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역삼역으로 가던 전동차가 또 멈춰 섰다. 지난 4월 28일 지하철 2호선이 신호 고장으로 1시간 넘게 지연 운행된 지 두달만의 일이다. 본지 취재 결과 이번에 고장 난 전동차는 1991년 도입해 운행된 지 26년 된 차량으로 기대수명을 2년 넘긴 상태였다. 앞서 지난 1월 22일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에서 화재가 발생했던 전동차도 27년 된 노후 차량이었던 만큼 노후차량에 관리 부실이 겹쳤을 개연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더불어 시민 안전이 최고의 서비스란 기치로 지난달 통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가계통신비 인하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이자 난제이기도 하다. 당장 과도한 통신비 부담으로 인한 요금 현실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민간 시장 가격 결정에 정부가 개입해야한다는 부담 또한 크다.정부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평균 사용량’을 기준으로 제공하는 ‘보편요금제’ 도입을 추진하며 통신비 인하 정책의 시동을 걸고 있다.하지만 당초 거론됐던 ‘기본요금제 폐지’ 보다 낮은 수위로 공약이 후퇴했다는 소비자들의 아쉬움이 나오는가 하면 민간시장에 대한 과도한 법 개입이라는 비판도 제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시민단체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데이터중심요금제 가격 담합과 기본료 폭리의혹 등을 제기하며 공정거래위원회에 18일 신고서를 제출했다.참여연대는 이날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사옥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신 3사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의 제공 데이터 당 가격이 같거나 매우 유사해 통신 3사의 담합의 의혹이 짙고, 이동통신 기본료를 폐지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폐지하지 않고 있는 것 역시 통신 3사가 담합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담합 행위와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국민들로부터
반품·교환 위험성 있는 선수금 매출로 잡아 매출규모 뻥튀기제품 출고 관계없이 계약금 매출로 인식돼 영업이익률 급등 국내 임플란트 업계 2·3위 업체인 덴티움과 디오가 나란히 분식회계 논란에 휩싸였다. 부채성격의 선수금(용역·상품을 제공하기 전에 미리 받은 금액)을 당해년도 매출로 잡고, 정작 부채항목에 포함시켜야 할 반품항목은 제외해 실적을 좋고 보이도록 허위 작성했다는 의혹이다. 이들 업체들의 분식회계 논란은 단순 과실인지 아니면 고의적인 실적 부풀리기인지 여부를 두고서도 잡음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임
[뉴스포스트=설석용 기자] '환노위 사태'로 의회일정을 전면 보이콧했던 자유한국당과 야3당이 합의를 이루면서 국회가 파행된 지 닷새만에 정상화됐다. 그러나 박영수 특별검사의 기간 연장 신청에 대한 이견차는 여전해 갈등이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앞서 여야 4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9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국회 각 상임위 운영을 비롯해 논란이 됐던 환노위 청문회는 대상·시기·방법에 관한 4당 간사 간 합의를 존중해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지난 15일 자유한국당이 '국회 보이콧'에 들어선 지 나
[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기아차의 미국 슈퍼볼 광고가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해당 광고의 금액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60초 분량의 해당 광고를 집행하기 위해 약 130억원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자동차그룹은 기아차의 미국 슈퍼볼 광고 '영웅의 여정(Hero’s Journey)’편이 유튜브 ‘애드블리츠(Ad Blitz)’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기아차는 유튜브 ‘애드블리츠’와 USA투데이 ‘애드미터’에서 동시에 1위를 차지한 최초의 자동차 브랜드가 됐다.
[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올해부터 신용카드 포인트를 사용 한도 없이 무제한으로 쓸 수 있게 된다. 다만 현대카드만 포인트 사용비율 제한을 폐지하지 않기로 엇박자를 내 소비자의 반발이 예상된다.금융감독원은 9일 카드(신용·체크) 포인트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도록 신용카드 개인회원 표준약관을 개정한다고 밝혔다.그간 카드사는 포인트 사용비율을 제한했다. 포인트 비용 부담 절감과 전액사용에 따른 회원이탈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현재 8개 카드사 중 국민·우리·롯데를 제외한 5개사는 소비자의 포인트 사용비율을 10~50%로 제한하고 있다.금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를 얼마남겨 놓지 않고 있던 올해 그동안 감춰왔던 국정농단과 부정부패의 어두운 고리가 드러나면서 분노한 시민의 의지는 광화문 광장을 촛불로 뒤덮었다. 결국 헌정사상 두 번째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 헌법재판소의 마지막 심판을 앞두고 있다. 대한민국 정치사의 중요한 페이지를 장식함과 동시에 앞으로 운명을 판가름할 중요한 과정을 이어가고 있다. 유난히 고단했던 올 한해 정치권 이야기를 가 기록해왔던 기사를 통해 되짚어 봤다.
[뉴스포스트=이완재 기자]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가결로 촉발된 국회파행 및 정국불안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문제의 시발에 정세균 국회의장의 의사진행 결정과 중립성 문제, 이에 반발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단식투쟁까지 맞물리며 국감이 파행 국면을 맞는등 국회는 사실상 입법부 기능을 상실한 채 올스톱중이다.직후 새누리당과 정진석 원내대표 등은 정세균 의장의 국회 일정 진행이 중립적이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정 의장을 집중 타깃화 했다. 새누리당은 정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성토했다.# 여야 대립에 국정감사 파행...국회파행 장기화 불가피이 과정에서 이정현 대표의 전격 단식이 결정됐으나 그 단식이라는 것이 예의 정치권의 힘있는 대의명분이나 사회적 정
[뉴스포스트=설석용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23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해 직권 상정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여권의 보이콧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김 장관의 해임건의안은 당초 야3당이 합의해 진행됐지만 중간 국민의당이 한발짝 물러나면서 혼란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다시 국민의당이 입장을 선회하는 분위기가 보이자 새누리당에서는 긴급대기령까지 내렸다.먼저 이날 오전 10시에 예정됐던 대정부질문이 새누리당의 의원총회로 오후 2시로 연기됐지만 3시 무렵이 돼서야 여당 의원들이 회의장에 참석했다.정 의장은 대정부질문에서 “(해임건의안) 처리를 위해 예정된 본회의 일정은 오늘 하루뿐”이라며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처리시한 준수를 위해 대정부질문을 마친 후
[뉴스포스트=안옥희 기자] 올 상반기 누리꾼들은 야당의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잠 못 이뤘고 ‘엑소’에 열광했으며,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몰입한 것으로 나타났다.트위터코리아가 지난 상반기(1월~6월 30일) 트위터를 뜨겁게 달군 분야별 키워드 순위를 14일 공
[뉴스포스트=안옥희 기자] 본격적인 여름휴가 성수기를 앞둔 6월 때 이른 불볕더위를 피해 미리 바캉스를 떠나는 ‘얼리 바캉스족’이 늘고 있다.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 간(2011~2015년) 6월 출국자 수는 연평균 6.9% 증가했다.과거 비수기로 불리던 6월 여행은 성수기 혼잡함을 피할 수 있고 무엇보다 여행 상품을 상대적으로
[뉴스포스트=최유희 기자] 지난 2014년 기준 우리나라 성인 중 도박 중독 인구는 성인 인구의 5.4%인 약 207만 명이고, 불법 도박시장 규모는 약 101조에서 160조 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부산지검 관내에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 운영 및 도박 혐의로 총 935명이 입건, 그 중 61명이 구속됐으나 입건 인원은 지속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이 아이템을 구입한지 얼마 되지 않아 서비스가 종료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사업자들이 게임 서비스 종료 사실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거나 무제한 아이템 환불 기준 또한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는 등 이용자의 권익이 제대로 보호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한국소비자원은 최근 1년 이내
[뉴스포스트=설석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4·13 총선 공천에서 배제 대상으로 발표했던 윤후덕(초선·파주갑) 의원을 기사회생시켰다.더민주 김성수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에서 재심을 받아들였던 윤 의원에 대한 구제를 승인했다.김 대변인은 "다만 윤 의원의 지
[뉴스포스트=설석용 기자] 9일간 지속됐던 야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대장정이 세계최장수 토론시간을 갱신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참여한 발언 의원만 39명으로 무려 192시간 동안 토론을 진행해왔다. 테러방지법 법안 내용에 따른 정부의 ‘국민 감시’에 대한 우려가 직접적인 이유였다.그러나 발언 시간이 길어질수록 새롭게 쓰여지는
金의 전격제안 배경 놓고 야권 전반 ‘술렁’국민의당 ‘안철수vs김한길.천정배’ 시각차잃을 것 없는 더민주...국민의당 내홍 우려박주선 “당 무력화 노린 고도의 정치술수”與 ‘위장이혼’ ‘꼼수’ ‘두드러기’ 강한 비토[뉴스포스트=이
[뉴스포스트=설석용 기자] 대테러방지법 직권상정을 반대하는 시위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강행했던 야당이 2일, 192시간 25분 만에 행진을 종료했다.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가 마지막 주자로 나서 12시간 30분 동안 토론을 펼친 뒤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곧바로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테러방지법과 선거구 획정안이 포함된 공직선거법·북한
[뉴스포스트=이완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사실상 필리버스터 종료를 선언한 가운데, 마지막 주자로 나선 이종걸 원내대표의 ‘국민저항권’ 발언이 화제다.이종걸 원내대표는 2일 오전 7시경 39번째 필리버서트 마지막 주자로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 올라 테러방지법과 관련 “국민감시법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법(테러방지법)의 직권상정은
[뉴스포스트=설석용 기자] 지난달 23일 정의화 국회의장의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에 따라 야당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신청, 9일간 지속했다.1일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 종료 의사를 밝히며 긴급 의원총회를 거쳐 의견을 모았다. 9일 동안 강행군을 펼쳐온 필리버스터는 2일 이 원내대표가 마지막 주자로 나서며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있다.당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