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이인권] 요즘 우리사회가 갑질 논란, 공공기관 채용 비리, 성희롱 ‘미투(Me Too)' 고발로 복잡하다. 그 모든 부조리의 가해자들은 우리사회에서 이른바 출세라는 사다리를 타고 정상에 오른 기득권층이다.그들은 어떤 면으로든 집단적 권위주의 사회에서 사회적 신분 상승을 통해 목적을 이룬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들은 수평적 기반의 참다운 선진 기준의 성공 가치관을 체득하지 못한 것이다. 출세가 가져다주는 지위파워에만 몰입해 있다 보니 군림의 행태와 권세 부리기에만 익숙해 있었던 것이다.그런데 이제 세상은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사인 SK케미칼과 애경산업의 전직 임원 4명을 검찰에 고발하고 억대 과징금을 부과하겠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특히 공정위는 제조사뿐만 아니라 판매를 담당했던 기업 또한 표시광고법상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는 지난 2016년 8월 공정위가 이들 기업에 대해 사실상 무혐의 결정을 내린 뒤, 조사의 허술함을 인정하고 재조사를 거쳐 1년 반 만에 다시 결정을 내린 것이다.이번 공정위의 결정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에게는 단비 같은 소식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뉴스포스트 전문가칼럼=김민경] 우리는 새로운 트렌드컬러에 민감하다. 전혀 다른 느낌의 다양한 컬러를 매치해도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더 아름답고 새로운 컬러를 만들어 내는 작업이 현 시대의 트렌드이기도 한다. 고정관념을 버리고 혼합하지 않았던 컬러들을 혼합해서 하이브라이드 컬러(Hybrid Color)를 만들어내고 투명감이 살아있는 맑은 물의 느낌의 워터컬러(Water Color)와 부드러우면서 선명하지 않은 미스티한 워시드컬러 (Washed Color)등이 현재 유행하고 있다. 이 세 가지 컬러는 트렌드컬러로 모든 색을 자유롭게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이인권] 프랑스의 퐁피두 전 대통령은 중산층에 대해 이렇게 정의를 내린 바 있다. ‘한두 개의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어 세계 여행을 자유롭게 다니며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또 한두 가지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남과 함께 어울릴 수 있고, 한두 가지 악기쯤은 연주할 수 있어 여가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여기에 한두 가지 요리 정도는 할 수 있어 남을 대접할 줄 알며, 사회의 정의가 흔들릴 때 용기가 있어 나서며 베풀고 배려할 줄 아는 자’라고 했다. 그들은 정신적이며 문화적인 능력을 중시하고 사회적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정부가 어제 발표한 ‘공공기관 채용비리 전수조사’ 결과 전체 기관의 80%가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채용비리 의혹이 짙은 기관장 8명은 즉시 해임될 예정이며 수사 의뢰 대상만 390여명에 이른다. 이른바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공공기관 속 인사를 주무르는 진짜 ‘신’들이 존재했다는 것이 실제로 밝혀진 것. 자신들의 능력(?)을 사사로운 곳에 악용해 사회적 적폐의 한 축을 만들고 있던 ‘신’들의 민낯이 만천하에 드러난 셈이다.물론 공공기관 채용비리는 어제오늘일이 아니다. 지난해 강원랜드를 비롯해
[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한미 무역전쟁이 시작했다. 시작은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다. 삼성과 LG전자는 미국 정부에 유감을 표했고 미국 가전업체 월풀은 ‘美 노동자의 승리’라고 치켜세웠다. 정치적 발언으로 여론전을 펼치며 트럼프 정부의 환심을 사려는 월풀의 의도가 보인다. 월풀은 지난해 5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세이프가드를 청원한 당사자다. 1911년 창업 이래 107년 동안 미국 1위를 지켜온 월풀이 어쩌다가 트럼프 정부의 우산아래만 생존할 수 있는 기업이 된 것일까.세이프가드란 일종의 안전장치 개념에서 시작됐다.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화제다. 중언인 대통령의 말이 정치, 경제, 사회, 외교,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쏟아진다는 점에서 신년 기자회견은 늘 큰 이슈가 되기는 하지만, 단연 눈에 띈 것은 ‘대통령 직접 지목’ 방식의 파격적인 기자회견이었다.각본 없는 기자회견 덕에 이날 기자들은 대형 언론사와 군소언론사 할 것 없이 다채롭게 질문했다. 내·외신기자 213명(157매체) 중 질문 기회를 받은 기자는 17명. 이중 디트뉴스24, 광남일보, 대전일보, 울산매일신문, 강원도민일보, 전자신문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이인권] 새해가 되면 대부분 사람들은 금년 한해에 이루고 싶어 하는 것을 목표로 삼거나 소망으로 담아둔다. 그 매년의 바람들이 다 기대대로 이루어졌다면 세상은 상그리라가 되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가 않다.그렇다면 올 한해는 인간관계나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을 달리해보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실제로 매사를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보는 것을 체화해 보면 분명 새로운 발견이 있을 것이다. 또 그러다 보면 생각지도 않은 좋은 기회가 올 수도 있을 것이다. 긍정의 세계에서는 ‘뜻하지 않은 발견’(세런디피티)도 있고,
[뉴스포스트 전문가칼럼=최충웅] 올 새해도 미디어정책 과제가 산적해 있다. 우선 지난 해 인수위원회 과정을 거치지 않은 정권교체로 인해 방송통신 분야의 조직개편과 업무조정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벌써부터 정부조직 개편안이 나돌면서 방송과 통신 분야 진흥과 규제를 나눠 맡고 있는 방송통신위원회와 과기정통부의 역할 조정이 초미의 관심사이다. 제4기 방통위 출범 이후 내부에서는 과기정통부의 통신정책과 유료방송 분야가 방통위로 합쳐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그런가 하면 과기정통부에서도 기존의 역할 강화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으로
[뉴스포스트 전문가칼럼=김필수 교수] 매년 발생하는 자동차 화재는 5천 건이 넘는다. 매일 13~14건이 발생한다는 뜻이다. 우리가 운전 도중 한두 번은 목격할 정도로 차량 화재는 적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우리 친지가 대상이 될 수도 있고 내 자신의 차량도 해당될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차량 화재가 겨울에 집중된 이유도 여러 가지가 해당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자동차 차제의 결함도 완전히 예외일 수 없으며, 차량 관리적 문제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차량 화재는 우선 90% 이상이 발화지점으로
[뉴스포스트 = 손정호 기자] ‘황금 개’의 해인 새해 1일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은 출입기자단과의 신년 인터뷰를 통해 기업 규제의 벽이 시간이 흐를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고충을 토로했다. 20대 국회 들어서 기업 관련 법안이 1000건 이상 입법 발의됐는데, 그중 약 690건 정도가 규제 법안이라는 지적이다. 노동 정책의 원칙과 현실의 문제를 국회에서 입법으로 해결해야 하는데, 국회를 많이 찾아다녀도 혼자 황야에서 소리를 치는 기분이 들었다는 게 박 회장의 생각이다.그는 “그동안 우리가 선진국과 경쟁할 때 유일한 경쟁우위였던 스
[뉴스포스트 전문가칼럼=김민경] 소비자가 컬러 하나로 기업의 브랜드를 기억한다면 브랜드에 맞는 컬러 선정은 마케팅에서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최근에 들어서 자동차시장에서도 컬러마케팅은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친다. 같은 컬러라도 고급스러움과 신비로움을 느끼게 만드는 감성터치 기법은 그대로 소비자들에게 전달된다. 최근 소비자들의 컬러선호도가 바뀌면서 퍼스널아이텐티티 (Personal Identity)가 정확한 자동차컬러를 선택하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 4차 혁명시대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나노기술이 발달되면서 우리 속도감을 못 느낄 정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이인권] ‘독서백편의자현’(讀書百遍義自現)이라는 말이 있다.중국의 고전 위략(魏略)에 나오는 말이다. 곧 ‘책을 백번 읽으면 자연히 그 뜻을 알게 된다’는 뜻이다. 그에 빗대어 좋은 말, 긍정의 말도 백번을 되뇌면 현실로 이루어 질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여기에서 ‘백번’이란 수량적 지시어가 아니라 ‘수없이 계속 한다’는 상징적 함의어일 것이다.마찬가지로 ‘나는 행복을 누릴 가치가 있는 사람이야!’라고 되풀이하여 말하면 스스로 행복한 삶을 살아갈 가능성이 커진다. 왜냐하면 어떻게 하면 나를 행복하게 할까를
[뉴스포스트 전문가칼럼=김필수 교수] 지난 정부부터 활성화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자동차 튜닝산업은 아직은 불모지이지만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서 다행으로 판단된다. 지난 5년간 수십 년간 완전한 불모지이면서 부정적인 시각이 강했던 자동차 튜닝산업은 아직은 민간 비즈니스 모델로서는 아직은 약하지만 여러 가지 진전된 부분이 나타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자동차 튜닝은 일반 양산차에 숨어있는 기능을 업그레이드하여 더욱 친환경 고성능으로 만들어주고 있는 신산업이라 할 수 있다. 나만의 차량으로 꾸미고 새로운 시장창출
“다음 법꾸라지를 향해”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이인권] 반복의 효과에 대해 흥미 있는 이야기가 있다. 과학자들이 물고기 지능을 알아보기 위한 실험을 했다. 지금까지 물고기의 두뇌능력은 아주 미미하다고 알려져 있었다. 무엇을 기억하는 기간이 단 3초에 불과하다고 한다.이 물고기를 가두리에 넣고 특정한 소리에 익숙하도록 반복 훈련을 시켜보았다. 그러고 나서 자연 상태로 방류한 후 5개월이 지나서 똑같은 소리를 들려주었더니 바로 반응을 보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것은 물고기는 기억력이 아주 짧다는 기존의 관념을 뒤집은 것이다.이스라엘의 ‘테크니온기술연구소’
[뉴스포스트 전문가칼럼=김민경] 컬러테라피 (color therapy)란 건강에 영향을 미치며 다양한 신체적 또는 정신적 장애를 치료하는 색을 사용하는 광선요법(phototherapy)의 한 형태이다.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 보다 신체의 자연적 치유 능력을 강화시켜 주는 역할을 함으로써 컬러를 이용하여 신체적, 정신적, 영적질병 등을 치료하는 요법이라고 정의 할 수 있다. 수천 년 전 고대 이집트 빛의 신전과 그리스의 황금시대에도 색채요법이 실행되어 왔으며 이집트 에서는 제사장들이 레드, 옐로우, 블루컬러 등
[뉴스포스트 전문가칼럼=김필수 교수] 올해 수입차 시장의 바람이 심상치가 않다. 물론 몇 개 브랜드에서 악재가 발생하면서 주춤하는 형국이지만 올해는 지난 2015년에 달성했던 점유율 15%를 달성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물론 악재가 있지만 15% 점유율 달성, 25만대 이상의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실적은 강자인 폭스바겐과 아우디가 없는 상태에서 달성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또 하나의 특징은 독일 2사의 수입차 점유율 50% 달성과 일본 3인방 점유율 20% 달성이 눈에 띠는 항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이인권]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마인드’라는 말을 자주 쓴다. ‘문화마인드’, ‘정보마인드’, ‘경영마인드’, ‘친절마인드’, ‘서비스마인드’ 등등. 이 말은 ‘~ 한 의식, 자세, 태도, 마음가짐을 갖다’는 의미다.그러나 이 말에 내포된 의미는 긍정적인 방향성을 나타내는 막연하고 추상적인 개념으로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성이 부족하다. 무엇 때문에 해야 하고, 또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함축하고 있지는 않다.인간을 규정짓는 가장 명확한 요소는 언어를 통한 소통, 즉 커뮤니케이션으로 인간
“암도 없는가? 안에 계신가요?”뜻밖에도 임실댁이었다. 붉은색 고무통을 머리에 이고 문간에서 빼꼼히 들여다보고 있던 임실댁이 황씨와 눈이 마주치자 배시시 웃으며 마당으로 들어섰던 것이다.“집에 계셨고만요.”“아니, 임실댁 아니요! 임실댁이 여긴 워쩐 일이다요?”“그냥 지나다가 들려봤어라, 성님 계실 때도 들려 쉬어가곤 혔는디, 성님 생각도 나고 혀서.....”그러고 보니 아내가 떠난 후 간만에 보는 임실댁이었다. 전보다 허리가 좀 굽어있기는 했지만 여전히 강단 있는 모습이었다. 그렇게 마당으로 들어선 임실댁은 머리에 인 고모통을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