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가 한국전쟁 당시 경북 경주에서 일어난 국민보도연맹 사건 민간인 희생과 1980년대 대학생 최루탄 실명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을 결정했다.6일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 는 전날인 5일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 빌딩에서 제36차 위원회를 열고 경북 경주 국민보도연맹 및 예비검속 사건 및 1986년 최루탄에 맞아 실명한 대학생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을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진실화해위에 따르면 경북 경주지역에서 1950년 7월 초부터 9월 초 사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은 대한민국을 반으로 갈라놓았다. 수사는 경찰이 담당하고, 검찰이 기소하는 내용의 개정안에 정치권과 시민사회는 물론 온 국민의 이목이 집중됐다. 보수 진영에서는 ‘검수완박’, 다른 진영에서는 ‘검찰개혁’ 극과 극의 이름으로 불린다. 거대 정당이 힘으로 밀어붙인 개정안은 비대해진 검찰 권력을 견제할 수 있을까. 는 개정안을 둘러싼 논란과 쟁점을 분석하고자 한다.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후 탄생한 촛불 정권은 불과 5년 만에 교체됐다. 민주화 이후 노태우-김영삼, 김대중
뉴스포스트가 문화체육관광부와 (사)국어문화원연합회의 사업을 시작합니다.주민등록증 신청서, 전입신고서, 인감증명서 등 공공문서는 우리 실생활에서 자주 접하지만, 복잡한 문서양식과 어려운 한자어가 가득해 늘 어렵게 느껴집니다. 모든 국민이 쉽게 공공문서를 작성하도록 돕기 위해 뉴스포스트와 안양대 국어문화원이 함께 ‘쉬운 우리말 공공문서 만들기’ 시리즈를 총 12회에 걸쳐 연재합니다.[뉴스포스트=문현우, 김혜선 기자]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국민의 의견을 직접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창구다. 국회의원이나 정부의 입법뿐 아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애경그룹지주회사 AK홀딩스는 조소영 부산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AK홀딩스는 지난달(5월) 이사회에서 사외이사 후보자 추천 규정에 따라 조소영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하고, 이달 28일 임시주총을 열어 사외이사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 또한 같은 날 이사회를 통해 조소영 사외이사를 거버넌스위원회 위원 및 위원장으로 선임했다.AK홀딩스의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된 조소영 사외이사는 현재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전임교수로 재직중이다. 한국비교공법학회장을 역임한 바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법무부가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한 권한쟁의심판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야당의 검경 수사권 분리 법안을 대응하겠다는 것이다.27일 법무부는 이날 오후 헌법재판소에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과 관련해 권한쟁의 심판과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법무부는 “헌법쟁점연구TF를 구성해 위헌성 여부에 대해 검토했다. 법리 검토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심각한 위헌성이 있다고 판단해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게 된 것”이라며 “60일 이내 청구해야 하는 시기적 제한과 시행일이 임박한 점 등을 고려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설치와 관련해 강하게 비판했다.21일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행정안전부가 시행령을 통해 경찰 인사권과 징계권을 가져갈 수 있다’는 질문에 “정부조직법과 경찰청법 위반이다. 이를 시행한 행안부 장관은 탄핵사유에 해당한다”며 “정말 법치주의 훼손이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권 의원은 “과거 독재 권력이 경찰을 하수인으로 전락시켜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유린했던 시절이 있었다”며 “1991년 경찰을 권력으로부터 독
선진국을 결정하는 기준에는 경제규모만 있는 게 아니다. 그 나라의 인권 의식 수준 역시 선진국을 결정하는 바로미터다. 대한민국은 어느덧 OECD 경제대국에 손꼽히지만, 국제사회로부터 차별금지법부터 제정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불합리한 이유로 차별받지 않은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차별금지법은 어쩐 일인지 약 20년째 제자리걸음 중이다. 민주 정부에서도 끝내 완성되지 못한 숙제는 이제 보수 정권이 맡게 됐다. -편집자 주-[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한국은 차별금지법이 제정되지 않은 국가다. 주요 선진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헌법재판소가 음주운전을 2차례 반복한 운전자를 가중 처벌한 조항에 이어 음주측정 거부를 반복해도 처벌하도록 한 도로교통법 조항도 위헌 결정했다.26일 헌법재판소(이하 ‘헌재’)는 청주지방법원 영동지원,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부산지방법원 등이 도로교통법 148조의2 1항에 관해 제청한 위헌법률 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7대 2의 의견으로 위헌 결정했다고 밝혔다.헌재는 음주측정 거부를 두 차례 이상 반복하거나, 음주측정 거부와 음주운전을 합쳐 두 차례 이상 반복하면 가중 처벌하도록 한 도로교통법 조항이 위헌이라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6·1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발달장애인 단체들의 참정권 보장 촉구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발달장애인도 원활하게 투표할 수 있도록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책 마련을 촉구한 것이다.24일 한국피플퍼스트 등 발달장애인 단체 관계자들은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 정문 앞에서 발달장애인 참정권 보장을 위한 항의 기자회견을 열고 “발달장애인들은 선거에 참여하고 싶어도 헌법에 명시된 참정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피플퍼스트에 따르면 장애계의 오랜 투쟁 끝에 발달장애인도 2016년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헌법재판소가 동영상 진술을 재판 증거로 인정하는 법 조항을 위헌 선고하면서 성폭력 피해 미성년자 보호에 공백이 발생했다. 국회에서는 영상 진술 증거 능력을 인정하는 특례 조항을 신설해 미성년 피해자를 보호하고자 했다.13일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성폭력처벌법’)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는 성폭력 피해자가 미성년자이면 영상녹화 진술을 재판 증거로 인정하는 성폭력처벌법 제30조제6항에 대해 위헌을 선고 한 바 있다. 피고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 =강응선] 이달 10일 출범하는 새로운 정부가 집권 5년간 추진할 110대 국정과제를 국민 앞에 선보였다. 이 과제들을 모두 수행하는 데에는 약 209조 원이 소요될 것이며 재원조달은 정부지출 감소와 증가된 세금수입으로 마련하겠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야당은 물론이고 일부 전문가와 단체 등이 국정과제의 실현 가능성에 토를 달고 있지만 그것보다는 ’무엇을 위하여’ 이러한 국정과제들을 추진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다시 말해 새 정부가 추구해야 할 핵심가치가 무엇인가부터 명백히 하는 게 필요하다.핵심가치의 모색은 지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9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에서 지난 5년 간 임기 소회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퇴임사에서 ‘성공’을 9번 외치며 그간 정부의 성과를 강조했다.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우리’로 31번, 다음으로는 ‘국민’으로 30번 언급했다.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위기 속에서 더욱 강해졌고, 더 큰 도약을 이뤘다”며 평창 올림픽, 일본 수출규제 극복, 국민소득 3만 5천달러 달성 등 그간의 성과를 나열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위기에 강한 나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28일 국민의힘 소속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들은 명백하고 중대한 하자가 발생한 원천 무효”라며 헌법재판소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인용을 촉구했다.이날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이 대의민주주의 질서를 깨뜨리고 입법독재, 헌정파괴에 나서고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을 다시금 바로 잡을 수 있는 것은 이제 헌법재판소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전날인 27일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처리 강행을 저지하기 위해 헌재에 효력정지 가처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일명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관련 2개 법안이 내달 3일까지 처리 완료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오는 30일 검찰청법 일부 개정안을, 다음 달 3일 형사소송법 일부 개정안을 처리할 방침이다.28일 국회 회기가 종료되면서 검찰청법 개정안은 오는 30일 본회의 투표를 앞두게 됐다. 국민의힘은 27일 저녁 열린 본회의에서 검찰청법 표결에 반대하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섰지만, 총 6시간 48분 만에 종료됐다. 국회법에서는 회기가 종료되면 논의하던 법안을 다음 회기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방역 당국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해 해제 여부를 오는 29일 발표한다. 인수위가 새 정부 출범 이후 ‘실외 마스크 프리 선언’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엇갈리는 모양새다.27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정례브리핑에서 “실외 마스크는 이번 주 금요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일차적으로 어떻게 조정할지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의견 수렴 과정에서 인수위가 제시한 의견을 비롯한 다양한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해서 발표하겠다”고 했다.앞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코로나19 비상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여야는 검찰의 직접수사권 범위를 좁히는 내용으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합의했으나 국민의힘에서 내부 반발에 부딪치면서 국회 통과가 불투명해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나서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비판하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역시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하면서 국민의힘이 합의안을 뒤엎었다.25일 이준석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에 이어 검수완박 합의안에 대해 재차 비판했다. 이 대표는 “부패한 공직자에 대한 수사나 선거 관련 수사권을 검찰에게서 박탈하는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국가인권위원회가 동성 군인 간 합의된 성관계 및 유사 행위에 대해 군형법상 추행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22일 국가인권위원회 송두환 위원장 명의의 성명문을 통해 “사적 공간에서 자발적 의사 합치에 따라 이뤄지는 등 군이라는 공동사회의 건전한 생활과 군기를 직접·구체적으로 침해한 것으로 보기 어려운 경우에는 군형법상 추행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한 판결을 환영한다”고 밝혔다.앞서 대법원은 전날인 21일 군형법상 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2명의 상고심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법무부가 성폭력 피해 미성년자들을 위해 아동 친화적인 증거 보전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14일 법무부는 만 19세 미만 미성년 성폭력 피해자가 법정에서 증언하지 않아도 피해 진술이 담긴 동영상 녹화물을 증거로 쓸 수 있도록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는 미성년 성폭력 피해자의 법정 증언 없이 영상물 진술에 증거 능력을 부여하는 성폭력 처벌법 제30조 6항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피고인의 반대신문권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박경석 전국장애인철폐연대(이하 ‘전장연’)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지하철 시위와 관련해 일대일 토론을 펼쳤다. 시위 방식과 이동권 문제 해결에 대해 두 사람이 인식차를 드러냈다.지난 13일 방송된 JTBC ‘썰전 라이브’에서 이준석 대표는 “지하철을 마비시키는 방식으로 다수의 불편을 야기해 뜻을 관철하려는 게 아니냐. 그 부분을 비문명적이라고 한 것”이라며 “꼭 출입문을 닫지 않게 하는 방식으로 해야 했던 건지 의문”이라고 말했다.이에 박경석 대표는 “전장연은 시민들을 볼모로
[뉴스포스트=최고은 기자]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우울증약을 복용하면 취업에 불이익이 따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울증약 복용은 정말 취업에 불이익을 줄까.결론부터 말하면, 항우울제 복용은 취업에 불이익을 주지 않는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법적으로 기업에서 지원자의 병력을 인지할 방법은 없다. 개인정보 보호법, 의료법, 국민건강보험법, 국민건강증진법, 국가인권위원회법,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 등으로 채용 시 기업이 지원자에게 항우울제 복용 여부를 이유로 불이익을 줄 수 없게 규정하고 있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