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북유럽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6월말 예정된 한미정상회담 이전 남북회담을 제안하면서 보름 남짓 남은 6월 안에 남북-한미 정상회담이 연쇄로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러나 6월 중 남북회담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14일 오경섭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6월중 남북회담 개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로 북한이 남북회담에 응할지도 불확실하고 남북회담에 북한이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오 연구위원은 “정상회담을 하려면 남북한 간 성과가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이희호 여사에 조의문을 전달하기 위해 판문점을 찾았다. 지난 2009년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당시 고위급 조문단을 파견했던 북한은 이번에는 조의문만 보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김 부부장이 직접 조의문을 전달해 최대한 예우를 갖춰 ‘톤 조절’을 했다는 해석도 있다.이날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 나타난 김 부부장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호 통일부 차관,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을 맡고 있는 박지원 민주평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미국의 싱크탱크가 지금까지 거의 알려지지 않은 북한의 새로운 미사일 기지에 대한 보고서를 내놨다. 최근 북한이 잇따라 발사체를 발사하는 도발을 단행하고, 지난 9일에는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상황이라 더욱 주목된다.9일(현지시간) 북한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를 통해 평안남도 운산군의 전략 미사일 벨트에 위치한 유상리 기지를 전격 공개했다.보고서를 작성한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와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에 따르면, 유상리 기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9일 오후 4시30분경 북한이 평안북도 신오리에서 불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지난 4일 함경북도 호도반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수십여발을 발사한 이후 닷새 만이다.이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오후 4시 30분경 평안북도 신오리 일대에서 불상 발사체를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쏜 발사체가 어떤 종류의 것인지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앞서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발사체는 전술유도무기와 240㎜ 방사포, 300㎜ 대구경방사포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미국 정부
[뉴스포스트=홍성완 기자] 북한이 1년 6개월만에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합참은 추가 분석을 통해 미사일이 아닌 단거리 발사체라고 정정 발표했다.합동참모본부 등에 따르면 북한이 4일 오전 동해 방향으로 최대 비행거리 200㎞의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9시6분께부터 9시27분께까지 원산 북방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불상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합참은 "이번에 발사된 발사체는 동해상까지 약 70㎞에서 2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미국의 대북정책을 담당하는 고위 인사들이 다음 주 방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6자회담 부활 조짐이 보이자 미국도 발빠르게 움직이는 것으로 해석된다.먼저 방한하는 이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다. 2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서울 도렴동 외교청사에서 가진 내신 기자단 대상 브리핑에서 비건 대표의 방한을 공식적으로 알렸다.비건 대표는 오는 8~10일 한국을 방문하는 일정을 한국 정부와 최종 조율 중이다. 그는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25일 러시아 루스키 섬의 국동연방대학 캠퍼스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북러정상회담은 지난 2011년 김정일 당시 국방위원장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현 총리)이 시베리아 부랴티야공화국에서 만난 뒤 8년 만에 열린다.23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는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 소식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매체는 “김정은 동지께서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각하의 초청에 의하여 곧 러시아를 방문하시게 된다”며 “방문기간 김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일본 초계기가 한국 함정에 가까이 접근할 경우 ‘사격 화기 관제레이더’를 비추겠다는 새로운 지침을 우리나라 정부가 일본에 통보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그러나 군 당국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22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군용기가 한국 함정으로부터 3해리(약 5.5km) 이내로 접근할 경우, 사격용 레이더를 비추겠다는 지침을 한국 정부가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일간 초계기 갈등이 격화되던 지난 1월 이같은 내용을 일본 방위성에 전달했다고 전했다.신문은 해당 지침이 정경두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북 ‘비밀 편지’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하노이 회담이 결렬된 이후 3차 북미정상회담을 견인할 내용이 들어있을지 주목된다.지난 21일 청와대는 “남북정상회담 개최되면 관련 메시지가 전달될 것으로 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비공식 메시지의 존재를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앞서 미 CNN은 한국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문 대통령에게 전달됐다고 보도하고 “3차 북미정상회담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긍정적인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최대 기념일인 태양절(4월15일·김일성 생일)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축하편지를 보냈다고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지난 17일(현지시간) 볼턴 보좌관은 PSB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사진들과 편지들을 보냈다. 4월 15일 김정은의 할아버지 생일에는 축하를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의 좋은 관계를 갖기 위한 노력을 지금보다 얼마나 더 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이 태양절 축하편지를 보낸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중요한 것은 대화의 모멘텀을 계속 유지시켜 나가고 또 가까운 시일 내에 제3차 북미회담이 열릴 수 있으리라는 그런 전망을 세계에 심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하노이 회담 불발 이후 흔들리던 북미대화가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빠른 시일 내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해 3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11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에서 이같은 내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한반도 비핵화를 논의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했다. 전날인 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긴장된 정세”를 언급하며 한미회담 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번 방미는 문 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자’ 역할의 최고 시험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문 대통령의 방미는 북미 2차정상회담 결렬 이후 단절된 북미대화 동력을 되살리기 위한 것으로,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근무하는 남측 인원 39명이 25일 북측 인원 없이 ‘반쪽 근무’에 나섰다. 지난 22일 북측은 연락사무소 인력 철수를 통보했지만 남측 인원의 출입을 통제하지는 않았다.이날 김창수 연락사무소 사무처장 겸 부소장과 연락사무소 직원 11명, 지원 시설 인력 28명 등 총 39명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개성 연락사무소로 출근했다. 이들은 주말인 23∼24일 북측에 남았던 근무자 25명과 함께 근무하게 된다.김창수 사무처장은 이날 오전 출경에 앞서 “북측이 연락사무소에서 철수했지만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4월 하순경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비핵화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21일 일본 교도통신과 마이니치 신문 등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 아베 총리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에 따른 북한 비핵화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북한 비핵화 외에도 4월 시작하는 미일 양국 정부 간 새로운 무역협상에 관해서도 의논한다. 또 5월26~28일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북미간 관계가 심상찮다. 북한은 최선희 외무성 부상의 입을 통해 비핵화 협상 중단 가능성을 언급했고, 미국 역시 다양한 방법으로 강경한 메시지를 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대북 ‘군사옵션’을 또다시 염두에 둘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특히 대북협상 최전방에서 북한과 대화해온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 하노이 회담 결렬에 큰 역할을 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JTBC는 미국 행정부 관계자들을 만난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회담 결렬은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지난 15일 최선희 외무상 부상의 기자회견을 통해 ‘비핵화 협상 중단’ 가능성을 언급한 북한이 이후 관련 언급을 자제하고 있어 그 의도를 두고 관심이 쏠린다.16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언론은 전날 최선희 부상의 기자회견을 일절 보도하지 않고 침묵하고 있다.앞서 최 부상은 평양에서 외신 기자들과 외국 외교관 등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과 더 이상의 비핵화 협상을 중단시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우리는 미국의 요구에 어떤 형태로든 양보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최 부상은 지난달 2차 북미회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북한이 지난달 2차 북미회담이 결렬된 이후 미국과 비핵화 협상을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밝혔다. 지금까지 북한은 비핵화 협상 관련한 언급을 자제하면서 ‘비핵화 의지’를 강조하는 모양새를 보였지만, 대화 ‘판’을 깨겠다는 언급은 한 적이 없다.15일 러시아 ‘타스 통신’은 최선희 부상이 평양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지도부가 미국과의 비핵화 대화의 중단(suspension)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최선희 부상은 타국 외교사절과 외신 기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14일(현지시간)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는 외교잡지 포린어페어스 기고글에서 “김위원장은 미국과 한국이 한통속이라고 생각하므로 문대통령이 촉진자 역할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문 특보는 향후 북미 비핵화 협상을 두고 “양국 사이의 관계가 취약하기 때문에 도발적 언사나 행동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재앙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북미 양측에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북한은 ‘영변 핵시설+α’를, 미국은 점진적 접근법을 한발씩 약보해야 ‘윈윈’ 합의가 될 것이라는 게 문 특보의 설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지난달 28일 북미 2차 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침묵을 이어온 북한이 12일 ‘완전한 비핵화’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다. ‘우리민족끼리’, ‘조선의 오늘’ 등 북한 관영언론은 북미대화를 이어가겠다는 내용을 일제히 내보냈다.이날 ‘우리민족끼리’는 ‘완전한 비핵화에로 나가려는 것은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새 세기의 요구에 맞는 (북미) 두 나라 사이의 새로운 관계를 수립하고 조선반도(한반도)에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완전한 비핵화에로 나가려는 것은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라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령을 신비화하면 안 된다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끈다.9일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6~7일 평양에서 열린 제2차 당 초급선전일꾼대회에 보낸 서한에서 김 국무위원장이 "수령은 인민과 동떨어져 있는 존재가 아니라 인민과 생사고락을 같이 하며 인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인민의 영도자"라고 정의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만일 위대성을 부각시킨다고 하면서 수령의 혁명활동과 풍모를 신비화하면 진실을 가리우게 된다"며 "수령에게 인간적으로, 동지적으로 매혹될 때 절대적인 충실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