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강대호 기자] 청량리역과 제기동역 일대에는 노인 유동 인구가 많다. 서울시에서 집계한 지난해 12월 기준 지하철 무임승차 통계에서 1호선 청량리역을 이용하는 무임승차 인원이 274,847명으로 3위였고, 1호선 제기동역을 이용하는 무임승차 인원은 256,218명으로 4위였다. 1위는 경부선 영등포역, 2위는 1호선 종로3가역이었다.노인들이 이 일대를 많이 찾는 이유 중 하나는 전통시장이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 경동시장을 필두로 서울약령시, 청량리 청과물도매시장, 청량리 농수산물시장, 청량리 종합시장, 청량리 수산
[뉴스포스트=강대호 기자] ‘무임승차’ 찬반을 두고 세대가 갈라진 듯한 모습이다. 지난 몇 년 이어져 온 논란이지만 지난 18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65세 이상 노인들의 도시철도 무임승차를 폐지하겠다”고 발표한 후부터 각종 공론의 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이준석 대표는 무임승차가 불공정한 제도라는 취지의 표현을 썼다. 이를 반대하는 측의 공감을 얻었겠지만, 이 제도의 수혜자인 노인 세대에게는 도발적 언사로 받아들여졌다. 지난 25일 이대표는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과 토론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4호선 51개 지하철역 중”
[뉴스포스트=강대호 기자] 서울시가 돈의문 복원 계획을 밝혔다. 서대문이라는 이름으로 친숙한 돈의문은 한양도성의 사대문 중 유일하게 실물을 볼 수 없는 대문이다. 동대문인 ‘흥인지문’, 남대문인 ‘숭례문’, 그리고 북대문인 ‘숙정문’은 복원되어 자리를 지키고 있다.한양도성의 서쪽 대문인 돈의문은 동쪽 대문인 흥인지문과 대로로 연결되는 한양 도심의 한 축이었다. 돈의문 바깥에는 압록강의 의주까지 이어지는 의주로가 놓여 있어 한양과 서북지방을 연결하는 길목이기도 했다. 그런 돈의문은 일제강점기에 교통망 확장을 위해 헐렸다.교통망과 주택
[뉴스포스트=강대호 기자] 동대문은 교통의 요지다. 예로부터 한양과 도성 밖 한성부의 동부를 연결하는 길이 있었다. 1899년부터는 서대문에서 청량리 인근 홍릉을 연결하는 전차가 동대문을 지났고, 이 노면전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화력발전소와 전차 차고가 동대문에 있었다. 노면전차가 폐지된 후 동대문의 전차 차고 자리는 고속버스터미널이 되었다.또한 동대문에서는 왕십리를 거쳐 뚝섬까지, 뚝섬에서 광나루까지 운행하는 ‘기동차’도 출발했다. 외형은 노면전차와 닮았지만, 정체성은 달랐던 대중교통 수단이었다.내연 기관의 힘에서 전기의 힘으로기동
[뉴스포스트=강대호 기자] 왕십리역은 교통의 요지다. 전철만 4개 노선이 지나고 성동구 관내와 서울 도심 곳곳을 연결하는 시내버스가 지난다. 그리고, 왕십리역에서 시내버스만큼 자주 볼 수 있는 대중교통수단이 성동구의 마을버스다.왕십리역과 마을버스왕십리역은 서울 강북 도심의 동부에 있는 핵심 환승역이다. 환승역은 보통 두 개의 전철 노선이 만나는데 왕십리역은 4개 노선이 만난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수도권 전철 5호선,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그리고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이 지난다. 여러 전철 노선이 지나는 만큼 왕십리역을 오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가 지난 4일 생활 속 에너지 절약을 위한 소셜 네트워크 캠페인 '쿨 코리아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10일 밝혔다.'쿨 코리아 챌린지'는 한국에너지공단과 패션그룹 형지가 함께 진행하는 여름철 에너지절약 릴레이 캠페인이다. 간편한 옷차림을 통해 체감 온도를 낮춰 냉방 에너지를 절약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캠페인은 각계 리더가 먼저 간편한 복장으로 사진 촬영을 진행하고 소셜미디어에 홍보한 후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이제훈 홈플러스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올해 초 대신증권이 3세 경영 승계를 본격화하면서 증권업계 오너 3세 시대가 열릴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비교적 젊은 오너가(家) 3세들이 회사 지분 보유량을 늘리는 등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보수적인 증권업계의 새 바람이 불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의 모회사 다우키움그룹의 3세들이 자사 지분을 매입하고, 계열사에 근무하는 등 3세 경영의 보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사회 의장직 나선 양홍석 대신파이낸셜그룹 부회장 먼저 대신증권 창업주 3세인 양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BYN블랙야크그룹(이하 블랙야크)이 지난 2014년 인수한 미국의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가 지난해도 적자 탈출에 실패했다. 인수 당시 강태선 회장의 아들인 강준석 부사장이 주도한 빅딜로 업계의 관심을 모았지만 현재까지 단 한 차례도 흑자를 내지 못했다. 부채도 늘어나며 모기업인 블랙야크에도 부담을 주는 모양새다.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나우인터내셔널의 매출액은 8억원, 당기순손실은 15억원을 기록했다.나우인터내셔널은 2007년 나이키, 파타고니아 등의 개발자들이 직접 투자해
[뉴스포스트=문현우 기자] 한양은 다음 달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은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 주상 3블록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로, 지하 4층~지상 최고 48층, 2개 동, 전용면적 84㎡A·B·C타입 268가구(오피스텔 126실 별도)로 조성된다. 해당 단지는 한양이 초고층 단지에 사용하는 펫네임 디에스틴(The Astin)을 적용했다. 또, 세병호(세병공원)와 백석저수지 등 넓은 녹지, 이마트, CGV 등 생활 인프라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뉴스포스트=강대호 기자] 동대문은 어디에 있을까? 행정구역상 동대문, 즉 흥인지문은 종로구에 속한다. 종로의 대로를 거쳐 흥인지문을 지나 신설동 로터리가 나오면 동대문구 영역이 시작된다. 동대문이 없는 동대문구의 중심 지역은 청량리다. 마을버스 ‘동대문05’가 청량리 곳곳을 연결한다.동대문과 청량리서울에 구(區)제도가 시작된 1943년에 동대문은 동대문구에 속했었다. 행정구역이 동대문을 중심으로 편성됐기 때문에 구의 이름을 동대문에서 따오게 되었다. 동대문 인근에 자리한 창신동과 숭인동도 동대문구 영역이었다.하지만 1975년에 창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롯데건설이 지난 21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KT청량지사에서 열린 ‘청량리 제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청량리제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동대문구 청량리동 일대를 연면적 8만 9299.67㎡, 지하 3층~지상 24층 아파트 6개 동, 총 610가구 규모로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1728억 원이다.롯데건설은 단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랜드마크동을 계획했다는 설명이다. 다양한 스카이라인과 커튼월룩, 경관조명을 활용한 측벽 특화 등을 통해 아파트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11일 강원동해안 지역에 태풍급 바람이 발생함에 따라 열차 안전운행 확보를 위해 오후 1시 이후 KTX와 셔틀열차, 관광열차(바다열차)의 운행을 조정한다.코레일은 서울(청량리)~동해 간을 운행하는 KTX의 출발·도착역을 동해역에서 강릉역으로 변경하고, 동해역 출발·도착 승객들은 동해~강릉 간 버스로 연계수송할 예정이다. 대상 열차는 총 6개로, 상·하행 각각 3개 열차다. 또 동해~강릉 간 셔틀 누리로열차(바다열차 포함) 운행은 모두 중지한다.해당지역의 강풍상황에 따라 열차운행 상황
[뉴스포스트= 강대호 기자] 마을버스 종로03은 흥인지문 주변과 낙산 사이를 오간다. 고지대에 자리한 거주 지역과 도심의 교통 거점들을 적절히 연결하는 마을버스다. 낙산을 내려온 마을버스 종로03은 동대문의 여러 전통시장을 순례하고는 창신동과 숭인동 사이를 휘감으며 낙산으로 다시 올라간다. 낙산 자락에 들어선 이화동 벽화 마을창신동과 숭인동을 지나 경사진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도로 양쪽으로 아파트 단지가 나타난다. 그 도로는 종로구와 성북구의 경계를 지난다. 그러니 종로구 주민뿐 아니라 성북구에 사는 주민들도 마을버스 종로03을 이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롯데마트는 26일부터 서울시에 위치한 매창 내 푸드코트에서 아동급식카드(꿈나무카드) 사용이 가능하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가 작년 4월 아동급식카드 사용처를 일반음식점으로 전면 확대한 데 이은 것이다.아동급식카드는 경제적 빈곤 상태에 놓여 있는 가정의 자녀가 학교 바깥에서 급식에 준하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보조하는 IC카드로 성장기 아동의 결식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서울시는 결식 우려 아동의 기호에 따른 급식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아동급식카드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 확대를
현대건설은 강원도 원주시 관설동 1361-8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원주 레스티지’를 이달 분양 중이라고 31일 밝혔다.‘힐스테이트 원주 레스티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13개동, 전용면적 84~136㎡, 총 97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 가구수는 ▲84㎡A 244가구 ▲84㎡B 356가구 ▲115㎡A 217가구 ▲115㎡B 31가구 ▲136㎡ 127가구다. 판상형과 타워형을 고루 구성해 선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남측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힐스테이트 원주 레스티지’는 원도심 무실지구 및 신도
[뉴스포스트=이병우 기자] 지난 27일 현대엔지니어링(주간사)ㆍ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용두 1구역(6지구) 공공재개발사업’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었다고 29일 밝혔다. 약 6614억 원 규모의 도시정비사업이다.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용두 1구역(6지구) 공공재개발사업’은 서울시 동대문구 일대 청량리역 2만780㎡ 역세권 부지에 공공재개발을 통해 지하 8층~지상 최고 61층 규모의 공동주택 999가구와 오피스텔 85실, 상가 등을 공급하는 사업이다.공공재개발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뉴스포스트=최고은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하고 있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에 대해 연일 날 선 비판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동권 관련해서 전장연의 요구사항들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지하철 엘리베이터 설치율이 100%가 아니라는 이유로 계속 서울시민 불특정 다수를 볼모 삼는 방식은 지속되기 어렵다”며 “지금 엘리베이터 설치가 지연되는 역들은 말 그대로 역사 구조상 엘리베이터 설치 동선이 안 나오는 역들이 대부분”이라고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지난 4일 경북 울진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강원 삼척까지 번진데 이어 영월, 강릉 등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과 산림 당국은 5일 일출과 동시에 헬기 70대를 투입하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5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울진·삼척 지역에 산림청 헬기 29대, 군 헬기 18대, 소방헬기 7대, 경찰 헬기 2대, 국립공원 헬기 1대 등 57대를 투입했다.또 강릉 성산면 2대, 옥계면 5대 등 총 7대와 영월군 김삿갓면에는 6대를 배치됐다. 산불 진화인력은 공무원, 진화대원, 소방대원, 군부대, 경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유통업계가 설 선물을 아직 구매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전개한다.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늘까지 수도권 전 점포에서 ‘바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7만 원 이상 명절 선물 세트를 구매하면, 구매 점포 기준 반경 5km 이내 주소지로 3시간 안에 상품을 당일 배송해주는 서비스다.운영 점포는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청량리점, 관악점, 강남점, 노원점, 미아점, 건대스타시티점, 김포공항점, 분당점, 일산점, 중동점, 구리점, 안산점, 평촌점, 수원점, 인천터미널점
[뉴스포스트= 강대호 기자] 외국 생활을 오래 하다 얼마 전 분당에 정착한 지인이 있다. 그는 분당이 처음 개발된 즈음에도 몇 년간 분당에서 살았었다. 당시나 지금이나 분당은 강남과 가장 가까운 신도시라는 지위는 변하지 않았다. 다만 재건축을 요구하거나 엘리베이터 등 시설 공사 안내 플래카드가 붙은 아파트 단지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건물이 낡은 것보다 아파트 단지와 길가의 나무들이 높이 자란 걸 보니 그 세월을 느끼게 됩니다.”오랜만에 분당으로 온 지인은 세월의 흐름을 훌쩍 자란 나무의 키에서 느꼈다. 분당에서 계속 살아온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