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로 부쩍 자택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20대 청년 A씨는 온라인 채팅을 통해 무력감을 달랬다. 채팅에서 만난 상대는 A씨와 취미, 취향, 관심사 등 공통분모가 유독 많았다. 심리적으로 많이 약해진 A씨는 얼굴 한번 보지 못 본 상대에게 빠른 시간 안에 매료됐다. 그때 상대가 A씨에게 정체불명의 사이트 주소를 건넸다.채팅 어플로 추정되는 사이트. 상대는 A씨에게 사이트에 수천만 원 상당의 포인트가 쌓여있다고 말했다. 현금으로 환전하기 위해서는 수수료가 필요하다며 A씨에게 특정 계좌에 수십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최근 전자발찌(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끊고 도주해 살인을 저지르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전자발찌 착용자의 관리가 체계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올해 전자발찌를 훼손한 범죄자들이 13명에 달하고, 그중 2명은 아직 검거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자발찌 실효성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두 생명 끊은 전자발찌...관리 구멍31일 경찰에 따르면 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강 모(56) 씨가 지난 29일 긴급체포됐다. 강 씨는 지난 27일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여성 한 명을 살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환자 수가 2주 만에 1,400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광복절 연휴 여파가 미치면서 환자 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했다.1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는 1,373명이다. 국내 발생 사례만 1,323명이다. 나머지 50명은 해외에서 유입됐다. 총 누적 확진 환자 수는 22만 6,854명이다.신규 격리 해제 환자 수는 1,026명이다. 총 19만 7,224명이 격리 해제된 가운데, 현재 2만 7,457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 또는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심정지 상태였던 정인이는 심폐소생술로 의식을 회복했다가 검사를 받았지만, 결국 사망했습니다. 정인이가 다시 검사를 받지 못했으면, 우리는 사망 원인을 모른 채 양부의 거짓말에 속았을 것입니다. 정인이는 자신의 몸에 남은 증거를 통해 억울함을 알리려고 생사를 오가며 필사의 노력을 했던 것입니다. 정인이 몸이 살인의 증거입니다”13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이하 ‘협회’)는 생후 16개월 된 정인 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정인이 양모 장모 씨와 아동학대 및 방임 등의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청소년들 사이에서 이른바 불법 문자 전송을 유도하는 ‘문자 알바’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정부는 범법 행위 예방을 위해 청소년과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12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최근 중고등학생들을 유혹해 불법 문자 전송을 유도하는 신종 스팸 전송 수법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신종 스팸 세력이 소액으로 청소년을 유혹해 범법 행위에 가담하게 만든다는 것이다.신종 스팸 세력은 ‘문자알바 주급 5만원’, ‘친구 섭외 시 추가 5천원’ 등의 내용으로 청소년들을 모집한다. 신원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4살 딸을 유치원에 데려다 주려던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50대 운전자가 재판에서 징역 7년 형을 구형받았다.10일 인천지방법원에서 검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남성 A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앞서 A씨는 지난 5월 11일 오전 인천 서구 마전동 인근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30대 여성 B씨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B씨는 4살 배기 딸을 데리고 유치원 등원을 하고 있다가 신호등이 없는 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려던 A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세계적인 거장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는 빈부격차 세태를 강하게 꼬집은 작품이다. 열차 안에 빈민층과 부유층이 거주하는 두 개의 공간을 극단적으로 대비시켰다. 같은 공간에 완전히 다른 두 세상. 여당 의원들은 서울대학교에서 발생한 청소노동자 사망 사건을 두고 학교 측을 설국열차에 비유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15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행정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산업재해 예방 태스크포스(TF)는 오세정 총장과 서은영 학생부처장 등으로부터 청소노동자 사망 사건 관련 보고를 받고 비공개회의를 가졌다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인천의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10살 초등학생이 화물차에 치여 숨진 지 4개월여 만에 또다시 60대 남성이 덤프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덤프트럭 운전자인 50대 남성 A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 씨는 9일 오후 5시 20분께 인천시 중구 신흥동 신광초등학교 앞 교차로에서 덤프트럭을 몰다가 자전거를 타던 60대 남성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초등학교 앞 교차로에서 수인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이 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3가역 사거리에서 기습 시위를 강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민주노총 조합원 8,000여 명이 참석해 종로3가와 종로2가 사이 도로를 메웠다.앞서 서울시는 대규모 도심 집회로 코로나19가 확산할 것을 우려해 감염병예방법 49조에 의거해 노동자대회 관련 서울지역 집회 신고를 금지하도록 통보한 바 있다.경찰청도 “집결이 예상되는 여의도권과 주요 도심에 대해 가용 가능한 전국의 경찰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하여 집결 자체를 차단할 예정”이라면서 “민주노총
당신은 마약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매스컴에 자주 나오는 약물 종류나 중독성 등 신체에 미치는 악영향이 대부분일 것이다. 혹자는 마약 투약이 남에게는 해를 입히지 않는다며 죄질을 평가절하하기도 한다. 마약, 정말 자기 자신만 해치는 어리석은 행위일까. 아니면 우리 사회 공동체를 해치는 중대 범죄일까. 는 마약이 왜 나쁜 것인지, 반드시 근절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탐구해보았다. -편집자 주-[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모두가 분주했던 지난해 연말 충격적인 소식이 매스컴을 탔다. 인기 보이그룹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군 내부에서 성폭력 사건이 발생하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최근에는 공군 여성 부사관이 성폭력 피해 후 스스로 목숨을 끊어 여론을 들끓게 했다.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낮은 처벌 수위 때문에 군 성폭력 문제가 근절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4일 이성용 공군 참모총장은 이날 오후 문자 메시지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본인은 일련의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사의를 표명한다”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린다. 무엇보다도 고인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족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뜻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16개월 입양 여아를 학대 끝에 숨지게 한 양모에게 1심 재판부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14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는 주위적 공소사실 살인, 예비적 공소사실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기소된 장모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남편 A씨에 대해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하고 그를 법정 구속했다.이날 재판부는 정인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양모 장씨에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보았다. 재판부는 “신체·정서적 학대행위를 일삼다가 마침내 살해의 대상으로 하게 한 것”이라며 “헌법상 인간이라면
한국 사회에서 스토킹 범죄는 ‘순애보’나 ‘사생활’ 따위로 포장되기 일쑤였다. 오랜 시간 미화된 스토킹 범죄가 처벌 대상으로 인정받기까지 족히 수십 년이 걸렸다. 하지만 이제 겨우 걸음마를 뗀 수준이다. 처벌법에는 한계가 있고, 범죄는 나날이 교묘해진다. 사랑과 범죄를 구분하지 못하는 인식 역시 사회 기저에 깔려있다. 는 스토킹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기원하며 이 문제를 지면에 할애할 예정이다. -편집자주-[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서울 노원구에서 발생한 세 모녀 살인 사건으로 스토킹 범죄 근절에 대한 목소리와 피해자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서울 양천구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망사고인 이른바 ‘정인이 사건’의 가해자들의 재판이 열렸다. 온라인에서는 첫 공판을 계기로 ‘정인아 지켜줄게’ 챌린지가 이어지고 있다.13일 이날 오전 11시 50분 기준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랭킹 차트에 ‘정인아 지켜줄게’라는 문구가 3위를 차지했다. ‘정인아 지켜줄게’라는 문구는 많은 누리꾼들의 힘으로 한때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앞서 온라인상에서는 가해자인 양부모 첫 공판 당일 실검 챌린지를 진행하자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서울시가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목사를 상대로 코로나19 대규모 집단 감염 사태의 원인을 제공한 책임을 물어 억대 손해배상을 청구한다.18일 서울시는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목사를 대상으로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접수했다. 서울시는 “역학조사 거부방조 및 방해와 거짓자료 제출 등 감염병예방법 위반행위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됐다”며 “서울시는 거액의 손해를 입은 상당한 인과관계를 인정해 민법 제750조의 불법행위에 의한 손해배상책임을 묻는 것이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서울시에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9개월째 이어지면서 학교 등교 수업이 온라인 교실로 대체된 가운데, 어린이들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이고 있다. 자택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아동학대 등의 중범죄까지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17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실과 인천시에 따르면 부모가 없는 집에서 라면을 끓여먹으려다 화재로 중화상을 입은 인천 미추홀구의 초등학생 형제 사건과 관련해 어머니 A(30)모 씨가 방임으로 세 차례 신고를 당했다. A씨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홀로 두 아이를 양육하고 있었다.A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하고 있어 피해 지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부산 사하구에서 60대 여성 1명이 베란다 창문이 파손되면서 유리 파편을 맞아 부상을 당하고 사망했다. 이재민은 17세대 22명이 발생했다. 강원 15명, 제주 5명, 경남 1명, 부산 1명 등이다.시설 피해는 총 858건이다. 공공시설 피해 295건, 사유시설 563건이다. 공공시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최악의 장마가 한반도를 물바다로 만들고 있는 가운데, 올해 장마 일수가 역대 최장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향후 비 피해가 지속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장마 기록이 깨질 전망이다.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일부 경기 남부에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내린다. 서울과 충청도, 강원도, 경북에는 시간당 10mm 내외의 비가 오는 곳이 있다. 또한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강한 비구름대 영향으로 경기 남부와 강원도, 충청도에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이날에도 한반도가 장마전선의 영향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중국에서 국제 배송을 통해 온 것으로 알려진 정체불명의 씨앗이 해외 각지 소비자들을 의문에 빠트리고 있다. 씨앗의 정체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 정부는 발견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10일 농릭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와의 통화에서 “중국에서 우리나라에 배달된 정체불명의 씨앗이 현재 3건으로 파악됐다”며 “씨앗들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해당 관계자는 “조사를 마친 이후에는 모두 폐기될 예정이다. 식물 방역법 상 폐기해야 한다”며 “(중국 쇼핑몰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장마가 50여 일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사망 및 실종자 역시 50명에 육박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 태풍까지 북상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폭우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31명, 실종자는 11명이다. 강원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에서의 사망자 및 실종자, 부산 지하차도 침수 사고 사망자 6명을 더하면 48명으로 5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이재민은 11개 시·도 4,023세대 6,946명으로 7천 명에 육박한다.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