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청와대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추가인상’ 관련 폭탄발언으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청와대는 “매년 분담금 인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의 진위여부를 떠나 미국 측이 방위비 인상에 대한 압박을 계속 넣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각료회의에서 “우리가 한국을 방어하는 데 한해 수십억 달러의 엄청난 돈이 드는데 한국이 전화 몇 통으로 방위비 분담금 5억 달러를 더 내기로 했다”고 말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오는 27~28일 열리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개최지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로 결정됐다.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의 대표들이 나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을 가질 시간과 날짜 등에 대한 매우 생산적인 합의를 마치고 막 북한을 떠났다”며 이같이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27일과 28일에 개최될 것”이라며 “나는 김 위원장을 만나 평화라는 대의에 진전을 이루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북한은 김정은의 리더십하에 경
[뉴스포스트=안상욱 기자] 집권 3년차에 접어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연방의회에서 새해 국정연설을 통해 "이달 27~28일 베트남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다시 만날 것"이라며 북·미 정상회담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감하고 새로운 외교로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를 향한 역사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우리의 인질들은 집에 왔고 핵실험은 중단됐으며 15개월 동안 미사일 발사는 없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만약 내가 대통령으로 선출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 북한과 큰 전쟁을 하고 있을 것"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북한의 관영매체가 최근 한일간 ‘초계기 갈등’에 대해 “일본의 고의적 도발 책동”이라고 비난했다. 4일 북한 대외 선전매체인 ‘우리민존끼리는 ’일본은 왜 평화분위기를 깨지 못해 안달아하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밝혔다.이 매체는 “남조선과의 군사적 관계를 의도적으로 악화시키려는 일본의 행태가 극도에 달하고 있다”면서 “최근의 위협 비행 사건들도 남을 걸고들며 제 잇속을 채우려는 일본 반동들의 체질화된 영토 팽창 야망과 고의적인 도발책동의 연장”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이번 사건을 통해 조선반도 평화분위기를 깨버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최근 일본의 초계기 근접 위협비행 논란으로 한일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미국 중재 필요성이 제기되자 국방부는 “미국이 관심을 갖고 있다면 고려해볼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29일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기본입장은 한일 간에 협의해야 하는 부분”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하면서도 미국의 중재 필요성에 대해 유연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한일간 실무 차원에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증거를 갖고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비공개 일정으로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28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일본 국회 시정연설에서 한국과 관련한 언급을 ‘일괄 삭제’했다. 최근 ‘초계기 갈등’으로 한일관계가 악화되자 ‘한국에 강경대응해야 한다’는 일본 내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28일 아베 총리는 일본 국회 시정연설에서 미일동맹 강화, 중국과 관계개선, 러시아와 영토협상, 북한과 관계개선 등을 언급했지만 한국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심지어 중동평화와 아프리카 개발 지원문제까지도 언급했지만 한국에 대한 언급은 북한과의 관계개선 부분을 강조하며 ‘국제사회와도 긴밀히 연대’ 수준에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최근 일본 초계기가 수차례에 걸쳐 우리 군함에 근접 위협비행하며 도발한 것과 관련, 우리 군사당국이 증거사진을 공개하며 항의하자 일본 방위당국은 “한국 군함에 접근해 위협을 느끼는 건 초계기”라고 반박했다.2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와야 타케시(岩屋 毅) 일본 방위상은 기자회견에서 “(일 초계기는) 국제 법규와 국내법에 따라 항상 적절한 경계감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우리 군사당국이 초계기 근접비행 증거 사진을 공개한 것과 관련, “한국 함정에 위협을 줄 의도도, 이유도 없다”면서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23일 우리 해군의 대조영함에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가 근접 위협 비행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광대토대왕함 근접비행에 이어 네 번째 위협비행으로, 국방부 장관은 일본의 이같은 행태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분석했다.이날 서울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육군 중장)은 국방부 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오후 2시3분께 이어도 인근 해상에서 일본 초계기가 우리 해군 함정을 명확하게 식별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거리 약 540m, 고도 약 60~70m 저고도로 근접 위협비행을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내달 말 비핵화 협상을 위해 다시 만난다. 앞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회담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에 방문,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2월 말쯤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는 베트남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 등 미 언론은 각종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2월에 열릴 2차 정상회담은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지만,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일본 방위성이 최근 발생한 한일간 ‘레이더 갈등’에 10여개 언어로 번역한 성명서를 내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 방위성은 우리 군사당국과 해당 사안을 논의하기로 하고 일방적으로 초계기 영상을 공개하는 등 ‘국제여론전’에 나선 바 있다.21일 일본 산케이신문은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방위성이 국제사회에 일본 초계기 활동의 정당성을 알릴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방위성은 우리나라 측 주장에 반박하는 성명서를 한국어와 일본어, 중국어, 불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DC에 방문했다. 북한의 고위급 관리가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에 직항편으로 입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7일(미 동무시간) 김영철 부위원장은 워싱턴 공항에 도착, 곧바로 공항 서쪽에 있는 입국심사장 부근 VIP 귀빈실로 이동했다. 김 부위원장의 영접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맡았다.김 부위원장은 비건 특별대포와 잠시 환담을 나눈 뒤 도착 1시간여 후인 오후 7시35분께 검은색 대형 SUV를 타고 공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지난해 미국 하원 중간선거에서 다수당을 차지한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이 “미국의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이 싫다고 해서 한반도 평화를 깨는 일 또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14일(현지시간) 토마스 수오지 하원 외교위원은 우리나라 국회 한미동맹 강화사절단과의 간담회에서 ‘개성공단 재개 등 남북교류를 도와달라’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요청에 “개성공단 문제를 풀기 위한 아이디어는 환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앞서 박영선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국회 한미동맹 강화사절단은 변화되고 있는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에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최근 불거진 한일간 ‘레이더 갈등’으로 우리 군사당국과 일본 방위당국이 싱가포르에서 만나 실무급 협의를 가졌지만 별다른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입장차만 확인했다. 일본이 우리 측이 조사(照射·비춤)했다는 레이더 주파수 공개를 거부하면서 한일간 갈등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14일 우리 측과 일본 측은 싱가포르 주재 한국대사관과 일본 대사관을 오가며 ‘레이더 갈등’과 관련해 실무협의를 가졌다. 우리 측은 부석종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해군 중장), 이원익 국방부 국제정책관이 나섰고 일본 측은 이시카와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중 정상회담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언급했다.10일 중국 정부가 이날 관영매체 신화통신을 통해 발표한 4차 북중 정상회담 결과 발표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8일 북중 간 공통된 관심사에 대해 중요한 합의에 도달했다.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진행된 회담에서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북한과 중국의 공통 관심사에 대해 깊은 의견 교환을 하고 중요한 사안들을 합의했다고 매체는 전했다.김 위원장은 시 주석에게 양국 간 외교 관계 수립 70년을 맞아 우의를 더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네 번째 북중 정상회담 일정을 시작했다. 청와대는 이를 사전에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8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사실과 관련해 청와대에 "통보 시점은 외교 관계도 있어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방중은 사전에 충분히 긴밀하게 소통해왔고, 정보를 공유해왔다"고 밝혔다.앞서 김 위원장은 특별 열차를 타고 이날 오전 11시 55분께 베이징역에 도착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초대로 중국을 방문한 김 위원장은 오는 10일까지 방중 일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4일 국방부는 최근 한일간 ‘레이더 갈등’과 관련, “한국군이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에 사격 레이더를 비췄다”는 일본의 일방적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유튜브 동영상을 공개했다.이날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일본 해상초계기 저공 위협 비행과 허위 주장에 대한 대한민국 국방부 입장’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약 4분 26초 분량의 이 영상에는 우리 해군이 일본 초계기에 사격통제 레이더(STIR)를 조사(照射·겨냥해서 비춤)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초계기가 우리 해군에 저공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지난 1일 신년사에서 미국이 ‘상응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또다시 친서를 보냈다. 친서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호적인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국무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했다고 AP통신 등 미 외신은 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친서는 아주 멋지다(great)”고 표현했을 뿐, 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그러면서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1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김 위원장과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답변’은 김 위원장의 신년사가 끝난 지 약 24시간 만에 나왔다.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미 공영방송 PBS의 기사를 인용해 “김정은이 북한은 핵무기를 만들지도 시험하지도 않으며 전파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을 언제라도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나 또한 북한이 위대한 경제적 잠재력을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그동안 ‘연도미상’이었던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의 나이는 만 30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통일부가 새로 펴낸 ‘2019 북한 주요 인물정보’ 책자에서다.27일 통일부는 이같은 내용의 책자를 발간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 여동생인 김여정 제1부부장의 출생년도를 ‘1988년생’으로 밝혔다. 지난해 통일부의 북한 인물정보 책자에는 김 제1부부장의 나이를 ‘연도미상’으로 적고 ‘87년생, 88년생, 89년생 설(說)이 존재한다’고만 적혀 있었다.김정은 위원장의 경우, ‘1984년 1월 8일(82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통일부가 추진한 남북 철도공동조사 결과에 대해 듣고 싶다. 남측 기차가 북쪽으로 출발하는 것을 보며 저희도 매우 설렜다(great excitement)”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한미 실무협의인 ‘한미 워킹그룹’ 참석차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연일 북한을 향해 유화적인 메시지를 내보내고 있다. 북한이 제재완화를 요구하며 미국의 비핵화협상 진정성에 대한 의문을 표시하자 비건 대표가 ‘굿 캅’으로 나선 모양새다.남북철도 착공식 제재문제 해결이번 워킹그룹의 성과 중 하나는 오는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