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 6단체가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조합원 불법행위 손해배상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전경련과 경총, 대한상의,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는 20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대법원이 불법행위에 가담한 조합원을 보호하는 새로운 판례를 창조했다”고 비판했다.이어 경제 6단체는 “대법원은 민법의 기본원칙을 부정하고 우리 산업현장의 법치주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판결을 했다”며 “공동불법행위는 책임비율을 개별적으로 평가하지 않는 것이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10대 그룹 사장단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기업인 정책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에는 추 부총리, 삼성, SK, 현대차, LG, 포스코, 롯데, 한화, GS, HD현대, 신세계, 한진, 두산, 코오롱, DB, 삼양, 풍산 등 사장과 부사장을 포함해 기재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가 참석했다.추 부총리는 간담회를 통해 올해 하반기 경기 반등을 위한 경제계의 건의사항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추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에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대법원에 “기존 판례와 다른 새로운 법리로 산업현장에 혼란과 불안을 초래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한국경총은 15일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조합원 손해배상 사건 대법원 판결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날 한국경총은 “대법원 판결에 따른 위법한 쟁의행위에 대한 조합원 개개인의 귀책 사유나 손해 기여도를 입증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이는 위법한 쟁의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원천적으로 제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판례 취지면 불법 파업도 추후에 생산 물량이 회복된다면 조업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일반지주회사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펀드 조성 시 외부자금 비율을 최대 40%로 제한하고 있는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023년 1분기 기준 벤처·스타트업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60.3% 감소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벤처투자 업계의 위기를 타개하는 방안으로 공정거래법상 일반지주회사 CVC 자금조달 및 투자 관련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13일 밝혔다.1분기 벤처 신규 투자액 전년 대비 60.3% 급감...투자 경색 가시화2023년 1분기 기준 벤처 신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이번 주도 동반 하락세를 이어갔다. 휘발유는 주간 단위로 6주, 경유는 7주째 연속 하락했다.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첫째 주(4~8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0.1원 하락한 리터당 1588.9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597.5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560.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경유는 지난주보다 15.2원 내린 1406.1원이었다. 주간 단위로 경유 가격은 7주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다만 이번 주 국
[뉴스포스트=문현우 기자] 대한상공회의소 ERT(신기업가정신협의회)가 지난 8일 여수 육아지원시설을 방문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아동 돌봄인프라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평소 아동돌봄 사업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롯데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이 주요 후원사로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ERT는 기업의 역할로 인식되어온 이윤과 일자리 창출 등 국민경제 기여를 넘어 기후변화, 저출산고령화, 디지털전환 등 새롭게 발생하는 사회 문제에 기업의 기술과 문화를 활용하여 해결 방안을 찾아보자는 취지로 지난해 출범했다. 그간
[뉴스포스트=문현우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1.5%에서 1.3%로 하향 조정했다.9일 한경연은 ‘KERI 경제동향과 전망, 2023년 2·4분기’ 보고서를 통해 “금리 상승으로 소비·투자 위축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중국 리오프닝 효과도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해 수출 부진이 극도로 심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극심한 수출 부진에 따라 내수경기 회복세도 약화됐다”며 “내수는 민간소비·설비투자·건설투자의 트리플 약세로 회복이 어렵겠다” 전망했다.한경연은 내수 민간소비가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우리나라 법인세의 조세경쟁력이 OECD 38개국 가운데 34위로 크게 뒤처져 있어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법인세를 개편하는 한편,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세제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한상공회의소는 7일 세법체계의 간소화 필요성을 논의하는 ‘세제혁신포럼’을 개최했다. 대한상의 세제혁신포럼은 인구구조 변화, 경제환경 변화에 대응해 글로벌 스탠다드 대비 복잡하거나 불합리한 세법에 대한 개선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이날 포럼에는 전문가 패널로 오준석 숙명여대 교수, 하준경 한양대 교수, 한원교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RE100의 대안으로 탄소중립 및 에너지 전환을 위한 글로벌 캠페인으로 CF100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지만, 기업의 인식 수준과 참여 의향은 아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자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영국 민간단체인 The Climate Group이 주도하고 있다. 2014년 이후 현재까지 약 400개 기업 참여 중이다. 반면 CF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무탄소에너지’로 조달하자는 글로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국내 상장 중견기업들 가운데 오너일가가 이사회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이 110개사를 훌쩍 넘기며 전체의 15.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 중견기업 722개사의 이사회 구성 현황(5월 말 기준)을 조사한 결과, 오너일가가 이사회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기업이 114개사로 전체의 15.8%에 달했다. 국내 500대 기업 중 상장사 268개사 가운데 9개사만이 절반을 넘는 것과 비교할 때 4.7배에 달하는 수치다.이사회에 오너일가를 절반 이상 선임한 상장 중견기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올해 1분기 티웨이와 하나투어, 파라다이스 등 항공과 여행, 레저 등 중견기업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완화되면서 수혜를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국내 상장 중견기업 전체로 보면 4곳 가운데 1곳은 영업적자를 봤다. 코로나19 종식에 따라 업종별 희비가 엇갈린 것이다. 항공사 및 여행‧레저 관련 업체들의 실적이 올랐지만, 코로나19의 수혜를 봤던 제약‧바이오 업체들은 수익성이 악화했다.2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 중견기업 가운데 1분기 보고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철강협회가 20일 오전 9시 경기도 하남시 소재 미사경정공원에서 철강 및 관련업계 임직원과 가족 등 40개사 4109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3 철강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올해 16회를 맞이하는 철강 마라톤 대회는 2019년 대회 이후 4년만에 재개됐다. 이번 마라톤은 팬데믹과 자연재해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그린철강 시대로 나아가는 철강산업의 비전을 담아 ‘도약하는 철강산업, 그린철강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진행됐다.특히 이번 마라톤 대회에는 2013년 이후 최대 참가자가 참석하여 성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11일로 예정됐던 2분기 전기요금 인상안 논의가 연기됐다. 당정간 인상폭에 대해 최종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10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당정협의회를 열고 2분기 전기요금 인상 폭을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최종 결정을 12일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이날 올해 2분기 전기요금 인상을 위한 실무 준비가 한창이지만 당정 안팎에서 관련 절차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입장이 나오면서 발표가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 따르면 당초 kWh당 7원 인상이 유력했다고 한다. 현재 전기요금은 ㎾h당 149.7원이다. 7원을 인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방한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 경제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양국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8일 재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서울의 한 호텔에서 한국 경제인들과 만나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기시다 총리는 “한일 간 협력에 있어 기업이 먼저 나서 협력해주면 좋겠다”며 양국 경제 협력에 대한 건설적인 방향을 제언한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개 간담회는 1시간의 티타임 형식으로 진행됐다고 한다.이날 간담회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무대행,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에 동행한 경제사절단이 윤 대통령의 방미 최고 성과로 “새로운 네트워크 구축”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4일 윤 대통령 美 국빈방문에 함께한 경제사절단 122개 사를 대상으로 한 경제사절단 참가 성과를 조사해 발표했다.경제사절단은 윤 대통령의 국빈순방 성과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를 통한 글로벌 중추 국가 본격화’(33.3%)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서 △미 기업의 對韓 투자 유치(23.3%) △첨단 산업 협력 강화(22.2%) 등이 뒤를 이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대한민국이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는 사이 러시아와 중국이 글로벌 원전 수출시장을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법무법인 광장 전문위원 박상길 박사에 의뢰한 ‘한미 원자력 민간 협력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와 중국이 세계 원전 시장의 79%를 점유했다.미국을 비롯한 자유진영 국가의 원전 수출이 주춤하는 동안 세계 원전 시장을 러시아와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전경련은 원전 수출시장이 단순한 비즈니스를 넘어 진영 간 패권 경쟁 양상으로 나아가고 있는 만큼, 동맹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지난해 국내 상장 중견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액이 5조 2538억원 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12.5% 증가한 수치이긴 하나,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R&D 투자액 24조 9292억 원의 21% 수준이다.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 중견기업 710곳 중 R&D 비용을 공시한 571곳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R&D 투자액은 5조 2538억 원으로 전년(4조 6688억 원)보다 12.5%(5850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지난해 상장 중견기업 중 R&D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국내 그룹 총수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미국 기업들들을 만나 경제협력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미국 워싱턴 D.C 미국상공회의소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과 ‘한·미 첨단산업 포럼’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BRT에는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의 R&D 투자액이 1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부분 대기업들이 영업이익이 급감했음에도 연구개발 투자를 늘렸다.2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최근 3년 연속 사업보고서를 통해 연구개발 활동을 공시한 231개 기업(금융사 제외)의 연구개발비 및 실적을 비교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R&D 투자액은 68조 4115억 원으로 전년보다 1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금액으로는 8조 4042억 원에 달한다. 반면, 해당 기간 영업이익은 123조 6785억 원,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LX그룹이 출범 3년 만에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대기업집단에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그룹은 롯데를 누르고 재계 순위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25일 공정위가 ‘2023년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의 자산총액은 지난해 96조 3000억 원에서 올해 132조 1000억 원으로 늘어 재계 순위가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랐다. 반면 롯데그룹의 자산총액은 121조 6000억 원에서 129조 7000억 원으로 늘어나 재계 순위 5위에서 6위로 포스코에 밀려났다.공정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