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세기의 ‘비핵화 담판’이 지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1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4일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12일 북미정상회담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첫 회담은 싱가포르 시간으로 오전 9시에 열린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한국 시간보다 1시간 빨라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10시에 개최한다.샌더스 대변인은 “싱가포르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있고, 비무장지대(판문점)에서는 외교적 협상이 계속됐다”면서 “논의는 매우 긍정적이었고 의미있는 진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 중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자국 교민 행사에서 여성에게 키스를 해 구설수에 올랐다.4일 필리핀스타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날(3일) 오후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교민 간담회에 참석한 자국 교민 여성에 책을 선물하며 입맞춤을 해 논란이 일었다.두테르테 대통령은 간담회 연설 막바지에 갑자기 “키스를 해주면 책을 선물하겠다. 남자는 안 된다”고 제안했다. 그는 한 여성을 지목하면서 “키스로 책값을 지불해야 한다. 키스할 준비가 돼 있느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최근 북한이 총참모장과 인민무력상 등 군 수뇌부 서열 1~3위를 전면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에서 군 서열 1위인 군 총정치국장의 위상을 떨어트린 데 이어 ‘군부 힘빼기’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군 총정치국장 자리는 이미 지난달 26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김정각에서 김수길 평양시 당위원장으로 교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정각 전 총정치국장은 지난 2월 전임인 황병서에 이어 총정치국장에 임명됐지만 4개월 만에 교체됐다. 군 총정치국은 북한군 간부들에 대한 인사·검열·통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임박한 가운데 비교적 조용한 외교행보를 보여왔던 러시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 ‘친서’를 보내고 연내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김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방북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 푸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받고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의지는 변함없고 일관하며 확고하다”고 말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푸틴 대통령의 친서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북러 정상회담 개최 관련 내용이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무기한 연기됐던 남북 고위급회담이 1일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다. 이날 회담은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판문점 선언의 후속조치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과 경의선·동해선 철도 연결 등이 회담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이날 우리 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판문점으로 출발하기 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양 정상 간 합의된 사항들을 차질 없이 속도감 있게 이행해나갈 수 있도록 하고 북미정상회담에도 긍정적 환경이 조성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해서 북측과 협의해 나가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세기의 비핵화 담판이 지어질 것으로 보이는 북미정상회담의 서막이 올랐다. 북미 양국 지도자의 ‘복심’으로 통하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만찬회동을 시작으로 고위급정상회담에 돌입했다.이날 만찬은 뉴욕 맨해튼 38번가에 있는 주유엔 미국 차석대사의 관저에서 오후 7시부터 약 90분간 이뤄졌다. 폼페이오 장관은 약 15분 전에 만찬장에 도착했고, 김 부위원장은 밀레니엄 힐튼 유엔플라자 호텔에서 약 10분 전에 만찬장으로 출발해 시간에 맞게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6·12 북미정상회담에 속도가 붙고 있다. 29일 북미 양국 실무팀은 정상회담 의전 등을 조율하기 위해 싱가포르에서 접촉한다. 북측 대표단은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미측 대표단은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나섰다.김 부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당시부터 김씨 일가의 ‘집사’ 역할을 해온 베테랑 참모다. 1970년대 중반부터 10여 년간 인민무력부 대외사업국에서 근무하다가 당 중앙위 행정부로 자리를 옮긴 김 부장은 1993년 당 서기실 부부장으로 승진한 뒤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보좌해왔다.김정은 북한 국무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미정상회담 체결 시 회담 결과를 조약 형태로 미국 의회에 제출해 동의를 받겠다고 말했다. 북미 비핵화 조약이 미 상원 비준 절차를 거치면 북한의 요구사항인 ‘체제보장’이 불가역적으로 보장되는 의미를 갖는다.지난 24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은 미 상원 외교위원회의 국무부 새해 예산안 심의에서 이같이 확약했다. 그는 앞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면담에서 북한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이뤄지면 똑같은 방식으로 ‘CVIG(영구적이고 불가역적이며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전격 취소됐던 6·12 북미정상회담이 극적으로 정상궤도에 오르면서 북미간 의제 조율을 위한 실무회담이 시작됐다. 북미간 비핵화 방법론에서 첨예하게 대립하는 만큼, 이번 실무회담은 북미정상회담 ‘전초전’ 성격이 강하다.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북미간 실무회담이 어제(27일)부터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미국 팀이 나와 김정은의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북한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 역시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 성명을 통
[뉴스포스트=문현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을 약속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26일(현지시간) 북미 회담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베네수엘라의 미국인 석방을 환영하기 위해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 도중 기자들에게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기 위한 논의를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6월 12일 싱가포르를 살펴보고 있다. 이 점은 바뀌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매우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돌연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발표하자 북한도 당혹한 기색이 역력하다. 북한은 즉시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문을 발표하고 “아무때나 어떤 방식으로든 마주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25일 김 부상은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조미수뇌상봉에 대한 트럼프대통령의 립장표명이 조선반도는 물론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인류의 념원에 부합되지 않는 결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돌연 일방적으로 회담취소를 발표한것은 우리로서는 뜻밖의 일이며 매우 유감
[뉴스포스트=문현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예정된 북미정상화담을 전격 취소했다. 23일(현지 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북미정상회담이 지금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언젠가 만나길 고대한다"며 "슬프게도 당신의 가장 최근 성명에서 나타난 극도의 분노와 적대감 때문에 지금은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북한이 비난한 맥스선더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종료일인 25일 이후 남북 고위급회담을 비롯한 대화 재개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한다”22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단독 정상회담에서 한 말이다. 23일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한미정상회담 브리핑에서 “한미 정상은 6월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이같은 내용의 문 대통령 발언을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사전 모두발언에서도 북한의 태도변화와 관련한 질문에 “북미
[뉴스포스트=문현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통화를 가졌다. 두 정상은 20분간의 통화를 통해 최근 북한이 보이고 있는 여러 반응에 대한 의도를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11시30분부터 20분 간 정상통화를 갖고 최근 북한의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이어 "한미 두 정상은 내달 12일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곧 있을 한미 정상회담을 포함, 향후 흔들림 없이 긴밀히 협의해 나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재고려’를 선언한 북한 달래기에 나섰다. 회담이 결렬된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겠지만, 비핵화가 성사되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하고 나선 것.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떻게 될지 두고보자. 회담이 열리면 열리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다음 단계로 들어설 것”이라고 AP통신 등 미 언론에 말했다.앞서 북한은 외무성 개인 성명을 통해 ‘리비아식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내달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에 먹구름이 끼었다. 북한이 돌연 남북고위급회담을 취소하고 외무성 소속 개인 명의의 담화문을 통해 “북미정상회담을 재고려하겠다”고 밝힌 것. 최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비핵화 방법론으로 ‘리비아식 모델’을 제시한 것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16일 북한은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을 내세워 조선중앙통신에 이같은 내용의 개인 담화문을 발표했다. 김 1부상은 “우리는 이미 볼턴이 어떤 자인가를 명백히 밝힌 바 있으며 지금도 그에 대한 거부감을 숨기지 않는다”며 볼턴 보좌관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16일 판문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남북고위급회담을 북한이 당일 일방적으로 ‘무기한 연기’ 통보를 내리자 우리 정부는 물론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던 미국까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북한이 공식적으로 문제 삼은 것은 한미 공군의 연례적 연합훈련인 ‘맥스선더’다. 북한은 이날 자정을 지난 시각 고위급회담 북측 대표단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을 보내 남북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알려왔다.북한 관영언론인 조선중앙통신도 “남조선당국은 미국과 함께 남조선전역에서 우리에 대한 공중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 위치한 핵실험장 폐쇄 일정을 공개했다. 지난달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약속한 ‘5월 중 핵실험장 폐쇄’를 실행하는 동시에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서다.12일 밤 북한은 외무성 공보를 통해 풍계리 핵실험장을 오는 23~25일 사이 갱도 폭파 방식으로 폐기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핵실험장 폐기 방식도 비교적 상세히 설명했다. 풍계리 산 아래 위치한 지하 갱도부터 폭파해 무너뜨리고 입구를 폐쇄, 이후에는 인근 연구소와 관측설비 등을 철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세기의 ‘비핵화 담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북미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내달 12일 열리는 것으로 확정됐다. 회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재차 평양을 방문하고 북한은 억류 미국인 3명을 석방하는 등 북미간 훈풍이 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미 비핵화 관련 ‘큰 합의’가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가장 긍정적인 신호는 확연히 달라진 두 정상의 언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꼬마 로켓맨’, ‘늙다리 미치광이’ 등 극단적인 말폭탄을 주고받던 트럼프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세기의 ‘비핵화 담판’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북미정상회담 개최 장소로 싱가포르가 급부상하고 있다. 미국 정부 관리들이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다.9일(현지시간) CNN은 정상회담 개최 계획에 대해 잘 아는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북미정상회담을 싱가포르에서 열기 위한 계획을 진행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다.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회담 장소로 공개적으로 언급한 곳은 판문점과 싱가포르 2곳이라며, 판문점을 제외하면 싱가포르만 남는다고 지적했다. 또 싱가포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