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이인권 칼럼니스트] 요즘 내년 대선을 향한 정치권의 정당별 후보 경합이 치열하다. 이제부터 선거 이슈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우선 당내 경선을 치러야 해서 후보자들 간의 고지 선점을 위한 논전도 갈수록 날카로워지고 있다. 결국에는 자신은 옳고 경쟁자는 그르다는 논리를 펼쳐야 한다.논어에 ‘母意, 母必, 母固, 母我’라는 말이 있다. 공자는 사람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일이 네 가지가 있다고 했다. 즉 자기의 주관으로 억측하지 말며, 미리 장담하지 말며, 내 것만 옳다고 고집하지 말며, 이기적이지 말라는 얘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온기운]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언제쯤 테이퍼링(Tapering)을 개시할지에 대해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지난 15~16일 개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는 위원 11인 전원의 찬성으로 기준금리 목표범위를 동결(0~0.25%)하고 자산매입을 지속(매월 최소 국채 800억달러 및 MBS 400억달러)하는 기존의 완화적인 정책기조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테이퍼링 일정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영어의 Tapering이란 ‘끝을 점점 가늘에 만들다’라는 의미로서 양적완화 정책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뉴스포스트는 지난 15~16일 독자 옴부즈맨 분기 모니터링 전화 인터뷰를 실시하고 홈페이지의 편의성과 기사의 윤리성, 신뢰성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앞서 지난 4월 뉴스포스트는 언론의 책임과 윤리의식 제고를 위해 독자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하고 김진송(20), 오성국(32), 박은정(42), 하헌숙(57) 씨 등 각 세대를 대표하는 4명의 독자 옴부즈맨을 위촉한 바 있다.이번 옴부즈맨 모니터링에서는 뉴스포스트 홈페이지와 2분기(4~6월) 기사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우선 홈페이지 이용 시 불편함이 있는지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이대성] 최근 필자의 지인인 모 다국적기업의 AP(아시아퍼시픽) 담당 최고 사업담당 책임자(Region business director)가 사내 해당 상품에 대한 BDM(Business development management) 포지션(Position)의 채용을 위해 이와 연관된 영업, 마케팅, BDM 업무의 경력자를 찾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 있다. 유사한 이력을 확보한 지원자를 통해 검증을 한다는 것. 필자는 이 내용을 듣고 다음과 같이 조언을 한 적이 있다. “채용하고자 하는 직무와 연관된 이력을 소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강응선] 올 7월 1일부터는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됨으로써 3년 전부터 도입된 근로자 주 52시간 근무제는 사실상 전면 시행에 들어간다. 3년전 이 제도가 도입된 배경을 보면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주당 근무시간이 OECD 국가는 물론 세계 어느 나라에 비해서도 장시간 근무한다는 사실에 바탕을 두고 있다.뒤늦게나마 시대변화에 맞춰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해 주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하게 된 것은 당연한 처사다. 그것도 제도를 수용하는 기업들의 능력을 감안하여 기업 규모에
[뉴스포스트 전문가칼럼=김민경] 자연색으로 희망과 평회의 에너지를 지닌 ‘하와이안 블루’ 컬러는 하늘의 컬러, 바다의 컬러라 불린다. 여름을 대표하는 퍼스널컬러 중 하나로 화이트가 혼합된 블루, 그린, 핑크, 옐로우컬러와 잘 어울리는 컬러다.화이트와 그린이 혼합된 ‘하와이안 블루’ 컬러는 사람들에게 시각적으로 거부감을 가지고 있지 않는 컬러로 긴장을 풀어주고 신경을 진정시키며 맥박을 느리게 하고 호흡을 깊게 만들어 여름철에 가장 적합한 컬러로 매년 트렌드컬러 안에 있었다.특히 요즘 같이 힘든 시대에 가장 적합한 컬러로 많은 사람들에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이인권 칼럼니스트] 우리사회가 속도감 있게 수립하는 법안이나 제도나 정책은 기회주의식 단편성을 띠는 경향이 짙다. 어떤 사회적 사건이나 쟁점이 돌출하면 곧바로 대응책이 마련된다. 그러다보니 기대효과를 얻지 못하거나 허점이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국가적 과제를 체계화 시킬 때는 과거·현재·미래를 통시하는 입체적 접근이 절대 필요하다. 하지만 그때그때 여론에 대응한 미봉책에 연연하게 돼 백년지대계의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여기에 정치공학적으로 진영이나 패권의 틀을 탈피해 진정 국가의 미래를 내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이인권 문화경영미디어컨설팅 대표]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 배우의 유창한 영어가 언론과 영화팬들의 이목을 사로 잡았었다. 정말 언어는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가장 소중한 특권이며, 사람을 가장 고귀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자기 나라말에다 외국어까지 능숙하게 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이는 지적(知的)인 지평이 넓다는 의미와 통한다. 그래서 빅토르 휴고는 “천재가 아닌 한 다른 언어를 알지 못하는 사람은 '기발한 생각들'(idea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온기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소득격차가 감소했으며, 이는 소득주도성장의 효과가 작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노동시간 단축, 기초연금 인상 등을 추진한 결과라는 것이다. 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경제전망(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는 1990년대 이후 한국의 소득불평등도가 OECD회원국중 가장 크게 확대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확산 이후 소득분배 구조가 빠르게 악화되고 있는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이대성] 현재 지구촌에서 발생하는 기업의 구조조정은 3가지 특징을 띄고 있다. 바로 산업의 변화, 산업 변화의 속도 증가, 기업의 매출 저하로 인한 재무적인 구조조정이다.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기존의 구조조정 사례와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 즉 외환위기, 금융위기 등 재정적인 부분에 집중된 구조조정이 아니라는 사실에 우리는 모두 주목할 필요가 있다. COVID-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에도 이미 4차 산업으로 인해 산업의 변화(업종의 변화 포함)가 시작되고 있었으며 여기에 COVID-19에 따른 온라인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강응선] 오늘(15일)은 스승의 날이다. 평소 스승의 가르침에 제자들이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날로서의 의미가 있다. 하지만 다른 면에서는 스승 또한 스승으로서의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가를 스스로 되돌아보는 날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다.스승은 한자로 표현하면 사(師)에 해당된다. 우리 사회의 수많은 직업 중에서 이 스승 사(師)자를 사용하는 직업이 얼마나 될까 생각해 보면 그리 많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만큼 스승 되기가 어렵다는 반증이 아닐까.크게 보아 교사(敎師), 의사(醫師), 목사(牧師)가 떠오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이인권 문화경영미디어컨설팅 대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열린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윤여정 배우가 영화 ‘미나리’로 한국인 최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이에 그녀의 영어 수상소감이 더욱 이 한국인 배우의 성가를 높이는 기폭제로 작용했다. 당연히 역대 처음 받은 수상이라 감사와 덕담의 소감을 전하는 것이 의례적일 수 있었다. 세계의 언론과 청중이 한마디 한마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에서다.하지만 전문 통역사에 의존하지 않고 윤여정 배우가
[뉴스포스트 전문가칼럼=김민경] 퍼스널휴먼컬러 테스트는 개인의 성격과 성향을 분석해 준다. 이를 통해 나의 장점을 더욱 살려 줄 에너지컬러를 찾아보고, 나와 잘 맞는 퍼스널컬러를 지닌 상대방의 컬러까지 알아 볼 수 있다. 상대방의 행동 패턴과 성향을 파악해 가치관이나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이해함으로써 보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컬러테스트 결과 레드컬러의 성향을 가진 남성은 솔직하고 표현력과 자기주장이 강하나 인내력이 부족하다. 반면에 애정이 많고 활발한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매우 활동적이다. 레드 성향은 감정의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이인권 문화경영미디어컨설팅 대표]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부에서 출간하는 ‘옥스포드 영어사전'(OED)은 미국의 ’웹스터 영어사전‘과 함께 가장 권위 있는 사전으로 꼽힌다. 하지만 OED는 양적이나 질적으로 뚜렷하게 구분되는 위상을 자랑한다.OED는 1928년 완성 초판이 나온 이래 인쇄본으로 발행되다 인터넷, 모바일 등 디지털 통신 환경의 변화로 2000년부터는 온라인판으로 나오고 있다. OED 초판에 앞서 1884년 표준판이 부분적으로 나오기 까지 편집 작업에는 1천 500여 명의 학자가 동원돼 단어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온기운] 세계 반도체 전쟁이 ‘민족주의 전쟁’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과 중국 대만 일본 유럽연합(EU)이 서로 반도체 산업을 국가 안보와 직결된 전략산업으로 규정하고 상대국 견제와 독자 기술기반 구축에 필사적으로 나서고 있다.사활을 건 치열한 패권 싸움반도체는 미사일 등 군수 산업이나 우주항공 산업 등에서 절대적으로 중요할 뿐 아니라 자동차나 전자 정보통신(ICT) 등 민생용 제품을 생산하는 산업에서도 빼놓을 수 없다. 본래 수송기계인 자동차는 전기자동차나 자율주행차로의 이행이 진전됨에 따라 전장 부품 수요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이인권 문화경영미디어컨설팅 대표] 올 1월에 발간된 ‘(언어능력 키우는) 아이의 말하기 연습’이란 책이 있다. 이 책에서 신효원 저자는 말 연습을 “다양한 어휘를 사용하고 명확하고도 격이 느껴지는 문장 구조를 이용, 전달에 필요한 정보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려는 노력”이라고 정의하고 있다.또한 “튼튼한 모국어 실력은 외국어 학습과 깊은 연관이 있으며, 학생들의 모국어 구사 수준과 외국어 학습 결과는 비례 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국제 공용어인 영어의 필요성을 강조하지만 그 이면에는 모국어 능력을 먼저 갖추는 것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이대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된 현시점이야말로 효과적인 기업구조조정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적기이다.” 2020년 12월 7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자본시장연구원 주최인 ‘기업부문 취약성: 진단과 과제 심포지엄’에서 언급한 내용이다. 2020년 12월 3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437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구조조정 실시 여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19개(27.2%)의 기업이 구조조정을 했거나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119개의 기업 중 300~499명인 중견기업이 33개사, 50
“한국에서는 영어가 ‘공부’지만 영어 경쟁력 최고 핀란드는 ‘놀이’다. 그래서 한국은 영어가 ‘스트레스’(distress)지만 핀란드는 ‘유스트레스’(eustress · 유익한 긴장감)다.”[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이인권 문화경영미디어컨설팅 대표] 세계에서 영어 경쟁력이 최상위권에 드는 핀란드의 학생들은 “영어를 재미로 가지고 놀면서” 자연스럽게 영어와 가까워지는 영어 친화적 환경 속에서 외국어를 익힌다.이렇게 어릴 때부터 게임이나 인터넷의 오락거리를 즐기면서 영어를 터득한 핀란드 국민들은 80% 이상이 자유자재로 영어로 의사를 전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미얀마에서 연일 끔찍한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현재까지 공식 기록된 사망자 수만 500명이 넘고,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2,500명 이상이 구금 상태다. 심지어 군부가 자택에 있던 여학생에게 조준 사격을 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군부의 편이 아닌 사람은 연령과 성별, 직업을 막론하고 무차별적 공격을 당하고 있다. 지난 2월 1일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의 기습 쿠데타 이후 최악의 유혈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것이다. 미얀마 군부가 민주화를 외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어떤 끔찍한 일을 저지르고 있는지는 더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강응선] 최근 LH 직원들의 사례를 계기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지방의회 의원 등 공직자들이 부동산투기에 광범위하게 연루된 것을 보면 정말 공직자들의 사익 추구행위가 극에 달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이처럼 부동산 투기를 통해 공직자들의 사적 이익 추구행위가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지만 이런 사익 추구 행위가 비단 어제 오늘만의 얘기일까. 또한 이런 몰지각한 타락적 행태가 일부 공직자들에게만 국한된 일이라고 가볍게 치부할 수 일겠는가.스스로 자문(自問)해 본다면 그 누구도 ‘그렇다’ 라고 답하기 어려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