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13일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계에 “이제는 정부와 경제계가 합심하여 경제 회복의 흐름을 되살리는 노력을 기울일 때”라고 당부했다.이날 문 대통령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에 참석해 “아직 국외 유입 등 긴장해야 할 부분들이 많이 남아 있지만, 국내에서의 방역 관리는 어느 정도 안정적인 단계에 들어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방역 당국이 끝까지 긴장을 놓지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한국과 일본이 최초로 맺은 군사협정인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23일 0시를 기해 종료된다. 청와대는 지소미아 종료 직전인 22일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까지 열며 최종 결정을 심사숙고하고 있지만 일본의 경제보복 변화가 없는 한 ‘연장 중단’ 결정에 변화가 없을 예정이다.문재인 정부는 지난 8월 22일 지소미아 종료 방침을 결정했다.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일본이 우리나라 주요 수출품인 반도체 원재료 공급을 틀어막는 등 ‘경제보복’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3개 핵심 소재 수출 규제를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반도체 생산라인용 액체 불화수소(불산액)에 대한 수출도 허가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이로써 지난 7월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포토레지스트(PR)와 플루오린 폴리이미드(FPI), 기체 불화수소(에칭가스)에 이어 수출 규제 품목의 한국 수출길이 제한적이나마 열렸다.이번 허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지난 7월 수출 규제 발표 직후 주문한 물량 가운데 서류보완을 이유로 반려된 일부에 대한 것으로 수출 신청에 대한 심사 과정이 원칙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지난달 한국에 팔린 일본산 맥주가 전년 동월 대비 99.9% 급감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에 일본 정부가 유감을 표시했다.30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일본 기업에 경제적인 악영항을 주는 불매운동이 한국에서 벌어지는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스가 장관은 “추가 영향을 포함해 (상황을)주시하는 동시에 한국 측에 현명한 대응을 기대하겠다”면서 “한·일 양국 관계가 엄중한 상황이지만 양국 간 인적 교류와 경제 활동은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자문위원인 송기호(57) 변호사가 10일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 형식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상으로 하는 일본 정부의 불합리한 불화수소 수출 조치를 규탄했다.송기호 변호사는 일본 경제산업성이 지난 7월 10일부터 일본 안전보장무역센터(CISTEC)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는 관련 자료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했다. 해당 자료는 일본 경제산업성이 일본 언론의 수출 규제 조치 보도에 문제가 있어 바로잡는다는 취지를 담았다. 한국에 불화수소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한국에 대한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가 본격화된 가운데 대기업보다는 규모가 작은 2, 3차 협력사에 즉각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수출 규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규제 품목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하청업체 직원들이 실직 위기에 놓인 것이다.지난 24일 기자는 국내 반도체 업체 3차 협력사에 근무하는 A 씨를 경기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인근에서 만났다. A 씨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해 “우리 같은 작은 회사는 일거리도 예전 같지 않고, 계속 회사에 남아있는 것이 눈치가 보여 퇴사까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러시아가 우리나라에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를 공급할 수 있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작 업계에서는 러시아산 불화수소를 반도체 공정에서 쓸 수 있는지 확인하는 데만 수개월이 걸려 조심스러운 입장이다.12일 YTN 등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는 러시아가 최근 외교 채널로 자국산 불화수소를 우리 기업에 공급할 수 있다는 뜻을 정부 쪽에 전해왔다고 밝혔다.러시아산 불화수소 수입에 대한 이야기는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대기업 총수, 경제 단체장들과의 간담회에서도 나온 바 있다. 당
[뉴스포스트=박수정 기자] 이수화학 울산공장에서 불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16일 울산소방본부는 오전 0시 47분께 울산시 남구에 위치한 이수화학 공장 인근에서 가스 냄새가 많이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불산(농도 40%) 1톤 가량이 누출된 것을 확인했다.소방당국은 LAB 공장 밸브 손상으로 사고
[뉴스포스트=권정두 기자] 지난 1월 불산 누출사고를 일으켰던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또 다시 불산 누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3명이 불산에 노출돼 현재 병원에서 치료중이다.사고는 2일 오전 11시 30분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11라인 중앙화학물질공급장치(CCSS)룸 내 불화수소(HF) 배관 철거 작업 중 발생했다. 이 작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