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21일 정부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대구·청도 지역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정부의 이러한 조치는 코로나19가 ‘지역전파’라는 새로운 분기점에 접어들었음을 인정하고 국가 차원의 비상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이날 정 총리는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에서 “(청도·대구 지역에서) 최대한 빨리 접촉자를 찾아내고 확진자를 치료하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병상과 인력,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오는 4·15 총선에서 1당이 될 경우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20일 심 원내대표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금은 소수당으로 탄핵 발의를 하더라도 추진이 되지 않지만, 이번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제1당이 되거나 숫자가 많아지게 되면 탄핵을 추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보수 진영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탄핵’ 언급을 시작한 것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때문이다. 심 원내대표는 지난달부터 울산 선거개입 의혹을 쟁점화해 청와대를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다스(DAS) 실소유 의혹과 관련한 비자금 횡령과 삼성 뇌물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2심 판결에서 징역 17년이 선고됐다. 그동안 보석으로 자택에 머물러왔던 이 전 대통령은 1년여 만에 구치소로 돌아간다.19일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에 벌금 130억원을 선고했다. 앞서 1심에서 징역 15년에 벌금 130억원을 선고된 것보다 무거운 형량이다. 다만 1심이 선고한 추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18일 바른미래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안철수계 의원 등 비례대표 의원 9명을 제명했다. 이들은 제명 절차를 거치면서 의원직 신분을 그대로 유지한 채 바른미래당에서 탈당하게 됐다.이날 제명된 의원은 김삼화·김수민·김중로·신용현·이동섭·이태규 의원 등 안철수계 의원 6명과 이상돈·임재훈·최도자 의원이다. 제명된 의원은 의총 직후 국회 의사국에 당적 변경 신고서를 제출했다.제명된 의원 중 김중로 의원을 제외한 안철수계 의원 5명은 신(新)국민의당을 창당 중인 안철수 전 의원과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안 전 의원은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4·15 국회의원 총선거를 57일 앞두고 각 정당 간 통합이 이뤄지면서 점차 대결 구도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보수 통합당인 미래통합당의 양강 구도가 예상되는 가운데 ‘제 3당’의 자리를 노리는 군소 정당의 치열한 싸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민주당과 보수통합 신당의 양강 구도는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지난 17일에는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등 보수 진영을 통합한 ‘미래통합당’이 출범했다. 특히 미래통합당은 당대표에 황교안 대표, 사무총장에 박완수 사무
ㅌ[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에 비판적인 칼럼을 쓴 임미리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를 검찰에 고발했다가 취하했지만 비난 여론이 쇄도하고 있다.민주당이 임 교수를 고발한 이유는 그가 칼럼에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고 적었기 때문이다.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데도 칼럼을 통해 투표참여 권유 등 선거운동을 했다는 것. 그러나 민주당의 고발 소식이 알려지자 진보 성향 인사를 중심으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비난 여론이 일었다. 임 교수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 노엽고 슬프다. 민주당의 작태에 화가 나고 1987년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안철수 전 의원이 이끄는 신당 당명이 돌고 돌아 ‘국민의당’으로 결정됐다. 앞서 안 전 의원은 신당 이름으로 ‘국민당’을 중앙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했지만, 선관위는 이를 불허한 바 있다.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전 의원은 이날 당 중앙운영위원회를 열고 새 당명으로 ‘국민의당’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안 전 의원 측은 선관위에 당명 ‘국민의당’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안 전 의원 측은 신당 당명을 ‘안철수 신당’으로 정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6일 선관위는 ▲정당지배질서의 비민주성 유발 ▲사실상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연일 ‘험지 출마’를 압박하자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가 ‘PK 험지’인 경남 양산을에 출마하겠다고 타협안을 제시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홍 대표의 타협안에 “절반의 수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12일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잘못된 장소를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피력함으로써 절반의 수확은 거뒀다”며 “거목이 될 나무를 엉뚱한 데다 뿌리를 박게 하면 거목으로 자랄 수 없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당초 홍 전 대표는 자신의 고향인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출마를 고수해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호남 기반 3당의 ‘조건 없는’ 통합 논의가 하루 만에 멈춰 섰다. 바른미래당 내부와 대안신당 등에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지만, 손 대표가 이를 명시적으로 거절하고 있기 때문.12일 손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후 “3당 통합을 하더라도 후에 세대교체 통합이 이뤄질 때까지 내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세대 통합을 위해서는 내가 대표 역할을 해야겠다”면서 “통합이 ‘당 대표 물러나라’가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손 대표는 “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태영호 전 주영(駐英) 북한 공사가 11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직접 4·15 총선 출마 선언을 했다. 태 전 공사의 출마지는 ‘험지’인 수도권으로 점쳐진다.이날 태 전 공사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총선에 비례대표가 아니라 자유한국당의 지역구 후보로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태 전 공사는 출마 결심에 대해 “4년 전 여름 목숨 걸고 동토의 땅으로부터 대한민국으로 건너올 때 제가 꿈꾸던 것은 단지 자유뿐이었다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자유한국당의 자매정당 ‘미래한국당’이 출범하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범 보수층이 4·15 총선에서 미래한국당으로 결집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원내 제1당 자리를 내 주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 섞인 이야기가 나온다.민주당의 불안감은 기우(杞憂)가 아니다. 11일 뉴스1은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8~9일 서울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밝혔다. 그동안 민주당과 한국당의 당 지지율은 상당한 격차가 있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두고 ‘사태’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여당에서는 당장 “올바른 역사 공부에 매진하라”고 비판 성명을 내놨다.황 대표의 발언은 지난 9일 모교인 성균관대학교를 방문, 인근 분식점 주인과 대화하던 도중 나왔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언급하며 “아, 1980년. 그때 하여튼 무슨 사태가 있었죠, 1980년. 그래서 학교가 휴교 되고 이랬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1980년은 광주 민주화 운동이 일어났던 해다. 이에 일각에서는 황 대표의 ‘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10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새로운보수당 좌장인 유승민 의원의 신설합당 제안에 “대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당은 적극 환영하는 바”라고 밝혔다.이날 황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위원장은 합당과 총선불출마에 대한 소신있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황 대표는 “신설 합당에 대해서는 추진하고 있지만 조속한 시일내에 정당 간의 협의도 마무리하도록 하겠다”며 “또한 통합신당추진위원회에서 최종결론을 내릴수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그는 “친문기득권 세력들이 노골적으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이 9일 자유한국당에 신설합당을 추진하자고 전격 제안했다. 오는 4·15 총선에서 ‘불출마’ 배수진까지 치면서다.한국당과 새보수당의 통합 논의는 이전부터 있었지만, 유 의원은 한국당과 새보수당의 합당에 장고를 거듭해 왔다. 새보수당 좌장 격인 유 의원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당대표와 보수통합 담판을 계속 미뤄왔고, 지난달 말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제안한 보수통합 논의 회동도 공개 거절했다. 때문에 당 내부에서는 ‘통합에 진정성이 있느냐’는 의문도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유 의원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안철수 전 의원의 손을 잡았다. 진 교수는 오는 9일 열리는 일명 ‘안철수 신당’의 창당발기인 대회에서 ‘공정’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7일 안 전 의원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창당발기인 대회 사전행사의 일환으로 진 전 교수의 강연이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오는 4·15 총선을 위해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안 전 의원은 9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 창당발기인 대회를 연다.진 전 교수가 맡은 강연은 ‘무너진 정의와 공정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오는 4·15 총선 출마지역을 두고 장고를 이어가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정치 1번지’ 종로구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종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제1야당인 한국당 황 대표의 ‘빅 매치’가 성사됐다.7일 황 대표는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종로에서 저를 진정한 정치인으로 일으켜 세워 달라”며 “종로에서 시작된 국민의 염원이 한강을 지나고 백두대간을 넘고 금강 낙동강에 이르러 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당 일각에서 종로 출마가 여당의 프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총선 ‘빅매치’로 종로 지역구 출마를 고려하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 총선 후보 공모 마감일까지 총선 출마 지역을 결정하지 못했다. 이에 한국당 내부에서는 황 대표의 ‘종로 출마’를 강하게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온다.당초 황 대표의 출마 지역은 지난 5일 열린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 6차 전체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었다. 이날은 한국당 총선 후보 마감일이자 총선을 70일 앞둔 날이었다. 그러나 공관위는 오랜 토론 끝에 황 대표의 출마지를 결정하지 못하고 오는 7일 회의에서 출마 지역을 결정하기로 했다.이날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동지와 측근이 모두 떠나고 있다. 지난 3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는 손 대표만 출석해 ‘나홀로’ 회의를 이어갔다. 중도를 표방하며 보수와 진보를 융합했던 바른미래당은 이제 공중분해 수순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다.4일 손 대표의 ‘동지’였던 이찬열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젠 한계인 것 같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이 의원은 손 대표의 대표적인 최측근으로도 통한다. 그는 기자회견을 열고 “피도 눈물도 없고,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는 비정한 정치판이지만 저라도 의리와 낭만이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휴가 중 성전환 수술을 받고 온 하사에 육군이 강제전역 결정을 내렸다. 성전환 수술을 받은 하사는 직접 전역심사위원회에 출석해 여군으로 복무를 계속해달라고 호소했지만, 군 당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22일 변희수 하사는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성별 정체성을 떠나 훌륭한 군인이 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변 하사는 “젠더 디스포리아노로 인한 우울증 증세가 공무를 계속하는 동안 하루하루 심각해지기 시작했다”며 정신과 상담을 통해 성전환 수술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젠더 디스포리아’는 출생시 지정된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자유한국당이 새로운보수당의 ‘당대당’ 통합 협의체 요구를 수용하면서 보수통합 논의가 재개됐다.21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국당과 새보수당은 이른 시일 내 양당 통합협의체를 구성한 후 실무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전날(20일)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직접 박완수 한국당 사무총장을 보내 당대당 협의체 수용 입장을 밝히도록 했다. 이날 하태경 새보수당 책임대표가 “오늘까지 한국당이 협의체 수용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대화가 의미가 없다고 보고 있다”며 “답변이 없으면 각자의 길을 가는 게 맞다”고 압박했기 때문.박 사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