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 달여 앞둔 미국 대선 일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오늘 밤 @FLOTUS(멜라니아 트럼프의 트위터 계정)와 내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우리는 격리와 회복 절차를 바로 시작할 것이다. 우리는 함께 극복할 것이다"라는 글을 올렸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최측근인 호프 힉스 보좌관이 전날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자 멜라니아 여사화 함께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최근 우리나라 한 공무원이 북측 해역에서 피격당한 사건을 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식 사과했다.25일 김 위원장은 남측에 보낸 통일전선부 명의 통지문에서 “가뜩이나 악성 비루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병마 위협으로 신고하고 있는 남녘 동포들에게 도움은 커녕 우리측 수역에서 뜻밖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앞서 어업지도선에서 근무하던 공무원 A(47)는 지난 21일 서해 북단 소연평도 인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 어업지도선에서 감쪽같이 사라진 공무원 A씨(47세·남)가 북측 NLL 해역에서 북한의 총격을 받고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24일 정보 당국에 따르면, A씨가 갑자기 사라진 것은 지난 21일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남방 2㎞ 해상 어업지도선에서다.어업지도공무원(해양수산서기)으로 근무하던 A씨는 실종 날 오전 1시35분쯤 “개인 업무를 본다”며 조타실에서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0시부터 오전 4시까지 당직근무였다. 그런데 다음날 오전까지 A씨가 보이지 않자 동료들은 같은 날 오전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뒤를 잇는 차기 일본 총리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사실상 확정됐다.14일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은 도쿄도(東京都)의 한 호텔에서 총재 선거를 갖고 스가 관방장관을 새 총재로 선출했다. 이에 스가 관방장관는 오는 16일 소집되는 일본 국회에서 차기 총리직에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스가 관방장관은 이날 534표 가운데 377표(70.5%)를 얻어 큰 이변 없이 차기 총리직 후보에 올랐다. 오는 16일 정식 선거가 끝나면 2012년 12월 26일 아베 총리가 취임한 후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최근 건강이상설이 확산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사임 의사를 굳혔다고 일본 NHK방송이 28일 보도했다.NHK는 아베 총리가 ‘지병이 악화된 점 등으로 국정에 차질을 빚는 사태를 피하고 싶다’며 총리를 사임할 의향을 굳혔다는 속보를 내보냈다.앞서 아베 총리는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악화돼 지난 7일과 24일 도쿄 게이오대학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최근 진료를 받은 후에 아베 총리는 “지난주 검사의 결과를 자세히 듣고, 추가적인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지만,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서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을 비록한 측근들에게 권력을 나눠주는 ‘위임통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20일 밝혔다.이날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정보위 업무보고 내용은 여야 간사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일부를 공개했다.정보위 간사들에 따르면,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과거에 비해 측근들에게 조금씩 권한을 이양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명실상부한 ‘2인자’인 김여정 제1부부장은 국전 전반에 위임통치를 하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지난 2017년 뉴질랜드 주재 한국 고위 외교관 A씨의 성추행 의혹 사건이 결국 정상 간 외교 통화에서까지 언급됐다. 현재 뉴질랜드에서 A씨의 사건은 법원에서 체포 영장이 발급되고 언론에서 그의 실명과 얼굴이 공개되는 등 큰 논란이 되고 있다.급기야 이 사건은 ‘정상 통화’에서까지 언급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8일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와 통화에서 한국 외교관의 뉴질랜드 현지 성추행 의혹 사건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청와대는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공개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타진한 가운데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조미수뇌회담과 같은 일이 올해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자신의 개인적 생각을 밝혔다.10일 김 제1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문을 발표하고 “조미수뇌회담이 누구의 말대로 꼭 필요하다면 미국 측에나 필요한 것이지 우리에게는 전혀 비실리적이며 무익하다”며 이같이 말했다.북한은 미국의 입장변화가 없는 한 북미 정상회담 개최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김 제1부부장은 “미국은 우리 지도부와의 계속되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3차 북미회담’ 가능성을 시사하는 메시지를 냈다. 최근 미국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한반도 비핵화 논의를 위해 방한하는 등 북한과의 대화 기조를 살리기 위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미 ‘그레이 TV’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들(북한)이 만나고 싶어하고 우리도 분명 그러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힐러리(클린턴 전 국무장관)가 지난 대선에서 승리했다면 지금 북한과 큰 전쟁을 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모두들 전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한반도 비핵화 협상을 담당하고 있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7일 방한한다. 비건 부장관은 오는 9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 일정을 잡고 있지만, 북한은 “미국과 마주 앉을 필요가 없다”며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최근 북한은 판문점 선언 결과인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대남 정책을 ‘적대 사업’으로 전환하겠다고 엄포를 놓는 등 극단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남 군사행동을 보류할 것을 지시하면서 남북 긴장은 ‘정지’ 상태다.이런 가운데 지난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한반도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회고록을 출판한 존 볼턴 전 미국 국가안보 보좌관을 두고 “가장 나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2일 문 특보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포럼 긴급간담회에서 “우리 국익 측면에서 가장 나쁜 사람은 볼턴, 가장 추한 사람은 아베, 괜찮은 사람은 트럼프, 아주 좋은 사람은 비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볼턴 전 보좌관은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난 방’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남북미 협상 과정을 상세하게 폭로한 바 있다. 그는 회고록을 통해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을 앞세워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대남 확성기를 재설치하는 등 대남 강경책을 이어가던 북한이 돌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보류’ 지시로 도발 행위를 멈췄다. 갑작스러운 대남정책 전환에 북한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강경정책을 이어갈 경우 ‘부메랑’을 맞을 수 있다는 판단을 했다고 보고 있다.24일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본지에 “북한이 당중앙군사위원회 예비회의 개최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하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초강경정책에서 정책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정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남 군사행동을 보류하겠다고 결정하자 최전방 지역에 재설치했던 대남 확성기를 철거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24일 군사 당국은 비무장 지대(DMZ) 전 지역에서 북한이 대남 확성기를 철거하는 모습이 관측됐다고 밝혔다.북한은 지난 21일부터 대남 확성기를 재설치한 바 있다. 최소 30여곳 이상에서 확성기가 재설치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남 확성기는 지난 2018년 판문점 선언을 통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 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 행위들을 중지’하기로 했었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눈에 비친 제1차 북미회담은 남측의 ‘창조물’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기를 쓰고 막으려 했던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은 ‘대북 강경파’로서 북미 회담에 회의적이었던 그의 심경이 그대로 담겼다.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난 방’은 오는 23일(현지시간) 출간된다. 약 570페이지에 달하는 회고록은 최근 2년 간 남북미 비핵화 회담에 관한 이야기가 상당한 분량을 차지한다. 볼턴 전 보좌관은 그동안 북미회담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왔기에 회고록 내용과 관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최근 북한이 개성에 위치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등 판문점 선언과 9·19 군사협정을 무력화하는 도발에 문재인 대통령은 강한 실망감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17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등 외교안보 원로들을 만나 오찬을 함께하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이날 오찬에는 문 특보와 고유환 통일연구원장, 임동원·박재규·정세현·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박지원 전 의원 등도 함께했다.박 전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은 현 상황을 둘러싼 남북미 3국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비난하고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등 북한의 ‘선 넘은’ 도발에 남측도 단호한 대응을 보여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미 군사훈련, 대북확성기 등 북한이 ‘아파하는’ 부분을 공략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17일 북한전문가인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해 “북한이 계속 기존의 남북합의를 파기하고 남한당국을 조롱하며 대남 적대의식을 드러내면서 군사적 긴장을 높여가는 상황에서 한국정부가 나약하거나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절대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북한이 개성공단에 위치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데 이어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비난하자 청와대는 “몰상식한 행위”라며 강력한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17일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지난 15일 문 대통령의 6·15 공동선언 20주년 기념사에 대해 “남과 북이 직면한 난제들을 소통과 협력으로 풀어나가자는 큰 방향을 제시한 것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앞서 김 제1부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거론하며 “맹물먹고 속이 얹힌 소리같은 철면피하고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16일 북한이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동연락사무소는 지난 2018년 4월 ‘판문점 선언’에서 설치를 합의한 남북 연락망으로, 북한의 이번 조치로 인해 남북관계는 완전히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오후 2시49분 개성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앞서 군 당국은 북측 공동연락사무소가 위치한 개성공단 일대 지역에서 폭음 소리와 함께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밝힌 바 있다.북한의 공동연락사무소 폭파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13일 발표한 담화를 통해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북한이 9일 정오부터 남북정상 간 ‘핫라인’은 물론 모든 남북한 사이의 통신연락선을 차단하고 대남관계를 ‘대적사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대북전단을 두고 강경 담화를 발표한 지 닷새만이다.이날 조선중앙통신은 “6월 9일 12시부터 북남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유지해 오던 북남 당국 사이의 통신연락선, 북남 군부 사이의 동서해통신연락선, 북남통신시험연락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와 청와대 사이의 직통통신연락선을 완전 차단·폐기하게 된다”고 보도했다.북한의 통신 단절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민간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두고 9·19 남북 군사합의도 파기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강력 반발했다.4일 김 제1부부장은 담화에서 “남조선 당국이 응분의 조처를 세우지 못한다면 금강산 관광 폐지에 이어 개성공업지구의 완전 철거가 될지,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폐쇄가 될지, 있으나 마나 한 북남 군사합의 파기가 될지 단단히 각오는 해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북한 관영지 노동신문은 전했다.김 제1부부장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삐라 살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