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 연말이 가까워졌다. 해마다 이맘때면 들리는 우울한 뉴스가 올해도 예외 없이 등장하고 있다. 그중에도 우리사회 약자층이라 할수 있는 극빈층 서민과 비정규직 직원의 죽음과 얽힌 비보가 안타깝다.최근 강남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50대 경비원의 분신 자살 소식은 충격이다.이 경비원은 분신 시도 이후 곧바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하루하루 계속해서 새로워진다는 뜻이다. 원래 이 말은 중국 은나라의 시조 탕왕의 세숫대야에 적혀 있던 문구로, ‘苟日新(구일신) 日日新(일일신) 又日新(우일신)’의 준말이다. ‘진실로 새로워지기 위해서는, 날마다 새로워야 하고 또 새로워야 한다.’는 뜻이다. 여기서 新(신)은 방향성 없이
머지 않아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2천만대를 넘어선다. 지난 1997년 1천만대를 넘어선 이후 17년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국민 2.65명당 1대꼴로 이제 1가구 2차량 시대로 본격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최근까지 경제 활성화에 따라 본격적인 자가용 시대로 접어들었고 특히 국산차의 품질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가면서 국산차 애용도 한 몫 하였다고
[뉴스포스트=홍세기 기자]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205일만에 세월호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세월호 특별법을 가장 바라던 사람들은 바로 '세월호 유가족'들이었다. 이들은 본회의에서 가결되는 세월호 특별법을 방청석에 앉아 바라보면서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세월호 유가족들은 이날 본회의에 세월호 특별법이 안건으로 상정되자 눈시울을 붉혔고 찬반 토
요즘 차기 대권론을 놓고 때 이른 논쟁이 한창이다. 그 중심 한가운데에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있다. 이른바 ‘반기문 대망론’이 그것이다. 차기 대선구도에서 반 총장이 유력한 대선주자 1위로 떠오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반기문 대망론의 출처는 정치권 인사와 여론조사기관, 언론으로 이들에 의해 생성되고
[재테크 칼럼] 변수를 파악하라정효철 HMC투자증권 차장MRI 같은 첨단 장비들의 발달에 힘입어 뇌과학 혹은 뇌신경학은 우리에게 인간의 뇌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진화심리학 등 인접 과학과의 통섭에 의하여 우리는 인간의 무의식적 습관이나 불합리한 행동 등에 대해서도 많은 지식을 얻게 되었다. 이들 학문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뇌는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을 최전선에서 지키는 국가기관이다. 그런 위치에 있기에 최근 ‘청’에서 ‘처’로 그 지위 또한 격상됐다.막중한 의무 만큼이나 국민 건강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해식품이나 의약품을 만들거나 유통하는 기업이나 기관을 조사하고 징계할 수 있는 막강한 권
[뉴스포스트=최유희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채 뒤늦게 법원에 의해 잘못이 밝혀지면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영역 세계지리를 치른 학생들이 억울한 피해를 입었다.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지금 1년 전 수능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16일 2014학년도 수능
정치권에 요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개헌론 발언’이 뜨겁게 논쟁중이다. 김 대표가 국정감사 기간 중국 방문중 발언한 내용이 발단이 돼 청와대와 미묘한 갈등을 빚고 있다. 김 대표는 그의 개헌론발언이 논란이 되자 귀국 즉시 철회하며 수습에 나섰다.그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살리기가 우선이라며 개헌 반
김헌률 HMC투자증권 부장인간을 둘러 싼 다양한 연구 중 몇 년 전부터 부쩍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분야는 바로 인간의 뇌를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뇌과학이다. 뇌과학은 최신의 신경과학과 진화심리학의 도움으로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많은 사실을 알려주고 있으며 그 덕에 우리는 인간의 뇌뿐만 아니라 인간 자체에 대한 새로운 과학적 지식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뉴스포스트=장나래 기자] 해마다 유명인들의 음주사고는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1위를 앞다투며 언론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1일 현정화(45) 한국마사회탁구단 감독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자정이 넘은 시간에 음주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아시안게임이 진행되고 있던 시기였기 때문에 현 감독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고 이에 2
국내 이륜차 문제는 항상 언급하는 바와 같이 첫 단추부터 모든 것이 불모지이고 후진 개념을 못 벗어나고 있다. 그 동안 여러 번의 세미나나 정책 토론회가 있었으나 항상 그 상태로 남아있다고 할 수 있다. 이륜차 문제는 나의 일이 아니고 남의 일이라는 인식이 강하고 정책 담당자들도 항상 외면하기 일쑤라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좁은 시장이면서도 관련 단체가 난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로 인하여 증권시장 분위기가 사뭇 어수선하다. 미국의 유동성 축소에 이은 글로벌 환율전쟁의 일단이 보이기도 한다.언론은 주가지수의 속락을 부산하게 이야기하지만 지수의 등락이야 주식시장의 속성이 원래 그러한 것을 왜 그리 번잡하고 수다스러운지 이해할 수 없다. 마치 지수가 반토막이라도 난 듯 주변이 소란스럽다.주식시장에 발을 담그고 있는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을 놓고 정부와 시도교육감 사이에 진실 공방이 벌어지며 어린이를 둔 부모들의 가슴을 태우고 있다. 정부는 교육청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3~5살 누리과정에 있는 어린이의 보육비를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교육감들은 누리과정은 정부시책사업인만큼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아닌 중앙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이 문제가 불거진 것은 지난 7일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5년 누리과정 예산 중 2조5000여억원의 예산을 포함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지난 2012년 당시 교육부와 기획재정부 등의 결정으로 복지부와 지방자
요즘 세간에 영화배우 차승원이 화제다. 연일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지키며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그의 아들로 알려진 프로게이머 차노아씨를 놓고, 친부의 친자소송이 불거지며 차 씨의 가족사가 세상에 공개되고부터다. 여론이 악화되자 친자소송을 낸 친부는 소송을 취하하며 논란이 일단락된듯하나 후폭풍은 여전하다.일반인이라면 묻혔을 이 일은 대중스타 차승원
세상 사 온갖 잡다한 생각과 소식에 번민하는 우리는 늘상 후회의 감정을 느끼며 살아간다. 굳이 철학적 변주를 떠올리지 않더라도 현재의 나를 속박하고 구속하는 좋지 않은 일들은 과거의 어느 때 스스로 저지른 일의 응보일 따름이다. 그리고 현재의 답답함을 후회한들 과거 그 시점으로 돌아갈 수 없기에 그 후회는 그저 바람에 가뭇없이 흩어지는 한 줌 호흡에 불과하
현대차그룹이 마지막 남은 서울 강남 요지의 마지막 주인이 되었다. 생각 이상의 10조원이 넘은 천문학적인 낙찰가로 세간의 놀라움을 잠재우면서 미래를 위한 새로운 터전을 위한 자리매김에 성공하였다. 현재의 강남 양재동 본사의 입지적 조건과 한계로 인하여 글로벌 메이커로서의 확대를 위한 기본적인 조건이었을 것이다.이른바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의 건립이고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기업인 사면 문제가 또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문제의 발단은 황교안 법무부 장관의 발언으로부터 촉발됐다. 황 장관은 최근 여론의 동의를 전제로 비리 기업인들에게 가석방을 통한 경제활동 기회를 줄 수도 있다는 발언을 하며 ‘사면카드’를 수면위로 꺼내들었다.여기에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기업인이라고 지나
국내 경제에서 자동차 분야가 차지하는 영역은 생각 이상으로 방대하다. 겉으로 보아도 세계 생산 5위의 생산대국이며, 고용창출 등 각종 지수 측면에서 10%대에 이르는 매머드급 분야이다. 특히 국가 경제의 양대 축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한지 오래이다. 단순히 생산대수의 문제가 아니라 자동차를 이루는 약 3만개의 부품을 생산하는 부품사를 생각하면 더욱 방대해진다
[뉴스포스트 재테크칼럼] 인류 역사 상 가장 넓은 영토를 자랑한 제국은 칭기즈칸이 세운 몽골제국으로 알려져 있다. 전성기 때 몽골제국의 영토는 아시아 대륙의 거의 전부 그리고 유럽 대륙을 포함할 정도로 광대했다. 한 때 식솔들의 끼니를 걱정해야만 하는 곤궁한 처지였던 칭기즈칸은 스스로의 치열한 노력으로 마침내 광대한 제국을 수립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