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 신현지 기자] 언론인이며 작가인 하용성이 장편소설 '신의 속삭임'임을 내놨다. 이 책은 2020년, 남북한을 무대로 펼쳐진다.김정은 체제의 고려연방국, 통일이 되는 그해 한 아이가 출생의 비밀을 안고 태어난다. 그리고 통일 8년이 지난 후, 김정은 대통령 시해사건이 발생하고 범인의 자폭에 의해 사건은 미궁 속에 빠진다. 여기에 불교와 개신교 목사의 영향을 받으며 자란 세홍이 등장하면서 스토리는 연방정보원으로 확장, 긴장과 스릴을 거듭한다.이 과정에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주인공을 둘러싼 거대한 음모가 드러
[뉴스포스트= 신현지 기자] 북랩이 대학생의 시선으로 대한민국의 문제점들과 현실을 고발한 을 펴냈다.먼저 이 책은 제목의 ‘시발(始發)’이란 용어에 의미를 둔다. 욕이 나올 정도로 암울한 대한민국의 현실이며 ‘어떠한 일이 처음으로 시작되는 것’이라는 뜻이다. 즉, 대한민국이 새롭게 다시 시작하여 세계 속의 선진국이 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 책에서는 대한민국의 문제점들을 크게 교육, 취업, 직업, 주거, 노후 5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또 문제점들을 보완하고자 정부에서 내놓은 정책에 대해 20대의 촌
[뉴스포스트= 신현지 기자] 남녀가 유별한 조선 땅에 태어난 천재 화가 신사임당이 새롭게 조명되었다.저자 주원규는 현모양처의 이미지로 그려졌던 사임당을 당대의 차별을 뚫고 예술혼을 불태운 당찬 여인의 모습으로 새롭게 재구성 했다.즉, 저자의 ‘사임당 그리움을 그리다’는 사임당의 일생을 소설에 충실하게 반영하면서 예술적 재능이 한량인 남편을 대신해 생계를 책임지는 밥벌이 수단으로 삼았다는 것에, 그럼으로써 가장노릇으로 인해 많은 예술작품을 남길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것에 상상력을 덧입혔다.시어머니와 한량의 남편, 일곱의 자식교육을 책임
[뉴스포스트= 신현지 기자] 문화커뮤니케이터 이인권의 신간도서 ‘긍정으로 성공하라’(도서출판 푸른영토)가 나왔다.‘긍정으로 성공하라’는 긍정경영 & 미디어 컨설팅 대표인 이인권의 체험을 바탕으로 ‘성공’의 의미와 ‘행복’의 가치를 담은 책이다.예술경영가인 저자는 35년 동안 문화예술 분야에서 체득한 긍정의 힘을 통해 성공과 행복을 엮어낼 수 있었다면서 “한국의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물질은 넉넉한 편인데도 행복감을 누리지 못하는 것은 긍정의 자세가 되어 있지 않아서라고”말한다.한국인의 행복도와 긍정지수가 국제기준으로 하위에 맴도
[뉴스포스트=신현지 기자] 영화감독 에브리힘 골레스턴과 이란 여성 시인 포루그 파로흐자드(1935~1967)에 대한 사랑 이야기가 화제다.지난 반세기 동안 침묵으로 일관하며 영국의 웨스트 서섹스에서 은둔생활을 해온 94세의 남자가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50년만에 처음으로 사랑했던 옛 연인에 대해 입을 열었다.파로흐자드는 1967년 31세의 나이에 사고로 세상을 떠난 시인이다.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리라’라는 시집으로 국내에 처음 소개됐던 그녀는 미국 여성시인 실비아 플래스(1935~1967)와 비슷한
[뉴스포스트= 신현지 기자] 아서 C. 클라크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대표작인 '스페이스 오디세이' 완결판이 국내 첫 출간됐다. 아서 클라크, 그는 영화 '스페이스 오디세이'로 유명한 인물로 아이작 아시모프, 로버트 A. 하인라인과 함께 SF의 3대 작가로 꼽히는 인물이다.2008년 3월 19일 스리랑카의 자택에서 9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아서 C. 클라크. 그가 타계한지 어느덧 10여년이다. 아서 C. 클라크는 죽음에 이르기 전인 90세 마지막 생일에 자신의 DNA를 우주로 날려 보내 외계인들
[뉴스포스트= 신현지 기자] 예스24 2월 2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를 발표했다. 예상대로 인기리에 종영한 tvN ‘도깨비’의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다음은 드라마의 소설판 ‘도깨비 2’가 5위로 새롭게 순위에 올랐다. ‘도깨비 1’은 지난 주 보다 여섯 계단 내려가 12위를 기록했다. 드라마의 명장면과 명대사, 스틸컷,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도깨비 포토에세이’는 열두 계단 내려가 19위에 머물렀다.‘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올라 2위에 자리 잡았다 한국사를
[뉴스포스트 =신현지 기자] 학교를 졸업 하듯 결혼생활에도 유효기간이 있다면. 신조어 '졸혼'(卒婚)이 기혼자들 사이에 화제가 되어 떠오르고 있다. 결혼을 졸업한다는 의미에서 신조어로 떠오르는 졸혼은 고정적인 부부 관계나 역할을 탈피한 라이프 스타일을 말한다. 처음 이 개념이 소개된 책이 바로 스기야마 유미코의 '졸혼 시대'다.실제 졸혼을 실천한 여섯 쌍 부부와 저자 스기야마의 실제 경험을 통해서 출간 된 이 책은 다양한 졸혼의 형태를 보여주면서 졸혼이 왜 필요한지, 무엇이 좋은지, 어떻게 실천할 수 있
[뉴스포스트= 신현지 기자] ‘칼의 노래’의 작가 김훈이 아홉 번째 장편소설 '공터에서'(해냄)를 출간했다.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출간 기자간담회를 가진 작가 김훈은 "제가 살아온 시대에 관한 소설"이라고 ‘공터에서’를 설명했다. 아울러 192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한국의 현대사를 맨몸으로 살아온 소시민을 그렸다고 했다.격동기의 한국의 현대사와 그 거대한 물살을 헤쳐 험난한 삶을 살아야했던 소시민의 마씨 집안의 이야기. 마씨(馬氏) 집안의 가장인 아버지 마동수와 그의 삶을 바라보며 성장한 아들들의 삶이
[뉴스포스트=신현지 기자] 김고은• 공유가 주연한 tvN 드라마 ‘도깨비’의 여파가 여전하다. 도깨비와 관련된 출판물들이 대거 순위권에 진입했다. 3일 한국출판인회의가 집계한 1월 4~5주차 주간 베스트셀러 순위(1월 25~31일)에 따르면, '도깨비'에 등장한 김용택 시인의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이밖에도 '도깨비'와 관련 있는 책들이 대거 순위권에 진입했다. 김은숙 극본을 김수연이 소설로 옮긴 '도깨비 1'이 지
[뉴스포스트= 신현지 기자] 출판계가 독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면서 온라인 소설 '플랫폼'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불황의 늪에 신음하고 있던 출판계가 독자와의 소통강화와 저변확대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출판그룹 민음사의 장르 문학 전문 임프린트인 황금가지가 5년여의 기획·개발을 거쳐 온라인 소설 플랫폼인 '브릿G'의 오픈 베타 테스트를 1일 시작했다.이에 앞서 출판사 창비 역시 지난달 문학플랫폼 '문학3'을 출범시켰다. 종이잡지, 현장활동과 함께 웹사이트를 중심으로 내세
[뉴스포스트=신현지 기자] 소설가 편혜영이 문학계에 낭보를 전했다. 명지대 문예창작학과 교수이며 작가인 편혜영의 소설 '재와 빨강'이 폴란드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소식이다.편 작가의 해외 판권을 담당하는 KL매니지먼트는 2일 편 작가의 장편소설 '재와 빨강'이 폴란드 문학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그라니차(Granice.pl)'가 주관하는 '2016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성인대상의 한국책이 폴란드에서 올해의 책에 선정되기는 '재와 빨강'이 처음이다
[뉴스포스트= 신현지 기자] ‘당나라에 간 고양이’가 도서출판 달과 소에서 출간되었다.고양이로 의인화한 정감 있는 일러스트에 역사 이야기를 더한 당나라 그림책인 이 책은 중국의 눈 의 인기절정 연재물 로 소개되었다. ‘당나라에 간 고양이’에서는 당나라의 여가오락, 깊은 밤에 듣는 불가사의한 무서운 이야기, 동물들과 맺은 기이한 인연, 양귀비부터 측천무후까지 당나라를 대표하는 절세 미인들, 우리나라와 사람들과 비슷한 듯 다른 당나라의 절기와 풍습에 담긴 이야기를 소개한다.또 달빛 아래 그림자와 함께
[뉴스포스트 =신현지 기자] 출판사 민음사 그룹의 박맹호 회장이 향년 84세로 22일 오전 0시4분 노환으로 별세했다.충북 보은 출신으로 서울대 문리대 불문과를 졸업한 박맹호 회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출판계를 이끈 대표적인 거목이었다. 그가 출판사로 첫 출발은 1966년 서울 청진동 옥탑방 한 칸이었다. 그는 이곳에서 일본 작가 오카 마사히로가 일본어로 번역한 인도 작품을 다시 신동문이 한글로 옮겨 '요가'를 펴낸 것이 출판의 첫 시작이었다. 이후 5000종이 넘는 책을 내놓으며 한국 출판계의 산증인으로 남았다.197
[뉴스포스트= 신현지 기자]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행운을 몰고 오는 모양이다. 장편소설 '채식주의자' 번역으로 지난해 맨부커인터내셔널상을 공동수상한 영국 번역가 데버러 스미스(30)가 북한 소설 번역으로 또 상을 받았다.영국 출판전문잡지 '더 북셀러' 등에 따르면 스미스는 북한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소속으로 필명 '반디'가 쓴 소설집 '고발'(The Accusation) 영어 번역으로 작가 단체인 영국펜(English PEN)의 지난해 하반기 번역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여
[뉴스포스트= 신현지 기자] 요즘 부척 문학계에 블랙리스트가 뜨거운 화두다. 그 당시 상황에서는 몰랐는데 지금 와 생각해 보니 바로 내가 블랙리스트 피해자였다는 것.시인 이시영이 자신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간 진보 성향의 문인단체인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을 역임했던 이 시인이 11일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 따르면 그는 미국 하와이대와 버클리대 문학행사 초청을 받아 한국문학번역원에 항공료 지원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는 것이다. 지원을 신청한 네 사람 중 자신과 다른 문인은 예산이 없다는 이
[뉴스포스트= 신현지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이 시각장애인 100명에게 북셰어(Bookshare) 온라인도서관 36만6800여종의 영어권 자료를 무료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북셰어 온라인도서관은 미국 베네테크(Benetech)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형태의 도서관으로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노르웨이, 덴마크, 호주 등 약 70개 이상의 나라와 협약을 맺어 36만6,00여 종 이상의 콘텐츠를 국외 거주 시각장애인에게 서비스한다. 이와 관련 의학, 사회복지학, 특수교육학, 재활학, 종교학, 문학 등 주제별로 다양한 영어권 자료를 이용할 수
[뉴스포스트=신현지 기자] 새해 벽두, 송인서적의 부도 소식은 출판계를 암울하게 했다. 출판계와 관련된 크고 작은 업체와 문학인들까지도 송인서적의 결과는 초미의 관심이었다. 비단 송인서적의 부도로 끝날 일이 아니기 때문이었다.이렇듯 송인서적 부도 여파를 우려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재고도서 구매에 13억 원을 투입, '출판계 살리기'에 나섰다. 서울시가 업계 2위 서적 유통업체인 송인서적 부도로 중소형 출판사 등 관련 업체가 연쇄 타격을 입지 않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힌 것이다.전국 출판사 3614개중 66.
[뉴스포스트= 신현지 기자] 명랑 스포츠 만화 독고탁을 세상에 내놓은 고 이상무(1946~2016) 작가 1주기를 맞아 '달려라 꼴찌'의 복간본이 총 12권으로 완간된다.1970~1980년대를 풍미했던 고 이상무 작가의 '달려라 꼴찌'는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었다. 특히 독고탁은 이상무 본인을 닮은 캐릭터로 당대의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한국만화영상진흥원 입주 기업 씨엔씨레볼루션이 이 같은 이상무 작가의 기존 원고를 6개월가량을 복원하여 2부 6권의 전체 복간을 마쳤다
[뉴스포스트= 신현지 기자] 한동안 주춤했던 일본소설의 재반격이 시작되고 있다. 인터파크도서가 최근 한 달 소설 분야 내 ‘일본소설’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2.6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월 동기대비 판매량도 26%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작 ‘노르웨이의 숲’이 한 달 만에 판매량이 빠르게 늘어나며 인터파크도서 1월 소설 분야 베스트셀러 6위에 올랐다. ‘노르웨이의 숲’은 1987년 첫 선을 보인지 30해 생일을 맞아 ‘노르웨이의 숲 30주년 기념 한정판’으로 출간한 것으로 1989년 ‘상실의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