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7월 고용동향 분석 발표
금리인상·코로나19 재확산 등 하방요인

[뉴스포스트=문현우 기자] 지난달 취업자의 절반 이상이 6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0대 고용은 감소세로 전환했다. 금리인상과 코로나19 재확산 등 요인으로 내년 고용시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경제 허리층’인 40대의 취업률에 빨간불이 켜졌다.

기획재정부 MI. (자료=기획재정부 제공)
기획재정부 MI. (자료=기획재정부 제공)

기획재정부는 10일 ‘2022년 7월 고용동향 분석’을 발표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62.9%로 전년 동월 대비 1.9%p 증가했다. 전체 취업자는 전달인 6월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7월 취업자는 82만 6000명 늘어 17개월 연속 증가했다.

하지만 60대 이상 취업자가 전체 취업자 가운데 58%를 차지했고, 경제 허리층인 40대 취업자는 금융보험업과 건설업 중심으로 감소했다. 이는 민간부분 고용 창출력이 약화한 탓으로 분석된다. 또 단시간 근로자 비중도 과거보다 7.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는 하반기와 내년 고용시장이 금리인상과 코로나19 확산, 가계와 기업심리 위축 등의 요인으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규제혁신과 세제개편, 신산업 육성 등으로 민간의 고용 창출력을 극대화하겠다”며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고용취약계층의 부담경감을 위해 고용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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