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어느 때보다도 엄중한 시국에서 인천 초등학생 형제의 사연이 온 국민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인천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A(10)모 군과 B(8)모 군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등교 수업이 미뤄진 지난 14일 부모가 없는 집에서 라면을 끓이려다 중화상을 입었다. 이들은 홀어머니 C(30)모 씨 밑에서 자랐다.언론은 이 사건을 이른바 ‘인천 라면 형제’라고 부르며 연일 보도했다. C씨가 아동을 방임한 혐의로 수차례 신고를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언론 매체는 어머니를 향한 기사를 쏟아냈
[뉴스포스트=온기운 칼럼] 정부가 한국판 뉴딜 정책을 추진하는데 소요되는 재원을 조달하기 위한 수단으로 9월초 뉴딜펀드를 조성할 계획을 발표했다. 본래 뉴딜정책은 미국의 프랭크린 루즈벨트 대통령이 대공황의 충격으로부터 경제를 살려내기 위해 국가 주도로 추진했던 것으로 거액의 자금이 소요됐다. 루즈벨트 정권 당시 재정 확장 규모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1~2%에 달했다. 문재인 정부가 세워놓은 2025년까지의 한국판 뉴딜정책에 소요되는 자금규모는 총 160조원이다. 부문별로는 그린뉴딜이 73조 4000억원, 디지털 뉴딜이 58조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이인권] 그동안 유지돼 오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14일부터 2단계로 완화됐다. 아직 확진자수가 두 자리 수를 맴돌고는 있지만 한때 400명대까지 치솟았던 때에 견주면 소강 국면이다.강화된 거리두기 조치가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을 직격하면서 생계 위협이 대두되자 정부가 앞으로 2주간 한시적 완화를 결정했다. 그러면서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2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2주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겠다고 예고했다.민족 대이동이 일어나는 추석연휴 기간이 코로나 확산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전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이인권]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모든 일에는 현실과 이상이 존재한다. 인간이 이미 경험한 과거와 맞닥트리고 있는 지금은 현실로 낙착된 것이지만 다가오는 미래는 기대와 바람을 담은 이상이다.사람은 그 미래에 대해 이상을 갖고 꿈을 꾸며 비전을 품는다. 그러면서 누구나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낙관적으로 바라보라고 권면한다.곧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무조건 도전의식을 갖고 개척해 나가라고 말을 한다. 하지만 무작정 이상을 마음속에 그려간다고 해서만은 안 될 일이다. 그것이 모두 이루어지고 실현된다면 세상
[뉴스포스트 전문가칼럼=김민경] 퍼스널컬러는 사계절 자연환경의 색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 컬러로 구분되며 따뜻한 색(Yellow Base)과 찬색(Blue Base)의 두 가지 기조 색상을 명백하게 지니고 있다.1928년 요하네스이텐은 최초로 사람의 얼굴 피부색과 일치하는 계절을 퍼스널컬러와 비교 분석했다. 1928년 인간 채색의 발견자인 로버트 도어(Robert Dorr 1905-1980)는 배색의 조화와 부조화의 원리를 발견하면서 사람의 피부색은 옐로우베이스와 블루베이스로 지니고 있다고 구분했다.퍼스널컬러의 기본원리는 자연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강응선] 3년 전 현 정부가 출범할 때 역대 정부와 다르게 유난히도 법석을 떨었던 게 하나 있다. 그동안 고용정책을 맡았던 고용노동부나 기획재정부 등 경제부처의 기능과 역할이 엄연히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이 ‘일자리위원회’라는 기구를 대통령 직속으로 만들고 청와대 비서실 내에는 일자리 수석을 설치해 일자리 창출을 정책의 최우선순위로 삼겠다는 각오를 국민들에게 약속한 것이다.심지어 ‘일자리 상황판’을 만들어 대통령이 매일 일자리 상황을 점검해 실적이 더디면 고용정책에 채찍을 가하겠다고 했다. 국민들로선 정
[뉴스포스트 전문가칼럼=김필수 교수] 지난 2008년 국내에서 불기 시작한 친환경 경제운전인 에코드라이브는 큰 관심을 끌어왔다. 이미 2003년 영국을 시작으로 전 유럽으로 이 운동은 확산했고 연료 절약에 관심이 없던 미국에서도 에코드라이브가 시작되는 효과까지 나타나게 됐다.에코드라이브는 친환경 경제운전으로 자신의 운전방법을 개선하여 연료를 절약하고 이산화탄소 등 지구 온난화 가스를 줄이며, 한 템포 느린 운전으로 교통사고도 감소시키는 1석 3조의 효과를 가진 단점이 없는 최고의 운동이라 할 수 있다.당시 국내에서는 지구 온난화 가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이대성 ] “한국경제는 패러다임의 전환 추진 과정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극심한 경기침체 극복 및 구조적 대전환 대응이라는 이중의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루비니(뉴욕대) 교수가 언급을 한 바 있다. 현 정부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재정지출 규모는 2017년 이후 2020년의 3차 추경까지를 감안한다면 약 126조 원을 넘기고 있다. (출처. 국회예산정책처) 또한 2020년 7월에 정부 관계부처 합동에 의해 발표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은 크게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로 구성되어져 있는데 2025년까지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이인권] 사람이 살아가는 공동체 곧 인간사회에서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변해 가지만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공정’, ‘평등’, ‘정의’와 같은 사회 공동선을 위한 본질적 가치다.개인적으로 글을 쓰는 입장에서 보면 10년, 20년 전의 과학적·기술적 주제에 대한 내용은 현재의 기준에서는 고릿적 얘기가 되어 다시 꺼내들 수가 없다. 기술이 첨단 수준에 다다른 현 시점과는 딴 판의 객담이 되어서다.그런데 ‘공정사회’와 같은 주제는 옛 적의 글(칼럼)을 지금 시점에 그대로 반복해도 전혀 위화감이 들지 않는다
[뉴스포스트=온기운 칼럼] 최근 하루가 멀다하고 정책당국자들의 입에서 쏟아져 나오는 부동산 정책 관련 발언들은 헌법의 기본가치에 위배되는 ‘혁명적’인 것들이 많아 이것들이 실현될 경우 대한민국의 시장경제질서가 송두리째 흔들릴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부동산시장 감독기구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한 발언은 자유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인지 어안이 벙벙할 정도다. 부동산 시장 안정이 민생 안정의 최대 관건이라고 여기는 정부가 인위적으로 기구를 만들어 시
[뉴스포스트=온기운 칼럼] 4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동산 세법 개정안을 비롯한 부동산 관련 법안 11건이 처리됐다. ‘7·10 주택시장안정 보완대책’에 따라 주택을 취득·보유·양도·증여하는 전 과정에서 세 부담을 강화한 것이 주 내용이다. 주택 임대차 거래신고를 의무화하고 주택임대사업자에게 줬던 조세감면 혜택을 줄이며 재건축 사업으로 발생한 이익을 국가가 가져가는 등의 내용도 담겼다.야당을 비롯한 집주인과 임대사업자들이 강력 반발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숫적 우세로 밀어붙여 성사된 부동산 세법 개정은 여러 면에서 심대한 부작용과 후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이인권] 중국에 이런 속담이 있다. “촌각은 황금과 같다. 하지만 황금으로도 그 촌각은 살 수가 없다.” 시간의 소중함을 강조한 아포리즘이다.누구에게나 시간의 축복은 주어지지만 그것을 제대로 사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코로나-19로 인해 무겁게 시작한 올 한해지만 어느덧 중반을 넘어섰다.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코로나 사태에 부닥치게 된 것에 누구를 탓할 수도 없다. 방역을 위한 거리두기로 사회활동이 제약을 받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다시 오지 않을 귀중한 시간이 흘러 간 것이다.그래 어느 현자(賢者)는 시간이
[뉴스포스트 전문가칼럼=김민경] 파스텔블루[(Pastel Blue]컬러는 소통의 컬러로 몸과 마음이 지칠 때 필요한 컬러이다. 자유와 비전, 희망을 상징하고 심리적으로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주며 논리적인 성향과 통찰하는 능력을 증진시켜준다. 파스텔블루는 지적 호기심과 감성이 풍부하고 자신의 생각과 이상을 자신만의 언어와 방법으로 소통한다. 블루컬러는 오랫동안 예술가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아온 컬러로 화가들이 화폭에 가장 많이 사용했던 컬러이다. 블루의 매력은 이중성에서 있다. 블루와 화이트, 블루와 옐로우, 블루와 블랙, 블루와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강응선]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5% 인상된 8,720원으로 결정됐다. 노동계, 경영계 그리고 공익위원들로 구성된 최저임금위원회에서 확정된 것인 만큼 향후 노동부 장관 고시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것이 분명하다. 이 결과를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 모두 불만을 표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누구인들 만족할 수 있겠는가.사상 초유의 코로나 경제위기를 맞이해 노동계와 경영계가 최저임금 자체를 바라보는 인식부터 다른 데다가 내년도 경제전망과 기업경영 환경 등에 대해서도 상이한 시각을 갖고 있기에 애초
[뉴스포스트 전문가칼럼=김필수 교수] 코로나19로 인하여 모두가 고통스런 세월을 보내고 있다. 생활 속 거리두기를 통하여 사람을 멀리하고 나만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자차 이용이 활성화되고 있다. 세계적인 코로나 펜데믹 상태에서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몇 나라 중의 하나가 대한민국임을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하면서 모두가 노력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장 큰 문제는 과연 코로나19가 언제 없어질 것인지, 백신이 개발되어도 완전한 종식이 가능할 것인지, 변이 바이러스 발생으로 또 다른 고통이 발생할 것인지 예상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항상 언급하는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이대성 교수] 최근 ‘방방콘(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은 유튜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동시 접속자의 수가 약 224만 명, 조회 수 약 5,059만 건의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기존에는 없던 방식이며 또한 성과이다. 이것은 재난이 낳은 기회인가? 아니면 변화에 맞선 처절한 성과인가? 정상을 향하는 등산가는 다양한 진로가 있다. 또한 힘들면 쉬어갈 수도 좋은 풍경과 마주하면 추억과 풍경을 음미(吟味)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심산유곡(深山幽谷)의 옥수(玉水)는 ‘바다’라는 목표가 보이지도 않는 짙은 음지(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이인권] 코로나 바이러스 시국을 겪으면서 이후 확연하게 다른 세상이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복지 등 전 분야에서 지금과 다른 생각과 행동 양식으로의 전환점에 서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무엇보다 글로벌 대유행으로 번진 감염증에 대한 우려도 크지만 경제 산업적으로 민생이 바닥을 치고 있는 형국이다. 대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막론하고 모두가 심대한 타격을 받고 있다. 이에 정부는 역사상 최대 추경예산을 편성해 경제침체의 반전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지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강응선] 대학은 교육서비스산업에 해당 된다. 그러므로 대학의 교육서비스에도 공급자와 수요자가 있고 그 양자의 욕구를 일치시켜 주는 가격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 가격이 바로 등록금이다.그런데 지금 이 등록금을 두고 대학사회에서 ‘환불’ 논란이 일고 있어 당사자 격인 대학과 학생들은 물론이고 한 다리 건너 학부모, 나아가 전 국민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물론 이제껏 한 번도 제기되지 않았던 등록금 환불 사태가 불거진 데에는 코로나19 라는 미증유의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하겠지만 그리 간단하게 볼 문제가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이인권] 캐나다 생화학자 한스 휴고 브루나 젤리 박사는 1936년 스트레스를 ‘개인에게 의미 있는 것으로 지각되는 외적·내적 자극’이라고 정의했다. 그 스트레스가 지금 코로나19 대유행과 싸우고 있는 전 세계 인류를 짓누르고 있다.그 코로나19 스트레스가 국가의 선진화 수준을 떠나 인류의 생활방식을 바꾸어 놓고 있다. 지금까지 전염병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번은 미증유의 사태다. 이에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방역으로 직간접의 통제된 일상을 이어가야하다 보니 국민들의 무력감이나 침체감도 더해간다.지금 코로나1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이대성 교수] 해불양수(海不讓水)라(바다는 어떠한 물도 사양하지 않는다) 했던가? 조직의 생존을 위해 시장, 고객, 근로자를 등에 업고 오늘도 막강한 고객의 등쌀 속에서 방황하고 있는 경영자, 근로자의 심정을 그 누가 헤아려 줄 것인가? 작금의 난국에서 직장인이 더욱 긴장해야 하는가? 아니면 경영자가 더욱 긴장을 해야 하는가? 인간은 유구한 역사 속에서 상황이 복잡할수록 이해관계와 관계없이 촘촘하게 단합을 해 왔다. 오늘날 지구상에는 수많은 조직이 있는데 무질서한 저항요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노사가 생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