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권 문화경영미디어컨설팅 대표
이인권 문화경영미디어컨설팅 대표

[뉴스포스트 전문가칼럼=이인권 문화커뮤니케이터] 네트워크는 경쟁시대에 자신들의 가치를 널리 홍보하는 채널이다.

또한 자신에게 필요한 유능한 인적 자원을 발굴하거나 알찬 사업 정보를 얻는 중요한 수단이 된다.

‘상호수분작용’

현대의 사회구조나 조직의 체계가 복합화 되는 환경에서는 보다 실질적인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커뮤니케이션은 단순한 의견 교환이 아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거나 문제의 해법을 찾을 수 있는 통로다. 이것은 네트워킹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그래서 사람들은 같은 기술이나 같은 관심사를 갖고 있는 그룹과의 네트워크를 갈망한다. 나아가 전혀 다른 분야와 네트워크를 형성하려 한다. 이것이 바로 전문적 인맥의 법칙이 된다. 말하자면 생산적인 상호교류다. 우리는 이것을 지식과 철학의 ‘상호수분작용’(cross-pollination)이라고 한다.

네트월딩

지금은 책상에만 앉아 주변과 고립되어 자신의 일만 잘 처리하는 게 능사가 아니다. 그런 부류의 사람들은 더 이상 경쟁력을 기대할 수 없고 성공할 수가 없다. 이제는 단순한 친분 유대가 아니라 아이디어와 지식을 찾으려는 ‘목적성 관계’를 구축하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아이디어가 생성되는 네트워크는 커뮤니케이션의 단계를 뛰어 넘는다.

요즘은 전통적인 관념의 네트워크를 넘어 ‘네트월딩’(networlding)의 개념으로 발전했다. 네트월딩이란 서로 공통의 관점, 가치관, 목표를 발견하고 개발하여 나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에게 변화를 일으키는 개념이다. 네트월딩은 삶과 경력을 발전시키고, 급변하는 환경을 따라잡게 하는 신선한 비전을 제공해 준다.

네트워킹 매니지먼트

경영이론가들은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에 이르면서 새로운 것을 찾아냈다. 네트워킹, 즉 ‘관계 유지’에 탁월한 사람들이 훨씬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얻어냈다. 하바드경영대학원의 존 코터 교수는 ‘유능한 사람은 자기 시간의 80% 이상을 네트워크 구축과 관리에 쏟아 붓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가정이나 기업이나 어떤 조직이든 한 개인의 뛰어난 능력 하나가 대수가 아니다. 단체에서는 감성적인 소통과 공동체 의식이 더 중요하다. 그래야 개인도 성공하고 조직도 성공을 거두는 것이다.

축구를 예로 들어 보자. 경기장에서 선수들끼리 서로 호흡을 잘 맞춰 교감을 해가며 세트플레이를 하는 팀이 있다. 그리고 선수 개별적으로는 기량이 뛰어나나 운동장에서 서로 뜻이 맞지 않는 팀이 있다고 치자. 누가 이길 수 있는가는 명확하다. 중뿔난 한 사람보다 우직한 열 사람이 백번 낫다고 할 수 있다.

참된 성공인

경영의 논리도 똑 같다. 어느 한 조직의 역량은 개인적인 전문성과 다양한 네트워크에서 시작된다. 이렇게 연결된 출처에서 직· 간접으로 얻어지는 지식이나 정보, 그리고 환류 되는 의견들이 바탕을 이루게 된다.

자신이 갖는 네트워크의 힘은 바로 지식이 교류하고 정보가 공유되는데 있다. 어쩌다 보면 능력 있는 사람들에게 폐쇄성이나 개인주의는 가장 빠지기 쉬운 함정이다.

진정 성공인이 되고자 하는가? 그렇다면 이런 것에서 탈피해 자신들의 위치에서 세상을 넓은 안목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바로 앞의 둔덕만 보지 말고 그 너머 지평선을 멀리 내다봐야 한다.

※ 이인권 칼럼니스트는 문화경영미디어컨설팅 대표와 문화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소리문화의전당 CEO 대표와 예원예술대학교 겸임교수 역임과 ‘예술경영리더십’ ‘문화예술리더론' ‘긍정으로 성공하라’ ‘경쟁의 지혜’ ‘예술공연 매니지먼트’등 을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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