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북미회담 일정은 이미 ‘미 중간선거 이후’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못박은데다 북미간 실무협상도 늘어지고 있는 상황. 이에 미국은 실질적 성과를 내야 하는 정상간 회담 개최는 신중을 기하는 모양새다.지난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네바다주에서 열린 중간선거 관련 유세에서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서두르지 말라(Take your time)”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북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18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문재인 대통령이 전한 ‘방북 초청’에 “공식 초청장이 오면 무조건 응답할 것이고 나는 갈 수 있다”며 사실상 수락하자 외신들은 북한의 ‘종교 탄압’에 주목하는 모양새다.이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북한을 ‘기독교인을 박해한 세계 최악의 국가 중 하나’로 표현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교황 초청을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기이하고 위험한 지도자’에서 ‘세계 외교무대 선수’로 바꾸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가디언은 “북한은 16년 연속 기독교 박해 대상국 50개국 중 1위를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 후 수면위로 부상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미국 중간선거 이후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반도 비핵화의 분수령은 미 중간선거 이후로 갈리게 될 전망이다. 중국과 러시아도 이에 발맞춰 북한과 물밑조율을 이어가는 등 비핵화를 위한 한반도 고차방정식이 다시 돌아가는 모양새다.지난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간선거 지원 유세를 위해 아이오와주로 향하는 에어포스1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묻는 기자들에게 “11월 6일 중간선거 이후 열리게 될 것”이라며 “북·미 정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5·24 조치’ 해제 검토 발언과 관련, “우리의 승인 없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1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들은 우리의 승인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강경화 장관의 국정감사 발언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강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응한 ‘5·24조치’ 해제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에 평양 초청을 제안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황이 초청에 응할지 주목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동안 ‘평화’를 강조하며 남북관계 완화를 언급해왔다.김 위원장의 교황 초청은 지난 3차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관심이 많다면서 만남을 제안했고, 김 위원장은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습니다”고 화답했다고 9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밝혔다.김 대변인은 “평양 정상회담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여러 가지 다양한 말씀은 나중에 대통령과 둘만 있을 때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북한 방문은 상당히 좋았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습니다”지난 7일 폼페이오 장관은 “언론 카메라들이 많이 있으니 장관이 그 결과에 대해 공개할 수 있다면 말씀해주시기 바란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요청에 이같이 답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구체적인 방북결과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도 말씀하셨듯 아직 우리가 할 일이 상당히 많지만, 오늘 또 한걸음 내디뎠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현재까지 폼페이오 장관이 밝힌
[뉴스포스트=안상욱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석달 만에 평양을 다시 방문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 비핵화 논의를 할 예정인데, 2차 북미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 등의 윤곽도 나올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일본 교도 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이 7일 오전 일본 도쿄에서 북한 평양을 향해 출발해 9시 30분쯤 평양에 도착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북한 방문은 이번이 네번째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2차 정상회담 개최에 관한 일정과 의제를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하루 동안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160여 명 규모의 정치·사회계 인사들로 구성된 방북단이 10·4 남북공동선언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했다.4일 10·4 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 참가 민관 방북단이 이날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남북이 10·4 선언을 기념하는 공동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방북단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거돈 부산시장, 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 노건호 씨, 이창복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 지은희 전 정의기억연대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방북을 앞둔 가운데,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3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는 이날 국무부 기자회견에서 "북미 정상 간의 한 약속 추진하기 위해 북한에 갈 수 있어 기쁘다"고 방북 소감을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폼페이오는 오는 7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폼페이오는 "종전선언이나 다른 선언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두 정상 간의 회담과 비핵화를 위한 통로를 건설하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폼페이오의 재방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2일 북한 관영매체는 종전선언이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바꿀 수 있는 흥정물이 아니라는 논평을 냈다.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에서 이같은 내용의 ‘종전은 누가 누구에게 주는 선사품이 아니다’ 논평을 내고 “조미(북미) 쌍방뿐 아니라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를 원하는 동북아시아 지역 나라들의 이해관계에 다 부합되는 종전은 결코 누가 누구에게 주는 선사품이 아니며 우리의 비핵화 조치와 바꾸어먹을 수 있는 흥정물은 더더욱 아니다”고 주장했다.통신은 “미국의 이른바 조선문제 전문가들 속에서 종전선언에 응해주는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지난 29일(현지시간)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강조한 것은 ‘신뢰구축’이었다. 지난해 유엔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며 ‘악통령’, ‘투전꾼’ 등 높은 수위로 비판하던 것과 달리, 리 외무상은 향후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을 겨냥해 절제된 발언을 이어갔다.이날 리 외무상은 약 15분간의 유엔총회 연설에서 ‘신뢰’를 총 18차례 언급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조미 두 나라가 신뢰조성에 품을 들여야 한다”며 “조미 사이에 진행된 여러 협상과 대화들, 합의들의 리행과정이 결실을 보지 못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11일 처음으로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이 만든 지금의 엄청난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전날 방한한 비건 대표는 자신의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회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는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체계 구축을 등을 논의했다.비건 대표는 “우리는 어려운 일을 해나가야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만든 엄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교착국면에 빠졌던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북한은 지난 9일 건군 70주년 기념식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제외한 ‘조용한 열병식’을 치렀고, 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열병식 주제는 평화와 경제개발”이라고 평가했다.10일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된 열병식은 철저하게 ‘로 키(low key)’로 진행됐다. 전날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9·9절 열병식에서는 핵심 전략무기인 ICBM은 물론 스커드 계열 단거리 탄도미사일도 공개되지 않았다.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6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방북 결과를 브리핑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등 북한이 취한 ‘선제조치’는 영구적으로 핵실험을 할 수 없는 조치라고 강조했다.이날 정 실장은 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본인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위해 남북 간에는 물론 미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변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보름 넘게 공개활동을 자제했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절단 방북 직전의 시점이다.5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김 위원장이 최근 사망한 전 노동당 기계공업부(현 군수공업부) 부장의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고 전했다. 또다른 관영매체인 노동신문도 어두운 표정으로 빈소를 찾은 김 위원장의 사진을 1면에 실었다.이날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수석대표로 한 5인의 대북특사단이 평양을 방문하는 날이어서 김 위원장의 행보는 특히 주목된다. 김 위원장의 노동자 빈소 방문이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지난 4일 밤 대북특사단의 방북을 하루 앞두고 한미 정상이 전화통화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 특사단 파견 계획을 상세히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 결과를 알려달라”고 답했다.이날 약 50분간 진행된 한미정상 통화는 지난 6월12일 열린 북미정상회담 이후 처음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한미 정상은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진행 중인 북·미 비핵화 협상 및 다가오는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을 포함한 남북관계 진전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한·미 양국이 각급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교착상태에 빠진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 협상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당초 이번주에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비핵화 후속협상을 이어가기 위해 방북을 계획했지만 북한의 ‘적대적 편지’에 전격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비핵화 조치로 중단됐던 한미군사협동훈련이 재개될 움직임도 보인다.28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김영철 부위원장의 편지에는 “비핵화 협상은 다시 위기에 처해 있으며(at stake) 결딴이 날 수도 있다(may fall apart)”며 “타협이 이뤄지지 않고 초기 협상이 어그러진다면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28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남한 보수정당을 규탄한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발표했다. 자유한국당 등 보수정당이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막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이날 북한 관영신문인 노동신문은 조평통 통일선전국 명의로 이같은 내용의 고발장을 밝혔다. 조평통은 “조선민족과 국제사회가 전폭적으로 지지찬동한 민족공동의 합의들을 짓밟으며 민족의 화해단합과 통일을 가로막아온 남조선 보수패당의 반민족적 죄악을 만천하에 폭로 단죄하는 고발장을 발표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보수당 세력이 1972년 7‧4 남북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번주 예정됐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을 전격 취소한 것은 북한의 ‘비밀편지’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외교전문 칼럼니스트인 조시 로긴의 칼럼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북취소 결정을 내리기 직전인 지난 24일 오전, 폼페이오 장관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는 것. 로긴은 이 사실을 2명의 행정부 고위관계자가 확인해줬다고 덧붙였다.편지를 받은 폼페이오 장관은 트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비핵화 후속협상을 위해 다음주 4차 방북한다. 이번 방북길에는 그동안 공석이던 미 대북특사에 스티븐 비건 포드자동차 부회장이 새롭게 임명돼 함께한다.23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은 국무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주 이른 시간 내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북한 특사로 스티븐 비건을 임명했다. 이번 방북은 비건과 함께 간다”고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비건 대북특사를 지정하며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