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집이다. 집은 눈과 비, 추위와 더위뿐만 아니라 각종 외부 위협으로부터 인간을 보호해 왔다. 문명이 발달하면서 집은 단순한 보호수단을 넘어 인간의 사유재산이 됐다. 하지만 사유재산으로써의 가치가 커지면서 전세 사기와 같은 경제 범죄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인간을 보호하려는 수단에서 인간을 옥죄는 무기가 된 집. 집의 비극을 가 집중 조명했다. -편집자 주-[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20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월 한 달간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사고액은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전세 사기 문제가 심화되면서 국토교통부가 악성 임대인 명단을 공개했다.27일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을 상습적으로 반환하지 않은 악성 임대인 명단을 공개했다고 밝혔다.공개 대상은 지난 3년간 2회 이상 전세보증금을 미반환 하고, 채무액이 총 2억원 이상인 임대인이다.HUG 임대인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서 공개 여부가 확정되면 일반 국민들이 성명, 나이, 주소, 채무액 등을 당사자 동의 없이도 조회할 수 있다.HUG는 이날 제1차 임대인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총 17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KB국민은행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손잡고 서민들의 전세사기 주거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SH임차형 공공주택' 전용관을 KB부동산에 신설했다고 26일 밝혔다. 전용관 신설은 지난 6월 KB국민은행이 SH공사와 체결한 '서울형 안심전세은행' 구축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KB국민은행은 SH공사의 임차형 공공주택 입주자격 및 매물 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KB부동산에 플랫폼을 개발했다.기존에는 SH임차형 공공주택 입주 예정자가 거주를 원하는 주택을 공인중개사를 통해 직접 찾아야 하는 불편함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토스뱅크가 최대 2억 2200만 원 한도의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출 상품에는 '전세지킴보증', '등기변동알림', '다자녀 특례 대출' 등 총 3가지의 토스뱅크 케어를 도입했다. 토스뱅크 전월세보증금대출은 ▲일반 ▲청년 ▲다자녀특례로 구성됐다. 토스뱅크는 비대면으로 전세보증금반환보증까지 원스톱으로 신청 가능한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들의 '전세사기' 등 피해구제까지 빠르게 개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선보인 전월세보증금대출은 '토스뱅크 케어(Toss Bank Care)'를 도입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전세 사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했다.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지방세기본법 개정안(이하 ‘개정안’)이 통과됐다. 전세 사기 피해자의 전셋집이 경매나 공매도로 넘어가도 세입자 전세금을 먼저 변제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현행법은 전셋집이 경매 또는 공매되는 경우 세금 우선징수 원칙에 따라 국세와 지방세를 빼고 남는 돈으로 전세금을 돌려주게 돼 있다. 이 때문에 집주인이 세금을 체납할 경우 피해자들이 회수 기일을 기다리거나,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에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어느 때보다도 밝고 희망차야 할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에 여론의 관심은 느닷없이 ‘사이코패스(Psychopath)’에 쏠렸다. 무고한 시민을 최소 2명이나 살해한 흉악범 이기영의 실체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이코패스 판정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여론에게 이기영은 이미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로 각인됐다.사이코패스는 흔히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가지면서 죄의식이 결여된 이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국내에는 지난 2004년 20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마 유영철이 검거되면서 알려진 개념이다. 현재는 일상에서도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신한은행이 전세계약 피해방지를 위한 영상을 제작해 전세대출 만기 3개월 전 고객에게 문자메세지로 영상 URL을 발송한다. 7일 신한은행은 전세대출 담당자가 직접 출연해 전세계약 만기 전 알아야 하는 필수 내용에 대한 설명을 담은 안내영상 배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안내 영상은 ▲전세만기 3개월 전 집주인에게 통보해야 하는 이유 ▲보증금 증액 시 주의사항 ▲전입과 확정일자의 중요성 ▲임차권 등기명령제도 등 전세계약 만기 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 등을 예시를 통해 쉽게 설명한다.특히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
뉴스포스트가 문화체육관광부와 (사)국어문화원연합회의 사업을 시작합니다. 주민등록증 신청서, 전입신고서, 인감증명서 등 공공문서는 우리 실생활에서 자주 접하지만, 복잡한 문서양식과 어려운 한자어가 가득해 늘 어렵게 느껴집니다. 모든 국민이 쉽게 공공문서를 작성하도록 돕기 위해 뉴스포스트와 안양대 국어문화원이 함께 ‘쉬운 우리말 공공문서 만들기’ 시리즈를 총 12회에 걸쳐 연재합니다.[뉴스포스트=문현우 기자] 최근 가입자가 폭증하고 있는 주택도시공사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상품은 다른 공공문서에 비해 쉽고 간편하게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토지거래허가제 때문에 매물이 적은데, 대선 이후로 드물게 나오던 매물도 쏙 들어갔어요. 앞으로도 아마 잘 안 나올 겁니다”29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서 약 20년 간 부동산 중개를 해온 대표의 말이다. 그는 “잠실엘스의 경우 지난해만 해도 간간이 거래가 있었지만 올해 들어 완전히 끊겼다”며 “집주인들이 내놨던 매물도 다 거두는 추세”라고 말했다.실제로 이날 국토부 실거래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잠실 엘스의 매매 건은 2월에 단 2건이 전부였다. 지난해 1~3월 엘스 매매 거래는 총 12건인 것을 고려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임대차 시장 안정을 위해 도입된 ‘임대차 3법’을 대폭 손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임대차 3법은 임차인의 주거권 안정을 위해 도입됐지만, 오히려 전세값 상승을 부추겨 폐지나 축소가 필요하다는 게 인수위 측 주장이다.28일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인수위 브리핑에서 “경제2분과의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임대차법 개선 검토가 다양하게 이뤄졌다”며 “임대차 3법 폐지부터 대상 축소까지 다양한 의견이 제시된 상태”라고 밝혔다.원 부대변인은 “임대차 3법이 시장에 혼란을 주고 있다는 문
소설네트워크서비스(SNS)는 정치인과 유권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시대를 열어줬습니다. 동시에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각종 SNS를 타고 유권자에 전달됩니다. 대선후보의 SNS 발언이 좀 더 명확하고 깨끗하게 유권자에 전달되도록 돕기 위해 가 20대 대선 특집으로 '대선후보 SNS 발언 검증대, 스낵 팩트' 시리즈를 시작합니다.공정한 팩트 평가를 위해 최종 판정은 법조계, 학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팩트체크 평가위원회'검토를 거칩니다.[뉴스포스트=박재령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소설네트워크서비스(SNS)는 정치인과 유권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시대를 열어줬습니다. 동시에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각종 SNS를 타고 유권자에 전달됩니다. 대선후보의 SNS 발언이 좀 더 명확하고 깨끗하게 유권자에 전달되도록 돕기 위해 가 20대 대선 특집으로 '대선후보 SNS 발언 검증대, 스낵 팩트' 시리즈를 시작합니다.공정한 팩트 평가를 위해 최종 판정은 법조계, 학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팩트체크 평가위원회'검토를 거칩니다.[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부동산 패닉 시대. 최근 몇년 간 수도권 집값이 무섭게 폭등하면서 서민들의 주거권이 더욱 위협을 받고 있다. 정부에서는 주거 안정을 위해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전세보증금보험제도 등을 내놓지만 집주인vs세입자의 대결 구도는 여전히 첨예하다. 집주인과 세입자는 늘 대결할 수밖에 없을까. 민간 임대업자를 포용하면서도 세입자의 주거 안정을 보장해주는 길을 모색해본다. -편집자주-[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문재인 정부가 임기 막바지를 향해 달려간다. 매스컴은 벌써부터 제20대 대통령 선거 보도들로 시끄럽다. 여느 정권과 마찬가지로
[뉴스포스트=박재령 기자] 지난 3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데이’를 맞아 인파가 몰렸다. 각기 화려한 의상을 입고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축제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원래는 아이들의 놀이인데, 우리나라에서 어른 문화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일부 언론도 ‘핼러윈데이’의 의미가 우리나라에서 변질됐다며 비판에 동참했다. 주장이 사실인지, 해외 사례와 함께 역사를 짚어봤다. 핼러윈의 역사 … 어린이만의 것은 아냐핼러윈의 기원은 ‘켈트족’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켈트족은 BC 500년경 영국, 아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매매, 임대차할 것 없이 거래 자체가 사실상 절벽인 상황에서 중개 수수료까지 인하되니까 상실감에 처해 있는 상황이죠”정부의 대출 규제 등으로 매수세가 급격히 위축된 가운데, 지난 19일부터 부동산 중개 보수 상한을 최대 절반 가까이 낮춘 보수 기준이 적용되면서 중개업계가 이중고를 호소하고 있다.국토교통부는 이날 부동산 중개 보수 상한을 낮춘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 개정안(개정안) 공포와 함께 시행에 들어갔다. 이는 부동산 중개 보수 개선안의 후속 조치로, 중개업자에게 가는 수수료가 최대 절반까지 줄어드는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원룸은 월세 25만 원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하지만 관리비가 15만 원으로 책정돼 세입자는 집주인에게 사실상 매달 40만 원을 지불해야 한다.# 서울 봉천구 신림동의 한 원룸은 배꼽이 배만큼 컸다. 월세는 15만 원으로 저렴했지만, 관리비 역시 월세와 같은 값이었다. 세입자는 집주인에게 월 30만 원의 월세를 지불하는 것과 마찬가지였다.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월세 신고제 도입 이후 임대차 시장에서는 관리비를 올려 받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집주인들이 신고를 피
뉴스포스트는 앞선 기획을 통해 코로나19의 그늘에 갇힌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이 바라는 것은 코로나19의 종식이 아니었다. 단지 먹고사는 문제에서 조금 더 자유로울 수 있기를 희망했다. 바이러스가 인류의 동반자로 자리 잡았지만, 그날 벌어 그날 사는 서민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살필 겨를이 없었다. 코로나 이후 찾아올 변화를 제대로 인식하지 않는다면 일상 회복은커녕 오히려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이에 본지는 우리가 당면한 위드코로나 상황을 진단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논의해 본다
부동산 패닉 시대. 최근 몇년 간 수도권 집값이 무섭게 폭등하면서 서민들의 주거권이 더욱 위협을 받고 있다. 정부에서는 주거 안정을 위해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전세보증금보험제도 등을 내놓지만 집주인vs세입자의 대결 구도는 여전히 첨예하다. 집주인과 세입자는 늘 대결할 수밖에 없을까. 민간 임대업자를 포용하면서도 세입자의 주거 안정을 보장해주는 길을 모색해본다. -편집자주-[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주거안정을 이루기 위해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있다. 주택 공급에 있어 민간 임대주택이 담당하고 있는 파이가 결코 적지 않다는
부동산 패닉 시대. 최근 몇년 간 수도권 집값이 무섭게 폭등하면서 서민들의 주거권이 더욱 위협을 받고 있다. 정부에서는 주거 안정을 위해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전세보증금보험제도 등을 내놓지만 집주인vs세입자의 대결 구도는 여전히 첨예하다. 집주인과 세입자는 늘 대결할 수밖에 없을까. 민간 임대업자를 포용하면서도 세입자의 주거 안정을 보장해주는 길을 모색해본다. -편집자 주-[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정부가 세입자를 보호하기 위한 방편으로 모든 임대사업자들에게 전세보증보험을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했다. 당장 이달 18일부터
부동산 패닉 시대. 최근 몇년 간 수도권 집값이 무섭게 폭등하면서 서민들의 주거권이 더욱 위협을 받고 있다. 정부에서는 주거 안정을 위해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전세보증금보험제도 등을 내놓지만 집주인vs세입자의 대결 구도는 여전히 첨예하다. 집주인과 세입자는 늘 대결할 수밖에 없을까. 민간 임대업자를 포용하면서도 세입자의 주거 안정을 보장해주는 길을 모색해본다. -편집자주-[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도보로 5분도 채 안 되는 거리에 위치한 A 오피스텔. 보증금 140만 원에 월세 140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