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북한과 미국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후속협상에서 종전선언을 두고 이견을 보인 가운데 서로 ‘신뢰’를 언급했다. 북한의 비핵화와 체제보장이라는 과제를 풀기 위해 치열하게 협상하면서도 ‘판’을 깨지 않으려는 의지를 서로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9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김정은이 우리가 서명한 합의문, 더 중요하게는 우리가 한 악수를 지킬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북미 후속협상 이후 미국 내에서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6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이틀간 일정으로 방북하면서 북한의 비핵화·체제안전을 보장하는 구체적 이행방안이 논의될지 주목된다.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환대를 받으며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5일(현지시간) 세 번째 방북길에 오르며 자신의 트위터에 “김정은 국방위원장과 합의한,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 비핵화 실현을 향해 계속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지난달 북미정상회담에서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남북 농구선수들이 한 팀이 돼 친선경기를 갖는 통일농구대회가 4일 시작됐다. 기대를 모으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직접 관람은 김 위원장이 아직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상태다.이날 오후 3시경, 남북 선수단은 남북 혼합경기를 위해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 공동 입장했다. 첫 경기는 여성 남북 선수가 섞여 6명씩 ‘평화팀’과 ‘번영팀’으로 나눠 경기를 펼쳤다. 평화팀은 북측 장명진 감독과 남측 하숙례 코치가 이끌고, 번영팀은 남측 이문규 감독과 북측 정성심 코치가 이끈다.이날 오후 3시 40분 시작된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남북 통일농구 경기 일정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일정이 겹치면서 평양에서 남·북·미 3자회동이 열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먼저 평양에 도착한 것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101명의 통일농구 대표단이다. 이들은 3일 오전 11시 10분께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북한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마중을 나왔다.조 장관은 환담장에서 “선수단, 대표단만 오는 게 아니라 남측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 또 화해협력을 바라는 마음을 같이 저희가 안고 왔기 때문에 그런 것을 우리 평양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오는 5일 북미정상회담 후속협상을 위해 북한으로 출발한다.2일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반도 비핵화의 지속적이고 중요한 업무를 이어가기 위해 폼페이오 장관이 5일 북한으로 출발할 것”이라며 “북한 지도자(김정은 국무위원장)와 담당 팀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국무부 역시 폼페이오 장관이 오는 5~7일 2박3일간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북 직후인 7~8일, 도쿄에서 한일 관리들을 만날 예정이다.폼페이오 장관은 북미정상회담 이전에도 두 차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한반도 정세에서 '재팬패싱'이 현실화되고 있는 일본이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비한 대피 훈련까지 중단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연일 북일정상회담을 촉구하며 북한에 ‘러브콜’을 보내는 것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2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현 시점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올해 도치기, 가가와현 등 9개현 지자체에서 시행하던 주민대피훈련을 중단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오는 8월 예정됐던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중지되는 등 국제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지난 19일~20일 김 위원장이 미국과의 비핵화 후속회담 일정을 앞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면서 중국은 비핵화 방정식의 본격적인 ‘변수’로 떠올랐다. 21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회담을 통해 ‘새로운 정세’ 하에서 양국의 ‘전략·전술적 협동’을 강화하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앞으로 전개될 비핵화 논의에 중국과 긴밀히 공조하겠다는 방침으로 해석된다.김 위원장이 방중해 시 주석을 만나는 것은 지난 3월, 5월에 이어 세 번째다. 특히 김 위원장은 이번 방중에서 시 주석과 8시간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세 번째 정상회담을 했다. 20일 조선중앙통신은 시 주석은 북한의 '비핵화 결심'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하고 '건설적 역할'을 약속했으며, 김 위원장은 '전략적 협동'에 대한 신뢰를 표하며 역내 '평화 수호' 의지를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탄 전용기는 이날 오전 9시 20분 평양국제공항을 출발해 오전 10시(현지 시간) 베이징의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중국 관영 중앙(CCTV)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세 번째 방중을 했다고 밝혔다.19일 CC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날부터 20일 이틀간 중국을 공식방문한다고 보도했다.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지난 3월 25~28일 베이징, 5월 7~8일 다롄 방문에 이어 3번째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결과를 전하고, 향후 비핵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추정된다.청와대 역시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사실을 파악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남·북·러 3자 프로젝트를 논의할 예정이란 소식이 전해졌다.지난 18일(현지 시간) 러시아 외무부에 따르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진행 예정인 한-러 정상회담에서 남·북·러 3자 프로젝트를 논의할 예정이다.이고르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해당 이슈를 한국 파트너들과 논의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다. 정상회담을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해군과 해병대, 해경 등이 오늘부터 이틀간 상반기 정례 독도방어훈련을 시작한다.18일 해군은 이날부터 이틀간 1함대 전대급 기동훈련과 연계해 독도와 인근 해역에서 합동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독도방어훈련은 매년 상·하반기 해군, 해병대, 해경, 공군, 육경 등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한다. 지난해 하반기 훈련은 12월 28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다.이번 훈련에는 국산 구축함인 양만춘함(DDH973·3200t급) 등 함정 6척과 해군 P-3 해상초계기, 링스 헬기, UH-60 해상기동헬기와 공군 F-15K 등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초석이 단단히 마련되고 있다. 14일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합동군사훈련 신중히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같은 날 남북은 11년 만에 군 장성이 만나 군사회담을 가졌다.문 대통령의 한미훈련 중단 시사 발언은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서 나왔다. 이날 청와대에서 NCS를 연 문 대통령은 “대북 군사적 압박에 대해 유연한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북한이 진정성 있게 비핵화 조치를 실천하고 적대 관계 해소를 위한 남북, 북·미 간 성실한 대화가 지속된다면
적대 청산하고 ‘새로운 관계’로 첫발北 미사일실험장 폐쇄 美 한미연합훈련 중단文 대통령 “냉전 해체한 세계사적 합의”[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북미 정상이 65년간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새로운 관계’로 첫발을 내딛었다. 12일 오전 9시(현지시간), 말레이시아어로 ‘평화와 고요’를 뜻하는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만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약 12.5초 동안 세기의 악수를 나눴다.인민복 차림을 한 김 위원장과 붉은 넥타이를 맨 트럼프 대통령은 카펠라 호텔 회담장에 마련된 인공기와 성조기를 배경으로 두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갖고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다음은 양국 정상이 서명한 공동 성명 내용이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최초의 역사적 정상회담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한반도에서 평화체제를 구축과 새로운 북미관계 형성과 관련된 이슈에 대해 포괄적이고 심도높은 의견교환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안전보장을 제공한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한반도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 합의문에 이름을 남겼다.12일 오후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 정상회담 합의문에 공식 서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좋은 합의를 이뤘다"이라고 소감을 전했고, 김 위원장은 "역사적인 만남에서 새로운 출발"이라며 "세상은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회담 내용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문은 포괄적인 내용이며 한반도를 과거와 다른 상황으로 전개 시킬 것"이라며 "양측 모두가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서로 농담을 주고받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현지 취재진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많은 이들이 이번 회담을 일종의 판타지나 공상과학 영화로 생각할 것”이라고 농담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날 오찬 자리에서 사진기자에게 “잘생기고 날씬하게 찍어달라”고 농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양 정상은 오전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을 마치고 오찬 회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12일(한국 시간) 오전 10시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났다.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김여정 노동장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영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등 최측근 인사들을 대동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대동했다.인민복 차림을 한 김 위원장과 붉은 넥타이를 맨 트럼프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날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이 막이 올랐다. 역사적인 북미간의 첫 만남이 성공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11일 미국 백악관은 베일에 가려져있던 역사적인 6·12 북미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표를 공개했다. 백악관이 공개한 일정에 따르면 북미정상회담은 12일(한국 시간) 당일치기다. 백악관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세기의 담화'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간단히 정리해보았다.12일 오전 10시(한국 시간)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회담 장소인 싱가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12일 ‘세기의 담판’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는 다 잘 될 것(We will be fine)”이라고 낙관했다.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수석 대표들과 실무진들 간의 회의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곧 과거와는 달리 진정한 거래(deal)가 일어나는지 아닌지 알게될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는 것이 미국에 중대한 손실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비난꾼과 패배자(haters & losers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세기의 ‘비핵화 담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북한과 미국은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며 막판 협상에 열을 올리고 있다.합의문 초안 조율을 위해 나선 것은 성 김 필리핀 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김 대사와 최 부상이 싱가포르 리츠칼튼 호텔에서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11시)부터 실무협상에 돌입한다고 AP통신을 통해 밝혔다.두 사람은 북미정상회담 의제 조율을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6일까지 판문점에서 6차례에 걸쳐 만났다.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