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가 4개월 만에 긍정률이 부정률을 넘어서는 ‘골든 크로스’를 그렸다.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은 48%, 부정 평가한 이들은 45%로 나타났다.6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렵은 지난 3~5일 전국의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하고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판단을 유보한 이들은 7%(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4%)였다.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지난 8월 둘째 주 이후 4개월 만에 부정률을 앞섰다.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한 자유한국당이 보수 대통합을 위한 ‘빅 텐트’를 펼쳤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먼저 보수 대통합을 위한 협의 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했고, 이에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보수 재건 3원칙’을 전제로 화답하면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간 물밑 협상이 빠르게 전개되는 모양새다.이미 황 대표와 유 의원은 지난 7일 전화통화로 보수 통합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정치권에 따르면, 황 대표가 유 의원에 전화를 걸어 “일단 우리가 실무협상팀을 출범시켰으니 그쪽도
광장은 도시의 빽빽한 사유지 속에서 숨통처럼 트여있는 ‘공공공간’이다. 그 누구의 것도 아니기에 광장에 모여드는 사람들 자체가 공간의 성격을 결정한다. 언제는 시장통으로, 언제는 혁명의 근원지로, 언제는 문화와 축제의 장으로 분하는 것이 광장이 가진 포용성이다. 그런데 오늘날의 광장은 누구나 모이는 공간이 아닌, ‘내 편’이 모이는 공간이 돼 버렸다. 광화문과 서초동으로 대표되는 광장 정치는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 는 우리 사회가 건강한 ‘소통의 광장’을 되찾기 위한 합리적인 방안을 3회에 걸쳐 모색해보고자 한다. -편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집권 이래 최저치를 찍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40%로 지난 19대 대선득표율 41%이 붕괴됐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이후 ‘후폭풍’이 본격적으로 몰아치는 모양새다.20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9월 3주 정례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문 대통령이 대통령 직무를 ‘잘 하고 있다’는 답변은 40%, ‘잘 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53%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직전조사(9월1주) 대비 3%p 하락한 수치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부정 평가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67)이 16일 어깨 수술 및 치료를 받기 위해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다.박 전 대통령은 최근 전문의로부터 '어깨 수술이 필요하다'라는 소견을 받았다. 서울구치소는 지난 11일 박 전 대통령의 수술과 치료를 위해 외부 병원 입원을 결정했다.이날 오전 10시쯤 박 전 대통령은 호송차를 타고 서울구치소를 떠나 20여 분 뒤인 10시 20분쯤 파란색 줄무늬 입원복에 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한 차림으로 서울성모병원에 도착했다.서울성모병원 정문 앞에는
[뉴스포스트=홍성완 기자] 국회의원 중 상위 29명이 임기 3년 동안 인당 30억원의 부동산재산 증식이 이뤄졌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아울러 상위 5명의 부동산 신고가액이 시세보다 축소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아울러 자한당 정우택 의원과 무소속 강길부 의원 등 19명은 가족의 재산 고지를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20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경실련 강당에서 2019년 3월 기준 부동산 재산이 가장 많은 국회의원 30명(이완영 제외 29명)의 부동산 보유현황 및 임기 중 변화를 분석해 발표했다.경실련은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당권을 두고 내홍이 끊이지 않던 민주평화당이 결국 분당 수순에 들어갔다. 바른미래당 역시 최근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고, 자유한국당과의 합당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 상황이어서 ‘다당 체제’가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8일 유성엽 평화당 원내대표 등 비당권파 10명은 전원 탈당을 선언하고 ‘제 3지대’ 신당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유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가진 직후 “오늘 아주 무겁지만 결연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임했다. 오늘 대안정치 소속 의원 전원이 평화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광화문광장 불법 천막 설치 문제로 서울시와 충돌을 빚고 있는 우리공화당이 지난 6일 KT 광화문지사 맞은편에 기습적으로 천막을 다시 설치했다. 우리공화당은 지난달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맞아 천막을 광화문광장에서 청계광장으로 옮긴 바 있다.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광화문에 주차일이 줄어들면 시위나 사건사고가 많아질 조짐이에요. 그런데 요즘에 차가 줄어들었어요.” 3일 A씨는 에 최근 광화문광장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전했다. 그는 광화문광장 KT본사 근처 빌딩에서 주차관리업무를 하고 있다.본지가 이날 찾은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는 서울시가 설치한 대형화분 130여개가 들어서 있었다. 화분은 2~3 미터 간격으로 자리했다. 광화문광장을 오가는 시민들은 대형화분을 피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5일부터 우리공화당의 불법천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4월 총선 목표로 민주당 240석을 목표로 삼자 민주평화당은 “유신정우회라도 만들고 싶은가”라고 비판했다.19일 김정현 평화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해찬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240석을 얻겠다고 했는데 국민을 우습게 아는 오만한 발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평화당은 “박정희의 10월 유신 직후 치러진 9대 총선에서 민주공화당 73석, 신민당 52석, 민주통일당 2석, 무소속 19석으로 여야가 73:73으로 반반이었는데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간선으로 선출되는 박정희 거수기 유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미국의 공화당과 민주당을 대표하는 두 ‘세계 권력’은 지난 2016년 백악관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났다. 평소 서로를 깎아내리며 원수처럼 지내던 이들이 만나게된 이유는 정권 인수인계를 위해서였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경고’를 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특이한 대북 접근방식이 굳어졌다는 주장이 나왔다.미국의 북한전문지 38노스 조엘 위트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오바마·트럼프 행정부의 관료 150여명과 인터뷰한
[뉴스포스트=안상욱 기자]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향년 94세의 30일 밤 10시쯤(현지시간) 별세했다. 1989년부터 1992년까지 미국의 제41대 대통령을 지낸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은,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제43대 대통령을 지낸 조시 W.부시 전 대통령의 아버지이다. 아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대변인을 통해 트위터로 "젭과 닐, 마빈, 도로시와 나는 사랑하는 아버지가 놀라운 94년을 보낸 뒤 돌아가셨음을 슬픈 마음으로 발표한다"고 밝혔다.1924년 6월12일에 태어난 부시 전 대통령은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이것은 모두 트럼프의 마법이다. 트럼프는 마법사다. 그는 모든 언론들의 적대 속에서도 이와 같이 거대한 승리를 거머쥐었다”6일(현지시간) 밤 ‘상원 공화당 승리 하원 민주당 승리’로 마무리된 미 중간선거 결과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상당히 만족한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의 저자 벤 스타인이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를 그대로 인용해 자화자찬했다. 지난 105년동안 현직 대통령 소속 당이 중간선거 상원을 장악한 것은 겨우 5번뿐인데, 이것을 이뤄낸 트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국정수행을 판가름짓는 미국 중간선거가 6일(현지시간, 한국시간 6일 저녁) 시작된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미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 하원 435명, 주지서 50명 중 36명을 선출한다.미 상원과 하원은 여당인 공화당이 모두 장악하고 있는 상황. 현재 미 여론조사 기관은 대체로 상원에서 공화당 승리를, 하원에서 민주당 승리를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만약 이번 선거에서 반(反)트럼프로 정권심판을 외치고 있는 민주당이 하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할 경우, 승자 독식주의인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체제를 강도 높게 비판해오던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살해됐다고 보도된 가운데, 사우디 당국이 이를 은폐하기 위해 대역까지 동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22일(현지 시간) CNN은 카슈끄지가 터키 이스탄불 사우디아라비아 영사관에서 살해된 후 그와 똑같은 옷차림을 한 요원이 영사관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해당 남성은 카슈끄지가 아닌 무스타파 알 마다니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암살팀 요원 중 한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사우디아라비아 암살팀이 카슈끄지 살해 혐의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비핵화 후속협상을 위해 다음주 4차 방북한다. 이번 방북길에는 그동안 공석이던 미 대북특사에 스티븐 비건 포드자동차 부회장이 새롭게 임명돼 함께한다.23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은 국무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주 이른 시간 내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북한 특사로 스티븐 비건을 임명했다. 이번 방북은 비건과 함께 간다”고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비건 대북특사를 지정하며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함께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25일 청와대는 김종필 전 국무총리에 국민훈장인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은 조문에 가지 않고,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다시 김 전 총리의 빈소를 찾아 유족들에 무궁화장을 전달했다.이날 정부는 김 전 총리에 선 무궁화장을 추서한 뒤 국무회의 등 의결 절차는 사후에 거치기로 했다. 앞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김 장관에게 “유족에게 예우를 갖춰 애도를 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의 조문은 이것으로 갈음한다”고 덧붙였다.일각에서는 김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6·12 북미정상회담에 속도가 붙고 있다. 29일 북미 양국 실무팀은 정상회담 의전 등을 조율하기 위해 싱가포르에서 접촉한다. 북측 대표단은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미측 대표단은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나섰다.김 부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당시부터 김씨 일가의 ‘집사’ 역할을 해온 베테랑 참모다. 1970년대 중반부터 10여 년간 인민무력부 대외사업국에서 근무하다가 당 중앙위 행정부로 자리를 옮긴 김 부장은 1993년 당 서기실 부부장으로 승진한 뒤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보좌해왔다.김정은 북한 국무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미정상회담 체결 시 회담 결과를 조약 형태로 미국 의회에 제출해 동의를 받겠다고 말했다. 북미 비핵화 조약이 미 상원 비준 절차를 거치면 북한의 요구사항인 ‘체제보장’이 불가역적으로 보장되는 의미를 갖는다.지난 24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은 미 상원 외교위원회의 국무부 새해 예산안 심의에서 이같이 확약했다. 그는 앞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면담에서 북한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이뤄지면 똑같은 방식으로 ‘CVIG(영구적이고 불가역적이며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북한이 기존의 핵·경제 병진노선을 폐기하고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하겠다는 신전략을 채택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를 전면중단하고 풍계리 핵실험장도 폐기하겠다고 선언했다.북한은 지난 20일 김정은 주재로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결정서 ‘경제 건설과 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의 위대한 승리를 선포함에 대하여’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결정서에는 사실상 핵동결 조치들이 담겼다. △주체107(2018)년 4월 21일부터 핵시험과 대륙간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