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여름철 맞아 에어컨, 호텔·펜션과 관련된 소비자 상담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6일 공개한 지난 6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분석한 결과, 소비자 민원이 전월 대비 1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6월 소비자상담은 51,528건으로 전월(45,991건) 대비 12.0%(5,537건) 증가했고, 전년 동월(60,036건) 대비 14.2%(8,508건) 감소했다.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에어컨’이 133.7%로 가장
재난지원금은 지난해 5월 최초로 전 국민 대상 지급됐다. 1차 재난지원금은 당초 소득 하위 70%까지 지급하기로 가닥을 잡았지만, 범부처 TF를 통해 전 국민 지급으로 선회한 바 있다. 이달 2차 추경에 포함된 ‘5차 재난지원금’을 놓고도 지급 대상과 규모를 둘러싼 논란이 한창이다. 뉴스포스트는 다섯 차례에 걸친 기획 기사를 통해 국내 재난지원금의 성격과 이에 대한 논란, 해외의 재난지원금 지급 사례 등을 짚어본다. - 편집자주[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코로나19 피해지원을 위한 ‘5차 재난지원금’을 두고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지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경기 회복 흐름과 기저효과 영향으로 지난 6월 취업자 수가 58만 명 이상 늘어나면서 고용 회복세가 4개월째 이어졌다. 다만 이달 초 본격화한 코로나19 4차 대유행 여파로 이러한 흐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통계청이 14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63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8만2,000명) 증가했다. 지난 3월부터 증가 전환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취업자 증가 폭은 전월보다 다소 축소됐다. 4월 65만2,000명이었던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9,160원으로 결정됐다. 올해보다 5.1% 오른 수치다. 내년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91만4,440원으로, 올해보다 월 9만1,960원이 인상된다.13일 최저임금위원회는 2022년 최저임금을 시급 9,160원으로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최저임금에 영향을 받는 근로자 수는 최대 355만 명으로, 비율은 4.7~17.4%로 추정된다.이 같은 결정에 경영계와 노동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경영계는 동결 수준의 최소 인상을 고수해왔고, 노동계는 최저임금 1만 원 사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중 절반 이상이 농지를 소유하고 있다는 시민단체의 조사결과가 나왔다.8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전국 광역·기초 지자체장과 광역지자체의원의 농지소유 현황을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공개(2021년 3월 25일 기준) 자료에 있는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의원 1067명 중 재산을 공개한 1056명과 그들의 배우자이며, 전·답·과수원 등의 농지다.경실련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 238명 중 122명(51.2%), 광역지자체의원 818명 중 383명(46.8%)이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기업들의 매출이 9분기만에 처음으로 플러스(+) 전환했다. 자동차, 반도체 등 제조업의 수출 호조 덕분이었다.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1분기 외감기업의 매출액증감률은 7.4%로 마이너스(-1.0%)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업종별 매출액증가율도 급증했다. 제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21.1% 급증해 전분기 대비 1.3% 확대됐고, 비제조업은 3.3% 증가해 플러스로 전환했다.제조업에서는 운송장비(14.6%), 반도체 등 기계·전기전자(12.8%), 금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국제선 이용객 수가 증가하고 있다. 5월 이용객만 약 20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44.8%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지만,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4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5월) 인천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은 19만974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3만7924명)과 비교해 44.8% 증가한 수치다. 4월(17만9847명)과 비교해도 11% 늘어났다.지난달 일일 평균 이용객 수도 6443명으로 유지됐다. 다만 지난달 초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날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과 4대 그룹 대표들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 부회장의 사면이 언급된 것은 물론,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이 부회장의 사면을 찬성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이 8·15 광복절 특사 형태로 사면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지난 2일 진행된 청와대 오찬 간담회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에 대한 얘기가 언급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경제 5단체장이 건의한 것을 고려해달라”고 운을 뗐고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국내 4대 그룹 총수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나란히 경제단체 수장으로 취임한다. 재계에서는 국가 경제를 책임지는 단체로써 최근 위축된 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2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서울상의 회장으로 공식 추대된다. 오는 23일 열리는 서울상회 정기총회에서 결정된다. 관례상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겸하기 때문에 최 회장은 다음 달 24일 대한상의 회장 자리에도 오르게 될 예정이다.국내 4대 그룹 총수가 대한상의 회장에 오르는 것은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서울상공회의소의 회장 단독추대에 대해 “추대에 감사드린다”면서 “상의와 국가 경제를 위해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서울상공회의소는 1일 오전 상공회관에서 서울상의 회장단회의를 열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차기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추대하는 건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용만 서울상의 겸 대한상의 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권영수 LG 부회장 등 회장단 13명이 참석했다.서울상의 회장단은 서울상의 회장이 한국
[뉴스포스트=조유라 기자] 지난 15일, 국민 10명 중 3명은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일 부터 14까지 전국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펀드를 제외한 주식투자를 하는지 물은 결과 29%가 ‘하고 있다’고 밝혔다.갤럽은 “1990년부터 2014년까지 여섯 차례 조사에서 매번 손해를 봤다는 사람이 많았는데 지난해 8월 처음으로 ‘이익을 봤다’는 답변이 50%를 차지했고, 이번에는 더 늘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식을 통해 이익을 보는 사람이 늘고 있으며, 20대의 경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재계에서는 코로나19 경제 위기 속 삼성의 경영 공백이 한국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의 부재가 불러올 ‘삼성 역할론’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18일 재계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등은 이 부회장의 선고 결과에 대해 이 같은 내용의 공식 입장문을 냈다.전경련 측은 “삼성이 한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 등을 고려할 때,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7일 거대 여야 합의를 통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에서 통과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안이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단체와 중대재해법 제정을 위해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 정의당 양쪽 모두로부터 비판받는 모양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는 △중대재해 발생 사업주에 1년 이상의 징역이나 10억 원 이하의 벌금 부과 △중대재해 발생 법인에 50억 원 이하의 벌금 부과 △50인 미만 사업장은 중대재해법 적용 3년 유예 △5인 미만 사업장은 처벌 대상에서 제외 △중대재해 발생 사업주나 법인의 최대 손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앞으로 불공정거래를 신고한 대리점에 거래를 끊는 등 보복 행위를 한 본사는 손해액의 최대 3배를 배상해야 한다.22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대리점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에는 △보복조치에 대한 3배소 도입 △대리점 단체구성권 명문화 △동의의결제도 도입 등이 포함됐다.본사가 분쟁조정 신청, 공정위 신고, 조사협조 등을 이유로 대리점에게 불이익을 주는 보복조치를 할 경우, 대리점 피해액의 최대 3배를 배상해야 한다. 또한 현행 대리점단체에 대한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국내 로봇산업 시장은 중국과 미국, 독일, 일본에 이어 글로벌 5위권 수준이다. 우리나라 로봇산업의 선두엔 현대자동차그룹과 두산그룹이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 공략을 위해, 두산그룹은 캐쉬카우인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이후 그룹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로봇기술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두산그룹은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등 3개 자회사로 세계 드론 시장과 협동로봇 시장에 진출해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자율주행과 웨어러블 로봇기술에 집중했던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종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로봇 발전의 시대가 다시 돌아왔다. 의료와 예술, 제조업, 서비스업 등 전 분야에 걸쳐 로봇이 4차산업혁명을 완수할 핵심 콘텐츠로 주목받으면서다. 이미 지난 20세기 후반, 로봇은 3차산업혁명의 공장 자동화 시대를 이끌며 본격적으로 산업 전선에 나선 바 있다.사물인터넷 기반의 4차산업혁명에서 로봇의 역할은 단순 반복작업에 그치지 않는다. 4차산업혁명 시대는 생활과 사무공간, 산업현장의 지능화를 요구한다. 까닭에 로봇은 외부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하며,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지능형로봇(Intelligent R
#결혼 1년차 직장인 박민영 씨(29, 가명)는 ‘비자발적’ 딩크족이다. 아이를 낳고 싶지만, 맞벌이라도 해야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에 남편과 상의해 출산 계획을 미뤘다.#결혼 3년차인 홍현우 씨(37, 가명)는 최근 신용대출과 2금융권까지 활용한 ‘영끌’로 수도권 아파트를 매입했다. 부동산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지인으로부터 ‘이번에 집을 사지 못하면 평생 어렵다’라는 충고를 듣고 난 터였다.[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통계청은 10일 ‘2019년 신혼부부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통계는 최근 5년 동안 혼인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포장 배달된 족발 속에서 살아있는 쥐가 나온 일명 ‘족발 쥐’ 사태로 배달음식 위생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특히 언택트 소비 여파로 배달앱 등록 업체가 급증하고 있지만 음식점의 위생 정보는 공개 되지 않아, 식품위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환풍기 배관서 떨어진 쥐최근 배달음식 족발에 쥐 이물질이 혼입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당 음식점을 조사한 결과 천장에 설치된 환풍기 배관으로 이동하던 쥐가 반찬통에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10일 식약처는 “반찬으로 제공되는 부추무침
산업재해 사망률 OECD 1위 국가, 연간 10만 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하는 국가, 매해 2천 명이 산업재해로 사망하는 국가. 대한민국 산업재해 실상을 나타내는 다양한 지표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9년 산업재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선 모두 10만 9,242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2,020명이 산업재해로 사망했다.산업재해 사망률 수치와 지표 너머엔 스러진 삶이 있다. “다녀올게”라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우리네 아버지가, 주택청약계약금 때문에 근로하던 우리네 어머니가, 등록금 마련을 위해 건설현장에 뛰어든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서울 성동구에서 자영업을 하는 A모(28) 씨는 적금 대신에 주식 투자를 택했다. 주식은 정해진 기간이나 월 납입 금액이 없어 부담이 적다는 이유에서였다. 또한 저금리 현상과 기초 자산 부족 역시 큰 이유다. 매달 생활비에서 남은 잉여 자산을 투자한다는 B씨는 소액을 시작으로 주식 시장을 공부 중이다.# 서울 관악구에서 직장을 다니는 B모(27) 씨는 대학을 갓 졸업한 이후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 낮은 이자액 때문에 목돈을 모으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함이 주식 시장에 발을 들인 이유였다. 큰 수익을 기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