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국회는 여야 간의 강대강 대치가 어느 때보다도 강했다. 상반기에는 이른바 ‘검수완박법’으로, 하반기에는 ‘노란봉투법’이라고 불리는 노조법 개정안으로 여야가 맞붙고 있다. 노동자들이 사측으로부터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하는 걸 막는 것이 개정안의 골자다. 노동 3권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법이라는 주장과 노조의 불법행위를 방치하는 법이라는 주장으로 찬반 입장이 갈린다. 는 올해 정기국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노란봉투법’ 논쟁의 합의점을 찾아본다. -편집자 주-[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국회는 산적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다. 이 대표는 부자 감세 정책과 공기업 민영화를 막고, 외교 참사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정부와 여당은) 연 3천억 원 이상 영업이익을 내는 초대기업 법인세를 깎아주고, 주식양도소득세 비과세기준을 10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높이면서 3주택 이상 종부세 누진제를 폐지하려 한다”며 “특혜 감세로 부족해진 재정을 서민예산 삭감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박정희 정부가 발령한 ‘긴급조치 9호’로 옥살이를 한 피해자들에 대해 대법원이 정부의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30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날 A씨 등 71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앞서 A씨 등은 지난 1970년대 긴급조치 9호를 위반한 혐의로 체포돼 재판에 넘겨져 유죄 판결을 선고받고 수감 생활을 한 바 있다. 당시 수사관들로부터 영장도 없이 불법 체포·구금돼 고문 등 가혹행위를 당했다.A씨 등은 긴급조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측이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상대책위원장 직무대행으로 규정하고, 새 비대위 출범을 위한 당의 움직임에 다시 제동을 걸 전망이다.29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측 변호인단은 이날 서울남부지방법원에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회 활동을 중단하기 위한 추가 가처분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무효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대행도 무효이고, 무효인 비대위장이 임명한 비대위원도 무효”라며 “비상 상황이 아님에도 설치한 비대위 자체가 무효”라고 강조했다.앞서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26일 이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은 대한민국을 반으로 갈라놓았다. 수사는 경찰이 담당하고, 검찰이 기소하는 내용의 개정안에 정치권과 시민사회는 물론 온 국민의 이목이 집중됐다. 보수 진영에서는 ‘검수완박’, 다른 진영에서는 ‘검찰개혁’ 극과 극의 이름으로 불린다. 거대 정당이 힘으로 밀어붙인 개정안은 비대해진 검찰 권력을 견제할 수 있을까. 는 개정안을 둘러싼 논란과 쟁점을 분석하고자 한다.[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4월 입법을 강행한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은 시작부터 찬반 양측이 거세게 맞붙었다. 치열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일부 인용했다. 이에 이 전 대표 측은 환영 의사를 밝혔다.26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측 변호인단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 이번 결정은 사법부가 정당 민주주의를 위반한 헌법 파괴행위에 대해 내린 역사적인 판결”이라고 평했다.앞서 서울남부지방법원 민사합의51부는 이전 대표가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을 상대로 낸 직무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한 바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비대위 체제 전환을 위해 연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은 대한민국을 반으로 갈라놓았다. 수사는 경찰이 담당하고, 검찰이 기소하는 내용의 개정안에 정치권과 시민사회는 물론 온 국민의 이목이 집중됐다. 보수 진영에서는 ‘검수완박’, 다른 진영에서는 ‘검찰개혁’ 극과 극의 이름으로 불린다. 거대 정당이 힘으로 밀어붙인 개정안은 비대해진 검찰 권력을 견제할 수 있을까. 는 개정안을 둘러싼 논란과 쟁점을 분석하고자 한다.[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검찰개혁은 민주당 정권의 오랜 숙제였다. 굴곡의 현대사를 겪으면서 비대해진 검찰 권력이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지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었다. 윤 대통령은 시작도, 방향도, 목표도 국민이라고 국정 운영 철학을 설명했다.17일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이후 소회와 정책 성과, 향후 국정 운영 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휴가 기간 정치를 시작한 후 1년여의 시간을 돌아봤다”며 “지금도 시작도 국민, 방향도 국민, 목표도 국민이라고 하는 것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 소득주도성장 정책 폐기 ▲ 세제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도움이 되면 자신을 사면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MB계 좌장으로 불리는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10일 뉴스포스트와의 통화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아침에 연락이 왔다”며 “이번 광복절 특사 제외 소식에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도움이 된다면 나를 사면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 상임고문은 “이 전 대통령이 국가와 당의 안정이 제일 시급한 문제라고도 했다”고 말했다.이명박 전 대통령은 횡령과 뇌물 등 혐의로 징역 17년을 선고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인사 문제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의전 소홀 논란 등을 겨냥해 거센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5일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이게 나라냐’라는 5년 전 외침이 다시 들리기 시작한다. 국민께서 다시 촛불을 들어야 하나”라며 “국정을 책임져야 할 대통령실과 정부여당이 대한민국 위기의 진원지가 되며, 윤석열 대통령 취임 3개월 만에 대한민국의 국가 시스템마저 흔들리고 있다”고 밝혔다.이 대변인은 전날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에 대한 의전 논란과 부인 김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가 지난달 26일 진행된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과 이달 1일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조명희 의원이 주장한 내용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조 의원은 대정부 질문 등에서 “LX공사가 공간정보 중소기업을 다 죽이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이에 대해 LX공사는 그간 공간정보기본법에 부여된 목적사업을 추진해왔고 민간업역 침해 사례가 없었다고 강조했다.LX공사는 조명희 의원이 “공간정보산업협회가 LX공사에 너무 많은 불이익과 피해를 입었다”고 한 데 대해서도 지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경찰 출신인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을 주도하는 이상민 장관에 대해 탄핵소추 심판 대상이라고 밝혔다.28일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 “탄핵소추 심판 대상”이라며 “정부조직법이나 경찰법 등 법률에 대한 위배가 너무나 중대하고 명백하기 때문에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하는 사안”이라고 밝혔다.권 의원은 “위헌 위법한 권한 행사를 한 국무위원에게는 국회가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며 “탄핵소추로 진행하는 것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은 대한민국을 반으로 갈라놓았다. 수사는 경찰이 담당하고, 검찰이 기소하는 내용의 개정안에 정치권과 시민사회는 물론 온 국민의 이목이 집중됐다. 보수 진영에서는 ‘검수완박’, 다른 진영에서는 ‘검찰개혁’ 극과 극의 이름으로 불린다. 거대 정당이 힘으로 밀어붙인 개정안은 비대해진 검찰 권력을 견제할 수 있을까. 는 개정안을 둘러싼 논란과 쟁점을 분석하고자 한다.[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5월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강행한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은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수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경찰국 신설에 대한 경찰 내부의 집단적 반발 움직임에 대해 강하게 경고했다.26일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서 경찰 반발에 대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대응과 관련 “모든 국민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치안감 서장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며 “이 장관의 표현은 국민들의 우려를 반영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국방과 치안은 국가 기본 사무이고, 최종적인 지휘 감독자는 대통령”이라며 “정부가 헌법과 법에 따라 추진하는 정책과 조직 개편안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반대 여론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22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용산 청사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반대 여론에 대해 “모든 국정이라고 하는 것은 목표, 헌법가치에 국민들께서 어떻게 생각하시나 하는 그런 정서가 함께 고려돼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그러면서도 “너무 정서만 보면 현재에 치중한 판단이 될 수 있다”며 “우리는 미래지향적으로 가면서도 현재 국민들의 정서까지 신중하게 감안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검토하고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시민사회단체가 박진 외교부 장관의 2015년 위안부 합의를 존중하겠다는 발언과 관련해 ‘굴욕 외교’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21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정의기억연대, 민족문제연구소 등이 참여한 연대체인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이하 ‘평화행동’)’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일 굴욕외교의 끝을 보여준 박진 외교부 장관을 규탄한다”며 “굴욕 외교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앞서 박 장관은 지난 18일부터 전날인 20일까지 일본을 방문해 한일외교장관회담과 기시다 후미오 총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오늘 열리는 사형제 공개변론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14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형제 공개변론과 관련해 “100% 정답이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면서 “법무부는 흉악범으로부터 국민보호, 인권보호 등 여러 문제를 고려해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 헌법재판소에서 현명한 판단을 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헌법재판소는 이날 오후 대심판정에서 역대 세 번째로 접수된 사형제도 헌법소원심판의 공개변론을 진행하다. 12년 만에 사형제도의 위헌 여부를 가린다. 헌재가 사형제의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사망에 기뻐하는 중국인들의 반응이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정치적 견해를 떠나 인간의 죽음에 기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반응과 아베 전 총리가 끼친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크다는 반응으로 나뉘고 있다.11일 트위터를 비롯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사망에 대한 중국 현지 반응이 올라왔다. 일본 누리꾼들이 번역해 게재한 자료는 한국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아베 전 총리 사망 당일 중국의 한 클럽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파티가 열리기도 했다. DJ의 모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가 한국전쟁 당시 경북 경주에서 일어난 국민보도연맹 사건 민간인 희생과 1980년대 대학생 최루탄 실명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을 결정했다.6일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 는 전날인 5일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 빌딩에서 제36차 위원회를 열고 경북 경주 국민보도연맹 및 예비검속 사건 및 1986년 최루탄에 맞아 실명한 대학생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을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진실화해위에 따르면 경북 경주지역에서 1950년 7월 초부터 9월 초 사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은 대한민국을 반으로 갈라놓았다. 수사는 경찰이 담당하고, 검찰이 기소하는 내용의 개정안에 정치권과 시민사회는 물론 온 국민의 이목이 집중됐다. 보수 진영에서는 ‘검수완박’, 다른 진영에서는 ‘검찰개혁’ 극과 극의 이름으로 불린다. 거대 정당이 힘으로 밀어붙인 개정안은 비대해진 검찰 권력을 견제할 수 있을까. 는 개정안을 둘러싼 논란과 쟁점을 분석하고자 한다.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후 탄생한 촛불 정권은 불과 5년 만에 교체됐다. 민주화 이후 노태우-김영삼, 김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