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후 6시 상춘재에서 만찬을 갖는다. 대통령 선거 후 19일 만의 만남으로, 역대 대통령-당선인 회동 중 가장 늦다. 앞서 가장 늦었던 대통령-당선인 회동은 최장 9일로, 노무현 대통령-이명박 당선인, 이명박 대통령-박근혜 당선인이었다.이번 신·구 권력의 회동에서 가장 주목되는 지점은 ‘의제’다. 당초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지난 16일 오찬 회동을 갖기로 했으나, 윤 당선인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요청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무산됐다. 정치권에서는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 국정과제에서 국민의 이익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26일 윤 당선인은 서울 창업허브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대통령인수위원회 워크숍에서 “새 정부 국정과제 세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용주의이고 국민 이익”이라며 “다른 건 생각할 게 없다”고 밝혔다.이어 “현 정부서 잘못한 것은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잘 판단하고, 또 현 정부 일 중에서도 인수해서 계승할 건 국민 이익을 위해 잘 선별해 다음 정부까지 끌고 가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윤 당선인은 “오늘 워크숍은 두 가지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이번엔 장애인 단체의 이동권 시위를 두고 “수백만 서울시민의 아침을 볼모로 잡는 부조리”라고 비판했다. 그동안 기성 정치권에서 비판을 금기시해왔던 여성, 장애인 등에도 ‘할 말은 해야 한다’는 게 이 대표의 생각이다.25일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리 정당한 주장도 타인의 권리를 과도하게 침해해 가면서 하는 경우에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며 장애인 이동권 시위에 공권력이 개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대표는 “서울경찰청과 서울교통공사는 안전요원등을 적극 투입하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에 국민 절반 이상이 반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용산 집무실에 찬성한다고 답한 국민은 36%였다.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은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이고, 청와대 집무실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이는 53%, 용산으로 집무실 이전이 좋다는 응답은 36%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지역별로는 경기·인천(54%), 대전·세종·충청(58%), 광주·전라(75%), 부산·울산·경남(53%) 등 대부분 지역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 회동부터 한국은행 총재 지명까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문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비판 메시지를 내고 윤 당선인이 이를 다시 재비판하면서 신·구 권력 대립이 첨예해지는 모양새다.24일 문 대통령은 참모회의에서 “답답해서 한번 더 말씀 드린다”라며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을 예방하는데 협상과 조건이 필요했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고 발언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문 대통령은 “나는 곧 물러날 대통령이고 윤 당선인은 새 대통령이 되실 분”이라며 “두 사람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지난해 특별 사면을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 일원동 삼성병원에서 퇴원했다. 박 전 대통령은 “많이 염려해주셔서 건강은 이미 회복했다”며 지지자들의 환호에 웃으며 화답했다.24일 오전 8시 32분 경 박 전 대통령은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와 함께 삼성 서울병원 3번 출입문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 5년 만에 인사드리게 됐다. 많이 염려해주셔서 건강은 이미 회복이 됐다”며 “지난 4개월 동안 헌신적으로 치료에 임해주신 의료진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6·1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당의 ‘패널티’ 조항에 “경선이 아니라 협잡”이라며 반발했다.23일 홍 의원은 청년 소통 커뮤니티 ‘청년의 꿈’에 “선수가 자기한테 일방적으로 유리한 룰을 만들고 출전을 한다면 법률상 그건 당연무효”라며 “어처구니 없는 경선룰로 터무니없는 페널티를 25%나 독박 씌우고 그건 경선이 아니라 협잡”이라고 밝혔다.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27년간 당과 흥망성쇠를 함께한 내가 무슨 잘못이 있다고 벌을 받으면서까지 경선을 해야 하느냐”고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청와대 집무실의 용산 이전을 두고 신·구 권력 갈등이 첨예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국가 안보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며 우회적으로 용산행에 제동을 걸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반드시 청와대 개방을 이행하겠다”며 맞서는 모양새다.22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국정에는 작은 공백도 있을 수 없다. 특히 국가 안보와 국민 경제, 국민 안전은 한순간도 빈틈이 없어야 한다”며 “우리 군이 최고의 안보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할 때다. 안보에 조그마한 불안 요인도 있어서는 안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청와대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 발표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은 결사의 자세로 안보와 시민의 재산권을 지킬 것”이라며 반대했다.20일 윤 비대위원장은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 안보에 위해를 가하고 시민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졸속과 날림의 집무실 이전 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비대위원장은 “신-구 정부의 교체기를 불과 50여 일 남겨놓은 이 긴박한 시간에 오늘 윤 당선인은 본인의 새 집무실 마련에 대한 입장을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2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 용산에 위치한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윤 당선인은 서울 종로구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는 임기 시작인 5월 10일에 개방하여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윤 당선인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너무 서두르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알고 있다”며 “그러나 일단 청와대 경내로 들어가면 제왕적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를 벗어나는 것이 더욱 어려워 질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국민들께 불편을 드리는 측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청와대 집무실 이전 계획에 ‘국방부 청사’가 유력하게 거론되자 더불어민주당 국방위원들은 “국군통수권자가 초래하는 안보 공백”이라며 반대했다.18일 민주당 국방위 위원들은 국방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집무실이 국방부 청사 이전은 윤 당선인의 ‘국민과의 소통’ 약속과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합참의 주요 기능이 존치되는 상황에서 집무실이 바로 옆 국방부 청사에 이전하면 시민의 접근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진정한 구중심처(九重深處)의 탄생”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집무실의 이전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청와대 이전에 대한 계획에 변함이 없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18일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은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브리핑에서 “봄꽃 지기 전에는 국민 여러분께 청와대를 돌려드리고 싶다”며 “국민께서 아름다운 그 산책길을 일상 회복하는 날 청와대를 거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 대변인는 앞서 ‘청와대서 집무할 가능성은 제로’라고 밝힌 것과 같이 “그때나 지금이나 입장은 변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약속을 지키는 선에서 저희가 해나가는 충분한 컨센서스 도출과 인수위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병욱 민주당 의원이 대선 패배 원인 분석 토론회를 연 박용진 의원을 향해 “산수 계산은 정확히 하시라”고 일침을 날렸다.17일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상임고문이 모든 부분에서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정권교체 파고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친 것에 대해서는 박수를 보내는 것이 옳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박 의원은 지난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0대 대선이 한국 정치에 남긴 과제들’ 토론회를 열고 “투표율 77.1%의 이번 대선에서 이 상임고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회동이 연기된 것을 두고 여야는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윤호준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윤 당선인 측이 “대단히 무례”했다고 지적했고,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후임 정부 출범에 협조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17일 윤 위원장은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사전에 논의하는 과정에서 당선인 측의 대단한 무례함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지적했다.윤 위원장은 “(청와대에) 들어가기도 전에 여론몰이로 사면을 압박하는 모양새였고, 모든 인사를 중지하고 당선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구성이 17일 완전체가 됐다. 경제2분과 간사에는 이창양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에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에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임명됐다.이날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인수위 7개 분과 중 남은 3개 분과 간사와 인수위원회를 발표했다.산업·일자리 파트인 경제2분과는 인수위원으로 왕윤종 동덕여대 교수·유웅환 전 SK 혁신그룹장·고산 타이드인스티튜트 대표가 인수위원으로 참여한다.과학기술교육분과는 김창경 한양대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16일 보수 진영에서 6·1 지방선거에 앞다퉈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지난 20대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대구시장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고,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도 국민의힘 입당을 시사하며 경기도지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이날 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언제나처럼 국민과 당원만 보고 간다”며 “제가 대구시장 출마하는데 갑론을박이 있는 줄 알지만 대구시민과 당원만 보고 간다”고 말했다.홍 의원은 “하방이란 단어 사용에 시비가 있는 줄 안다”면서도 “지방역량 강화를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16일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 회동이 연기된 윤석열 당선인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근 식당에서 참모진과 점심 식사를 가졌다. 윤 당선인은 식사 후 당선인 사무실까지 산책하며 시민과 접촉하는 ‘소통 행보’를 보였다.이날 윤 당선인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로 출근해 안철수 인수위원장, 권영세 부위원장, 원희룡 기획위원장, 장제원 당선인비서실장, 서일준 행정실장 등과 회의를 가졌다.이후 점심시간이 되자 윤 당선인은 참모진과 함께 자동차로 이동해 점심으로 김치찌개를 먹었다. 그는 “학교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16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윤석열 당선인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요청할 것이라는 전망에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이날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민 통합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다면 당선인이 할 수 있는 문제”라며 “본인이 대통령 취임하고 나서 사면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윤 당선인의 최측근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이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은 다르지 않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은) 건강 문제가 가장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16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20대 대선 패배 이유를 ‘내로남불’로 꼽았다.이날 박 의원은 ‘제20대 대선이 한국 정치에 남긴 과제들’ 토론회를 열고 “0.73% 아까운 패배라는 이유로 민주당의 문제점을 모른척해서는 안 된다”며 “이번 패배는 이재명의 패배, 민주당의 패배다. 잘싸웠든 못 싸웠든 패배한 것”이라고 말했다.박 의원은 민주당의 위성정당 창당, 조국 사태, 박원순 시장 사건 이후 재보궐선거 서울시장 공천 등을 지적하며 “내로남불 정당의 모습이 패배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15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경북 울진과 강원 동해의 산불 피해현장을 찾아 조속한 피해 복구를 약속했다.이날 윤 당선인은 전용헬기를 타고 울진군 북면 검성리를 방문해 “현 정부와도 잘 협조하고, 5월에 새 정부가 출범하면 세밀하게 더 잘 챙기겠다”고 약속했다.윤 당선인은 “정부에서 정해진 지원금이 충분하지 않다고 들어서 성금 들어오는 것과 합해 규모를 올리겠다”며 “주택 복구에 지장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울진에 건설 예정이었던 신한울 3·4호기에 대해서도 “지역 경제를 일으키기 위해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