접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본인 역시 경찰의 추격을 받으면서 피격당했지만, 방탄조끼를 입고 있어 다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20일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강북경찰서는 전날인 19일 강북구 번동 오패산터널 입구 인근에서 경찰에게 총기를 발포한 성 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성 씨는 이날 오후 6시45분께 오패산터널 입구에서 총기를 이용해 번동파출소 소속 김모(54) 경위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일 오후 강북경찰서 인
[뉴스포스트=최유희 기자] 최근 5년간 해외여행이나 출장, 사업 등을 이유로 해외로 출국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대상자가 23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4명이 미입국한 것으로 드러나 당국의 부실한 관리가 지적받고 있다.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보호관찰관의 허가를 받고 출국한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는 모두 237명으로 집계됐다.이들 중 상당수는 사업이나 구직, 출장 등 업무를 이유로 들어 출국을 요청했다. 일부는 가족 방문이나 단순 여행을 목적으로 출국을 허가받았다.해당 인원 중 신혼여행을 간 사람은 18명이며, 국제결혼을 위해 베트남이나 필리핀 등으로 출국한 사람은 9명이었다.이밖에 성지순례나 선교
[뉴스포스트=최유희 기자] 강남역 근처 공용화장실에서 처음 본 20대 여성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김모(34)씨가 “여성들에게 계속 피해를 입어 ‘잘못된 방법이지만 대응해야겠다’는 생각에 범행했다”고 첫 재판에서 말했다.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유남근) 심리로 열린 살인 혐의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김 씨는 혐의를 인정하면서 “단순히 여성에 대한 적개심은 아니다. 독립해 강남에서 일을 시작한 때부터 여성들에게 알게 모르게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다.김 씨는 사건 이틀 전인 5월15일 자신이 근무하던 음식점 근처 공터에서 한 여성이 던진 담배꽁초가 신발에 맞았던 일을 언급하며 “평소와 달리 화가 치
[뉴스포스트=최유희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60대 여성 A씨를 살해하고 달아난 것으로 의심되는 30대 전과자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특히 이 남성은 강력범죄 전과자로 위치추적 전자발찌를 차고 있었다. 그는 A씨를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다음날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렇듯 전자발찌를 훼손한 후 살인까지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