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내실 성장과 디지털 전환 등에 힘쓰며 아시아 1등 증권사 도약을 위한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년 만에 세대교체를 이룬 한국투자증권은 이전 사장의 재임 기간이 길었던 만큼 새 수장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모였다. 김 사장은 IB그룹장, 경영기획그룹장, 개인고객그룹장 등을 지내고, 수장 자리에 오르기 전 7년간 부사장직을 지내며 무난한 승계가 이뤄졌다는 평이 나온다. 증권사의 핵심 업무 전반을 경험하며 능력을 인정받은 만큼 조직을 빠르게 안정화하고 내실을 다져나가는 모습이다.
[뉴스포스트=오진실 기자]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올리브영의 성장 가도가 매섭다. 지난해 3조원대였던 몸값이 현재 5조대로 거론되는 만큼 IPO에 재도전할지도 관심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경쟁사들의 사업 철수로 올리브영의 독점적 지위가 남용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의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은 3조8612억원, 영업이익은 466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39%, 70% 증가했다.이번 올리브영의 매출은 국내 화장품 대기업을 넘어섰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의 매출(3조67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전문경영인 2기 체제로 세대교체를 전격 이뤄냈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젊은 최고경영자(CEO)인 김미섭·허선호 각자 대표이사가 실적 악화 분위기를 털어내고 리스크 관리에 성공할 수 있을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23년 10월과 12월 각각 김미섭 부회장과 허선호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1968년생인 김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래에셋그룹 설립 초기인 1998년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입사했다. 홍콩법인이 설립된 2003년 실무를 총괄했으며, 2005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SK그룹이 제3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선두에는 SK하이닉스와 SK온이 있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HBM 등 고대역폭메모리 수요가 늘면서 장밋빛 전망을 이어가고 있고, SK온은 향후 수조 원의 투자를 예고하며 전기차로 재편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SK, 유공 인수로 성장 주춧돌 마련SK그룹의 첫 번째 도약은 1980년대에 이뤄졋다. 당시 선경(現 SK)는 대한석유공사(現 SK이노베이션) 인수로 성장의 주춧돌을 마련했다.대한석유공사(유공)은 선경에 인수되기 직전 연도인 1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GS칼텍스는 국내 정유사 가운데 가장 기본에 충실한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서고 있다. 타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미래형 주유소’에 방점을 찍고 변화를 추진 중이다.반면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온을 통해 정유사 가운데 가장 혁신적인 신규 포트폴리오 추진에 나서고 있다. 전기차로 재편될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심장인 배터리 사업에 수십조 원에 달하는 투자 계획을 추진하면서다.GS칼텍스 ‘내연기관·전기·수소차’ 모두 주유 가능한 ‘미래형 주유소’GS칼텍스는 지난 2020년 ‘Energy+’라는 변화 모티브를 발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하나증권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전 지역의 우수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기업을 발굴하는 지역 창업 허브 역할을 해오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으로 하나증권은 대전 지역 스타트업 조기 발굴 및 투자 지원할 계획이다. 하나증권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벤처캐피탈(VC)투자와 엔젤투자를 연결해 주고, 창업 초기부터 기업공개(IPO)까지 금융에 관한 통합 솔루션 제공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그린사업 상징인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온이 적자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글로벌 전기차 수요에도 먹구름이 끼며 글로벌 배터리 수요 적체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문제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반토막 난 SK이노베이션이 수요 하락이 전망되는 배터리 부문에 수조 원대의 설비투자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예정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부문 설비투자 규모는 7조 5000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12월 ‘포트폴리오 혁신의 대가’로 불리는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취임했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 추진을 위해 상장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들어갔다.케이뱅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를 상장주관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앞서 케이뱅크는 지난달 18일 열린 이사회에서 IPO를 의결하고, 연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달 주요 증권사들에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하고, 각 증권사의 제안을 거쳐 주관사를 선정했다.이번에 상장대표주관사로 선정된 3개 증권사는 케이뱅크와 인터넷은행 업
[뉴스포스트=오진실 기자] 분자진단 기업 씨젠이 ‘질병 없는 세상’ 구축을 위한 기술공유사업의 비전에 적극 공감하고 씨젠의 도전에 동참할 인재 채용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씨젠은 “향후 3주간 △개발 △임상 △인허가 △품질 △생산 △구매 △영업 △유통 △법무 △전략 파트너십 등 분야에서 모집을 진행해 전문인력을 채용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최종 채용 합격자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소프트웨어(SW) 개발/검증 △장비 개발/검증/양산 △원재료(Raw Materials) 개발/생산 △글로벌 파트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금융감독원이 뻥튀기 상장 의혹이 불거진 '파두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구체적인 공시 기준을 마련했다. IPO 증권 심사 시 증권신고서 제출 직전 월의 매출액과 영업손익 등이 기재됐는지를 확인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금감원은 기업의 공시 역량 제고를 위해 투자위험요소 기재요령을 개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증권신고서에는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할 투자위험요소를 기재하는 항목이 있는데, 지난 2023년 11월 발표한 IPO 기업의 최근 재무정보 공시 방안과 관련해 기재 요령을 구체화한 내용이 담겼다.먼저 IPO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케이뱅크가 지난 18일 열린 이사회에서 기업공개(IPO) 추진 안건을 의결함에 따라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돌입했다.19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연내 상장 완료를 목표로 이른 시일 내에 지정감사인 신청과 상장 주관사 선정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지난 2017년 4월 인터넷은행 중 처음으로 영업을 시작한 케이뱅크의 고객 수는 2023년 말 953만 명을 기록하며 1000만 고객 달성을 앞두고 있다. 2020년 말 수신 잔액은 3조 7500억 원, 여신 잔액은 2조 9900억 원에서 2023년 말 각각 19조 600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NH투자증권은 싱가포르 법인 'NH앱솔루트리턴파트너스(NH ARP)'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인도 독립계 자산운용사 '라이트하우스 칸톤(LC)'과 '인도 지역 사모사채 공동투자 개시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NH ARP는 NH투자증권의 싱가포르 자산운용사 자회사로 인하우스 헤지펀드다. LC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인도 독립계 전문자산운용사로 2014년 설립됐다. 매년 50% 이상 꾸준히 성장해 운용자산(AUM) 35억 불(약 4조 5000억 원)에 달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우리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 No.1 증권사'라는 비전(Vision)을 설정하고,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도전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1일 임기를 시작한 김성환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반드시 '최고의 성과'로 '최고의 대우'를 받는 '최고의 인재들이 일하는 회사'를 만들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9년부터 5년간 대표이사를 맡았던 정일문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김성환 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에 오르면서 한투증권은 본격적인 세대교체를 이뤘다. 김 신임 대표가 조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행운과 번영을 상징하는 푸른 용의 해를 맞아 뉴스포스트는 최근 수년간 실적과 성과를 기반으로 2024년 주목받을 올해의 CEO들을 짚어본다. - 편집자주[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구동휘 LS MnM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은 갑진년 출곡천교(出谷遷喬)의 시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LS일렉트릭 등 그룹의 주요 계열사에서 증명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향후 LS그룹을 지탱할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부문이라는 중책을 맡았기 때문이다.오너 3세인 구동휘 부사장의 향후 그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SK에코플랜트의 IPO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복심이었던 장동현 SK 부회장이 SK에코플랜트 각자 대표로 신규 선임되면서다. 하지만 장 부회장과 기존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이 IPO 역할과 관련해 교통정리가 덜 끝나 ‘불편한 동거’를 이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지난 7일 SK그룹은 2024년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 최태원 회장과 지난 7년간 함께한 ‘가신 부회장단’ 대부분이 2선으로 물러났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김준 SK이노베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SK그룹이 지난 7일 연말인사를 발표했다. 올해도 매년 12월 첫째주 목요일 정기인사를 내는 SK그룹의 인사 관행이 이어졌다. SK그룹 2024 정기인사에서는 지난 7년간 SK를 재계 2위로 올리는 데 공헌했던 부회장단 4인 가운데 3명이 2선으로 물러나는 등 큰 폭의 세대교체가 있었다. 오너일가의 약진도 눈에 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SK그룹 2인자격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 선임됐고, 최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팀장이 본부장으로 승진하며 그룹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SK그룹이 2024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SK는 7일 그룹 최고협의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어 의장 등 신규 선임안을 의결하고, 각 관계사 이사회에서 결정한 대표이사 등 임원 인사 내용을 공유 및 협의했다고 밝혔다.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이날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을 임기 2년의 새 의장으로 선임했다. 최창원 부회장은 2007년 SK케미칼 대표이사 취임에 이어 2017년 중간 지주회사인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를 맡아 SK의 케미칼, 바이오 사업을 이끌고 있다.SK그룹은 최창원 의장 선임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두산이 자회사인 협동로봇 기업 두산로보틱스가 지난 11일~15일 5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희망 공모밴드가격 상단인 2만 6000원에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920개 기관이 참여해 총 24억2379만5018주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경쟁률은 272대 1로 공모금액은 약 4212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조 6853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공모금액과 더불어 수요예측 참여주식수를 공모가격으로 환산 시 수요예측 참여금액이 약 63조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이달 예정된 두산로보틱스 IPO에 증권가와 산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두산보로틱스 상장을 앞두고 두산(000150)이 12일 장중 한 때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로보틱스 관련주가 급등한 까닭이다. 두산 100% 자회사 두산로보틱스, 그룹 내 효자로지난 2015년 7월 설립된 두산로보틱스는 두산의 100% 자회사다. 두산로보틱스는 11종의 협동로봇을 생산하는데, 매년 70% 이상 판매량이 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021년 1185대의 협동로봇을 판매해 2015년 설립 이후 최초로 연간 판매 대수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한화생명은 판매자회사(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이하 한투PE)로부터 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자회사형 GA’가 투자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아 대규모 외부투자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투자유치계약 체결식에는 한화생명 여승주 대표이사 부회장,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이경근 대표이사와 한국투자금융지주 이강행 부회장, 한투PE 김민규 대표이사가 참석했다.양사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현재 지분가치를 8000억원으로 책정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