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강원 춘천 중도에 지어질 레고랜드 코리아 테마파크와 관련한 갈등은 지속되고 있다. 중도 유적 보존단체들이 발굴 예정지에서 공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지만, 문화재청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단체들은 신임 문화재청장에게 중도 유적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30일 중도유적 지킴본부 등 중도 유적 보존단체들은 이날 정오 정부대전청사 남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장의 직권으로 중도유적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개서한을 김현모 신임 문화재청장에 공개서한을 전달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30일 문재인 대통령은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에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헌법연구관을 지명했다. 김진욱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다시 문 대통령의 임명을 받게 된다.이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김 후보자는 판사와 변호사, 헌재 선임연구관 외에 특검 특별수사관 등 다양한 법조 경력을 가진 만큼 전문성과 균형감, 역량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국회에서 오랜 논의 끝에 공수처장 후보자를 추천했고, 최종 후보자를 지명한 만큼 법률이 정한 바대로 국회 인사청문회가 원만하게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2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제6차 회의를 개최하고 초대 공수처장 후보자에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이 선정됐다. 김진욱·이건리 후보자는 모두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추천한 인물이다.이날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는 야당 위원들을 제외한 전원의 찬성으로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야당 측 위원인 한석훈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심사대상자 추가 제시 및 자료요구 권한이 새롭게 행사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앞서 5차 회의에서 후보자 추가 추천은 지난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후보 2명을 추천하기 위한 막바지 회의에 돌입했다. 유력한 후보로는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전현정 변호사가 거론된다.28일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는 제6차 회의를 열고 초대 공수처장 후보 2명을 의결한다. 공수처장 추천위는 지난 11월부터 공수처장 후보자 10명 중 2명을 선정하기 위해 회의를 거듭해왔지만, 여야 간 이견이 커 결론을 내지 못했다.이날 회의에서는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 이건리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최운식·전현정·권동주·전종민·강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부동산 문제가 연일 논란인 가운데, 주거 정책에서 1가구 1주택 원칙을 기본으로 무주택자 및 실거주자에게 주택을 우선 공급하고, 투기목적 활용을 제한하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추진된다.22일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현행 주거정책의 기본원칙에 ▲ 1가구 1주택 보유·거주 ▲ 무주택자 및 실거주자 주택 우선 공급 ▲ 주택의 투기목적 활용 금지 등 주거 정의 3원칙을 새롭게 명시하는 ‘주거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전날인 21일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현행법은 주거정책의 수립ㆍ추진을 통해 헌법에 명시된 국민
산업재해 사망률 OECD 1위 국가, 연간 10만 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하는 국가, 매해 2천 명이 산업재해로 사망하는 국가. 대한민국 산업재해 실상을 나타내는 다양한 지표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9년 산업재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선 모두 10만 9,242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2,020명이 산업재해로 사망했다.산업재해 사망률 수치와 지표 너머엔 스러진 삶이 있다. “다녀올게”라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우리네 아버지가, 주택청약계약금 때문에 근로하던 우리네 어머니가, 등록금 마련을 위해 건설현장에 뛰어든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윤석열 검찰 총장이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정직 2개월’ 처분을 두고 법적 대응할 방침을 밝혔다. 향후 재판에서 윤 총장에 대한 법무부 징계가 부당했다는 판결이 나오면 문재인 정부는 큰 정치적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된다.16일 윤 총장은 자신의 징계 판결이 나오자마자 법률대리인을 통해 “임기제 검찰총장을 내쫓기 위해 위법한 절차와 실체 없는 사유를 내세운 불법 부당한 조치”라며 소송전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독립성과 법치주의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헌법과 법률에 정해진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야당의 ‘비토권’을 무력화시키는 내용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개정안이 9일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개혁엔 고통이 따른다”며 개정 강행 의지를 다졌고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부터 장외투쟁까지 고려하고 있다.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위공직자의 범죄를 엄정하고 공정하게 수사하는 공수처 도입을 시민사회가 요구한지 24년 만에 공수처의 제도화를 눈앞에 두게 됐다”며 “개혁에는 고통이 따르고 저항도 있다. 그런 저항을 포함한 모든 어려움을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국회가 6년 만에 법정 처리 시한을 지키면서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했다. 사상 최대 규모 예산안을 비교적 큰 갈등 없이 처리한 여야는 공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등 쟁점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3일 국회에 따르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의 주재로 여야 교섭단체 대표 회동을 갖는다. 제21대 국회에서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대표 회동이 열린 것은 코로나19 4차 추가경정예산안 신속 처리에 합의했던 지난 9월 10일에 이어 두 번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임용고시 응시자들이 시험을 보지 못해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세무사 시험 등 국가고시에서 확진 환자 등이 응시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종식을 예상하기 힘든 상황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일 종로구에 따르면 지난 28일 관내 세무사 시험 학원에 다니는 수강생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건물의 해당 층을 폐쇄하고, 독서실 등 확진 환자의 동선과 겹치는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수강생 10여 명은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이승선 인신위 기사심의위원이 한국언론법학회장 자리에 올랐다.20일 인터넷신문위원회는 이날 이승선 기사심의분과위원이 전날인 19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한국언론법학회 정기총회에서 제11대 회장에 취임했다고 밝혔다.이 신임 회장은 언론중재위원회 언론중재위원과 헌법재판소 헌법재판연구원 방문연구교수,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 방송광고균형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노량진수산시장 시민대책위원회는 18일 지난달 노량진역 인근 육교 농성장에서 벌어진 수협 측의 ‘물 대포 직사 살수’는 명백한 폭력이며, 조속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진정서를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제출했다. 시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협중앙회장과 동작경찰서장이 농성 중이던 상인들의 인권을 침해했다는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냈다고 밝혔다. 진정 대상은 임준택 수협중앙회 회장과 동작경찰서장이다. 대책위는 인권위가 수협회장에게는 공식 사과와 피해 보상을, 경찰 관계자들에게는
정부는 이미 오래전부터 인구 절벽을 우려해 국가적 의제로 다뤄왔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6년부터 현재까지 ‘저출산 대책’이라는 명목으로 쏟아부은 예산만 225조.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국내 출산율은 나날이 악화되며 세계 최저치로 곤두박질쳤다.저출생 문제의 화살은 아이를 낳지 않는 부부, 비혼 청년에게로 향했다. 이들이 선택한 ‘아이 없는 삶’은 사회경제적 여건이나 개인의 삶의 질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였지만, 개인의 ‘이기심’으로 치부되기 일쑤였다.이제는 ‘출산장려정책’으로 요약되는 국가주도적 저출생 문제 해결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창궐하고 있다. 외출보다는 집에 머물러야, 모이기보다 흩어져야 하는 게 미덕인 상황이다. 하지만 전염병도 태국 청년들의 열망을 막을 수 없었다. 공권력의 잔인한 물대포 앞에서도 이들은 정치 개혁을 촉구하기 위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8일(현지 시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방콕 시내 민주주의 기념탑 앞에 모여 시위를 진행하던 시민들은 왕실 자문기관인 추밀원 쪽으로 행진했다. 영국 로이터통신이 추산한 시위대 인원은 약 1만 명이다. 시위대는 대학생 등 젊은 청년들이 주축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반격’이 시작됐다.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 종합국정감사에 출석한 추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국감 발언을 두고 “선을 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이날 추 장관은 “윤 총장이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검찰총장으로서 선을 넘는 발언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지휘·감독권자로서 민망하게 생각한다. 대단히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대검찰청 국감에 출석한 윤 총장의 ‘작심발언’에 대한 지적이다.앞서 윤 총장은 대검 국감에서 라임 사건에 추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프랑스의 경제학자 자크 아탈리는 일찍이 “2030년이면 결혼제도가 사라지고 90%가 동거로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인류학자 헬렌 피셔도 “과거 1만 년보다 최근 100년간 결혼 관습이 더 변화했다.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앞으로의 변화는 더욱 극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학자들의 분석이나 전망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결혼과 동거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변화는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통계청이 2018년 실시한 사회조사에서 ‘동거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6.4%로 처음으로 절반을 넘었고, 이 중 20대는 74%에 달했다. 하지
올해는 미국 여성이 참정권을 쟁취한 지 100주년 되는 날이다. 1920년 8월 18일 성별을 이유로 투표권을 제한할 수 없다는 수정헌법 19조가 미국 의회를 통과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은 1965년 민권법과 투표법 제정으로 미국 전역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투표권을 보장하기도 했다.도공이 예술 세계의 최선을 위해 못난 사기(沙器)를 쳐 깨부수듯, 인류는 19세기 이후 인종차별주의(Racism)와 성차별주의(Sexism)라는 사기(詐欺)를 타파하고 있다. 한데, 철학자 피터 싱어에 따르면 인류가 극복해야 할 또 하나의 거짓이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