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중심의 경제로 전환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산층을 더욱 두텁게 할 것”이라며 “국민의 상식에 기반하여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당선인 당선 인사를 갖고 “국민 개개인에게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고, 자율과 창의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역동적인 나라,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고, 일하는 사람이 더욱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윤 당선인은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만 보고 가겠다”며 “국민을 속이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득표율 48.56%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47.83%)를 0.73%p차로 누르고 최종 당선됐다.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1639만 4,815표를 얻어 득표율 1위로 대통령에 당선됐고, 이재명 후보는 1614만 7738표를 얻어 2위에 그쳤다. 불과 24만 7,077표 차이인 ‘초박빙’ 승부였다.당초 이 후보는 개표 초반 윤 당선인을 10%p 넘게 따돌렸지만, 본투표함이 개봉되면서 점차 윤 당선인과의 격차가 좁혀졌다. 이후 자정을 넘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사전 선거운동 기간에 후보자가 유권자를 개인적으로 만나 지지를 호소해달라고 말하는 행위에 대해 헌법재판소는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24일 헌법재판소(이하 ‘헌재’)는 박찬우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옛 공직선거법 59조 등에 관해 낸 헌법소원 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7대 2의 의견으로 위헌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박 전 의원은 지난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됐지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의원직을 상실한 바 있다. 박 전 의원이 사전 선거운동 기간에 여러 선거구민이 모인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이 정부 반대로 공회전을 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가 신용등급’을 크게 우려하며 여야가 주장하는 증액 규모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호소했다.17일 홍 부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들과 만나 물가와 국채 시장을 고려해 ‘16조+a’ 규모를 넘어서는 추경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정부는 지난달 24일 소상공인 방역지원금으로 대부분 구성된 14조 원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홍 부총리는 여야정 협상 후 기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양자 TV토론이 법원 판단으로 무산되면서 설 연휴 이전에 군소 정당 후보를 포함한 다자토론이 열릴지 주목된다.26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박병태 수석부장판사)는 지상파 3사 방송사가 안철수 후보를 제외한 채 방송 토론회를 실시·방송해서는 안 된다고 결정했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거대 양당 후보의 양자토론이 부당하다며 가처분 신청을 냈는데, 법원이 이를 인용한 것이다.이에 따라 오는 30일 또는 31일로 예정됐던 두 후보의 양자 토론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21일 정부는 14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하고 오는 24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여야는 모두 추경안 규모를 기존보다 더 키워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기존 정부안인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300만 원’보다 지원액이 커질지 주목된다.이날 정부가 의결한 추경안 14조 원 중 80%이상인 11조 5천억 원은 소상공인 방역지원금과 손실보상금으로 쓰일 예정이다.방역지원금(현금 지원금)은 9조 6천억 원으로, 지난해 12월 지급한 방역지원금(100만 원)에 더해 추가 300만 원을 지급하
소설네트워크서비스(SNS)는 정치인과 유권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시대를 열어줬습니다. 동시에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각종 SNS를 타고 유권자에 전달됩니다. 대선후보의 SNS 발언이 좀 더 명확하고 깨끗하게 유권자에 전달되도록 돕기 위해 가 20대 대선 특집으로 '대선후보 SNS 발언 검증대, 스낵 팩트' 시리즈를 시작합니다.공정한 팩트 평가를 위해 최종 판정은 법조계, 학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팩트체크 평가위원회'검토를 거칩니다.[뉴스포스트=박재령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와 기자가 나눈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겠다는 MBC를 상대로 방송을 금지해달라며 가처분을 제기한 가운데,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14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 21부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약 30분 동안 방송금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진행했다.앞서 김건희 씨 측 법률대리인은 김씨와 서울의소리 이모 기자 사이의 7시간 통화 내용을 MBC ‘스트레이트’가 방송하지 못하도록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김씨 측은 김씨가 공인이라 할지라도 사생활이 있으며 녹음 내용은 사생활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멸공’ 발언으로 오너리스크 논란에 휩싸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 10일 관련 언급을 그만하겠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에서 시작된 ‘멸공’ 논란이 정치권으로 번지고, 그룹 주가까지 흔들리면서 사태 수습에 나선 것이다.다만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 업로드는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멸공’ 표현을 쓰지 않겠다고 밝힌 지 단 하루 만에 올라온 게시글에는 신세계그룹 보이콧 관련 이미지와 북한 관련 기사 내용이 담겼다.고치고 지우고…바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SNS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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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최저임금을 계산할 때 기본급 외에 상여금 등 수당까지 포함하도록 한 법 조항은 위헌이 아니라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29일 헌법재판소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양대 노총이 최저임금법 6조 4항 등과 관련해 제기한 헌법소원 심판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지난 2018년 6월 최저임금법 개정법률 공포안을 심의·의결한 바 있다. 개정 법률안에는 최저임금 계산에 상여금과 식비나 교통비 등 복리후생비 일부를 포함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기업이 최저임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연말을 맞아 신년 특별 사면을 단행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한명숙 전 총리가 사면·복권되면서 여론의 이목이 정치권에 쏠렸다. 하지만 사면·복권 대상에는 정치인들만 해당된 게 아니다. 가난한 절도범과 시민사회 인사, 낙태죄 처벌 여성까지 등 다양한 사례들이 대거 포함됐다.24일 법무부는 2022년 신년을 앞두고 이달 말 박근혜 전 대통령 등 주요 정치권 인사와 선거사범 외에도 ▲ 서민생계형 형사범 ▲ 특별배려 수형자 ▲ 사회적 갈등 사범 등 3,094명에 대한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24일 문재인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전격 사면했다. 대선을 약 두 달 앞둔 상황에서 박 전 대통령의 사면으로 정치권에 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이날 김부겸 국무총리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6회 임시국무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을 포함한 3094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결정했다. 김 총리는 “이번 사면은 2022년 새해를 앞두고 코로나19(COVID-19)로 어려운 서민들의 민생안정과 국민 대화합을 이루고자 하는데 그 취지가 있다”고 밝혔다.특별사면은 일반사면과 달리 대통령의 특별 조치로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2021년도는 변화의 해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모든 선거에서 연전연승을 거두던 더불어민주당은 4·7 재보궐선거를 계기로 민심이 등을 돌렸다는 것을 뼈아프게 경험했다. 그 사이 ‘태극기 집회’로 강경 보수 노선을 걷던 국민의힘은 헌정사상 최초로 30대 당수를 선출하면서 쇄신의 길로 접어들었다. 검찰의 기소 독점주의라는 오래된 체제를 깨트리기 위해 출범한 고위공직자수사처는 여당의 독자적 추진이라는 한계로 정상적인 기능을 하기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고, 검찰 총장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일하던 한 검사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백신 패스’는 배려일까 차별일까?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방역 당국에서는 백신 미접종자에 다중이용시설을 제한하는 내용의 ‘백신패스’를 꺼내들었다. 여기에 당초 백신 접종을 자율에 맡긴 청소년에게도 ‘백신패스’를 적용하겠다는 정부 발표가 이어지자 일부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발이 거세다.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한 방역패스는 이미 지난 10월 전국민 백신 70%를 달성하면서 사실상 시작됐다. 백신 접종 완료자는 사적모임을 가질 때 최대 10명 까지 가능하다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형식이다. 그런데 위드코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일명 ‘비니좌’로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된 노재승 씨가 임명 나흘 만인 지난 9일 자진 사퇴했다.노 씨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직을 내려 놓는다”며 “작성 당시 상황과 이유와 관계없이 과거에 제가 작성했던 거친 문장으로 인해 상처 입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그는 “과거에 남겨놓았던 부끄러운 문장들과는 달리 오늘을 살아가는 대한민국 30대 청년으로서 정치권에 그리고 국민여러분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을 유튜브 오른소리 채널을 통해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이른바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광주를 향한다. 광주 시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윤 후보가 성난 호남 민심을 달랠지 주목된다.1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후 2시께 전남 화순의 고(故) 홍남순 변호사 생가 방문으로 호남 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호남 지역 대표 인권 변호사인 고인은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군의 시민 학살에 항의하는 행진을 벌인 바 있다.이어 5·18민주묘지를 찾는다. 국민의힘 입당 전인 지난 7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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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은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에 ‘무료 변론’을 해줬다는 지적에 대해 “개인적인 친분이란 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27일 송 위원장은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전 지사가) 민변 후배 회원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후배 변호사였기 때문에 (변론을) 하는 거였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전 지사는 지난 2019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상고심 재판을 받을 당시, 헌법재판관 출신인 송 위원장을 포함해 여러 변호인을 선임해 대응했다. 송 위원장은 당시 이 지사로부터 수임료를 받지 않아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