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89)이 9일(현지시간)로 영국을 통치한지 63년 7개월 3일을 기록하며 영국 역대 ‘최장 군주’로 등극한다.엘리자베스 2세는 이날을 기점으로 고조모인 빅토리아 여왕의 통치 기간(1837~1901년)인 63년 7개월 2일을 넘어서게 된다. 그러나 여왕 재임 60주년을 기념하는 2012년 ‘Diamond Jubilee'(다이아몬드 쥬빌리)' 당시 영국 전체가 축제였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매우 차분한 분위기이다.
중국 정부가 시짱(西藏·티베트) 자치구 설립을 선포한 50주년(9월 1일)을 맞아 8일 티베트 라싸에서 성대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티베트의 상징이자 달라이 라마의 궁전인 포탈라궁 앞 광장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수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가 개최됐다.아울러 이날 행사는 중국 국영 중앙 TV인 CCTV, 관영 신화통신, 인터넷방송, 당 기관지인 런민르바오(人民日報) 포털 등을 통해 중국 전역으로 생중계됐다.중국 관영 언론은 이날 알록달록한 전통 복장을 차려 입은
지난 2일 터키 휴양지 바닷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살배기 시리아 난민 꼬마에 대한 애도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유럽 국가들의 난민 수용을 이끌어 내고 있다. 터키 도안 통신이 찍어 주요 외신이 보도한 아이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사진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통해 '파도에 휩쓸린 인도주의(#KiyiyaVuranInsanlik)'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공유되고 있다고 BBC 등 언론이 3일 보도했다.
미국 연방대법원의 동성결혼 합법화 결정에도 불구하고 종교적인 이유를 내세우며 결혼식을 올린 동성 커플에게 결혼 증명서 발급을 거부했던 켄터키 주 법원 서기가 결국 법정 구속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켄터키 주 연방지법의 데이비드 버닝 판사는 "법원은 이번 사안을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며 결혼 증명서 발급을 계속 거부해 온 로완 카운티의 법원 서기 킴 데이비스(49)에 대해 연방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법정 구속을 명령했다.
[뉴스포스트=신화희 기자] "일본은 위안부 범죄를 인정(admit)하고 사과(apologize)하라, 세계인 모두가 재발되지 않도록 동참(accompany)하자!"사이클에 몸을 싣고 미 대륙을 횡단하며 위안부 이슈를 알린 한국의 대학생 청년 듀오가 마침내 뉴저지 위안부기림비에 안착했다.지난 6월27일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의 위안부소녀상 앞에
[뉴스포스트=신화희 기자] 새로운 삶의 터전를 찾고자 유럽을 향해 필사적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는 각국 난민이 들어오는 것을 막으려고 헝가리가 국경에 철조망을 설치해 논란을 빚고 있다.헝가리 국방부는 29일(현지시간) 인근 국가에 몰린 난민의 유입을 제지할 목적으로 세르비아 국경을 따라 진행한 철조망 공사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AFP 통신에 따르면 국방부는 &
[뉴스포스트=신화희 기자] 미국 기자 총격, 미국에서 생중계 중 TV방송 기자와 카메라맨이 총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미국 버지니아에서 26일 오전 현지 TV 생방송 도중 기자와 카메라맨을 총으로 쏴 살해한 용의자는 이 방송사에 불만을 품은 전 직원으로 총격 뒤 총으로 자살을 시도해 병원서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용의자 베스터 리 플래너건(41)
[뉴스포스트=신화희 기자] 방콕 에라완 사원에서 일어난 폭탄테러의 공범자로 의심을 받은 남성 2명이 혐의를 벗었다고 영국 BBC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들 남성은 20명의 희생자를 낳은 테러 발생지점 부근에서 유력 용의자 옆에 서있는 것이 보안 카메라(CCTV)에 잡히면서 공범일 가능성이 제기됐다.태국 당국은 CCTV 속 남성 2명이 각각 중국인 관
[뉴스포스트=신화희 기자] 요세미티 사고,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캠핑 중이던 한인 학생 2명이 나무가 쓰러지면서 이에 깔려 사망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지난 14일(현지시간) 새벽녘 캠핑장 텐트에서 잠을 자던 드래곤 김(15)과 저스틴 리(15)는 극심한 가뭄으로 고사한 대형 참나무가 쓰러
[뉴스포스트=신화희 기자] 방콕 폭탄, 태국 방콕 중심가 관광 명소인 에라완사당에서 폭탄이 터져 외국인 8명을 포함해 최소 22명이 숨지고 123명이 부상했다.17일 발생한 이번 테러공격을 감행했다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반정부 세력이나 남부 이슬람 분리주의자 등의 소행이라는 관측이 많다.태국 군정 대변인은 에라완사당 내부에서 이날 오후 7시
[뉴스포스트=신화희 기자] 텐진 폭발, 중국 텐진항서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한국인 2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동북부 텐진항에서 지난 12일 오후 11시 30분(현지시간)쯤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 17명이 숨지고, 300~400명이 부상당했다.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부상자 중에는 현지 교민 한 명과 출장자 한 명 등 한
[뉴스포스트=신화희 기자] 중국 위안화의 가치가 3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은행은 12일 달러-위안 환율을 달러당 6.3306위안으로 고시했다.이에 따라 위안화 가치는 전날 고시환율인 6.2298위안에 비해 1.62% 하락했다.전날 중국은 사상 최대폭인 1.86%의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해 위안화는 달러 대비 3년 래 최저 수준으로 떨
[뉴스포스트=신화희 기자] 한 뉴질랜드의 여성이 17시간이 넘게 상어들이 들끓는 48㎞의 바다 수영 마라톤을 완주해 화제다.미국 CNN 방송은 10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여성 킴 챔버스(38)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파랄론 제도(Farallon Islands)로부터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적인 건축물 금문교까지 이어지는 해역에서 수영 마라톤을 완주했다고 보도했
[뉴스포스트=신화희 기자] 멕시코에서 사진기자와 인권 운동가 등 여성 4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가 사건 당시 아파트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6일(현지시간) 멕시코 검찰이 밝혔다.로돌포 리오스 검사는 사진기자와 여성들을 살해한 용의자 3명 중 1명인 이 남자는 지난달 31일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에서 빠져나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사진
[뉴스포스트=신화희 기자] 네팔 수도에서 5일 시위자 500명이 헌법에 네팔을 힌두교 국가로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경찰과 충돌했다.2008년 네팔은 수백년 역사의 왕정이 붕괴된 뒤 특정 종교에 절대성을 부여하지 않는 세속주의 국가가 됐다. 네팔 왕국은 그간 힌두교를 숭상해왔으며 왕은 힌두의 비슈누 신이 다시 태어난 것이라는 믿음이 강했다.인구 3000만
[뉴스포스트=신화희 기자] 튀니지 대통령실은 31일 국가 비상사태를 2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한 달여 전 튀니지 해변 휴양지에서 무장괴한의 총기 난사로 영국인 등 관광객 38명이 사망했으며 일주일 뒤인 7월4일 베지 카이드 에셉시 대통령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2011년 1월에도 '아랍의 봄'으로 불렸던 민주화 시위가 확산되자 튀니지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
[뉴스포스트=신화희 기자]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발표할 ‘전후 70년 담화’의 속내가 여전히 갈피를 못 잡고 오리무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다음달 10~15일 사이에 발표를 앞두고 아직 담화 내용 및 결정 과정 등에 대한 뚜렷한 방침이 정해지지 않고 있다고 28일 요미우리 신문은 전했다.당초 아베 총리는 각료회의 결정 없이 총
[뉴스포스트=신화희 기자]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에서 3명이 숨지고 최소 6명이 부상당하는 총기난사사고가 발생했다.23일(현지시간) 오후 7시20분께 루이지애나주 라파예트의 그랜드 영화관에서 한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3명이 현장에서 숨졌다고 현지 경찰 당국이 밝혔다.클레이 헨리 아케디언 앰뷸런스 수술 부원장은 긴급 구조대는 현장에 사건 발생 10분 후 도착
[뉴스포스트=신화희 기자] 일본 정부의 자문기구인 유식자회의가 오는 8월 발표될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의 ‘종전 70년 담화’에 ‘사죄’라는 표현이 적합하지 않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유식자회의는 21일 ‘21세기 구상 간담회’를 개최해 ‘전후 70년 담화&rsq
[뉴스포스트=신화희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74)가 일본은 침략에 대해 명확히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AP통신과 마이니치신문 등 외신이 13일 보도했다.미야자키는 이날 도쿄 외곽 고가네이(小金井)시에 있는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이례적으로 진행한 외국특파원협회 소속 기자들과의 회견에서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