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올해 초 대신증권이 3세 경영 승계를 본격화하면서 증권업계 오너 3세 시대가 열릴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비교적 젊은 오너가(家) 3세들이 회사 지분 보유량을 늘리는 등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보수적인 증권업계의 새 바람이 불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의 모회사 다우키움그룹의 3세들이 자사 지분을 매입하고, 계열사에 근무하는 등 3세 경영의 보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사회 의장직 나선 양홍석 대신파이낸셜그룹 부회장 먼저 대신증권 창업주 3세인 양
[뉴스포스트=오진실 기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지난해 미니스톱 인수 후 좀처럼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있다. 미니스톱과 세븐일레븐의 브랜드 통합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탓에 적자가 지속되고 있고, 재무 부담이 커지며 신용등급까지 강등됐다.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리아세븐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조 45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7.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4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코리아세븐은 올해도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8%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사쿠라다 켄고 일본 솜포홀딩스 회장과 만남을 갖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21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두 회장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6월 일본 됴코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윤종규 회장과 사쿠라다 켄고 회장은 고객의 삶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보험 부문을 비롯해 디지털·해외 사업·자산 운용 부문에서의 협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보험 부문과 관련해서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고령 인구의 빈곤율 증가’나
[뉴스포스트=강대호 기자] 용산에는 남다른 개성을 자랑하는 명소가 많다. 경리단길이 그랬다. 이태원과 해방촌 사이 외진 언덕이 한때 우리나라의 핫한 곳을 대표하는 거리였다. 남산자락 언덕길인 경리단길을 마을버스 용산03이 오르내린다.힙한 거리의 원조 경리단길경리단길은 서울 용산의 ‘국군재정관리단’ 앞을 지나는 도로를 말한다. 경리단은 국군재정관리단의 옛 이름이다. 그런데 이 도로의 정식 명칭은 경리단길이 아니라 ‘회나무로’이다. 사람들이 관습적으로 부르던 도로명이 고착된 사례다.정식 도로명 ‘회나무로’, 관습 도로명 ‘경리단길’은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유연한 생각으로 현재의 환경에 부합하는 우리만의 차별적 성공 방식을 만들어야 한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8일 진행된 ‘2023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해야 한다며 “사업의 관점과 시각을 바꿔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 VCM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각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롯데지주 실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롯데는 이번 VCM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 세계에서 운용 중인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총 1000억 달러(한화 약 127조 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이날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전 세계 14개 지역에서 538개의 ETF를 운용하고 있다. 총 순자산은 1000억 달러(USD)로 전 세계 ETF 운용사 중 13위 규모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6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TIGER ETF’를 선보인 이후, 2011년 국내 운용사 최초 홍콩증권거래소에 ETF를 상장하며 본격적으로 글
GS그룹 오너4세 승계 구도에 변수들이 더해지고 있다. 유력한 차기 오너 후보자들 외에 승계와 거리를 두는 행보를 보였던 오너4세들이 GS 지분을 늘리면서다. GS그룹은 장자승계 원칙을 고수하지 않고 집단경영체제로 그룹이 운영되고 있다. 보유 지분과 경영실적에 따라 차기 오너가 결정되는 만큼 오너4세들은 지분 확보와 경영실적 달성에 몰두하는 모양새다. 뉴스포스트가 승계가 유력한 GS그룹 차기 오너4세들의 행보를 짚어본다. - 편집자주[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은 GS그룹의 가장 유력한 차기 오너로 거론
[뉴스포스트=오진실 기자] 청호나이스 글로벌 매출이 작년 상반기 대비 올해 70% 이상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미국시장 상반기 매출액은 이미 전년 전체 매출액을 돌파했으며 싱가폴시장은 전년 동기간(1~6월) 대비 300% 넘게 증가했다.2003년 세계 최초로 얼음정수기를 출시했던 청호나이스는 해외시장에도 자사의 얼음정수기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우선 미국시장은 2004년부터 얼음정수기 제품을 수출했다. 현재 미국시장에서 판매 비중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슈퍼 아이스트리’ 제품은 일일 제빙량 18kg의 얼음 생산성능을
[뉴스포스트=오진실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일본 고객 대상의 대형 프로모션 행사인 ‘아모레퍼시픽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2일 밝혔다.‘아모파시페스(アモパシフェス)’라는 이름의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11일까지 2주간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위치한 ‘앳코스메 도쿄(@cosme Tokyo)’에서 개최됐다. 일일 평균 15만 명의 유동 인구가 오가는 하라주쿠역 바로 앞에 있는 곳이다.이번 행사에는 이니스프리, 에뛰드, 라네즈, 에스쁘아를 비롯해 아직 일본에 진출하지 않은 에스트라, 헤라, 프리메라, 비레디, 롱테이크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에 도착해 순방 일정에 돌입했다.10일(현지 시간) 윤석열 대통령은 부인인 김건희 여사와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11일 미국 상원의원단 접견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으로 일정으로 리투아니아 순방 이튿날 일정을 시작한다.이어 아시아태평양 4개국(AP4·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정상회담과 다수의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일정은 4박 6일간 진행된다.김태효 국가안보실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우리 나라에서 최초로 세계적인 멸종 취약종인 자이언트 판다(이하 판다) 쌍둥이가 태어났다.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2016년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에서 온 엄마 아이바오(만9세)와 아빠 러바오(만10세) 사이에서 지난 7월 7일, 쌍둥이 판다 자매인 암컷 2마리가 태어났다고 11일 밝혔다.에버랜드는 국내 첫 쌍둥이 판다 탄생을 맞아 산모와 아기들의 초기 건강 관리에 집중하고, 신체 검사를 통해 성별, 체중 등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준비 과정을 거쳤다.이로써 지난 2020년 7월 국내
[뉴스포스트=오진실 기자] SK매직이 대표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새 수장으로 임명된 김완성 대표는 기업가치 제고에 출중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매직의 이번 임원진 교체는 계속되는 실적 악화를 끊어 내겠다는 의지로 비친다.지난달 30일 SK매직이 김완성 SK주식회사 머티리얼즈 BM혁신 센터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신임 대표는 1974년생으로 서울대경영학을 전공했으며, SK주식회사 마케팅지원본부에서 시작해 전략기획실, 포트폴리오실, 사업지원담당 임원을 거쳐 2021년 SK머티리얼즈에서 BM혁신센터장을 역임했다.김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해양 방류 저지에 나선 야당 의원들이 일본으로 향했다.10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로 구성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대한민국 국회의원단(이하 ‘의원단’)’은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날부터 2박 3일간 일본을 방문한다.이들은 다음 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일본 의원 모임인 ‘원전제로 재생에너지 100 의원 모임’과 면담한 뒤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12일 일본 주재 외신클럽 기자회견과 핵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도보 행진 등을 진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 =강응선] 2008년의 광우병 파동, 2016년의 사드 사태에 이어 지금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놓고 나라 안이 온통 시끄럽다. 이미 광우병 괴담, 사드 괴담 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마당에 또다시 괴담이 번지고 있다.괴담이란 게 무언가. 애초부터 과학적 사실에 기반을 두지 않고 일부 인사들의 무책임한 소견이나 발언 등이 정치적 이해관계로 포장이 돼 일파만파로 일반 시민들의 의식세계를 휘젓어 놓게 되는 것을 말한다. 광우병 파동이 그랬고 사드 사태 또한 그범주에 속한다.이번 후쿠시마 오
[뉴스포스트=강대호 기자] 남산자락의 용산에는 근대 이후 다양하게 변해온 주거 공간의 모습이 남아 있다. 후암동에서는 일본식으로 개발된 주택 단지의 모습을, 해방촌에서는 산자락에 들어선 서민 주택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을버스 용산02를 탄다면 후암동과 해방촌 곳곳에 닿을 수 있다.후암동의 사택단지와 문화주택 단지후암로는 후암동을 동서로 가르는 간선도로다. 아파트단지가 들어선 곳도 있으나 후암로 주변에는 다양한 크기의 단독주택과 빌라가 모여 있다. 후암동 주택가는 일제강점기에 개발된 택지 구획정리의 흔적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다.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 위원들이 당을 향해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일부는 의원들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조목조목 비판하기도 했다.6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김은경 혁신위원회 위원장은 회의에서 “민주당은 기득권에 안주하면서 국민의 정치에 대한 불신과 혐오, 그리고 당의 위기에 대해 절박해 보이지 않았다”며 “일부 당 인사들은 탈당, 신당, 분당 등을 언급하며 당의 분열을 조장하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위원장은 “당과 대한민국의 운명보다 자기 정치에 급한 나머지 자중지란의 모습도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취임 이후 진 회장은 일본에서의 근무 경험을 살려 경색됐던 한일 관계 복원에 앞장섰고, ‘금융 관료’ 출신인 임 회장은 상생금융과 조직문화 혁신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이들의 앞날에 놓인 현안도 만만찮다. 올 1분기 KB금융지주에게 1위 자리를 내준 신한금융은 리딩뱅크 탈환이라는 과제가 있으며, 우리금융은 증권·보험 등 인수·합병(M&A)을 통해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해야 한다. 진옥동 회장, 한-일 교류 교두보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NH농협은행이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개막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이날 개막식에는 박병규 NH농협은행 수석부행장과 정우택 국회부의장,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와 여자바둑리그 세계 랭킹 1위 최정 프로 등이 참석했다.한국여자바둑리그는 지난 2015년 출범한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지역연고제를 표방하는 프로기전이다.이번 리그는 8개의 지역 연고팀이 참가하며,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이 진행된다.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가 국내 대표 금융사 등과 약 1000억 원을 공동 출자해 일본, 미국 등 해외 유망 반도체 소부장 기업 투자에 나선다.SK스퀘어는 효율적인 해외 반도체 투자를 위해 투자법인 TGC SQUARE를 설립했다.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LIG넥스원 등이 공동 출자에 참여한다.공동 출자 기업들은 반도체 산업 인사이트를 가진 SK스퀘어, SK하이닉스와 손잡고 투자 포트폴리오를 반도체 영역으로 확장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투자법인은 이번 1000억 원을 시작으로 추가 참여를 원하는 기업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현대백화점이 압구정본점 지하1층 식품관에 프리미엄 다이닝 홀 ‘가스트로 테이블(Gastro Table)’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가스트로 테이블은 ‘미식(Gastronomy)’과 ‘다이닝 공간(Table)’의 합성어로, 현대백화점이 압구정본점 단독으로 차별화된 식품관 플랫폼을 선보이기 위해 2년여 간 준비한 프로젝트다. 현대백화점은 정구호 디자이너와 진행한 컨설팅을 기반으로 가스트로 테이블의 완성도 높은 브랜딩을 구현했다. 아울러, 엄선된 브랜드와 콘텐츠, 특화 서비스와 공간 인테리어 등에도 심혈을 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