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일본 외교청서에서 독도를 두고 자기들의 영토라고 주장해 우리 외교부가 강력하게 항의하고,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16일 외교부는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일본 정부가 오늘 발표한 외교청서를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앞서 같은 날 일본 외무성이 발표한 '2024 외교청서'는 우리나라 독도에 대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언급한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 판매 혐의로 금융 당국의 중징계를 받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전 하나은행장)이 금융당국을 상대로 징계를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했다. 서울고법 행정9-3부(조찬영·김무신·김승주 부장판사)는 29일 함 회장과 장경훈 전 하나카드 사장 등이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업무정지 등 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하나은행의 경우 주된 처분 사유인 불완전 판매로 인한 업무정지 6개월은 적법하다고 봤다"며 "함영주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이사의 남편인 윤관 블루런벤처스 총괄파트너의 120억원대 세금 불복 소송이 주목받고 있다. 구연경 대표 등이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상대로 이른바 ‘세 모녀 소송’으로 알려진 지주사 지분 재분할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나온 소송전이어서다. 미국 국적인 윤 총괄파트너는 이번 행정소송에서 최종 패소하면 수조 원대에 달하는 지분에 대한 막대한 세금을 지불해야 할 우려가 커진다.투자업 성공한 미합중국인 윤관...세무당국 123억 종합소득세 부과윤관 총괄파트너가 배우자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가 불투명해졌다. 내달 20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이 상정되지 않으면서다.삼성전자는 3월 20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신제윤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조혜경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유명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안건 등이 상정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대표 철강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ESG경영에 돌입했다. 건설 등 전방산업 부진이 이어지면서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 찾기에 나선 것이다.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반토막 나는 등 악재가 겹친 현대제철이다. 상대적으로 실적을 선방한 철강업 맏형 포스코는 긴 호흡으로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에 착수했다.현대제철 4중고...‘실적 반토막’ ‘통상임금 패소’ ‘잇단 중대재해’ ‘전방산업 침체’지난해 12월 취임한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은 연이은 악재를 맞고 있다. 현대제철에 실적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꺾인 날개’를 달면서 삼성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당초 이 회장이 승계 과정의 ‘부당합병 의혹’ 관련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직후 날개를 단 이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삼성의 대형 M&A가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검찰이 사흘 만에 항소하면서 이 회장의 사법리스크가 향후 수년간 이어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애플·LG·SK 등 경쟁사에 선두 내준 삼성전자...‘위기론’ 대두최근 재계에서는 ‘삼성전자 위기론’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스마트폰, 가전 등에서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판결 받으면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8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앞서 임 의원은 지난 2022년 자당 소속 시의원 등을 통해 선거운동에 참여한 당원 등에게 금품을 제공하라고 지시한 혐의 등을 받은 바 있다.임 의원은 1심 재판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심에서는 항소가 기각 됐다.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서 임 의원은 의
[뉴스포스트=오진실 기자] 남양유업 최대 주주가 홍원식 회장에서 사모펀드 운용사인 한앤컴퍼니(한앤코)로 변경됐다.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남양유업 최대주주가 홍 회장 외 3인에서 한앤코19호 유한회사로 변경됐다.이로써 최대 주주가 된 한앤코 지분율은 52.63%가 됐다. 남양유업 측은 “주식매매 계약에 대한 대법원 확정판결로 주식소유권 이전 및 대금 지급 완료”라고 변경 사유를 밝혔다.앞서 지난 4일 대법원은 한앤코가 남양유업을 상대로 제기한 주식양도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했다.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는 이은주 정의당 의원 사직의 건이 표결됐다. 회기 중 현역 의원이 사직하려면 본회의 표결을 거쳐야 한다. 안건은 총 투표수 264명 중 찬성 179인, 반대 76인, 기권 9인으로 가결됐다.이 의원은 "당내 경선제도 도입취지와 현실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법 해석과 적용은 유감이고 이 부분은 헌법재판소에서 심리 중"이라면서도 "당에 조금이라도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정치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행운과 번영을 상징하는 푸른 용의 해를 맞아 뉴스포스트는 최근 수년간 실적과 성과를 기반으로 2024년 주목받을 올해의 CEO들을 짚어본다. - 편집자주[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올해 경영행보는 지난해 기조를 이어 도광양회(韬光养晦)·유소작위(有所作为)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의 수년간 이어진 사법리스크가 올해에도 지속되면서다.이 회장은 국정농단 사태와 경영권 승계를 위한 주가조작 등 사법리스크가 불거진 이후 글로벌 박람회나 행사 참여를 자제하고 있다. 대표적인 행사가 미
[뉴스포스트=오진실 기자] 국내 유업계 경영 구도에 바람이 불고 있다. 남양유업은 2년간 이어져 온 한앤코와의 소송에서 패하면서 60년 오너 경영이 막을 내렸다. 반면 경쟁사인 매일유업은 오너 3세의 승진으로 경영 승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최종 패소’로 저무는 남양 홍 씨 경영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은 2년간 이어졌던 한앤컴퍼니(한앤코)와의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홍 회장은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불가리스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억제한다’는 남양유업의 허위 발표에 대국민 사과와 함께 사임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국회와 한국디지털신문협회 공동주관으로 15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포털뉴스 검색서비스 개편 관련 정책토론회’가 성료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장경태·민형배 국회의원과 한국디지털신문협회 공동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토론회는 이민규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가 좌장을, 유승현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또 김상헌 파이낸셜투데이 총괄대표와 김두수 경상일보 서울본부장, 손지원 오픈넷 변호사, 김위근 퍼블리시 최고연구책임자 등이 토론 주제를 발표했고 김영
[뉴스포스트=오진실 기자] 국내 3대 유업체로 꼽히는 남양유업의 오너경영이 60년 만에 막을 내렸다.4일 대법원판결에 따라 故 홍두영 남양유업 창업주 장남 홍원식 회장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에 경영권을 넘겨주게 됐다.대법원은 홍 회장과 한앤코 간의 주식양도 소송 상고심에서 1·2심과 동일하게 한앤코 손을 들어줬다.홍 회장은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불가리스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억제한다’는 남양유업 허위 발표에 대국민 사과와 함께 사임했다.이후 5월 홍 회장은 한앤코와 자신이 보유한 남양유업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 주요 인사들과 만나 민생경제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3일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5부 요인(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국가 주요 인사들이 함께하는 '2024년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행사는 다과와 환담을 포함해 약 40분간 스탠딩으로 진행됐다.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축하 공연을 없애고, 어린이합창단과 국방부 성악병이 애국가를 제창하며 간소하게 치러졌다. 행사에는 5부 요인을 비롯해 입법·사법·행정부의 주요 인사와 정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이른바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들에게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는 공식 판결이 최초로 나왔다.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하모 씨 등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 26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20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하고, 국가가 피해자들에게 총 145억 8천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하씨를 포함한 피해자 1명은 11억 2천만원 상당의 위자료를 받을 수 있다. 나머지 24명에 대해서는 국가가 최소 8천만원에서 최대 8억 8천만원 상당의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신세계가 이마트 분할 과정에서 부과된 850억원 규모의 법인세를 취소해 달라고 낸 소송에서 최송 패소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신세계가 서울 중부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법인세 부과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 대해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신세계는 지난 2006년 9월 월마트를 인수한 뒤 사명을 신세계마트로 변경, 2008년 12월 흡수합병했다. 당시 합병은 법인세법상 ‘적격합병’으로 인정되면서 합병으로 승계한 유형고정자산 차익 약 2596억원에 대해 납부를 연기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횡령·배임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두번째 압수수색을 진행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경기도 용인 태광골프연습장(태광CC)과 서울 중구 티시스 사무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티시스는 부동산 관리 및 건설·레저 사업을 담당하는 태광그룹 계열사다.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태광CC의 골프연습장 공사비 대납 혐의 입증을 위한 공사 내역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이 전 회장이 계열사를 동원해 수십억원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태광그룹에 또 오너리스크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다. 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이 지난 8월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지 두 달 만에 또 다시 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된 것.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24일 이 전 회장의 자택과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 빌딩 소재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사무실, 경기도 용인 소재 태광CC 등을 압수수색했다.경찰은 △태광그룹 임원의 허위 급여 지급·환수를 통한 비자금 조성 △태광CC의 골프연습장 공사비 8억6000만원 대납 △계열사 법인카드 8094만원
[뉴스포스트=오진실 기자] 고객 개인정보 유출로 18억대 과징금 처분을 받은 위메프가 이에 불복하고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승소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12일 위메프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등 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확정했다.위메프는 2018년 11월 ‘블랙 프라이스데이’ 행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캐시 정책을 잘못 설정해 행사에 참여한 이용자 20명의 개인정보가 다른 이용자 29명에게 노출되는 사고를 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조사를 거쳐 위메프가 정보통
범죄자의 신상공개는 국민 다수의 지지에도 치안 당국이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민감한 주제다. 높은 인구밀도와 초고속 인터넷망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에서 범죄자 신상공개는 사실상 사회적 사형(死刑)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신상공개 당사자를 넘어 제3자까지 예상치 못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흉악범죄 문제가 커지면서 범죄자 신상공개 관련 논쟁 역시 격렬하게 이뤄지고 있다. 는 처벌과 관용 사이에서 합의점이 있는지 찾아보기로 했다. -편집자 주-[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흉악범 신상공개에 신중한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