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 독서는 인지기능 강화에 최적이다[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 = 이인권] 『홍사장의 책읽기』의 저자인 사업가 홍재화씨는 이렇게 말했다. “운동이 신체의 건강을 지켜주듯이 독서가 두뇌의 건강을 지켜주는 것은 당연하다. 독서로 뇌를 사용하면서 기억 능력을 향상시키고, 창의적인 사고가 확장되면서 삶의 여유가 생긴다.” 그러면서 그는 영어에 관해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난 가끔 영어사전을 읽는다. 사전을 읽으면 좋은 책을 읽는 것과는 다른 뿌듯함이 온다. 그것은 대학 때 외운 단어를 아직도 잊지 않고 생각나게 할뿐더러, 나의 지식이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이인권] 올 한해를 시작하며 기업들은 ‘애자일’(agile) 혁신을 하겠다고 했다. 영어 애자일은 ‘민첩한’, ‘기민한’, ‘재빠른’ 이란 뜻과 함께 ‘활기 있는’, ‘두뇌 회전이 빠른‘이라는 의미다. 한 마디로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사회문화적 환경과 첨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조직을 민활한 시스템으로 환골탈태 시키겠다는 결연한 의지다.이것은 한국의 사회문화체계에 깊이 배인 수직적이며 관료적인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으로 외쳐대던 통상적인 혁신으로는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기업들의 위기감을 반영하고 있
[뉴스포스트 전문가칼럼=이인권] 우리가 삶을 영위하는 일상생활 자체가 바로 문화다. 그렇다면 문화의 가치는 인간이면 누구나 추구해야 하고 향유해야 하는 절대적인 것이다. 사회가 선진화 되고 국가가 민주화되기를 열망하는 것은 바로 문화적인 가치를 찾는 데 있다. 그것이 기본이 되었을 때 그 구성원들의 삶의 질이 윤택해질 수 있다. 문화 가치가 존중될 때 품격 있는 사회가 되고 진정한 행복국가가 된다.21세기 문화의 시대는 경제 측면에서도 새로운 의미를 갖고 있다. 문화예술의 창조적 잠재력이 가장 빛을 발하게 되는 시대다. 즉 그것이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 = 이인권] 21세기에 들어 온 후 사회를 상징하는 키워드가 있었다. ‘정보화’, ‘지식기반’, ‘문화감성’, ‘디지털’, ‘글로벌’, ‘네트워크’ 등이다. 그 모든 것이 현대사회에 접어들어 우리 일상생활의 모든 부문에 영향을 미치며 트렌드를 이끌어 왔다. 그래서 우리의 생활모습을 하루가 다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시간적으로는 엄청난 속도의 시대가 되었으며, 공간적으로는 경계와 구분이 없는 글로벌로 표현되는 하나의 압축세계가 되었다.이 모든 현상은 우리가 삶을 영위해가는 사회의 문화체계를 새롭게 구축하게끔 하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 = 이인권] 새해가 되면 누구나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며 희망과 포부로 넘친다. 한해가 새해의 첫 날만 같다면 개인이나 사회나 일년이 한결같이 활력에 차고 긍정의 기운이 뻗칠 것이다. 하지만 새해 벽두가 잠깐 사이에 지나 생활의 일상으로 돌아오면 삶의 현실과 맞닥치며 다시 과거의 타성에 휩쓸리기 십상이다. 그래서 새해의 결심이 작심작일로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다. ‘작심삼일’(作心三日)은 처음 맹자가 ‘신중하게 생각해 마음을 정한다’는 뜻의 ‘작심’(作心)에 고려시대 속담 ‘고려공사삼일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 = 이인권] 살아있는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이나모리 가즈오는 에서 ‘어떻게 일하고 어떻게 살 것인가’를 기술하고 있다. 그는 성공의 비결로 ‘일에 열중하고 세상에 도움이 되고 자기 자신도 행복하다고 느끼는 삶의 방식의 필요성’에 대해 말하며 ‘마음의 차원을 한 단계 높이라’고 강조한다.그러면서 긍정적 사고방식에 역점을 둔다. 긍정적 생각을 하게 되면 긍정의 체험을 하는 기회가 저절로 찾아온다. 바로 긍정학에서 말하는 ‘세렌디피티’다. 말하자면 ‘우연하게 온 것 같지만 필히 자신에게 다가오게 되어있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이인권] ‘꿈’을 영어로 ‘드림’(dream)이라 한다. 그런데 ‘비전’(vision)은 딱히 마땅한 한국어가 없어 비전이라는 외래어를 그대로 쓰고 있다. 그럼 드림과 비전은 어떻게 다를까? 쉽게 말해 드림(이하 ‘꿈’)은 ‘실현될 확률이 적은 단순한 희망’이지만 비전은 ‘실현될 수 있는 구상화된 상정(想定)’이라 할 수 있다.빌 게이츠가 유명한 말을 했다.“비전이 없는 사람은 재주만 부리고 보상은 받지 못하는 곰이 될 수밖에 없다. 자신이 하는 일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반드시 비전을 세워라”, “미래에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 = 이인권] 오늘은 우리에게 주어지는 값진 선물이다. 영어의 오늘이라는 말 ‘present'가 또 달리 ’선물‘이라는 뜻도 있듯이 말이다. 우리가 오로지 내일만을 바라본다면 그 내일의 현재는 자신에게 오지 않을 수도 있다.그래서 오늘을 긍정으로 생각하며 행복을 누리게 된다면 다가오는 내일도 ‘바로 그 오늘’처럼 행복할 것이 분명하다. ‘지금, 여기, 나’라는 세 가지 요소를 하나로 농축시키게 되면 그것이 바로 오늘이 된다.결국 오늘이라는 단위에 ‘의미’와 ‘가치’가 있는 것이지 지나간 과거는 단지 추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 = 이인권] ‘한국이 싫어서’라는 장강명 작가의 소설이 있다. 한국에서의 분망한 삶에 지쳐 결국 호주로 떠나는 젊은 주인공을 다룬 작품이다. 그 소설 속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온다.“한국에서는 딱히 비전이 없으니까. 명문대를 나온 것도 아니고, 집도 지지리 가난하고, 그렇다고 내가 김태희처럼 생긴 것도 아니고, 나 이대로 계속 살면 나중엔 지하철 돌아다니면서 폐지 주어야 돼.”작품의 주인공은 “일단 난 매일매일 웃으면서 살고 싶어”라고 고백한다. 그 주인공처럼 한국을 떠나고 싶어 하는 청춘들은 우리사회의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 = 이인권] 시간은 정말 빠르다. 그 가운데 세상도 바쁘게 돌아간다. 111년만의 폭염도 이제 절기로는 가을에 접어든 만큼 누그러질 것은 자명한 이치다. 그것은 자연의 순리이기 때문에 거스를 수 없다.바쁜 것은 시계 초침이나 분침이 더욱 빨라져서가 아니다. 지구가 생성된 지 46억년, 한반도를 이루는 땅덩어리의 역사가 약 25억년이라고 한다. 하지만 아마 그때나 지금이나 시간의 흐름은 같을 것이다.지구의 회전 속도가 빨라지지도 않았다. 그 속도는 앞으로도 영원불변할 것이다. 그런데 인간이 시간의 척도를 만든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 = 이인권] 국가나, 조직이나, 개인이나 모두의 최대 관심사는 ‘행복’이다. 어느 누가, 어느 시대가 행복을 마다했겠냐마는 유난히 지금 그 행복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제 그 행복의 기준이 반드시 경제적인 측면만은 아니라는 것이다.계량화된 경제 수치의 행복이 아니라 계량할 수 없는 마음의 행복이다. 무언가 ‘자신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것’을 찾아 거기에서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끼게 되었다. 달리 표현하면 지금 추구하는 목표가 ‘사회적 출세’보다 ‘개인적 행복’이다.점점 사람들은 화려한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 = 이인권] ‘전문성’과 ‘독창성’이라는 말은 서로 비슷한 개념일 수도 있지만 엄밀하게 보면 전혀 다른 의미를 내포한다. 우리속담에 견줘보면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전문성이라 할 수 있고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것은 독창성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그런데 중요한 것은 전문성이 있다 해서 반드시 독창성이 수반되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독창성이 있다고 해서 전문성이 갖춰진다고 할 수도 없다. 바람직한 것은 전문성과 독창성이 조화를 이뤄 함께 갖춰져야 하는 것이다.20세기 최고의 입체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이인권] 자신부터 믿지 않으면서 타인을 믿는다는 것은 위선이다. 믿음의 중요성을 뒷받침하는 ‘자기충족적예언’(Self-Fulfilling Prophecy) 이나 피그말리온 효과나 플라세보 효과는 단순히 심리학적 효과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바로 긍정적인 말과 태도와 신념을 가지면 긍정적인 자아가 강화되는 것을 입증한다. 그렇기에 스스로에 대한 믿음은 모든 시작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다.강한 믿음을 가졌는가? 그렇다면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룬 상태와 그때의 느낌을 상상해보라. 그 기쁨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이인권] 인간만이 누리고 있는 말의 힘, 한 치의 혀가 뇌까리는 말이 속담처럼 천 냥의 빚을 갚기도 하고, 사람을 살리기도 죽이기도 한다. 말은 어느 때는 사람에게 활기와 용기, 힘, 기쁨, 소망, 행복을 주는 생명의 씨로 심어진다. 그런가 하면 어느 때는 절망과 우울, 슬픔, 고독, 포기, 좌절 등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마음 밭에 어떤 씨를 뿌리는가가 매우 중요하다. 말의 힘에 대해 유대인의 신비주의자였던 아브라함 쿠크는 “말 한 마디가 세계를 지배한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퓰러는 “가장 훌륭한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이인권] 요즘 우리사회가 갑질 논란, 공공기관 채용 비리, 성희롱 ‘미투(Me Too)' 고발로 복잡하다. 그 모든 부조리의 가해자들은 우리사회에서 이른바 출세라는 사다리를 타고 정상에 오른 기득권층이다.그들은 어떤 면으로든 집단적 권위주의 사회에서 사회적 신분 상승을 통해 목적을 이룬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들은 수평적 기반의 참다운 선진 기준의 성공 가치관을 체득하지 못한 것이다. 출세가 가져다주는 지위파워에만 몰입해 있다 보니 군림의 행태와 권세 부리기에만 익숙해 있었던 것이다.그런데 이제 세상은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이인권] 프랑스의 퐁피두 전 대통령은 중산층에 대해 이렇게 정의를 내린 바 있다. ‘한두 개의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어 세계 여행을 자유롭게 다니며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또 한두 가지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남과 함께 어울릴 수 있고, 한두 가지 악기쯤은 연주할 수 있어 여가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여기에 한두 가지 요리 정도는 할 수 있어 남을 대접할 줄 알며, 사회의 정의가 흔들릴 때 용기가 있어 나서며 베풀고 배려할 줄 아는 자’라고 했다. 그들은 정신적이며 문화적인 능력을 중시하고 사회적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이인권] 새해가 되면 대부분 사람들은 금년 한해에 이루고 싶어 하는 것을 목표로 삼거나 소망으로 담아둔다. 그 매년의 바람들이 다 기대대로 이루어졌다면 세상은 상그리라가 되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가 않다.그렇다면 올 한해는 인간관계나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을 달리해보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실제로 매사를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보는 것을 체화해 보면 분명 새로운 발견이 있을 것이다. 또 그러다 보면 생각지도 않은 좋은 기회가 올 수도 있을 것이다. 긍정의 세계에서는 ‘뜻하지 않은 발견’(세런디피티)도 있고,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이인권] ‘독서백편의자현’(讀書百遍義自現)이라는 말이 있다.중국의 고전 위략(魏略)에 나오는 말이다. 곧 ‘책을 백번 읽으면 자연히 그 뜻을 알게 된다’는 뜻이다. 그에 빗대어 좋은 말, 긍정의 말도 백번을 되뇌면 현실로 이루어 질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여기에서 ‘백번’이란 수량적 지시어가 아니라 ‘수없이 계속 한다’는 상징적 함의어일 것이다.마찬가지로 ‘나는 행복을 누릴 가치가 있는 사람이야!’라고 되풀이하여 말하면 스스로 행복한 삶을 살아갈 가능성이 커진다. 왜냐하면 어떻게 하면 나를 행복하게 할까를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이인권] 반복의 효과에 대해 흥미 있는 이야기가 있다. 과학자들이 물고기 지능을 알아보기 위한 실험을 했다. 지금까지 물고기의 두뇌능력은 아주 미미하다고 알려져 있었다. 무엇을 기억하는 기간이 단 3초에 불과하다고 한다.이 물고기를 가두리에 넣고 특정한 소리에 익숙하도록 반복 훈련을 시켜보았다. 그러고 나서 자연 상태로 방류한 후 5개월이 지나서 똑같은 소리를 들려주었더니 바로 반응을 보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것은 물고기는 기억력이 아주 짧다는 기존의 관념을 뒤집은 것이다.이스라엘의 ‘테크니온기술연구소’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이인권]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마인드’라는 말을 자주 쓴다. ‘문화마인드’, ‘정보마인드’, ‘경영마인드’, ‘친절마인드’, ‘서비스마인드’ 등등. 이 말은 ‘~ 한 의식, 자세, 태도, 마음가짐을 갖다’는 의미다.그러나 이 말에 내포된 의미는 긍정적인 방향성을 나타내는 막연하고 추상적인 개념으로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성이 부족하다. 무엇 때문에 해야 하고, 또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함축하고 있지는 않다.인간을 규정짓는 가장 명확한 요소는 언어를 통한 소통, 즉 커뮤니케이션으로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