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4일 국방부는 최근 한일간 ‘레이더 갈등’과 관련, “한국군이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에 사격 레이더를 비췄다”는 일본의 일방적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유튜브 동영상을 공개했다.이날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일본 해상초계기 저공 위협 비행과 허위 주장에 대한 대한민국 국방부 입장’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약 4분 26초 분량의 이 영상에는 우리 해군이 일본 초계기에 사격통제 레이더(STIR)를 조사(照射·겨냥해서 비춤)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초계기가 우리 해군에 저공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지난 1일 신년사에서 미국이 ‘상응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또다시 친서를 보냈다. 친서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호적인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국무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했다고 AP통신 등 미 외신은 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친서는 아주 멋지다(great)”고 표현했을 뿐, 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그러면서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1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김 위원장과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답변’은 김 위원장의 신년사가 끝난 지 약 24시간 만에 나왔다.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미 공영방송 PBS의 기사를 인용해 “김정은이 북한은 핵무기를 만들지도 시험하지도 않으며 전파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을 언제라도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나 또한 북한이 위대한 경제적 잠재력을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그동안 ‘연도미상’이었던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의 나이는 만 30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통일부가 새로 펴낸 ‘2019 북한 주요 인물정보’ 책자에서다.27일 통일부는 이같은 내용의 책자를 발간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 여동생인 김여정 제1부부장의 출생년도를 ‘1988년생’으로 밝혔다. 지난해 통일부의 북한 인물정보 책자에는 김 제1부부장의 나이를 ‘연도미상’으로 적고 ‘87년생, 88년생, 89년생 설(說)이 존재한다’고만 적혀 있었다.김정은 위원장의 경우, ‘1984년 1월 8일(82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통일부가 추진한 남북 철도공동조사 결과에 대해 듣고 싶다. 남측 기차가 북쪽으로 출발하는 것을 보며 저희도 매우 설렜다(great excitement)”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한미 실무협의인 ‘한미 워킹그룹’ 참석차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연일 북한을 향해 유화적인 메시지를 내보내고 있다. 북한이 제재완화를 요구하며 미국의 비핵화협상 진정성에 대한 의문을 표시하자 비건 대표가 ‘굿 캅’으로 나선 모양새다.남북철도 착공식 제재문제 해결이번 워킹그룹의 성과 중 하나는 오는 26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북한과 미국의 고위 외교공무원들이 최근 베트남에 방문해 2차 북미회담 장소로 베트남이 급부부상 하고 있다. 최근 미국이 북한에 추가 경제 재제를 가하는 등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와중에도 2차 정상회담을 위한 양국의 물밑 접촉은 이어져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최근 북한 리용호 외무상은 베트남, 시리아, 중국, 몽골 등 아시아 4개국 순방을 마치고 지난 11일 귀국했다. 리 외무상과 일정이 겹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비슷한 시기에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도 베트남을 방문한 것으로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13일부터 대한민국 해군이 이틀간 하반기 정례 독도방어훈련에 돌입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즉각 중지하라”고 강력 반발했다.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해군은 대령급이 지휘하는 전대급 부대의 기동훈련과 병행해 13일~14일 우리나라 영토인 독도를 방어하는 정례적인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해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해군과 해경, 공군 등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되며, 참가전력은 수상함과 항공기”라고 밝혔다.우리 군은 독도 방어 의지를 과시하고 외부세력의 독도 침입을 차단하는 기술을 숙련하기 위해 매년 전반기와 후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9·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이 완전히 무장 해제됐지만 최근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또다시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연내 민간인 관광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12일 유엔사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원래는 12월 쯤 판문점 관광 재개를 계획했지만 군정에서는 ‘시기상조’라는 얘기를 한다. 사실상 연내 판문점 재개는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북한에서도 민간인 왕래 등 판문점 관광에 대한 답변이 없는 상태”라면서 “1월 중순 경 다시 관광 재개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
[뉴스포스트=안상욱 기자]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향년 94세의 30일 밤 10시쯤(현지시간) 별세했다. 1989년부터 1992년까지 미국의 제41대 대통령을 지낸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은,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제43대 대통령을 지낸 조시 W.부시 전 대통령의 아버지이다. 아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대변인을 통해 트위터로 "젭과 닐, 마빈, 도로시와 나는 사랑하는 아버지가 놀라운 94년을 보낸 뒤 돌아가셨음을 슬픈 마음으로 발표한다"고 밝혔다.1924년 6월12일에 태어난 부시 전 대통령은
[뉴스포스트=안상욱 기자]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이전까지는 기존의 대북제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4시까지 30분 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장 내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러한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두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프로세스가 올바른 방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남북 철도연결을 위한 공동조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에 ‘예외’ 승인을 받으면서 남북 철도사업에 물꼬가 트였다. 통일부는 북측과 철도 공동조사 일정 조율을 시작하는 등 발 빠르게 사업을 진행하는 모양새다.26일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평양공동선언 이후 10월 15일 고위급회담에서 잡은 일정이 좀 지연된 부분들이 있다. 가급적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통일부 관계자는 “공동조사 일정을 북측과 협의해 날짜가 확정되면 유엔군사령부에 군사분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한반도 비핵화 협상을 위해 한미 정책을 실무자 차원에서 조율하는 한미 워킹그룹 첫 회담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처음 열린다.워킹그룹에는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대표로 외교부와 통일부, 청와대 국가안보실 등 관련 부처 실무진이 참여한다. 미국 측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대표로 국무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CS) 인사들이 나선다.한미 워킹그룹은 지난달 30일 비건 특별대표가 방한했을 때 국무부가 출범을 예고한 바 있다. 당시 국무부는 “한미 두 정부가 외교, 비핵화 노력,제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일본 극우 성향의 산케이신문이 지난해 11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넘어 귀순한 오청성(25)씨를 인터뷰해 그 경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오씨는 북한 억양을 전혀 찾아볼 수 없을 정도 유창하게 남한 억양을 구사했다.19일 통일부는 오씨가 일본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한 것을 두고 “일반 국민과 마찬가지로 해외 출국 여부 등에 대해서는 우리 부가 파악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이날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오 씨는 6월에 하나원을 교육을 수료를 하고 나온 국내 정착 탈북민이다. 일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한·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차 싱가포르에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펜스 부통령은 문 대통령 앞에서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불가역적 비핵화(CVID)’를 언급하거나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대화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이날 약 34분간 진행된 전체적인 대화의 흐름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원론적인 언급에 그쳤다. 문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이루어지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프로세스에 큰 진전이 있을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최근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서 북한에 ‘미신고 미사일 기지’가 있다는 보고서가 ‘가짜뉴스’ 논란으로 비화했다. 해당 보고서가 발표되고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의구심이 미 민주당을 중심으로 확산되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 보고서를 인용한 뉴욕타임스(NYT) 보도를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북미 비핵화 협상 불씨를 살리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이 미사일 기지를 발전시키고 있다는 뉴욕타임스의 보도는 부정확하다(inaccurate)”며 이같이 말했다. 트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남북이 시범 철수하기로 한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각 10곳의 ‘완전파괴’ 작업을 시작했다. 당초 남북은 군사합의에 따라 남북 GP 각 11곳에서 화기·장비·병력을 철수하고 파괴하기로 했지만 1곳씩은 시설물만 기념 보존을 위해 남겨뒀다. 11일 국방부는 전날(10일) 남북 GP 22곳에 대한 무장해제를 완료하고 굴착기(포클레인) 이용해 비어있는 GP를 완전파괴하는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국방부는 “이달 말까지 상호 보존하기로 합의한 GP 1개소를 제외한 나머지 GP 10개소의 모든 시설물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남북이 오늘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GP(감시초소) 중 시범철수 대상 GP의 병력과 화기를 철수 완료한다.10일 군 관계자는 "이날 병력과 화기 철수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일부 GP에서는 파괴 작업도 병행한다"라고 밝혔다.이어 "북한 측에서도 시범철수 GP의 병력과 화기를 빼는 작업이 진행된다"며 "북측에서도 일부 GP 시설물을 철거하는 작업이 식별되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남북은 9·19 군사합의에 따라 비무장지대 내 1km 이내로 근접한 GP를 연말까지 시범적으로 철수하기로 한 바 있다. 하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미 중간선거 이후 예정됐던 북미 고위급회담이 돌연 연기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2차 북미회담 역시 지지부진해지자 북한은 ‘자력갱생’을 주장하고 나섰다.9일 북한 관영신문인 노동신문은 1면에 ‘우리 식대로 살아나가자’는 내용의 사설을 실었다. 사설에는 “자력갱생은 북한식 혁명방식이자 투쟁기풍의 기본”이라며 “우리 힘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경제건설 대진군에 박차를 가하자”고 강조했다.보통 노동신문은 6면 오피니언 면에 사설을 싣지만, 이날 1면으로 이와같은 사설을 실은 것은 정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이것은 모두 트럼프의 마법이다. 트럼프는 마법사다. 그는 모든 언론들의 적대 속에서도 이와 같이 거대한 승리를 거머쥐었다”6일(현지시간) 밤 ‘상원 공화당 승리 하원 민주당 승리’로 마무리된 미 중간선거 결과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상당히 만족한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의 저자 벤 스타인이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를 그대로 인용해 자화자찬했다. 지난 105년동안 현직 대통령 소속 당이 중간선거 상원을 장악한 것은 겨우 5번뿐인데, 이것을 이뤄낸 트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국정수행을 판가름짓는 미국 중간선거가 6일(현지시간, 한국시간 6일 저녁) 시작된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미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 하원 435명, 주지서 50명 중 36명을 선출한다.미 상원과 하원은 여당인 공화당이 모두 장악하고 있는 상황. 현재 미 여론조사 기관은 대체로 상원에서 공화당 승리를, 하원에서 민주당 승리를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만약 이번 선거에서 반(反)트럼프로 정권심판을 외치고 있는 민주당이 하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할 경우, 승자 독식주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